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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210524 2021 아프리카영화제, 네이버TV 통해 아프리카 10개국 10편 상영작 공개 [ACROFAN]

관리자 / 2021-05-24 오전 8:14:00 / 1804

외교부 한·아프리카재단(The Korea-Africa Foundation, 이사장 여운기)과 주한아프리카외교단(African Group of Ambassadors in Korea)이 공동 주최하는 ‘2021 아프리카주간(Africa Week)이 5월 24일부터 6월 6일까지 2주간 한·아프리카재단 네이버TV를 통해 개최된다.

아프리카주간은 ‘아프리카영화제(Africa Film Festival)’와 ‘아프리카문화마당(Africa Culture Ground)’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아프리카영화제를 통해 가나,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 앙골라, 이집트, 잠비아, 케냐, 코트디부아르, 튀니지 등 아프리카 국가의 작품 10편이 상영되며,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먼저 화합과 공존의 주제를 아름다운 색채와 감각적 음악을 통해 표현한 가나의 상영작 피터 세두피아 감독의 <알로에 베라>는 평화로웠던 마을에서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두고 격렬히 논쟁하다 마을이 두 곳으로 분열되고, 어느 날 각 마을 수장의 자녀인 알로윈과 베랄린이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뮤지컬 장르를 통해 담아내며 아프리카영화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앙골라 상영작 제제 감보아 감독의 <위대한 킬라피>는 앙골라의 민족주의 투쟁가 주앙 프라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1960-70년대 포르투갈 식민지 시대의 앙골라를 그린 작품이다.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젊은 남성 주앙지뉴에 대한 이야기로 아프리카의 과거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부문에서 상영된 코트디부아르 상영작 필립 라코트 감독의 <왕들의 그날 밤>은 소매치기로 교도소에 수용된 17세 청년이 수감 첫날부터 두목의 부름을 받게 되고 두목은 다짜고짜 청년을 ‘로마인(Roman)’으로 지목하고 붉은 달이 떠오르면 수감자들에게 어떤 이야기든 밤새 들려줄 것을 명한다. 붉은 달이 떠오르자 소년이 살아남기 위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담은 영화로 제77회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경쟁 부문에도 초청되었다.

앞서 소개한 작품 외에도 나이지리아 <라 팜므 안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언커버드>, 모로코 <페가수스>, 이집트 <블루 엘리펀트>, 잠비아 <슬리핑 비포 나잇>, 케냐 <슈퍼 히어로>, 튀니지 <누라는 꿈꾼다>까지 주한아프리카외교단(AGA)이 추천한 영화 10편을 온라인으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평소 아프리카 영화를 쉽게 접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아프리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