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4일(목) 아프리카 소식 2021년 3월 4일 (목) | 2021-41호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1. 정치·외교 - 프랑스, 알제리 독립운동가 부멘젤에 대한 고문 및 피살 책임 인정 (RFI, 3.3.)
- 3월 초 코트디부아르 국회의원 선거… ‘선거결과 정권 향방에 막대한 영향 미칠 것’ (DW, 3.3.)
2. 경제·통상
- 나이지리아 태양광 공급사 올베이스, 앙골라 진출 예정 (The Africa Report, 3.3.)
- 수단, 미국과 첫 전자송금거래 성공 (VOA, 3.3)
3. 사회·문화인터폴, 남아공에서 가짜 백신 적발… 현장에서 용의자 3명 체포해 (Al Jazeera, 3.3.)
- 아프리카 국가들, 코백스 계획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 높여 (France24, 3.4.)
프랑스, 알제리 독립운동가 부멘젤에 대한 고문 및 피살 책임 인정 (RFI, 3.3.) 3.2일(화) 프랑스 마크롱(Emmanuel Macron) 대통령은 알제리 독립운동가 부멘젤(Ali Boumendjel)의 고문 및 피살 책임을 인정했다. 동 대통령은 알제리 민족주의자이자 변호사였던 부멘젤이 1957년 3월 프랑스군과의 전투에서 체포된 후, 독방에 감금되어 고문을 당한 후 살해되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또한 동 대통령은 “알제리 전쟁 중 자행된 어떠한 범죄, 잔혹행위도 용서되거나 감춰질 수 없다”고 강조하였다. 지금까지 프랑스 정부는 부멘젤의 사망 사유에 대해 자살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으며, 금년 1월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의 알제리 식민통치 기간 내 발생한 알제리인 대상 범죄에 대해 공식 사과를 거부한 바 있다.
3월 초 코트디부아르 국회의원 선거… ‘선거결과 정권 향방에 막대한 영향 미칠 것’ (DW, 3.3.) 2020년 와타라(Alassane Ouattara)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의 대선 압승 이후, 금년 3월 초로 예정된 코트디부아르 국회의원 선거에서 야당의 영향력 회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코트디부아르의 대선결과가 폭력사태로 번진 지 4개월 만이며, 코트디부아르 인민전선당(FPI, Front populaire ivoirien), 코트디부아르민주당(PDCI) 등 지난해 대선을 보이콧한 주요 야당들이 연합하여 동 선거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와타라 대통령이 이끄는 연립여당 우푸에주의 연합당(RHDP, Rassemblement des houphouetistes pour la democratie et la paix)이 국회의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정치인과 전문가들은 야당의 의석 점유에 따른 세대교체 및 정치적 다양성 증진 가능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연관기사 - 코트디부아르 검찰, 과도정부 수립 시도한 야권 지도자들 ‘테러 혐의’ 수사...대선 후유증 지속되나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11월 10일자 뉴스)나이지리아 태양광 공급사 올베이스, 앙골라 진출 예정 (The Africa Report, 3.3.)
나이지리아 올베이스 에너지(AllBase Energy)社 오데분미(Kunle Odebunmi) CEO는 아프리카 확장 계획의 일환으로 3분기 중 앙골라에 태양광 전력 분배시스템을 진출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 CEO에 따르면 현재 앙골라 주재 직원들이 전략을 개발하는 중이며, 2분기 내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초기에는 자본펀딩(equity funding)으로 시작하여 향후 부채와 자본의 혼합형 펀드로 전환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 앙골라 내 전력 수요는 현재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앙골라 정부는 2025년까지 전력공급 6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프리카태양광산업협회(Africa Solar Industry Association)에 따르면 앙골라는 민간 태양광개발업체가 입찰 과정 없이 계약이 가능한 국가로,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른 이점이 있는 반면 프로젝트 개발 및 자금 조달 문제가 존재한다. 오데분미 CEO는 나이지리아 정부 역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30%로 증가시키는 등 태양광 자원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나이지리아 내 태양광 발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가파르게 신장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가나와 카메룬 역시 향후 확장 지역으로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 연관기사 - 아프리카금융공사(AFC), 에너지분야 그린산업으로 투자방향전환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2월 22일자 뉴스)수단, 미국과 첫 전자송금거래 성공 (VOA, 3.3) 수단-미국 간 첫 전자송금이 지난주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사티(Nureldin Satti) 주미수단대사는 카르툼 카타르국립은행으로부터 미국 웰스파고(Wells Fargo)은행으로의 시험 전자송금이 성공했다고 발표하였으며, 금주 내 수단으로의 시험 송금이 성사될 경우, 미국 내 수단국민들이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송금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번 전자송금은 1997년 클린턴 美 행정부가 수단의 국제테러 지원 및 빈약한 인권상황을 이유로 수단에 경제적 제재를 가한 이후, 수단-미국 간 공식 채널을 통해 이루어진 첫 번째 금전거래다. 이후 2017년 오바마 美 행정부는 수단이 인권상황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과 대테러활동에 협력하고 있다고 언급하였으며, 2020년 12월 미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수단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철회하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美-수단 간 직접 은행거래에 대해 수단 경제의 왜곡(distortions) 및 美 달러-수단 파운드(Sudanese Pound)간의 환율 격차 등 여러 문제가 남아있다고 분석하기도 하였다.
※ 연관기사 인터폴, 남아공에서 가짜 백신 적발… 현장에서 용의자 3명 체포해 (Al Jazeera, 3.3.)
3.3일(수) 국제형사경찰기구(Interpol)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 외곽의 게르미스톤(Germiston)시의 한 창고에서 가짜 백신병 400개(2400회 분) 및 가짜 마스크를 압수하였으며, 용의자인 중국인 3명과 잠비아인 1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하였다. 남아공 나이두(Brigadier Vish Naidoo) 남아공 경찰 대변인은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다차원적인 법집행 방식을 도입하여, 모든 인터폴 회원국과의 연합 하에 매우 효과적인 방식으로 대응하고 밝혔다. 스톡(Juergen Stock) 국제형사경찰기구 사무총장은 금번 체포를 환영하나 이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범죄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한 요양원 대상 가짜 백신 유통 관련 범죄 보고를 받았다고 경고하고, 현재 온라인 판매가 승인된 백신은 없으며, 이를 구매하는 자들은 자신들을 위험에 처하게 할 뿐만 아니라 조직범죄에 금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연관기사 아프리카 국가들, 코백스 계획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 높여 (France24, 3.4.) 코로나19 백신 수백만 명 분이 코백스(Covax) 계획에 따라 나이지리아와 앙골라, 케냐에 도착했다. 3.2(화) 나이지리아가 받은 4백만 명 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코백스가 나이지리아에 공급하고자 하는 총 1천 6백만 명분의 백신 중 첫 번째 공급량이다. 지난 주 가나와 코트디부아르를 시작으로 앙골라(60만 회 분), 케냐(100만 회 분) 역시 백신을 제공받았으며, 콩고민주공화국의 백신 도착이 예정되어 있다. 세계보건기구 및 보건관련 비정부기구들로 운영되는 코백스는 2021년 첫 100일 내 수 십 개 국가들에 백신을 공급하고 금년 말까지 20억 명 분의 백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경우 부실한 인프라 환경과 수많은 치안문제로 인하여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 연관기사 - 가나 대통령, 처음으로 코백스 공급 코로나19 백신 접종 받아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3월 2일자 뉴스)kaf@k-af.or.kr (06750)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58 외교센터 4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