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9일(월) 아프리카 소식 2021년 4월 19일 (월) | 2021-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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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우간다 정부, 미국의 對우간다 여당 세력 비자 발급 제한 '근거 없어' (VOA, 4.17.)
- 말리 임시 정부, “2022년 2월 대선 및 총선 실시 예정” (AFP, 4.15.)
2. 경제·통상
- 2020년 동아프리카 지역 테크 스타트업 기업들, 실적 감소로 투자 규모도 줄어 (The East African, 4.14.)
3. 사회·문화 ‘현대 베냉’ 전시회, 서아프리카 예술 선보일 좋은 기회 될 것 (The Africa Report,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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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정부, 미국의 對우간다 여당 세력 비자 발급 제한 '근거 없어' (VOA, 4.17.) 4.16일(금) 美 블링컨(Antony Blinken) 국무장관은 금년 1월 실시된 우간다 대선에서 여당 세력이 인권을 유린하고 비민주적으로 행동했다며, 연루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비자발급 제한을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간다 무세베니(Yoweri Museveni) 대통령은 최근 6선에 성공하였으나, 이에 와인(Bobi Wine)을 위시로 한 야당 측은 부정선거라며 대선결과에 불복한 바 있다. 또한 동 국무장관은 야당 대선 후보들이 집권세력에게 줄곧 억압되고 불법 체포 및 구속되었으며, 경찰이 수십 명의 야당 지지자 및 시민, 기자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했다고 비판했다. 동 국무장관은 우간다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침해한 관계자들은 물론, 이들의 직계 가족들을 대상으로 추가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4.17(토) 우간다 오폰도(Ofwono Opondo) 정부 대변인은 아직 미국 정부가 비자발급 제한조치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동 대변인은 미국 측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가 없다고 반박하며, 제기한 의혹이 지나치게 일반화되었으며 '집단 처벌'(collective punishment)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인권탄압을 받았다고 주장한 우간다 야당 국민통합플랫폼(NUP, The National Unity Platform)당은 미국의 비자발급 제한조치를 환영했다. NUP의 쎄뇨니(Joel Ssenyonyi) 대변인은 현재 정치범으로 간주되는 인사 700명이 행방불명 상태이며, 이들의 석방을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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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임시 정부, “2022년 2월 대선 및 총선 실시 예정” (AFP, 4.15.) 지난 2020년 1년 쿠데타로 집권한 말리 과도정부가 국제 사회와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대선 및 총선을 2022년 2월 치룰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말리 마이가(Abdoulaye Maiga) 국토행정부 장관은 1차 대선 및 총선 투표는 2022년 2.27일(일), 결선 투표는 3.13일(일)과 3월 22일(화) 실시될 예정이라고 세부일정을 밝혔으며, 이는 “말리 공식 정부의 출범에 앞서 과도정부가 약속한 18개월의 임기를 엄격하게 반영한 일정”이라고 말했다. 2020년 8월, 젊은 장교들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그룹에 대해 미비한 대응을 보인 말리 케이타(Ibrahim Boubacar Keita) 前 대통령을 축출하였다. 국제사회가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하자, 쿠데타 주도 세력은 같은 해 9-10월 과도정부에 권력을 위임하고 1월 공식 해체되었다. 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임시 정부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각에서는 말리 과도정부가 18개월 동안 권력 이양을 완료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과도정부는 현재 말리의 물류와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그룹들에 대응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기도 하다. ※ 연관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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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동아프리카 지역 테크 스타트업 기업들, 실적 감소로 투자 규모도 줄어 (The East African, 4.14.) 동아프리카 테크 스타트업 업계에 대한 사모펀드(PE, Private Equity) 투자 규모가 지난해 54%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벤처투자자*들이 이전에 계획했던 것보다 투자 규모를 축소했기 때문이다. 최근 발간된 ‘아프리카 테크 벤처 캐피털 보고서(Africa Tech Venture Capital Report)’에 따르면, 2019년 동아프리카에 투자된 사모펀드 자본은 7억 2,900만 달러 규모였으나, 2020년에는 3억 3,400만 달러에 그쳤다. 동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케냐가 3억 5백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1위를 기록하였으며, 르완다와 우간다가 각각 2위(1,160만 달러)와 3위(1,130만 달러)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케냐는 농업기술 전환의 중심지로 평가되며, 아프리카의 농업기술 분야에 투자된 전체 사모펀드 가운데 79%가 케냐로 유입되었다. 동 성장은 케냐가 지난 해 체결한 8,500만 달러 규모의 단일 거래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한편 여성들이 창업한 스타트업 기업들은 지난해 케냐에서 2억 4백만 달러 규모의 사모펀드를 조성하는데 성공했지만, 이는 2019년에 비해서 22% 감소한 수치다. 아프리카 전체로 보았을 때 벤처 투자자들은 나이지리아, 케냐,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에 투자를 집중하였는데, 전체 투자액의 80%가 이 지역에 집중됐다. 특히 핀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는 나이지리아(38%), 이집트(28%) 그리고 가나(13%)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IFC)는 사모펀드가 단기적으로는 코로나로 인하여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테크분야 회사들에 대한 수요 상승으로 인하여 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벤처투자자는 높은 성장가능성을 보이는 회사들에게 자본을 제공하는 사모펀드 투자자를 일컫는다. 투자의 대가로 투자 대상 회사들로부터 지분을 획득한다. ※ 연관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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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베냉’ 전시회, 서아프리카 예술 선보일 좋은 기회 될 것 (The Africa Report, 4.16.) 베냉 사업가인 아포그볼로(Idelphonse Affogbolo)는 ‘현대 베냉(Contemporary Benin)’ 순회 전시회를 후원하며 아프리카 현대 예술이 순회전시를 통해 가시성을 높이는데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베냉 예술가 14명이 참여한 그림, 조각, 사진, 도자기 등 150여개의 베냉 현대예술작품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 있는 아마니 갤러리(Amani Gallery)와 돈와히 재단(Donwahi Foundation)에서 4.8일(목)-5.8일(토)간 전시될 예정이다. 이후 동 순회 전시회는 9월 베냉 코토누(Cotonou)와 12월 세네갈 다카르(Dakar)에도 개최될 예정이다.
참여한 예술가 중에는 1993년 청년아프리카재능상(Young African Talent Prize)을 수상한 뒤 코트디부아르에서 경력을 시작한 징크페(Dominique Zinkpe)도 있다. 그는 애니미즘(animisam) 문화의 밤 축제에서 영감을 얻은 밝은 색과 동작을 주제로 대형 그림들을 그려내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그는 서아프리카에서 인지도가 올라간 것에 대해 “비록 아프리카 시장이 아직 크진 않지만, 전통성을 인정받는 것은 명예로운 일”라며 매우 기뻐했다. 프랑스 이주 베냉인 가정에 태어난 도예가 훈데크핀코우(King Houndekpinkou) 역시 “‘현대 베냉’ 전시회는 새로운 바이어들을 만나고 예술 작품의 메시지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현재 ‘현대 베냉’의 작품 80% 이상이 전시회 시작도 전에 온라인으로 판매되었다.
아포그볼로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정부들로부터 아프리카 예술가들의 작품을 한데 모으기 위한 기금을 지원 받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는 아프리카 작품들을 선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작품들의 흔적을 보존하기를 원하며, 아프리카 청년들에게 아프리카 현대 예술을 소개하고 아프리카 예술을 바라보는 방식을 가르치고자 한다.
※ 연관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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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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