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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8 여운기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 “교민사회와 협력해 시너지효과 낼 것” [월드코리안뉴스]

관리자 / 2021-04-08 오전 10:20:00 / 1755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한·아프리카재단은 우리나라와 아프리카의 전반적인 파트너십을 증진하고 장기적인 외교전략과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2018년 6월 출범했습니다. 아프리카를 원조와 지원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롭게 변화, 발전하는 아프리카를 소개하고 아프리카대륙과 포괄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4월5일 서울 서초동 외교타운에서 만난 여운기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은 이렇게 말하며, “한·아프리카재단은 △아프리카에 대한 동향파악과 조사연구 △한국과 아프리카 간의 양방향 인식제고 및 홍보 △이를 바탕으로 한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의 교류협력 촉진 △정부 및 공공부문에서의 한-아프리카 관계증진 지원이 주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한·아프리카재단은 이를 위해 ‘아프리카 주간(Africa Week)’ 영화제와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하고, 차세대들 간의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한-아프리카 청년포럼, 청소년캠프, 모의 아프리카연합(AU) 총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제교류 활성화와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한-아프리카 비즈니스포럼, 아프리카창업아이디어대회 및 스타트업교류 등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는 게 여운기 이사장의 소개.

지난 3월 중순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으로 집무를 시작한 여운기 이사장은 1990년 외교부에 입부해 30년의 세월을 국내외 외교현장에서 보낸 직업외교관이다. 외교부 본부에서는 문화협력국, 외교안보정책실, 외교안보연구원, 아프리카중동국, 국립외교원 등에서 근무했고 해외에서는 아일랜드, 싱가폴, 체코, 오스트리아, 카타르, 가나 주재 공관에서 일했다. 주가나(토고, 베냉 겸임)대사, 주아일랜드대사도 역임했다.

그는 아프리카와의 인연이 1994년부터 96년까지 2002년 FIFA 월드컵유치위원회에 파견돼 근무할 때 FIFA 집행위원이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을 출장 다니면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때는 월드컵 유치라는 목표에 몰입하다 보니 아프리카를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뒤늦게 아프리카중동국 심의관으로서 일하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아프리카를 알기 시작했고, 주가나 및 베냉, 토고 대사를 지내면서 아프리카를 보다 현실적으로 이해하게 됐습니다.”

그는 이 같은 깊은 아프리카와의 인연이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 취임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인다. 다음은 여운기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인터뷰는 서초동 외교타운 4층의 재단 집무실에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