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7일(수) 아프리카 소식 2021년 3월 17일 (수) | 2021-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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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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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국제사법재판소(ICJ), 케냐-소말리아 간 해양경계 분쟁 관련 심리 시작 (Rfi, 3.16.)
- 모잠비크 이슬람 반군 단체, 어린이들 참수 (Al Jazeera, 3.16.)
2. 경제·통상
- SC은행, “우리가 아프리카에 가장 많이 투자한 은행” (The Africa Report. 3.16.)
- 오콘조-이웨알라 WTO 신임 사무총장, 고국 나이리지아 실무방문 해 부하리 정부에 조언 (Allafrica, 3.15.)
3. 사회·문화 남아공?튀니지 영화, 美 아카데미 수상 후보 진출 (Allafrica, 3.17.) 나이지리아축구협회 피닉 회장,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선출 (Allafrica,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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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법재판소(ICJ), 케냐-소말리아 간 해양경계 분쟁 관련 심리 시작 (Rfi, 3.16.) 3.15일(월) 국제사법재판소(ICJ, 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에서 케냐와 소말리아 간 해양경계선 분쟁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으나, ICJ 측은 케냐 정부가 구두 변론을 거부해 서면으로만 심사할 예정이라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동 분쟁은 아이슬란드의 크기와 비슷한 약 10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해상광구를 두고 벌어지고 있다. 소말리아는 양국 국경에서 이어지는 각도로 해양경계를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케냐는 위도와 평행한 방향으로 해양경계선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케냐는 이미 1979년 법령을 통해 상기 수역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선포하고 소유권을 행사해왔다. 소말리아 정부는 2020년 8월 첫 오프쇼어 라이센스(offshore licensing)를 경매하였으나, 분쟁 해역의 경우 ICJ의 판결이 있기까지 어떠한 블럭(block)도 경매하지 않을 예정이다. 케냐와 소말리아는 UN해양법협약(UN CLOS, Convention on the Law of the Sea)의 서명국으로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ICJ같은 제3기관이 경계선 위치를 결정할 수 있다. 해양경계선 전문가는 기본적으로 해양경계선이 소말리아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획정된다며 사법재판소가 기존 판례에 따라 일관성 있는 판단을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과거 양국 간 협정, 어업관행, 식민지시기의 경계선, 석유?가스 사용권 등 여러 요인이 변수라고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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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이슬람 반군 단체, 어린이들 참수 (Al Jazeera, 3.16.) 3.16일(화) 국제 NGO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은 모잠비크 북부 카도-델가도(Cado-Delgado)주에서 이슬람 반군이 11-12살에 불과한 어린아이들을 참수하였다고 발표했다. 카도-델가도 주는 2017년부터 이슬람국가(IS)와 연관된 이슬람 반군의 본거지가 되었으며, 특히 작년부터 분쟁이 급증하였다. 분쟁 데이터를 활용하여 미래 분쟁을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ACLED(Armed Conflict Location & Event Data Project)의 조사를 따르면 최소 주민 2,700명이 사망하고 67만 명이 강제로 이주(displaced)하였다. 2020년 현재 역시 반군들은 모잠비크군과 정기적으로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주요 도시들을 점거하고 있다. 지난 주 미국은 동 모잠비크 반군을 해외테러조직(FTO, Foreign Terrorist Organisation)로 지정하였으며, 3.15일(월) 주모잠비크미국대사관은 미국 특수부대를 파견하여 모잠비크 해병대를 2개월 간 훈련시키고, 의료 및 통신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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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은행, “우리가 아프리카에 가장 많이 투자한 은행” (The Africa Report. 3.16.) 아프리카와 중동 25개국에 진출해 있는 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 SC)은행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 중 하나로, 전체 수익(revenue)의 9%를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해 아프리카?중동 지역에서 SC은행의 수익은 전년 대비 8% 감소하여, 24억 달러까지 떨어졌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아프리카 대륙 내 SC은행의 이익(profit)은 1년 만에 98% 가까이 급락하며, 1,300만 달러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SC은행은 여전히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발표한 연간 보고서에는 "아시아?아프리카?중동 전역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무역?투자 방면의 특별한 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하며 "선도적인 은행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데솔라(Bola Adesola) SC은행 아프리카 담당 부사장(Standard Chartered's senior vice-president for Africa)은 "대부분의 은행이 아프리카의 핀테크 생태계(fintech ecosystem)의 발전을 돕는데 필수적인 제도적 개혁을 실행하지 않고 있으나, SC은행은 핀테크의 커다란 잠재력을 믿기에 이와 같은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동 부사장은 아프리카 시장의 상대적 위험성(relative risk)이 개선되고 코로나19 위기에서도 지역적 회복력이 증명되었다고 평가하였다. 그리고 역동적인 청년 인구, 기술 혁신, 기술 중심의 기업가 정신,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를 통한 아프리카 통합 등이 아프리카 시장의 장기적인 트렌드라고 설명하였다.
※ 연관기사 - 2021년 아프리카 금융업의 세 가지 주요 과제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3월 9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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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콘조-이웨알라 WTO 신임 사무총장, 고국 나이리지아 실무방문 해 부하리 정부에 조언 (Allafrica, 3.15.) 세계무역기구(WTO) 신임 사무총장이자 나이지리아 前 재무장관인 오콘조-이웨알라(Okonjo-Iweala)가 나이지리아를 실무방문(working visit)했다. 3.15일(월), 동 사무총장은 아데바요(Adeniyi Adebayo) 나이지리아 산업통상투자부 장관 및 카타굼(Mariam Katagum) 국무장관과 면담하고, WTO가 나이지리아가 직면한 경제적 병목현상(bottleneck)들을 해결하기 위해 기술 지원, 연수 훈련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동 사무총장은 같은 날 나이지리아 부하리(Muhammadu Buhari) 대통령을 예방하고, 총장 선거 과정에서의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동 사무총장은 나이지리아 경제에 대해, 전 세계 무역에서 나이지리아의 비중이 0.33%에 불과하나 아프리카 무역의 경우 19%를 차지하고 있어 경제 역량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탈석유화를 추구하는 세계 동향에 발맞추어 나이지리아 역시 석유 및 가스 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산업 전환에 집중하여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동 총장은 나이지리아의 농업활동이 활발하기에 무역 협상에서 매우 중요한 분야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나이지리아가 이커머스(E-commerce), 국내 서비스업 규제, 투자 유치, 중소기업 양성, 무역 분야 내 여성 참여 등에 참여해왔으나 물류 분야에서 세계 167국 중 103위라고 지적하고, 물류에 투자할 것을 조언하기도 했다.
※ 연관기사 - 나이지리아 오콘조-이웰라, 3.1.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으로 취임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3월 2일자 뉴스) - 오콘조 이웨알라 나이지리아 前 재무장관, 미국 지지로 최초 여성 WTO 신임 사무총장 선출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2월 9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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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과 튀니지 영화, 美 아카데미 수상 후보 진출 (Allafrica, 3.17.)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문어 선생님’(My Octopus Teacher)'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장편다큐멘터리영화상(Best Documentary Feature category)에 수상자 후보로 진출했다. 넷플릭스가 제작한 ‘나의 문어 선생님’은 남아공 영화감독인 포스터(Craig Foster)가 대서양에서 1년 가까이 문어와 우정을 쌓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다른 4개 작품과 경쟁할 예정이다. 한편 튀니지 영화 '더 맨 후 솔드 히스 스킨(The Man Who Sold His Skin, L'Homme qui a vendu sa peau)'이 국제장편영화상(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 후보로 선정되었으며, 이는 튀니지 사상 최초의 아카데미 수상 후보 진출이다. 이로써 튀니지는 알제리(5개 영화), 남아공(2개 영화), 코트디부아르, 모리타니에 이어 아프리카 대륙에서 5번째로 국제장편영화상 부문에 진출한 국가가 됐다. 한편 나이지리아의 영화 '밀크메이드(Milkmaid)'가 국제장편영화상 후보 진출에 실패하였다. 금년 아카데미 시상식은 4.25일(토)에 개최될 예정이다.
※ 연관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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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축구협회 피닉 회장,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선출 (Allafrica, 3.16.) 나이지리아축구협회(NFF, Nigeria Football Federation)의 피닉(Amaju Melvin Pinnick)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Federation Internationale de Football Association)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되었다. 피닉은 NFF 회장직 외에도 지난 2017년 1월, FIFA대회조직위원회(Organising Committee for FIFA Competition)의 일원으로 활동했으며, 2017년 3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Confederation of African Football)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되었다. 2018년에는 아프리카축구연맹 초대 부회장으로 잠시 활약하기도 했다. 한편 2014년 그는 나이지리아축구협회 회장으로도 당선되었지만, 2016년 4월 나이지리아 대법원은 경쟁자였던 지와(Chris Giwa)의 승리로 판결하였다. 이에 FIFA는 ‘축구 행정에 정부 개입을 금지한다’는 규정을 근거로 나이지리아에 자격정지 징계를 부과할 수 있다며 반발하였다. 당시 나이지리아 조나단(Goodluck Jonathan) 대통령은 결국 지와를 사임시켰으며 피닉은 나이지리아축구협회 회장으로 재선출될 수 있었다. 하지만 2019년, 피닉은 횡령 및 자산 미신고 혐의가 제기되면서 회장직에서 퇴출되었다. 한편 현재 본인의 FIFA 집행위원회 선출에 대해 피닉은 나이지리아와 아프리카, 국제축구의 승리라는 소감을 밝혔다.
※ 연관기사 - 억만장자 모체페, 아프리카축구연맹(CAF) 회장임명 예정… “인맥 총동원해 CAF를 개혁할 예정”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3월 10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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