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9일(금) 아프리카 소식 2021년 3월 19일 (금) | 2021-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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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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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콩고 응게소 대통령, 야권 약세로 대선 승리 예상… 36년 장기집권 이어가나 (rfi, 3.18.)
- 탄자니아의 하산 부통령, 탄자니아의 첫 여성 대통령 취임 예정 (VOA, 3.18.)
2. 경제·통상
- 범아프리카 인프라-물류기업 Arise IPP 신임 자문위원, “아프리카 성장엔진은 산업화”라고 강조 (The Africa Report, 3.18.)
- 앙골라 석유 산업의 위기 (African Business, 3.18.)
3. 사회·문화 콩고민주공화국 및 카메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 가능성에 접종 잠정 중단 (DW, 3.17.) 아프리카 거대녹색장벽 이니셔티브, 140억 달러 지원 받아… 사막화 방지 기대 (CNN,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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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응게소 대통령, 야권 약세로 대선 승리 예상… 36년 장기 집권 이어가나 (rfi, 3.18.) 36년간 대통령으로 장기 집권한 응게소(Denis Sassou-Nguesso) 콩고공화국 대통령이 3.21일(일) 치러질 대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응게소 대통령은 드존(Mathias Dzon) 前 재무부 장관, 콜렐라스(Guy-Brice Parfait Kolelas) 前 장관 등 7명의 후보랑 대권 경쟁을 치를 예정이다. 주요야당인 범아프리카사회민주연합(Pan-African Union for Social Democracy)은 지난 1월 선거 시스템을 믿을 수 없다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카터(Brett Carter) 콩고전문가는 핵심 야권 주자인 모코코(Jean-Marie Michel Mokoko)와 살리사(Andre Okombi Salissa)가 수감되어있어, 응게소 대통령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하였다. 지난 2016년 대선의 경우 콩고 군?경과 반정부 민병 단체인 닌자(Ninjas)가 충돌하여 수천 명의 시민들이 강제로 망명하고 최소 약 1백 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졌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2017년 콩고 정부와 닌자 간 평화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금번 대선에는 폭력사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콩고의 인권, 시민단체는 공개 서한을 통해 응게소 대통령의 오랜 후원자였던 프랑스 정부에게 콩고 내 정치 탄압을 비판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반면 전문가들은 응게소 대통령이 2016년 대선 이후 프랑스보다는 중국 및 러시아와의 관계에 공을 들였다고 지적하며, 금번 대선에 프랑스의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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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의 하산 부통령, 탄자니아의 첫 여성 대통령 취임 예정 (VOA, 3.18.) 3.17일(수) 마구풀리(John Magufuli) 탄자니아 대통령의 서거 이후, 대통령 후임자에 대하여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탄자니아 헌법에 따르면 부통령이 1순위 승계자로, 하산(Samia Suluhu Hassan) 現 부통령이 탄자니아의 1961년 독립 이후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3.18일(목) 현재 하산 부통령이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는 명확한 소식은 전해지고 있지 않다. 마실링기(Wilson Masilingi) 주美탄자니아대사는 현재 마구풀리 대통령의 사망을 추모하고 있는바 승계에 대해 논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흔히 ‘사미아(Samia)’로 불리는 하산 부통령(61세)은 1960년 탄자니아의 자치령인 잔지바르(Zanzibar)섬에서 태어났으며, 2000년 잔지바르 의원으로 정치 경력을 시작했다. 하산 부통령은 2010년 탄자니아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2014년 당시 키퀘테(Jakaya Kikwete) 前 대통령에게 탄자니아 연방장관(minister for union affairs)으로 지명되었다. 2014년 헌법위원회의 부회장을 겸임하며 개정 헌법의 초안 작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나, 상기 헌법은 국회 비준을 받지는 못했다. 2015년 마구풀리 대통령 당선부터 부통령직을 맡아왔으며, 여당인 탄자니아혁명당(CCM)의 당원이기도 하다.
* 하산 부통령은 3.19(금) 현지 시각 10시 경 대통령 집무실(State House)에서 취임 선서식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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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아프리카 인프라-물류기업 Arise IPP 신임 자문위원, “아프리카 성장엔진은 산업화”라고 강조 (The Africa Report, 3.18.)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콜맨(Colin Coleman)과 코트디부아르 출신 쿠아시올손(Laureen Kouassi-Olsson)이 아프리카 인프라?물류 전문기업 '어라이즈 그룹(Arise Group)'*의 지사 ‘어라이즈 IIP(Arise IIP, Arise Integrated Industrial Platforms)’의 신임 자문위원으로서, 아프리카 경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 및 투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두 고문은 “아프리카대륙 성장의 엔진은 산업화”라고 강조하였다. 이들은 아프리카 인구가 현재 세계 17%를 차지하고 있으나 아프리카 GDP가 세계 GDP의 3%에 불과하다고 언급하며, 아프리카 경제성장과 산업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산업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장기적인 경제성장을 위한 재정 자원 확보, 투자 증진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 및 경제특별지역 구성 등을 제시하였다. 또한 아프리카 투자의 주요 과제로 리스크 개선(risk reduction), 환위험(Exchange Risk) 완화 등을 들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의 다양화, 무역-환율 균형 붕괴를 완화할 사업 분야 모색, 장기적 관점의 투자 등을 조언했다.
* 어라이즈 그룹(Arise Group)은 범아프리카(pan-Africa)를 추구하는 인프라 및 물류 전문기업이다. 동 그룹은 최근 인프라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어라이즈 항만&물류(Arise P&L)’, 산업단지 전문인 ‘어라이즈 IIP(Arise IIP)’, ‘어라이즈 인프라 서비스(Arise IS)’를 설립했다. 특히 Arise IIP의 경우 가봉의 Nkok 특별경제구역(Zone Economique Speciale de Nkok au Gabon), 토고의 Adetikope 산업인프라플랫폼(Plateforme Industrielle d’Adetikope), 베냉의 GDIZ 산업단지 등을 관리, 개발하고 있다.
※ 연관기사 - 아프리카가 소프트파워를 활용할 방법은 무엇일까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3월 18일자 뉴스) - 코로나19 대유행에 타격입은 아프리카 경제...올해 회복세 보일까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2월 26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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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 석유 산업의 위기 (African Business, 3.18.) 현재 앙골라 석유 산업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앙골라 로렌수(Joan Lourenco) 대통령의 경제개혁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석유 수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나, 수년간에 걸친 저조한 투자로 석유 생산은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국영석유기업은 빚더미에 올라앉았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제유가 하락과 높은 생산 비용 때문에, 앙골라 심해광구에 대한 투자유치 역시 지연되고 있다. 로렌수 대통령은 국영석유기업인 소난골(Sonangol)에 석유산업 개발 및 생산 수익 확대를 기대하였으나, 동 기업은 부채와 구조 개혁 부재로 수익실현에 실패하고 있다. 앙골라 원유 생산량은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하였으며, 하루 2백만 배럴에 육박하던 평균 생산량은 2021년 1월 일일 원유 생산량이 105만 배럴까지 떨어졌다. 앙골라 석유가스기구(ANPG, Agencia Nacional de Petroleo, Gas e Biocombustiveis)는 신규 유전을 발견하지 못할 없을 경우 2028년 일일 원유생산량이 50만 배럴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가 탄화수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있는 지금, 앙골라 역시 석유 의존도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변화의 과정은 고통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 연관기사 - 앙골라, 대(對)중국 채무액 200억 달러 돌파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9월 21일자 뉴스) - 감소세 보이는 앙골라 석유생산량…경제개혁 서둘러야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10월 7일자 뉴스) - 앙골라 로렌수 대통령, 정실자본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7월 10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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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및 카메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 가능성에 접종 잠정 중단 (DW, 3.17.) 3.15(월) 콩고민주공화국 정부는 3월 초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백신물량 170만 회 분의 접종을 잠정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DR콩고 롱곤도(Eteni Longondo) 보건부 장관은 “유럽 연구소들과 DR콩고과학연구회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결과에 따라 향후 계획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했다. 카메룬 정부 역시 동 백신에 대한 예비조사(preliminary investigation)를 거친 뒤 백신 사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부 유럽 국가들은 아스트르제네카 백신의 혈전 유발 부작용을 이유로 백신접종을 중단한 상태이며, 유럽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과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sation)가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WHO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동 백신을 사용하여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잠재적 위험보다 크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지속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이에 따라 에티오피아와 가나 등 여러 아프리카 국가들은 동 백신에 대한 위험사례가 보고되지 않는 한 백신 접종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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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거대녹색장벽 이니셔티브, 140억 달러 지원 받아… 사막화 방지 기대 (CNN, 3.17.) 세계에서 가장 큰 사막이 커지고 있다. 지난 세기 동안 사하라(Sahara) 사막은 10% 이상 확장되었으며, 현재 북아프리카의 11개 국가에 걸쳐 860만 평방킬로미터 이상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사막 바로 남쪽에 위치한 반건조지대(semi-arid) 사헬(Sahel) 지역이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이미 부족했던 수자원은 점점 더 부족해지고 토양의 질이 악화되었으며, 식물 부족이 식량 불안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UN은 이 지역 주민 약 1억 3천 5백만 명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추정한다. 지난 2007년 아프리카연합(AU, African Union)이 사헬 및 사하라사막 인근 지역의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출범한 거대녹색장벽(Great Green Wall) 이니셔티브는 2030년까지 세네갈에서 지부티까지 아프리카 11개 국가를 잇는 길이 8,000km, 폭 15km에 달하는 인공 숲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지부진하던 동 이니셔티브는 지난 1월에 프랑스, 세계은행(World Bank) 등으로부터 140억 달러의 신규 자금을 지원받았다. 이는 2030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UN이 추산한 총 예산 330억 달러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이 다. 거대녹색장벽 이니셔티브는 토지복원(land restoration)이라는 목표 외에 농촌지역 일자리 1천만 개 창출이라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UN에 따르면, 현재까지 일자리 33만 5천 개가 생성되었고, 과일과 산림 상품으로 약 9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프랑스-튀니지 환경학자 토미(Sarah Toumi)는 “사람들이 평화롭게 전통과 경관을 보존하며 지속 가능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동 이니셔티브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 연관기사 -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사헬지대 사막화 방지 위해 65억 불 지원 약속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1월 13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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