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2일(수) 아프리카 소식 2021년 5월 12일 (수) | 2021-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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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드 정부군...반군 소탕작전이 성공적으로 완수되었음을 선언하다 (Africa news, 5.10.)
- 에티오피아 정교회 대주교, 티그라이 사태에 대해 강하게 비판 (CNN, 5.8.)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불법으로 약탈된 2세기 조각상, 리비아에 반환 (Hyperallergic,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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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드 정부군...반군 소탕작전이 성공적으로 완수되었음을 선언하다 (Africa news, 5.10.)
5.9일(일) 차드 정부군은 반군소탕 작전이 종료됨에 따라 평시체제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년 4.11일(일) 데비(Idriss Deby) 前 차드 대통령이 6번째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차드 군은 지난 한 달 동안 반군 ‘차드화합과 변화를 위한 전선’(Front pour l'alternance et la concorde au Tchad, FACT)과 대치한 바 있다. 이 반군 단체는 데비 대통령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군소탕 작전이 종료됨에 따라 차드 정부군 소속 장갑차 수백여 대가 차드의 수도 은자메나(N'Djamena)로 귀환해 작전성공을 축하했다. 한편 차드 군은 포로로 잡은 FACT소속 반군 156명을 언론에 공개했으며, FACT로부터 포획한 다수의 차량도 공개했다. 반군 소탕 작전이 전개된 이후, 차드 군은 FACT 소속 반군 수 백 명을 사살했다고 밝힌바 있으며, 5.6일(목)에는 신임 차드 국방부 장관이 반군들이 ‘혼돈’에 휩싸여 있다고 전하였다. 한편 FACT는 2016년 리비아 남부 지역에서 조직된 무장 단체이며, 지난 4.11일(일) 무장된 차량 군단을 이끌고 리비아-차드 국경을 따라 남하해서, 차드에 침투한 바 있다. 현재 데비 대통령이 사망한 이후, 그의 아들인 마하마트 데비(Mahamat Idriss Deby)가 과도군사위원회(Transitional Military Council, TMC)의 수장으로서 차드를 통솔하고 있다. 마하마트 데비는 18개월 내에 차드에서 자유롭고 민주적인 선거를 치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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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정교회 대주교, 티그라이 사태에 대해 강하게 비판 (CNN, 5.8.)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수장인 마티아스(Abune Mathias) 대주교가 “에티오피아의 관리들은 티그라이 지역 사람들을 무참히 파괴하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에티오피아의 고위 관리들을 비난하고 나섰다. 마티아스 대주교는 티그레이 북부지역 출신이며, 과거 공산주의 정권이었던 에티오피아 정부를 비판한 이유로 30년간 추방생활을 지낸 바 있다. 공개된 비디오 메시지에서 마티아스 대주교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사태는 학살과 다름없으며, 특히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말하며, “이와 같은 참사는 이전에 존재한 바 없으며, 에티오피아 정부 관리들은 인간의 존엄성을 전혀 존중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티아스 대주교는 티그라이의 무력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의 지도자들이 개입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까지 에티오피아 정부는 마티아스 대주교의 발언에 대하여 별다른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달 에티오피아 정부군이 티그레이 지역에서 한 비무장의 남성을 처형하는 영상이 공개됐을 때도, 아메드(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실은 독자적인 조사가 진행 중 이라는 답변만 내놓았다. ※ 연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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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두 철광석 프로젝트를 둘러싼 기니와 중국의 협상 답보상태 (The Africa Report, 5.11.)
지난 2019년 11월 WCS 중국-싱가폴-기니 컨소시움이 기니의 시만두(Simandou)* 철광석 프로젝트를 맡기로 결정된 바 있으나, 현재 이 문제와 관련해서 당사자들간의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기니 당국과 자금 운영 관계자들을 포함해서 ‘위닝 컨소시엄 시만두(WCS, Winning Consortium Simandou)’와 관계된 이해 당사자들이 협상을 진행한지 오랜 기간이 경과됐으나, 협상이 마무리 되기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만두 철광석 프로젝트의 첫 건설 작업 중 하나인 철도건설이 마침내 3월 23일 착수된 바 있으나, 이마저도 중국-싱가포르-기니 컨소시엄이 광산에 대한 채굴 허가를 얻은지 1년 3개월이 지나서였다. 한편 이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기니의 가장 큰 철광석 보유지인 시만두를 개발하는 것이다. 3월 23일 진행된 철도 개설공사 당일에 WCS 이사회 회장인 시우슌(Sun Xiushun)은 두 개의 철도터널의 초석을 세우기도 하였다. 본 철도의 터널들은 킨디아(Kindia)** 남쪽에 있는 마디나-울라(Madina-Oula)현에 건설될 예정이다. 20km의 길이로 지하에 건설될 본 터널은 서부 아프리카에서 가장 긴 터널이 될 것이다. 시우슌 회장은 철도 시공식을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표현하며, “철도가 철광석을 수송하는데 쓰일 뿐만 아니라 농업생산물과 산림 자원을 수송하기 위해서도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140억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만두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할 길이 먼 상태다. 한편 철도와 항구 인프라를 공사할 시공사를 고르는 협상도 아직 진행 중인 가운데, 지리적 위치와 WCS 주주들간의 관계를 고려할 때, 중국 철도건설회사(CRCC, China Railways Construction Company)가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자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데 동 회사는 기니에 이미 기틀을 잡고 있으며, 기니의 최대 보크사이트 수출업체인 보케광물회사(Societe Miniere de Boke)를 위하여 135km에 달하는 다필롱-산투(Dapilong-Santou) 철도를 건설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다국적 광산기업인 리오 틴토(Rio Tinto)사와도 협상이 진행 중인데, 리오 틴토사는 시만두 산의 3지역과 4지역에 대한 소유권을 갖고 있다. 원래 리오 틴토 회사는 공동 주주인 중국알루미늄공사(Chinalco)에게 자사 주식을 매각하고 기니를 떠날 계획이었다. 하지만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아서, 현재 계속 기니에 머물고 있다. *시만두(Simandou): 기니 남동부 지역에 위치한 110km의 구릉지대 **킨디아(Kindia): 기니 킨디아 주의 주도. 기니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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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으로 약탈된 2세기 조각상, 리비아에 반환 (Hyperallergic, 5.10.)
2011년 리비아에서 약탈된 그리스 여신상이 마침내 본국으로 송환되었다. 전문가들은 약 2천년된 본 조각상이 지하세계를 관장하는 신 하데스의 아내이자 지하세계의 여신인 페르세포네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동 조각상의 송환을 도운 대영박물관(The British Museum)에 따르면, 뱀으로 감싸인 손목과 봉헌제물을 들고 있는 손 등 상기 조각상의 정교한 디자인과 우수한 보존상태를 고려했을 때, 매우 희귀한 장례의례에 사용된 고대 조각상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페르세포네 조각상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대 그리스 도시 키레나이카*(Cyrenaica)의 유적에서 불법적으로 발굴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동 조각상은 2013년 런던 히스로(Heathrow) 공항의 세관에서 어느 아트딜러가 반출을 시도하다 적발되서 압수되었으며, 몇 년 후 영국 법원은 동 조각상이 리비아 소유라고 판결하였다. 대영박물관 소속 피셔(Hartwig Fischer) 관장은 성명을 통해서 이번 송환사례가 “문화재 약탈을 막고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당사자들이 의기투합하여 행동한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영박물관은 과거 영국군이 나이지리아를 식민지배할 당시 약탈한 문화재를 오늘날까지 소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오늘날의 리비아 동부 해안 지역으로 과거 펜타폴리스(Pentapolis)라고도 불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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