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8일(월) 아프리카 소식 2021년 3월 8일 (월) | 2021-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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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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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프랑스,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아프리카 원조정책 개혁 중 (France24, 3.6.)
- 코트디부아르의 주요야당, 국회의원 선거 개표진행 중 총선승리 주장 (VOA, 3.7.)
2. 경제·통상
-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외국인의 공개시장운영 통한 증권 매각 중단 예상 (The Africa Report, 3.5.)
- 케냐 농민들, “영국과의 경제협력협정(EPA) 체결 중단하라” (The East African, 3.1.)
3. 사회·문화소말리아 모가디슈 최초의 삼륜택시 여성 운전사 등장 (Aljazeera, 3.7.) 나이지리아 아프로비트 가수 페미 쿠티, 아들과 함께 더블 앨범 발표 (The Africa Report,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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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아프리카 원조정책 개혁 중 (France 24, 3.6.) 프랑스 정부는 중국의 지정학적 영향력 확산을 견제하기 위해 대아프리카 원조정책의 예산을 더욱 늘리고 효율적인 접근을 위해 개혁 중이다. 아프리카 대륙은 경제적으로, 인구적으로 급성장하여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주요 경제지역으로 부상하였으며 지난 10년간 세계국가들의 지정학적 경쟁의 중심지가 되었다. 중국은 현재 아프리카대륙의 가장 큰 양자무역 파트너로, 2009년에 이미 미국을 뛰어 넘었다. 코로나19가 세계경제를 덮치기 전, 중국-아프리카간의 무역규모는 2019년 1,920 억만 달러에 달했다. 현재 프랑스는 개도국들에 대한 자국의 전략을 조정하며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코로나19 와중에도, 프랑스는 2019년 130억 달러(109억 유로)였던 원조자금 규모를 2020년 152억 달러(128억 유로)로 증액하였다. 더불어 2019년 아프리카 순방 당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아프리카 내 중국의 영향력의 확대는 중장기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현재 원조정책 개혁법안은 프랑스 상원에서 논의중이며, 금년 여름 법안으로 공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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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의 주요야당, 국회의원 선거 개표진행 중 총선승리 주장 (VOA, 3.7.)
3.7일(일) 중도우파성향의 ‘코트디부아르민주당’(Parti democratique de la Cote d'Ivoire, PDCI) 소속 고위 당직자인 코피(Niamkey Koffi)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야당 연합*이 255개의 의석 가운데 128석 가량을 확보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동 당직자는 코트디부아르 선거관리위원회(CEI)가 잠정결과를 발표한 후 상기 성명을 발표하고, 선거 잠정결과가 “사기와 변조 그리고 조작으로 얼룩져”있으며, 수도 야무스크로(Yamassoukrou), 그랑바상(Grand-Bassam), 아비장(Abidjan) 등 일부 지역에서 투표결과를 뒤집으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야당소속 후보인 엠무(Sylvestre Emmou) 아비장 시장 역시 3.6일(토) 선거 당일에 3명이 칼에 찔려 부상을 입었다고 전한 반면, 선거참관인들은 어떠한 사고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야당 측 주장에 따르면 투표율은 ‘폭력에 대한 공포’로 인해 20%에 그쳤다.
* 금번 선거에서 코트디부아르민주당(PDCI)은 예외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중도좌파정당 연합인(EDS, Ensemble pour la Democratie et la Souverainete)와 연대하였다. 현재 EDS의 주요동력은 그바그보(Laurent Gbagbo) 前 대통령이 이끄는 코트디부아르인민전선(FPI, Front populaire ivoirien) 정당으로, 코트디부아르민주당(PDCI)과 인민전선(FPI)은 연합의 목적에 대해 코트디부아르 와타라(Alassane Ouattara) 대통령과 여당 우푸에주의연합당(RHDP, Rassemblement des houphouetistes pour la democratie et la paix)의 절대권력 공고화 시도에 대한 저지라고 밝힌바 있다. ※ 연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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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중앙은행, 외국인의 공개시장운영 통한 증권 매각 중단 예상 (The Africa Report, 3.5.) 3.2일(화), 마흐무드(Hassan Mahmud) 나이지리아 통화정책국장은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이 통화안정을 위해 부채매각을 꾀하고 있으나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현 채권이 상환되면 외국인의 공개시장운영을 통한 증권 매각을 점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에메피엘레(Godwin Emefiele)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외국인들도 계속 공개시장운영 경매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중앙은행의 공개시장운영 시행 시 해외 투자자들은 달러 및 유로를 비교적 약세인 통화로 교환하여 고수익 채권을 매입함으로써 수익을 추구하는 ‘캐리트레이드(carry trade)’를 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나이지리아 역시 공개시장운영 시행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와 비(非)은행 기관의 캐리트레이드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 소재 컨설팅 기업인 ‘아프리카 매터스(Africa Matters)’의 오브레이(Anais Auvray) 아프리카 담당 컨설턴트는 “상기 규제 관리로 인해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의 유동성 관리 및 행정 비용이 증가했다. 공개시장운영 시행에 따른 비용이 중앙은행의 이익보다 더 큰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나이지리아 정부가 2개월 내 외국인 대상 공개시장운영을 통한 증권 매각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 연관기사 - 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 암호화폐 거래 중지… 국내 은행 인출도 한도 100달러로 제한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2월 16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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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농민들, “영국과의 경제협력협정(EPA) 체결 중단하라” (The East African, 3.1.) 케냐 소농민들은 영국産 일부 제품*에 대한 면세에 반대하며 케냐 정부가 영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케냐소농업인포럼(Kenya Small-Scale Farmer Forum) 산하 농부들은 나이로비 고등법원에 케냐-영국 간 경제협력협정(EPA,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에 반대하는 청원을 제출했다. 이는 의회가 2020년 12월 케냐-영국 간 협상 비준을 거부한지 불과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연구단체인 에코뉴스 아프리카(Econews Africa)와의 공동 청원서에 참여한 농민들은 동 EPA협정이 헌법 35조 및 43조에 기재된 청원인의 기본권과 자유를 완전히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청원인들은 케냐 산업발전부가 조약 제정 및 비준법(Treaty Making and Ratification Act)과 행정명령법(Statutory Instruments Act)이 요구하는 규제 및 경제적 영향 평가와 국민 여론을 수용하지 않고 의회의 비준을 받고자 한다고 비판하였다.
*동 케냐-영국 EPA협정은 일부 영국 상품의 점진적이고 부분적인 관세 인하를 허용하고 있으며, 협정 발효 12년 후 각 관세는 기본 세금의 95%로 감소하며, 단계적으로 축소되어 25년 후 완전 철폐된다. 영국産 원유, 석회암, 채소종자, 휘발유, 항공유, 석유 등 EAC에 대한 상품은 협정 발효 후 7년부터 15년 간 관세부과가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동 협정에 따르면 2001년 EU 일반특혜관세제도(Generalised Scheme of Preferences) 아래 도입된 EBA 원칙(Everything-but-Arms)에 따라 동아프리카공동체(EAC, East African Community) 회원국들은 무관세, 무쿼터(DFQF, Duty-free, Quota-free)로 영국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
※ 연관기사 - EABC, 연례 총회에서 EAC-英 무역협정을 논하다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12월 23일자 뉴스) - 케냐, 영국과 포스트 브렉시트 무역협정 논의 예정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7월 6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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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모가디슈 최초의 삼륜택시 여성 운전사 등장 (Aljazeera, 3.7.) 소말리아 모가디슈 사상 최초로 여성 삼륜택시(rickshaw, bajaaj) 운전사가 등장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8세의 압디카린(Saynab Abdikarin)은 불과 10개월 전 남편이 자신과 아이 5명을 두고 떠나 생계비를 마련하고자 삼륜택시 운전사가 되었다. 그녀는 “나를 지원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 만약 나의 아이가 아프면 아무도 나를 도와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자녀들을 돌보기 위해 일을 한다. 남자가 할 수 있는 직업이라면 여성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보수적인 성향의 모가디슈에서 여성 운전사로 일하기는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다. 압디카린은 “일부 남성들은 그녀의 결정을 지지하지만, 다른 남성들은 여성들이 밖에서 일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륜택시가 총격에 자주 노출되어 안전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지난 2019년 4월, 모가디슈 경찰이 삼륜택시 운전사를 사살하여 수백 명의 운전사들이 시위에 나섰고, 경찰이 시위대에게 총격을 가하여 3명이 숨졌다. 또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얄샤바브(al-Shabab)는 모가디슈의 보안 검문소를 빈번하게 침입하여 삼륜 운전사들을 공격하기도 한다.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가디슈 여성들은 더 많은 여성들이 압디카린과 같이 삼륜 택시운전사로 활약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 연관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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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아프로비트 가수 페미 쿠티, 아들과 함께 더블 앨범 발표 (The Africa Report, 3.5.) 아프리카 퓨전팝 장르 ‘아프로비트(Afrobeat)’*의 선구자 페미 쿠티(Femi Anikulapo Kuti)*가 장남 마데(Made Anikulapo-Kuti)와 함께 더블 앨범 ‘Legacy+’를 발표했다. 동 음반은 쿠티의 11번째 LP 음반으로, 타이틀곡인 ‘혐오를 멈춰주세요(Stop The Hate)’는 그만의 특징인 펑키하고 낙관적인 선율을 담고 있다. 그는 기성정치의 구태에서 벗어나, 정치적으로 앙양된 시민들의 정치윤리 혹은 그 부재에 대해 탐구한다. 이를 반영하는 대표곡이 바로 ‘부패와 함께 부패에 대항할 수 없다(You Can’t Fight Corruption With Corruption)’ 이며 자기모순이 있는 십자군의 내부적인 갈등을 묘사한 음악이다. 마데의 8곡을 담고 있는 ‘For(e)ward’는 아프로비트 장르에서 마데의 위치와 방향을 묘사한 독창적인 앨범이다. 공식 싱글 앨범인 ‘마음을 자유롭게(Free Your Mind)’는 전형적인 춤곡이면서도 아프로비트에 새로운 트랜스 음악적 느낌을 가미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요루바족 전통 리듬에 재즈와 펑크를 혼합하여 만든 아프리카풍의 현대 음악 장르로, 구호를 외치는 소리, 복잡한 교차 리듬, 타악기 등에 초점을 두는 음악이다. *페미 쿠티는 아프로비트의 창시자 펠라 쿠티(Fela Kuti)의 아들이다.
※ 연관기사 - 나이지리아 출신 아프로비트 선구자 펠라 쿠티,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로 지명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2월 16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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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5일 (금) 아프리카 투데이 "케냐의 여성인권단체, 바이든 정부의 임신중절 관련 단체지원 금지해제 환영 (VOA, 3.4)" 의 ‘개그 풀(gag rule)'을 '개그 룰(gag rule)'로 바로 잡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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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k-af.or.kr (06750)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58 외교센터 4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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