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7일(월) 아프리카 소식 2021년 5월 17일 (월) | 2021-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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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에티오피아, 선거 준비 차질로 선거 무기한 연기 (France24, 5.15.) 콩고민주공화국, 경찰과 충돌한 시위대에게 사형선고 (RFI, 5.16.) 2. 경제·통상
‘아프리카 기아 근절을 위한 고위급 화상 회의 2021’에서 아프리카 정상들 기아문제 해결책 모색 (The East African, 5.14.)
3. 사회·문화
케냐 나이로비, 녹지 공간 손실로 동물유래 세균성질병에 감염노출 (The Africa Report, 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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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선거준비 차질로 선거 무기한 연기 (France 24, 5.15.)
5.15일(토) 에티오피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인 미데스카(Birutkan Mideksa)는 선거행정 준비문제로 인하여 6.5일(토)에 치를 예정이었던 선거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미데스카 위원장은 “선관위가 각 정당들이 제출한 요구사항을 검토해야하는 상황에서, 차후에 선거 일정을 발표하기 어렵다”고도 덧붙였다. 미데스카 위원장은 유권자의 등록을 마무리하고 선거요원 지도, 투표용지 인쇄 및 배분을 포함한 다양한 행정적 문제를 거론하기도 했다. 다만 미데스카 위원장은 선거가 우기(雨期)에 치러질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 에티오피아에서 우기는 6월에서 9월까지 이어진다. 한편 총선 및 지방의회 선거를 치를 예정이었던 에티오피아에서는 국회의원들이 국가의 수장인 국무총리 및 대통령을 선출한다. 다만 에티오피아에서 대통령은 형식적인 자리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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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경찰과 충돌한 시위대에게 사형선고 (RFI, 5.16.)
콩고민주공화국의 수도 킨샤사에서 反경찰 폭력시위를 벌인바 있는 30명의 사람들이 사형을 선고받았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5.13일(목) 서로 대립하고 있는 무슬림 단체들이 다툼을 벌인 바 있는데, 이들의 다툼의 원인은 스포츠 경기장에서 *라마단(Ramadan) 종료를 기념하기 위해 스타디움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었다. 폭력사태로 경찰 한 명이 숨졌고, 여성 경찰 한 명이 위중한 상태이다. 이외에도 4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 8명이 심각한 상태이다. 또한 약 10대의 경찰 차량이 파손되었고 한 대는 전소하였다. 한편 체포된 38명은 5.14일(금)에 열린 재판에 출석했으며, 이들의 재판은 국영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한편 다툼을 벌인 양측은 콩고민주공화국의 코미코(Islamic Community in Democratic Republic of Congo, COMICO) 무슬림 연방의 지도자 자리를 놓고 수 년간 다툼을 벌여온 바 있다. 이번 다툼 건도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지만, 양측은 여전히 대립하고 있으며 때때로 충돌을 빚기도 한다. 콩고민주공화국 전체 인구 가운데 약 10%가 무슬림 신자이며, 이들 대부분은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콩고민주공화국 서부에 위치한 킨샤샤에서도 전통적으로 거리나 공공행사장에서 라마단의 종료를 기념하는 대규모 축제행사가 개최된다. 한편 폭력시위 및 부상을 입은 경찰의 사진이 널리 유포되면서, 콩고민주공화국 당국은 종교지도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콩고민주공화국의 은콘데(Serge Chembo Nkonde) 스포츠부 장관은 폭력사태가 발생한 경기장의 관리자들을 징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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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기아 근절을 위한 고위급 화상 회의 2021’, 아프리카 정상들 한마음으로 기아문제 해결책 모색 (The East African, 5.14.) 4.29일(목)부터 30일(금)까지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International Fund for Agricultural Development)이 ‘아프리카 기아 근절을 위한 고위급 화상 회의 2021(High-level Virtual Dialogue on Feeding Africa 2021)’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아프리카 17개국의 정상들과 유관 기관 대표들은 10년 내에 아프리카의 식량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였다. 동 회의에서 유엔 푸드시스템 정상회의(UN Food Systems Summit)의 국제농업연구협의그룹(CGIAR) 대표 느완제(Kanayo Felix Nwanze)는 농업 및 개발 관련 연구가 가져오는 효과가 상당하나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여전히 농업을 제외한 여타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2019년의 경우 아프리카 국가들 중 단 4개국만이 2025년 농업 개발 목표에 대한 가시적인 이행률을 보이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식량 수입은 매년 증가하고 있어 2030년에는 식량 수입액이 1천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전 세계의 개발되지 않은 경작지 가운데 60%가 아프리카에 존재하지만, 아프리카는 연간 800억 달러 규모의 식량을 수입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도 아프리카 인구 70%는 영양가 높은 식단을 즐길 경제적 여력이 없었다. 한편 아프리카의 식량위기는 더욱 증가하고 있는데, 전 세계의 기아인구의 55%가 아프리카 대륙에 집중되어있다. 한편 동 회의에서 토니블레어세계변화연구소(Tony Blair Institute for Global Change)의 설립자이자 前 영국 총리인 블레어(Tony Blair)는 아프리카 기아문제의 원인으로 토지 소유자들의 방해행위, 토양유실, 강수량 감소, 기후변화, 농업관련 재원부족 및 농산가공산업 부족 등을 지적했다. 토니블레어세계변화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원자재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농산물 가공업이 미비하며, 에티오피아, 가나, 케냐, 나이지리아, 르완다의 경우 농산가공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4%로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식품 가공 후 발생한 폐기물을 활용하면 아프리카 인구 480만명을 먹일 수 있는 식량으로 재사용될 수 있지만, 결국 폐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동 회의에서 세네갈 살(Macky Sall) 대통령은 아프리카가 전통적인 농업기술에서 현대적 농업생산 기술로 생산방식을 바꾸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에티오피아 저우데(Sahle-Work Zewde) 대통령도 만성적인 기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국에서 도입 준비 중인 농업 개혁 방안들을 언급하는 등 참가자들은 아프리카의 기아 원인들을 진단하며 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하였다. ※ 연관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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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나이로비, 녹지 공간 손실로 동물원성 감염증에 노출 (The Africa Report, 5.13.)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Nairobi)에서는 녹지공간 감소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시위도 일어났다. 고속도로 건설로 수 백 그루의 나무가 벌목됐지만, 동 시위로 인하여 100살이 된 무화과나무는 보존될 수 있었다. 건설 계획의 일환으로 새로 건설될 고속도로는 나이로비의 주요 레크리에이션 공원 중 하나인 우후루 공원(Uhuru Park)을 관통하기로 예정되었는데, 시위로 인하여 고속도로 건설 방향이 공원 변두리쪽으로 우회되었다. 그러나 고속도로 개발은 여전히 나이로비의 미개발 환경지역을 위협하고 있다. 나이로비에서 얼마나 많은 녹지가 감소됐는지 알아보자면, 1976년부터 2000년도 사이 나이로비 면적 전체대비 숲의 비율은 14%에서 3%로, 숲지대의 면적율은 22%에서 13%로 각각 감소했다. 녹지면적의 감소는 나이로비의 야생동물과 가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열대지역에 위치한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나이로비의 생태계에도 야생동물과 가축들이 같이 서식하고 있다. 나이로비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에는 조류, 설치류, 영장류가 있고, 반대로 가축에는 소, 염소, 양, 돼지가 포함되어 있다. 녹지공간이 줄어들수록 원래 서식하던 야생동물과 조류들은 감소할 수 있고, 반대로 외래종이 증식할 수 있다. 숲이 사라지자 지역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큰 박쥐, 영장류, 곤충 등과 같은 종들이 감소하고 있다. 한편 생태계의 다양성이 감소하자, 쥐, 청소새, 씨앗을 먹는 새처럼 인간과 공존하는 야생동물들이 더욱 더 나이로비의 빈곤하고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에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동물들은 다량의 세균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람에게 질병을 전파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동물원성 감염증이라 불리며, 동물원성 감염증은 단기간 지속되는 사소한 질병뿐만 아니라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고, 심지어는 죽음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 한편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쥐와 식충 박쥐와 같은 종들은 나이로비에서 소득수준이 낮고 인구밀집도가 높은 지역에 집중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동 동물들은 가금류, 돼지, 염소와 양과 같은 반추류 동물들과 가까운 구역에 서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공중보건 및 지속가능한 도시 관리에 대하여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조치가 취해질 수 있는데, 일례로 도심에 걸쳐서 숲지대와 깨끗한 수로를 보존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야생동물의 생물다양성을 보존할 수 있으며, 가축의 안전도 보장할 수 있다. 또한 도시 개발에 따른 녹지대에 대한 접근의 평등성 확보도 중요한 요소이다. 현재 녹지대에 대한 균등한 접근은 사회-경제적 장벽 때문에 여러 도시에서 제한된 상태이다. 따라서 녹지대를 도심 변두리에서 인구밀집지역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러한 계획이 실시되면, 도심 거주자들이 녹지대로 구성된 휴식공간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 연관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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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5월 11일(화) 아프리카 투데이 (2021-081호) 기사중
"티그레이 사태로 지금까지 30만 명이 사망하고, 250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부분의 "티그레이"를 "수단 다르푸르"로 정정합니다.
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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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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