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6일(화) 아프리카 소식 2021년 3월 16일 (화) | 2021-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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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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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아프리카 국가, 기후변화에 단일한 목소리를 내야 (The Africa Report, 3.15.)
- 수단, 그랜드에티오피아르네상스댐 관련 분쟁에 4자 중재 회담 공식 요청 (Al Jazeera, 3.15.)
2. 경제·통상
- 아프리카개발은행, '2021년 아프리카경제전망보고서' 발간…아프리카 경제 회복세 상쇄할 부채 위험 우려 (African Business, 3.12.)
- 글로벌 운송 회사들, 아프리카 정부들과 관계 개선 가능할까 (The Africa Report, 3.15.)
3. 사회·문화 나이지리아 가수 버나보이, 제63회 그래미어워드에서 최우수 글로벌음악앨범상 수상 (CNN, 3.15.)
콩고민주공화국 고마에서 평화를 위한 전통의상 패션쇼 열려 (Africanews,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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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가, 기후변화에 단일한 목소리를 내야 (The Africa Report, 3.15.)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금년 11월 영국 글래스고(Glasgow)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기후변화는 21세기 불평등의 대표적인 표본이다. 지구온난화의 상당 부분은 역사적으로 선진국들이 산업발전을 이루며 배출한 배기가스로 시작되었다. 아프리카 대륙은 지구온난화에 악영향을 미친 바가 거의(3.8%) 없으나, 기후변화에 취약하여 수백만 명의 사람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대륙 발전까지 위태로운 상황이다.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African Development Bank)는 2030년까지 아프리카 대륙의 기후변화 적응 비용을 연 200-300억 달러로 예상하였다. 2100년까지 지구 온도가 3.5-4도 상승한다고 가정하면, 아프리카 대륙의 연간비용은 2070년대에 500억 달러에 달할 수도 있다. 따라서 아프리카 국가들은 아프리카연합(AU)의 주도하에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단일한 목소리를 내고,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들을 막기 위해 주요 탄소 배출국들에 탄소 배출량을 대폭 감소시킬 것을 요구해야한다. 한편, '아프리카의 기후변화 적응격차2(Africa's Adaptation Gap 2 Report)*'의 기술보고서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기후변화정책이 실질적인 실현되기 위해서는 국가 및 지역차원의 정책입안과 역량강화 및 기후금융(climate finance)이 뒷받침되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유엔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 UNEP)이 발간한 '아프리카의 기후변화 적응격차2(Africa's Adaptation Gap 2 Report)'에 따르면 탄소 감축의 목표를 달성하고 아프리카국가들이 기후변화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기술하고 있다. 특히 본 보고서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기후변화적응 격차를 줄이기 위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역할과 필요한 자원에 대해 상세히 분석하고 있다. 보고서 원문 바로가기
※ 연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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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그랜드에티오피아르네상스댐 관련 분쟁에 4자 중재 회담 공식 요청 (Al Jazeera, 3.15.) 3.13(토) 수단 함독(Abdalla Hamdok) 총리는 유엔(UN)?아프리카연합(AU)?유럽연합(EU)?미국 등에 공식 서한을 보내, 에티오피아의 청나일강(Blue Nile River) 대형 댐 건설 관련 분쟁 중재를 요청했다. 동 총리는 에티오피아의 ‘그랜드에티오피아르네상스댐’(GERD, Grand Ethiopian Renaissance Dam) 담수의 의도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단?에티오피아?이집트는 2011년 공사를 시작한 GERD의 운영에 대하여 지난 10년간 지지부진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에티오피아의 경우 이미 진행 중인 AU 주재의 분쟁 해결 절차에 더 많은 중재국이 합류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GERD가 2023년 완공될 경우 전국 전력 공급 100%에 달하여 수백만 명의 자국민들이 빈곤에서 벗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수단은 GERD 건설로 자국 내 홍수 위협이 증가하고 다른 나일강 댐들의 운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수단 인구의 1/2 이상인 최소 2천만 명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물 부족 국가인 이집트 역시 GERD 건설을 현존하는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거의 유일한 수자원인 나일강의 수량이 감소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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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개발은행, '2021년 아프리카경제전망보고서' 발간…아프리카 경제 회복세 상쇄할 부채 위험 우려 (African Business, 3.12.) 아프리카개발은행은 최근 발간한 ‘2021년 아프리카경제전망보고서(AEO, African Economic Outlook 2021)’을 통해 위축된 아프리카 경제가 금년 회복세로 돌아설 것을 기대하는 한편,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비용 증가로 아프리카 정부의 부채 위험(debt risk)이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동 보고서는 최근 아프리카 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의 효율적인 보급,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협정(AfCFTA)의 지속적인 이행, 디지털 전환 및 재택근무 도입 등에 따라 지난해 2.1% 하락한 아프리카의 실질 GDP가 금년 3.4%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아프리카 내 코로나19 재확산, 제한적인 자본 흐름, 원자재 가격 하락, 위축된 관광산업, 해외송금 감소, 자연재해, 사회적 긴장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아프리카 부채문제를 악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 역시 제기했다. 아프리카개발은행은 지난해 아프리카 국가들이 약 1,54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재정이 필요했다고 추산했으며, 2017-19년 60%대를 유지하던 아프리카의 평균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금년 10-15%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동 보고서는 지난해 아프리카 인구 약 3천만 명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극빈층으로 전락하였으며, 금년에는 극빈층 인구가 3,900만 명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 연관기사 - 2021년 아프리카 금융업의 세 가지 주요 과제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3월 9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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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운송 회사들, 아프리카 정부들과 관계 개선 가능할까 (The Africa Report, 3.15.) 컨테이너 터미널은 개도국 발전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그 성공 여부는 정부와 민간기업 간의 협력에 달려있다. 최근 10-15년 동안 민간 기업들의 기여로, 아프리카 항구들은 인프라와 생산성 방면에서 많은 진전을 이루었다. 대부분의 협력이 결실을 잘 맺고 있으나, 최근 몇 년간 정부-민간기업 간 마찰은 증가하는 추세이며, 종종 투자를 동결시키거나 하향성장하기도 하였다. 일부 계약의 경우 갑자기 해지된 적도 있다. 극적인 예로 지난 2018년 2월, 지부티 정부는 두바이 항만업체 DP World를 계약 불이행을 이유로 쫓아냈으며, 다른 계약들을 갱신하지 않았다. 또한 2019년 카메룬 정부는 두알라(Douala) 항구의 보나베리(Bonaberi) 터미널을 15년간 운영한 프랑스 운송회사 볼로레(Bollore)와 덴마크 계열 기업 APM 터미널을 운영권(consession) 계약 갱신을 위한 입찰 때 퇴출시켰다. 몇몇 계약들은 실제로 이행되지 않기도 했다. The Africa Report는 아프리카 정부와의 계약에서 정치적 결정이 합법적인 입찰을 뒤엎는 일들이 있으며, 아프리카 정부가 터미널 운영과 관련된 다국적 기업들을 국가의 일부로서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고, 민간기업들이 운영 기간 동안 로열티를 제공하고 계약이 완료된 후 국가에 운영을 넘기는 민관 협력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분석한다. ※ 연관기사 - 카타르·UAE 등 걸프 국가들의 소말리아 각축전… 무기·현금 등 지원 공세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7월 23일자 뉴스) - 아프리카에서 벌어지는 미국-중·러 간 새로운 냉전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7월 3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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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가수 버나보이, 제63회 그래미어워드에서 최우수 글로벌음악앨범상 수상 (CNN, 3.15.) 3.15일(월)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나이지리아 가수 버나보이(Burna Boy)가 앨범 ‘트와이스 애즈 톨(Twice as Tall)’로 최우수 글로벌뮤직앨범(Best Global Music Album)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이 상은 전 세계에 있는 제 세대 아프리카인들의 승리이다. 이 상은 모든 아프리카인에게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할 계획이든, 해낼 수 있다는 교훈이 되어야 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버나보이에 이어 나이지리아 가수 위즈키드(WizKid)는 팝가수 비욘세(Beyonce)와 공동작업한 곡 ‘브라운 스킨 걸(Brown Skin Girl)로 최우수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아비도예(Aibee Abidoye) 나이지리아 음반사 ‘초콜릿시티(Chocolate City)’ 이사는 버나보이의 그래미상 수상소식에 대해 “그래미상은 많은 음악가들이 꿈꾸는 세계적인 상이다. 아프리카 음악, 아프로비트(afrobeat)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장르가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라고 기쁨을 표했다. 음악 전문가들은 버나보이의 수상이 다른 아프리카 뮤지션들에게 전 세계 대중들에게 어필할 음악적 영감을 줄 것으로 예측하고, 버나보이가 신세대 아프리카 뮤지션들이 자신들만의 유니크한 음악을 창조할 수 있는 길을 닦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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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고마에서 평화를 위한 전통의상 패션쇼 열려 (Africanews, 3.16.) 3.12일(금) 콩고민주공화국의 동부 고마(Goma)시에서 제7회 리푸타(Liputa)* 패션쇼가 개최됐다. 패션쇼 개최자이자 디자이너인 굴루(Davidd Gulu)는 이번 쇼는 스타일리쉬한 의상 뿐만 아니라 즐거움, 웰빙의 느낌을 선사하고, 평화의 메세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평화로운 상태에 있어야만 옷을 잘 차려입을 수 있기에 패션은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패션이 전쟁을 멈출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패션은 사람들이 즐거움과 조화 안에서 살아가게 한다”고 설명했다. 동 패션쇼에는 르완다, 코트디부아르, 세네갈, 부룬디 등 지역 내 디자이너들과 전통예술가, 스타일리스트 등이 함께했다. 또한 굴루는 "이 패션쇼는 간접적으로 여성을 지원하고 있다. 아프리카 여성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 만큼, 항상 여성의 달에 진행하며 여성에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부코코(Gabrielle Bukoko) 디자이너는 콩고민주공화국 동부가 풍부한 자원을 장악하려는 여러 반군단체의 활동지이기에, 금번 패션쇼가 전형적인 미디어 보도보다 더 상징적이라고 밝혔다. “사람들은 고마와 북부 키부(North Kivu) 지역이 위험지역(red zone)이라고 생각하지만, 금번 패션쇼는 우리가 여기에 살아가고 있고, 특정한 방식으로 전쟁과 싸울 수 있으며, 반군이 우리 안에 일으킨 좌절과 공포와 맞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패션쇼는 북부 키부와 콩고민주공화국 내의 평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리푸타(Liputa) : 콩고민주공화국 여성들의 전통의상으로 화려한 색이 특징이다. 대부분 공식적인 모임이나 행사에서 많이 입는다.
※ 연관기사 -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스니커즈 열풍… "스니커즈는 화합의 상징"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3월 10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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