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9일(화) 아프리카 소식 2021년 3월 9일 (화) | 2021-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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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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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OIF 무시키와보 사무총장, “OIF 내 질서를 회복해야만 했다” (The Africa Report, 3.4.)
- UN 여성기구, “코로나19 시기, 성 불평등 증가해” (VOA, 3.8.)
2. 경제·통상
- 아난-안코마 에코뱅크 이사, 여성을 위한 은행시장은 경제 분야의 최우선 순위 (African Business, 3.3.)
- 2021년 아프리카 금융업의 세 가지 주요 과제 (The Africa Report, 3.8.)
3. 사회·문화콩고민주공화국 사상 최초의 여성 축구 감독 탄생 (rfi, 3.7.)
NGO ‘아프리카 노 필터’, 아프리카 언론의 문제점 조명 (DW,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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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F 무시키와보 사무총장, “OIF 내 질서를 회복해야만 했다” (The Africa Report, 3.4.) 무시키와보(Louise Mushikiwabo) 불어권국제기구(OIF, Organisation internationale de la Francophonie) 사무총장은 인터뷰를 통해 임기 절반 동안의 실적 및 사업을 돌아보고 OIF 현대화 및 국제사회의서의 역할 강화 등의 목표에 관해 설명하였으며, 경영 스타일에 대한 비판에 답변하였다. 동 총장은 공약한 OIF 혁신 중 인적 자원 부분이 특히 어렵다고 말하며 다자협력체로서의 OIF의 위기 감각 및 효율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분배 및 아프리카-유럽 관계, OIF의 아프리카 회원국 대선 감시, 여성의 정치 참여 강화, OIF 회원국 내 경제,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의 주제에 대해 논하였다.
한편 OIF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금년 11월 튀니지 제르바(Djerba)섬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 루이스 무시키와보(Louise Mushikiwabo)는 1961년 르완다 키갈리에서 태어났으며, 미국 델라웨어대를 졸업하였다. 이후 아프리카개발은행 공보국장(Communications Director)을 맡았으며, 2008년부터 전 르완다 공보부 장관(2008-2009), 전 외교협력및동아프리카공동체(EAC)부 장관(2009-2018) 등 르완다 정부 내각으로 활동하였다. 2019년 불어권국제기구(OIF) 사무총장에 취임하였으며, 임기는 2022년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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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여성기구, “코로나19 시기, 성 불평등 증가해” (VOA, 3.8.) 금년, 여성들은 실직 및 가사 일의 부담 증가로 남성들보다 경제적으로 더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국제노동기구(ILO, 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을 더 많이 겪었다. 2020년 직장을 잃거나 근무시간이 단축된 여성은 약 5%에 달한 반면, 남성의 경우 약 3.9%에 그쳤다. UN은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여성과 남성의 격차를 강조해왔다. 쿠테흐스(Antonio Guterres) UN 사무총장은 지난 1년 동안 여성들이 휴교와 가사 노동에 직면하여 성 불평등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전했다. UN 여성기구(U.N. Women)에 따르면 전 세계 취업 여성의 58%가 ‘비공식 고용’, 즉 별다른 규제와 세금 혜택 없이 일하고 있으며, 서비스, 보육 등 코로나19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산업에서 일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미국에서는 흑인과 라틴계 여성이 백인 여성보다 더 많이 해고당했으며, 근 몇 달간 수입정체가 더 더뎠다. 美 노동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백인 여성의 실업률은 5.2%였던 반면, 흑인 여성의 실업률은 8.9%, 라틴계 여성의 실업률은 8.5%에 달했다. ※ 연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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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안코마 에코뱅크 이사, 여성을 위한 은행시장은 경제 분야의 최우선 순위 (African Business, 3.3.)
여성이 주도하는 사업관련 금융지원은 항상 긍정적인 일이었다. 전 세계 개도국 금융자료에 따르면, 여성 중소기업들 부실채무의 비율이 비여성기업들에 비해 낮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영역을 넓힐 때마다 구조적·문화적 장벽에 부딪혔다. 결과적으로 2018년 아프리카대륙의 GDP 중 33%가 여성에 의해 창출되었고 아프리카개발은행(African Development Bank)은 여성주도기업의 개발수요(financing gap)를 연간 420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에코뱅크 그룹(Ecobank’s Group)의 아난-안코마(Josephine Anan-Ankomah) 이사는 여성주도기업의 개발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일관적이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에코뱅크(Ecobank)는 ‘Ellevate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대출 자산(loan portfolio)의 10%를 여성이 이끄는 사업체나 여성 임직원 비율이 일정 수준 이상인 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동 이사는 여성을 위한 은행 시장은 단순한 젠더 문제가 아닌 경제적으로 중요한 우선순위라고 밝히고, 이번 프로그램을 통하여 수집된 여성 관련 자료는 관련 서비스 및 사업 향상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연관기사 - 세계은행, 코로나19 시기 아프리카 여성들의 회복력 관련 화상회의 개최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3월 3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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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아프리카 금융업의 세 가지 주요 과제 (The Africa Report, 3.8.) 2020년 세계경제가 코로나19로 휘청였듯이, 아프리카 금융업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Moody's)는 아프리카 은행들의 부실 대출(Non-Performing Loan)이 지난 2019년 대비 2배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처럼 일부 부정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프리카 금융업은 지난 금융위기와 비교할 때 자본기반과 유동성 측면에서 유례없는 회복력(resilience)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각국 정부 및 중앙은행의 주도적인 대응책 하에 수익률 역시 세계 평균을 웃돌고 있어, 금융업은 코로나19 위기의 가장 큰 피해산업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프리카에 디지털 바람이 불면서 전자화폐(mobile money) 및 핀테크(Fintech) 기업 역시 성과를 보이는 중이기도 하다. 한편 ‘더 아프리카 리포트(The Africa Report)’는 2021년 아프리카 금융 산업의 세 가지 과제를 제시하였다. 첫째, 아프리카 금융업은 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 주체 간의 통합을 강화해야 한다. 둘째, 아프리카 금융은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민관 사이의 소통을 촉진하면서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한다. 마지막으로 아프리카 금융업은 아프리카 경제의 회복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중심축으로서 아프리카에서의 번영 및 지속가능성을 위한 방안들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연관기사 - 코로나19 대유행에 타격입은 아프리카 경제...올해 회복세 보일까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2월 26일자 뉴스) - 유럽 및 아시아 코로나19 2차 대유행...아프리카 경제 직격탄 맞나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12월 17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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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사상 최초의 여성 축구 감독 탄생 (rfi, 3.7.) 콩고민주공화국의 도시 루붐바시(Lubumbashi)에 있는 경기장에서 최초의 여성 감독인 사피(Maguy Safi)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축구 구단 중 하나인 ‘전능한 마젬베(Tout Puissant Mazembe)’의 여성 선수팀의 연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사피 감독은 감독이 되기까지의 여정이 쉽지 않았다고 회상한다. 학사학위를 가지고 축구 구단의 문을 두드렸지만, 그녀는 계속해서 여성 혐오와 차별을 마주 해야 했다. 사피는 심지어 그녀의 주변인들로부터도 축구를 그만두고, 여성으로서 사회적 규범에 따르라는 성차별적인 말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사피 감독은 성공하기까지 어려운 시간을 겪었지만, 현재 콩고민주공화국 내 스포츠여성들에 대한 시각은 변하고 있다. 과거 부모들은 딸들에게 ‘남자들의 스포츠’인 축구를 시키는 일이 매우 드물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콩고민주공화국의 여성 스포츠경기는 개발이 늦은 편이지만, ‘전능한 마젬베(Tout Puissant Mazembe)’의 여성 축구팀 담당 이사인 방가필라(Eric Bangapila)는 여성 선수들이 콩고민주공화국에서도 밝은 미래를 가질 수 있다고 믿는다. 사피 감독은 큰 꿈을 꾸는 여성들에게 희망이다. 그녀는 고정관념을 깨고 여성 축구팀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기를 희망한다.
※ 연관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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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아프리카 노 필터’, 아프리카 언론의 문제점 조명 (DW, 3.5.)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소재 비정부기구(NGO) ‘아프리카 노 필터’(Africa No Filter)는 아프리카 언론의 문제점을 제시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동 연구에 따르면, 아프리카 관련 뉴스의 35%가 비(非)아프리카 언론통신사에 의해 보도되고 있었으며, 기사량은 프랑스 통신사 AFP(Agence France-Presse), 영국방송공사(BBC, British Broadcasting Corporation) 순이었다. 아프리카 노 필터의 마쿠라(Moky Makura) 대표는 해외 언론 보도 비율이 높은 주요 원인으로 자금 조달 문제를 꼽았다. 그는 "연구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언론사의 63%는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 특파원이 없는 상황"이며, 많은 아프리카 언론사들이 대규모 예산삭감을 겪어 주요 도심 이외 지역에서는 활동이 미미하여 해외 언론사들로부터 소식통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남아공 비트워터스랜드 대학교(Witwatersland University)의 악포지비(Ufuoma Akpojivi) 교수는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 내에 현지 언론사들의 독립적인 보도를 용인할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의 역사가 없으며, 나이지리아의 경우 서양 언론이 현지 언론에 비해 정치적 개입에 자유롭다는 인식이 있어 서양 언론을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기타 전문가들은 많은 아프리카 언론들의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무의식적인 편견(unconscious bias) 조장, 수익성이 좋은 일부 주제에만 집중하는 행태 등을 지적하였다.
※ 연관기사 - 코로나19 사태 中 위기에 놓인 서아프리카의 언론의 자유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5월 4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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