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3일(수) 아프리카 소식 2021년 3월 3일 (수) | 2021-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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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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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前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 지도자, 티그라이 지역 대량학살사태 맹비난 (CNN, 3.2.) (CNN, 3.2.)
-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집단납치 여학생 279명 전원석방 (Rfi, 3.2.)
2. 경제·통상
- 프랑스 수출보험공사(Coface), ‘이집트가 아프리카 경제 회복 견인할 것’ (The Africa Report, 3.2.)
- 우간다-탄자니아 연결 원유관, 3월 시공 예정 (All Africa, 2.27)
3. 사회·문화흑인연예인들, 가나 성소수자센터 급습 관련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지지와 호소에 나서 (CNN, 3.2.) - 세계은행, 코로나19 시기 아프리카 여성들의 회복력 관련 화상회의 개최 (All Africa,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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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 지도자, 티그라이 지역 대량학살사태 맹비난 (CNN, 3.2.)
지난 2019년 6월 8일 축출된 에티오피아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 (TPLF, Tigray People’s Liberation Front) 지도자 게브레미카엘(Debretsion Gebremichael)은 정부와 에리트레아 동맹국들을 대량학살과 기타 반인륜적 범죄를 비난하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침략세력에 대한 강한 압박을 촉구했다. 한편 3.1일(월) 에티오피아 외무부는 미국이 에티오피아 내정과 특히 암하라 지역군 재배치에 대한 언급과 에티오피아 정부에게 티그라이 지역 병력을 철수하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동 요청을 거부했다. 그리고, 2.27일(토) 블링컨(Antony Blinken) 미 국무장관은 보고된 잔혹 행위와 전반적인 악화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에리트레아와 암하라 지역군의 즉각 철수를 촉구했다. 국제엠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는 에리트레아군이 지난 11월 티그라이 지역 악숨(Axum)시에서 무차별 포격과 총격, 사법외 살해를 통해 수백 명의 비무장 민간인을 살해했다고 전했으며 이는 반인도적 범죄해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우리는 여러 단체들이 티그라이에서 신고한 살해, 강제 철거, 성폭행, 그리고 다른 매우 심각한 인권 침해와 학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美 국제개발처(USAID, U.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가 에티오피아에 재난대응팀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연관기사 - 美 블링컨 국무장관,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사태에 아프리카연합(AU) 및 국제사회에 도움 촉구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3월 2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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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무장단체, 집단납치 여학생 279명 전원석방 (Rfi, 3.2.)
3.2일(화) 나이지리아 서북부 잠파라(Zamfara)주 마타왈레(Bello Matawalle) 주지사는 2.26일(금) 나이지리아 북부 기숙학교에서 납치되었던 여학생 279명이 전원 석방되어 무사히 정부 청사에 도착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나이지리아 부하리(Muhammadu Buhari) 대통령 역시 동 여학생들의 석방에 대한 기쁨을 발표함과 동시에 납치범들에 대한 강경한 조치를 천명하였다. 익명의 제보자는 나이지리아 정부 측이 학생들의 석방을 위해 前 무장단체원들을 통하여 무장단체와 접촉하였다고 증언하였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상기 주장을 부인하였으나, 보안 전문가들은 극도의 빈곤에 시달리는 동 지역에서 금전을 노린 납치가 증가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나이지리아 북서부 및 중부 지역 내 중무장 범죄조직들의 강간?약탈?인칠·납치 등 범죄 행각이 증가하고 있다. 2016년 나이지리아 정부는 동 지역에 군대를 파견하여 2019년 무장집단들과 평화협정을 체결하였으나 범죄는 지속되고 있다. 동 범죄조직들은 주로 금전적 목적으로 범죄를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무장 이슬람주의자들의 영향 역시 우려되는 상황이다. 10년간 계속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관련 분쟁으로 3만 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였으며, 이 분쟁은 이웃 국가인 니제르, 차드, 카메룬으로 확산된 바 있다. 한편 3.1일(월) 이슬람국가(Islamic State)와 연계된 무장단체들은 나이지리아 북부 디크와(Dikwa)시 내 UN 기지와 인도주의 거점(humanitarian hub)을 공격하여 구호요원 25명을 포위한 상태이다.
* 2014년 나이지리아 치복(Chibok)주에서 여학생 276명 집단납치사건이 발생한 바 있으며, 최근 3개월 새 4차례에 걸친 학생 집단 납치 사건 발생
※ 연관기사 -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보코하람에게 납치된 여학생들 일부 탈출에 성공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2월 2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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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수출보험공사(Coface), ‘이집트가 아프리카 경제 회복 견인할 것’ (The Africa Report, 3.2.)
프랑스 수출보험공사(Coface) 베누르(Hassen Bennour) 중동-남아프리카 지사 CEO는 코로나19 이후 아프리카 경제 회복을 이끌 국가로 이집트를 지목하였다. 베누르는 “이집트의 정치적 안정성과 유럽과의 근접성이 큰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집트가 2015년 조르(Zohr) 가스전의 빠른 개발하고 신재생에너지 전환(2022년까지 20%) 진행 등 올바른 에너지 개혁을 단행하였다고 평가하였다. 한편, 이집트 국민들이 이집트 엘시시(Abdel Fattah Al-Sisi) 대통령의 장기 군사독재를 수용할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도 있다. NKC 아프리카경제연구소의 콘래디(Francois Conradie) 선임연구원은 신뢰할 수 없는 경찰국가의 독선적인 행동이 투자자들의 인식에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민간부문 경제활동의 제약요소로 작용하는 이집트의 군사정권이 장기적인 주요 근심사항 중 하나”라고 설명하였다. 베누르 CEO는 美 연방준비제도(FRB, Federal Reserve Bank)과 유럽중앙은행(ECB, European Central Bank)의 저금리 지속 가능성은 아프리카 국가차주(sovereign borrower) 및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시장 접근에 호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연관기사 - 코로나19 대유행에 타격입은 아프리카 경제...올해 회복세 보일까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2월 26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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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탄자니아 연결 원유관, 3월 시공 예정 (All Africa, 2.27) 35억 달러 규모의 탄자니아-우간다 동아프리카 송유관(East African Crude Oil Pipeline, Eacop) 공사가 3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 공사는 지난 해 9월, 무세비니(Yoweri Museveni) 우간다 대통령과 마구풀리(John Magufuli) 탄자니아 대통령이 탄자니아 북서부의 도시 게이타(Geita)에서 양자회담을 통해 송유관 공사를 조기착공하는 것에 합의한 바 있다. 두 정상 간의 협의로 인하여, 지난 해 10월 탄자니아와 프랑스의 석유회사 토탈(Total)은 우간다와 탄자니아의 탕가 항구(Tanga port)를 잇는 송유관 건설을 위해 서로 합의하였다. 지난 2016년 3월, 탄자니아와 우간다는 해외수출용 원유가 우간다 서부지역 앨버트 호수(Lake Albert)로 부터 탕가 항구를 통해 운송할 수 있도록 합의하였다. 한편 동아프리카 송유관은 외국인 투자자를 끌어들임으로써 동아프리카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깨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연관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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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연예인들, 가나 성소수자센터 급습 관련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지지와 호소에 나서 (CNN, 3.2.) 지난 주 가나 보안대가 성소수자(LGBTQ) 센터를 급습하고 강제폐쇄한 사건 이후 흑인 유명인사들이 아쿠포-아도(Nana Akufo-Addo) 가나 대통령에게 가나내 성소수자 리더들과 협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24일(수), 신설된 성소수자 센터인 ‘성소수자 권리 가나(LGBT+ Rights Ghana)’가 급습당하자 유명배우 엘바(Idris Elba)와 코엘(Michaela Coel), 슈퍼모델 캠벨(Naomi Campbell) 등 패션, 영화, 미디어 등 문화예술계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유명인사들이 SNS에 ‘가나는 평등을 옹호한다’는 해시태그를 포스팅하여 성소수자들을 지지하였다. 한편, 돈코르(Alex Kofi Donkor) 성수소자 센터장은 자신의 신변안전을 염려하여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동 센터는 금년 1.31일(일) 유럽연합(EU) 대표단, 주 가나 대사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오픈하였으나 주민들의 항의와 폐쇄 요구가 빗발친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감시기구(Human Rights Watch)에 따르면 가나 정부는 동성 및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를 합법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사회적 낙인 및 폭력이 여전히 만연해있다.
※ 연관기사 -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케냐 성소수자 공동체를 향한 폭력 급증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11월 25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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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코로나19 시기 아프리카 여성들의 회복력 관련 화상회의 개최 (All Africa, 3.2) 3.8일(월) 세계은행(World Bank)과 All Africa Global Media Group은 ‘코로나19, 아프리카의 여성. 놀라운 회복력의 현시자’(COVID-19, Revealer of African women’s incredible Resilience)라는 주제 하에 화상회의를 공동개최할 예정이다. ‘세계여성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될 이번 화상회의는 코로나19의 사회?경제적 여파에도 불구하고 최전선에서 코로나19와 대항하며 싸워 온 아프리카 여성들의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아프리카 여성들의 회복력에 관련된 성과는 아프리카 여성들이 사회적 안정망 없이 수입의 원천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 만들어낸 결과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아프리카의 여성들은 비공식 경제 분야(informal sector)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고, 사회복지정책으로부터 어떠한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다. 동 회의에서는 세계은행 중서부 아프리카 지부 디아가나(Ousmane Diagana) 부회장이 여성 관련 세계은행의 우선적 의제 및 코로나19 이후 세계 전망 등을 설명할 예정이며, 세네갈 글라디마(Aissatou Sophie Gladima) 석유에너지부 장관은 차드의 환경운동가 이브라힘(Hind Oumarou Ibrahim)과 카메룬의 작가 아말(Djaili Amadou Amal) 등과 함께 여성 지도자로서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 연관기사 - 아프리카 보증기금-아프릴랜드 퍼스트뱅크, 중소기업·그린비지니스·여성기업인 금융지원을 위한 협업체결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2월 19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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