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8일(목) 아프리카 소식 2021년 4월 8일 (목) | 2021-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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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아프리카 대륙의 수장들, 국제사회에 아프리카 기후변화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촉구 (VOA, 4.7.)
- DR콩고, GERD 댐 회담 개최… 마지막 기회일 것 (France24, 4.5.)
2. 경제·통상
- 코로나19 대유행 속 남아공産 와인 수요급증... 남아공 對중국 와인 수출확대 방안 모색 중(The Africa Report, 4.7.)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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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의 수장들, 국제사회에 '아프리카 기후변화’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촉구 (VOA, 4.7.)
아프리카 주요국 대통령들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4.6일(화)에 개최된 온라인 회의*에서 환경적 위기가 개발도상국에 코로나19 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하며, 국제사회가 아프리카의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도록 강력히 압박하고 촉구하였다.** 이들은 올해 연말에 기획된 기후변화 국제회의에 앞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제시하고 압박할 예정이다. 케냐 케냐타(Uhuru Kenyatta) 대통령은 화상회의를 통해 “아프리카는 코로나19로 인해 악화한 기후변화로부터 가장 취약한 대륙 중 하나”라며 코로나19가 침투한 여러 충격이 동시다발적으로 아프리카 공동체를 위협하고 있으며 기후변화로 인해 건강 위기, 경제 위기, 식량안보 위기가 악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봉 봉고(Ali Bongo Ondimba) 대통령은 “매일 뇌우는 더 거세지고 홍수는 자주 일어나며 가뭄은 더 심각해졌다”며 “숲은 파괴되고 있으며 농작물은 감소해 사람들이 기후난민이 되어서 그들의 고향을 강제로 떠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프리카는 전 세계 배출량의 3%만 차지하나 이에 대한 대가를 크게 지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보건 분야는 기후변화 영향에서 가장 취약한 분야 중 하나이며 기후변화 적응에 핵심적인 우선순위”라며 “그럼에도 다자간 협력기금의 0.5%만이 현재 보건 분야 보호에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와 기후변화에 맞선 보건 대응에 대한 자금지원은 생명을 살리고 사회경제회복 회생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African Development Bank) 아데시나(Akinwumi Adesina) 총재는 “우리의 목표는 아프리카 기후적응을 위해 250억 달러를 마련하는 것”이라면서 “아프리카 기후변화 적응 가속화 프로그램(AAAP, African Adaptation Acceleration Program)이 현재 진행 중인 상황에 기반하여 AU의 아프리카 적응 이니셔티브를 실행시키도록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모호한 계획이 아니라면서 “실재하는 단계를 밟아 나아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 단계들은 디지털 기후 정보와 안내 서비스를 3천만 농가들에 제공하고 도시와 지방에 회복력 높은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한 민간 분야에 대한 높은 투자와 환경 투자에 대한 강조 및 청년들을 위해 기후 회복 분야에서의 일자리 창출 등이 있다.
*아프리카 개발은행(Africa Development Bank, AfDB), ‘세계적응센터’(Global Center on Adaptation) 그리고 ‘아프리카 기후변화적응 이니셔티브’(the Africa Adaptation Initiative)가 공동주최하여 4월6일(화)에 인터넷을 통해 진행된 정상급 대화에서, 아프리카 30여 개국의 정상들이 야심 찬 목표를 가진 ‘아프리카 기후변화 적응 가속화 프로그램’(Africa Adaptation Acceleration Program)을 적극 지지했다.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아프리카 전역이 기후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250억 달러를 편성하는 것이다. ** 본 회의 이후 공동성명을 발표하였고 원문은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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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GERD 댐 회담 개최… 마지막 기회일 것 (France24, 4.5.) 4.4일(일) 이집트, 에티오피아, 수단 외무부 장관들은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사(Kinshasa)에서 청나일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The Grand Ethiopian Renaissance Dam, GERD)에 대한 협상을 위해 회의를 개최하였다. 르네상스 댐은 나일강 하류에 위치한 이집트와 수단에는 생존 위협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한편 에티오피아에는 필수적이다. 이집트 슈크리(Sameh Shoukry) 외무장관은 동 협상은 세 국가가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합의를 통해 다음 우기가 오기 전까지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 담수를 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GERD 분쟁은 십 년 가까이 심화하고 있다. 현 AU 의장인 콩고민주공화국 치세케디(Felix Tshisekedi) 대통령은 “동 회담은 새로운 동학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회담”이라며, 모든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외무장관들에게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둘 것을 제안했다. 이어 그는 ”아프리카 문제를 풀기 위한 아프리카적인 해결책을 찾고 있는 외무장관들의 의지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집트와 수단은 이달 킨샤사에 모여 르네상스 댐에 대한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치세케디 대통령은 “인본적인 차원이 3자 협상에 대한 핵심”이라 주장하며 세 국가의 국민들은 물, 식품, 보건에 대한 권리가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긴 나일강은 근처 10개 국가에 물과 전기를 공급하는 생명선이다. 나일강 상류에 위치한 에티오피아는 “GERD가 생산한 수력전기가 1억 1,100만 명의 사람들이 필요한 에너지를 충족시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관개 사업과 식수 공급량의 97%를 나일강에 의존하고 있는 이집트는 GERD를 생존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 나일강 하부에 위치한 수단 또한 댐에 대한 거래가 성사되기 전 에티오피아가 GERD에 물을 채운다면 자국 댐이 위태로워질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 3.30일(화) 이집트 엘 시시(Abdel Fattah al-Sisi) 대통령은 “누구도 이집트의 물 한 방울 가질 수 없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상상하지도 못할 불안정에 빠질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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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속 남아공産 와인 수요급증... 남아공 對중국 와인 수출확대 방안 모색 중(The Africa Report, 4.7.)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세계 무역과 다수의 산업은 고전을 면하지 못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와인 산업은 중국의 와인 붐(Boom)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중국과 호주 사이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중국은 호주産 와인에 대해 212% 관세를 부과하였고, 반면 남아공産 와인의 對중국 수출이 과거 대비 5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아공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령 및 무역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봉쇄 기간 동안 주류 판매를 금지한 결과 와인을 찾는 관광객 수가 급감했으며, 4억 병 상당의 잉여 와인이 발생했다. 2019년 남아공의 와인 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1.1%(36억9천만 달러 상당)를 차지하여 일자리 약 26만9천(전체 고용의 1.6%) 개와 가구소득 12억8천만 달러를 창출했다. 또한 와인을 테마로 한 관광은 1억8천 달러의 수익 및 3만6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현재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남아공 정부의 조치가 자국 와인 산업에 미칠 여파가 이러한 성장세를 둔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한편, 2019년 남아공은 중국의 와인 시장에서 단 0.9%로 호주(35.4%), 프랑스 및 모나코(28.7%), 칠레(14.2%)에 비해 미미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반면 중국은 남아공의 와인 수출국 4위(남아공 와인 전체 수출량의 4%)를 차지하여 남아공의 와인 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교역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對중국 와인 수출이 주목받고 있지만, 중국 와인 시장 진출에도 많은 난제가 존재한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대규모 모임 및 축하 행사 등이 줄어들면서 중국에서 와인 수요 역시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향후 남아공産 와인의 對중국 수출 증대를 위해서는 첫째로 호주, 칠레, 뉴질랜드의 뒤를 이어 자유무역협정을 맺어 남아공 와인 생산업자들의 관세 부담을 줄임으로써 수출 동력요인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둘째, 49%의 중국 중위소득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와인을 구매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남아공産 와인의 온·오프라인 판매를 병행해야 할 것이다. 셋째, 중국과의 교역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와인생산 및 유통 방식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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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출신의 임신 8개월 차 태권도 선수, 금메달 획득(CNN, 4.7.) 나이지리아 출신의 임신 8개월 차 태권도 선수 이드리스(Aminat Idrees)가 2년마다 개최되는 나이지리아의 전국스포츠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6살의 이드리스 선수는 품새(Poomsae)* 분야에 출전했으며, 대회 관계자들은 그녀의 성과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드리스 선수 본인도 자신의 성과로 인하여 매우 고취되어있는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그녀에게 호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지는 않다. 몇몇 사람들은 그녀가 임신 후반기에 스포츠 대회에 참가했다는 점에 대하여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이드리스 선수는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태권도가 다양한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 대하여 무지하다고 반박한다. 이드리스 선수는 “많은 사람이 태권도에 대하여 잘 모르며, 이번 기회를 통하여 그들이 태권도와 친숙해지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태권도는 겨루기와 품새 두 분야로 나누어지며, 품새는 손과 발로 태권도의 기술을 표현하는 운동의 한 종류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4.7일(수) 발표한 성명에서 스포츠대회 조직위원회의 샤이부(Philip Shaibu) 위원장은 이드리스 선수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다음 대회출전을 승인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품새(Poomsae): 태권도에서 공격과 방어의 기술을 규정된 형식에 맞추어 지도자 없이 수련할 수 있도록 이어놓은 동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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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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