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0일(화) 아프리카 소식 2021년 4월 20일 (화) | 2021-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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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카보베르데 실바 총리, 총선 승리 선언 (Rfi, 4.19.)
- 동아프리카 내 극단주의와 불법 거래 사이의 위험한 동맹 (The Counter Extremism Project, 4.18)
2. 경제·통상
- 아프리카 디지털 주권, 민간 부문으로 넘어갈 위기에 있어 (The Africa Report, 4.16.)
3. 사회·문화 우간다군, 언론 관계자들과 축구시합 개최... 관계 개선의 신호? (VOA,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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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보베르데 실바 총리, 총선 승리 선언 (Rfi, 4.19.) 카보베르데 실바 (Ulisses Correia e Silva) 총리는 4.19일(월)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발표하였다. 동 총리는 “카보베르데의 위대한 승리”라며, “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정부의 역할과 미래를 위한 제안의 정당성을 시민들에게 납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보베르데 선거위원회는 개표 중간 결과(개표율 95%), 여당인 민주운동당(Movimento para a Democracia, MpD, 2016년부터 집권)이 72석 중 36석(이전 총선 40석)을 차지했다고 발표하였다. 과반을 위해서는 1석이 더 필요한데, 아직 미국, 유럽, 아프리카 내 해외 교민들의 표에서 할당되는 4석의 결과가 집계되지 않은 상태이다. 제1야당인 카보베르데 독립아프리카당(Partido Africano da Independencia de Cabo Verde, PAICV)은 26석을 획득한 것으로 파악된다. 알마다(Janira Hopffer Almada) 야당 대표는 여당이 4.16일(금) 공식 선거운동이 끝난 뒤에도 선거운동을 계속했다며 “엄중한 위반”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두 정당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하고, 경제를 다각화하기 위한 조치를 약속한 바 있다. 외국인 관광에 경제의 약 1/4을 의지하고 있는 인구 55만 명의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코로나19 규제로 2020년 경제가 14.8% 위축되는 등 역사적인 불황에 빠져들었다. 카보베르데는 총리가 행정권을 갖고 대통령이 중재자 역할을 하는 반(半) 의원내각제를 실시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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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내 극단주의와 불법 거래 사이의 위험한 동맹 (The Counter Extremism Project, 4.18) CEP(Counter Extremism Project) 국제정책연구소는 4.18일(일) 동아프리카 내 극단주의와 불법거래 관계에 대한 '위험한 동맹(An Unholy Alliance)'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동아프리카의 극단주의, 범죄, 부패와의 전쟁은 불가분하게 불법 거래와 연관되어있다. 동 리포트는 동아프리카 내 불법거래가 어떻게 극단주의를 금전적으로 후원하며, 범죄조직에 자금을 지원하고 부패를 양성하는 동시에, 경제와 사회 구조를 위협하고 핵심 자원을 갈취하는지를 분석하였다. 동 보고서에 따르면 알샤바브(Al-Shabaab) 같은 무장 단체들은 멸종위기인 동물 개체수를 감소시키고 야생동물을 불법 거래함과 동시에,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동물매개 감염질병(zoonotic diseases)을 노출시키고 있다. 동아프리카 지역 내 불법 담배 거래는 수백만 달러 규모에 달하며, 부패와 반란에 자금을 대며 불법 무기 거래와도 연관되어 있다. 콩고민주공화국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일어나는 분쟁은 다이아몬드와 야생동물을 포함한 천연 자원의 불법 채굴과 포획으로 인해 더욱 가열되는 중이다.
국제범죄조직은 동아프리카에서 불법으로 야생동물을 수입하고, 마약과 위조 상품들을 수출한다. 백신 공급 사슬 역시 상기 국제범죄조직에 의해 위험한 상황이다. 따라서 불법거래와 맞서는 것은 국내적, 국제적으로 긴요한 문제이자 피할 수 없는 과제다. 그러나 동아프리카의 통제되지 않는 국경, 취약한 보안상황 및 시장통제력의 비효율성은 불법거래 적발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러한 극단주의와 범죄, 부패, 불법거래 사이의 깊은 연관성에 대한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며, 이를 막기 위해 아프리카 정부 및 지역 공동체들은 더욱 힘을 합치는 추세이다. 동 보고서에서는 야생동물, 천연자원, 마약류, 의약제품, 농산품 등 불법 거래 물품 중 특별히 주의가 필요한 상품으로 코끼리 상아, 담배, 무기 등을 강조하였다. ※ 연관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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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디지털 주권, 민간 부문으로 넘어갈 위기에 있어 (The Africa Report, 4.16.)
아프리카 정부들이 각국의 통신 및 인터넷 분야를 민간 투자자들에게 개방한 결과, 데이터 시장에서 창출되는 막대한 수익이 민간 부문으로 넘어가고 있다. 세네갈 디지털 컨설팅 기업 'MNS 컨설팅'의 CEO 디옵(Amadou Diop)은 디지털 주권(Digital Sovereignty)에 대해 “아프리카가 잘못된 길로 들어섰다”고 지적했다. 현재 아프리카의 주요 통신사 5곳인 MTN, 오랑쥬(Orange), 에어텔(Airtel), 보다컴(Vodacom), 에티살랏(Etisalat)은 해저 케이블, 광통신망(fibre-optic network),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경제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대륙을 연결하는 주요 인프라를 전체 혹은 부분적으로 소유하고 있다. 디옵은 현재 아프리카 전체 통신사 고객의 57%가 상기 5개 통신사들을 이용 중인데, 유일한 아프리카기업인 MTN을 제외하고 모두 다국적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향후 이러한 다국적기업들이 정부의 승인을 거치지 않고도 자유롭게 고객층을 확보할 우려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컨설팅 회사 베어링포인트(Bearing Point)의 위에(Jean-Michel Huet)씨는 “현재 핵심 이슈는 디지털 (시민)정체성(Digital Identity)을 정립하는 것이고 이에 따라 국가적 시민성을 새롭게 등록하는 문제이다."라며 운을 뗀 뒤, “하지만 현재 일부 아프리카 국가는 세계 빅5 테크기업을 통칭하는 ‘GAFAM(구글(Google), 아마존(Amazon), 페이스북(Facebook), 애플(App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이 오히려 정부보다 시민들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아프리카 디지털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된 스마트 아프리카(Smart Africa)**의 이사장 코네(Lacina Kone)는 “아프리카 시민들의 민감한 정보가 아프리카 내 서버에 저장되기는커녕 아일랜드 등 국외 서버에 저장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2014년 ‘아프리카연합(AU) 사이버보안 및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협약'(African Union Convention on Cyber Security and Personal Data Protection, 통칭 말라보 협약)을 단 12개국만이 서명했으며, 비준한 국가는 6개국***에 불과했다. 서아프리카 경제 공동체(ECOWAS)의 경우 2010년 ‘개인 데이터 보호에 관한 부칙(Supplementary act)’을 채택하는가하면,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outhern African Development Community)는 2012년 ‘정보통신 기술 정책 표준화를 위한 모델법’을 고안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마트 아프리카에 의하면 아프리카 국가 중 55%가 개인정보보호법을 채택한 상태이다. 현재 가장 주요한 사안은 국제 및 산업 표준을 고려하면서도 아프리카 각국의 정책을 조화시키는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것이다. 스마트 아프리카 측은 금년 12월 내에 관련 프레임워크 문서를 AU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Orange(프랑스), Airtel(인도), Vodacom(남아공/영국), Etisalat(UAE), MTN(남아공) ** 스마트 아프리카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아프리카 대륙 각국의 사회경제적 발전계획의 중심에 놓고, 아프리카 사람들의 기술 및 ICT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니셔티브로 아프리카 35개국이 가입되어 있다. 스마트 아프리카 바로 가기 *** 현재 비준국은 가나, 기니, 모리셔스, 나미비아, 르완다, 세네갈이다. ※ 연관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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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군, 언론 관계자들과 축구시합 개최 ... 관계개선의 신호? (VOA, 4.19.) 작년 12월 대선 시위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 일부가 우간다군에 구타당한 이래로, 우간다 정부군(Ugandan People’s Defense Forces)과 언론의 관계는 긴장 상태였다. 군과 언론의 냉랭한 관계를 개선하고자, 군 고위간부들은 언론 관계자들과 두 번의 친선 축구시합을 개최했다. 일반적인 축구 경기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Kampala)에 위치한 필립 오몬디(Phillip Omondi) 축구경기장은 총과 군인들로 가득 찼으며, 관중 대부분도 군복을 입고 있었다.
무후지(David Muhoozi) 우간다군 국방총장은 우간다군과 언론 간의 관계를 강화하고 통합하기 위해 경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이 언론에게 사과하려는 목적은 아니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두 번의 친선경기 모두 언론 팀이 3-1. 3-0으로 승리했다. ‘언론인들을 위한 인권네트워크’(Human Rights Network for Journalists) 우간다 지부 조정관인 셈팔라(Robert Sempala)는 금번 친선경기가 군과 언론 간의 더 나은 관계를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기자 루보와(Abubaker Lubowa) 역시, 이번 친선경기로 인하여 군과 언론간의 관계가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축구시합에서 이루어진 화합과 통합의 약속이 실제로 이루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 연관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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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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