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5일(목) 아프리카 소식 2021년 2월 25일 (목) | 2021-37호
|
|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
1. 정치·외교
- 니제르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 여당후보 바줌 당선 (The africa Report, 2.24.)
- 르완다의 후투 반군세력, “우리는 이탈리아 대사 죽음과 관계 없어”(rfi, 2.23.)
2. 경제·통상
-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동아프리카에 공식 출시 (The East African, 2.24.)
- 케냐 유명 슈퍼마켓 투스키스, 재정난 상황 속 논란 불거져 (All Africa, 2.25.)
3. 사회·문화- 가나, 코백스 통해 백신 확보받은 최초 수혜국 되다 (CNN, 2.24.)
- 아프리카대륙 코로나19 감염자 수, 실제로는 더 높을 가능성 있어… 적은 검사건수 때문 (DW, 2.24.)
|
|
니제르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 여당후보 바줌 당선(The africa Report, 2.24.) 니제르선거관리위원회(Commission Electorale Nationale et Independante, CENI)가 발표한 잠정결과에 따르면, 2.21(일)일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에서 여당후보 바줌(Mohamed Bazoum)이 경쟁자인 우스마네(Mahamane Ousmane) 前 대통령을 꺾고, 55.7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러나 대통령 당선인은 교육분야와 안보 그리고 부패척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과제들을 마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니제르는 사헬, 리비아 그리고 차드분지(Lake Chad basin)에서 발생한 안보위기로 인하여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또한 이슬람 반군세력 보코하람(Boko Haram)의 분파인 ‘서부아프리카이슬람국가’(Islamic State West Africa Province)라는 새로운 도전에도 직면해 있다.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니제르의 경제는 2021년에 6.9% 성장하고, 2022년부터 석유수출이 시작되고 투자증가로 중기적으로 평균 9%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한편 니제르 선관위가 발표한 잠정결과는 헌법재판소에 의해서 인준되어야 하나, 발표까지는 앞으로 수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하여 ‘사헬-사하라 지역 국가연합’(Communaute des Etats Sahelo-Sahariens, CEN-SAD)은 “모든 후보들은 선거결과를 존중해야 하며, 분쟁이 있을 경우 법적절차를 통하여 해결한다“고 촉구했다. 2.21(일)일 선거가 끝난 후, 야당후보 우수마네 前 대통령은 “니제르 국민들이 이번 결선투표도 부정선거였다고 느끼게 된다면, 이번에는 상황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23(화)일에는 우수만 前 대통령 선거캠프가 선거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날치기 선거라고 주장했다. 한편, 헌법상 중임제한규정을 개정하지 않고 물러나는 이소푸(Issoufou) 대통령은 금번선거가 니제르 역사상 최초의 평화적 정권교체로 니제르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말했다.
※ 연관기사 - 니제르 대선, 2.21일(일)에 결선투표 예정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1월 4일자 뉴스) |
|
르완다의 후투 반군세력, “우리는 이탈리아 대사 죽음과 관계 없어”(rfi, 2.23.)주콩고민주공화국(DRC) 이탈리아 대사가 테러공격으로 숨졌으며, 치세케디(Tshisekedi) DRC 대통령은 르완다의 후투반군(Hutu rebel group)이 이번 테러공격을 자행했다며 비난했다. 그러나 후투반군은 자신들이 살해의 배후에 있다는 주장을 부인하며, 대신에 DRC와 르완다의 정부군을 지목했다. DRC 고위 외교관계자와 WFP에 따르면, 숨진 아타나시오(Luca Attanasio) 대사는 ‘학교 급식 프로그램’(school feeding programme)을 참관하기 위하여 현장방문을 하던 중이었다. 현장방문 중 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WFP) 호송대가 총격을 받아 숨졌다. 치세케디 대통령은 성명을 통하여 매우 강력히 테러를 규탄했으며, 관련조사를 할 것을 약속했다. 아타나시오 대사는 2017년부터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샤(Kinshasa)에서 처음에는 공관장(head of mission)으로 근무했고, 이후 2019년 10월부터 대사로서 근무해왔다.
※ 연관기사
- 주 DR콩고 이탈리아 대사, 유엔 호송 차량으로 이동 중 피살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2월 23일자 뉴스) |
|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동아프리카에 공식 출시 (The East African, 2.24.)스웨덴의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가 최근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에 공식 출시되었다. 이에 따라 동아프리카 이용자들은 스포티파이를 통해 각종 음악 및 팟캐스트(Podcast) 무료 스트리밍이 가능해지고, 프리미엄 가입자들의 경우 광고없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파이는 이미 나이지리아, 가나, 알제리, 이집트, 모로코, 튀니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수의 아프리카 국가들에 진출한 상태이며, 추후 여타 아프리카 국가들에도 서비스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스포티파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사의 오쿠무(Phiona Okumu) 대표는 “아프리카의 아티스트들은 경계를 허물고 혁신적인 음악을 만들고 있으며 동 서비스 출시는 우리아티스트들이 전세계 관객과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티파이는 청취자 개인의 기호에 따라 음악 및 팟캐스트를 추천해주는 개인 맞춤 추천 알고리즘을 제공한다. 스포티파이는 2008년 스웨덴에서 설립되어 이후 뉴욕증권거래소(NYSE, The New York Stock Exchange)에 상장되었으며, 현재 93개국에 걸쳐 3억 4,000명 이상의 이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 연관기사 - 아프리카, 글로벌 음악스트리밍 서비스 인기에도 불구 규제장벽에 부딪혀 난항중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2월 18일자 뉴스) |
|
케냐 유명 슈퍼마켓 투스키스, 재정난 상황 속 논란 불거져 (All Africa, 2.25.)케냐의 유명 슈퍼마켓 유통업체인 투스키스 슈퍼마켓(Tuskys Supermarket)은 1990년에 설립되었다. 투스키스 슈퍼마켓은 지난 2020년 2월 몇몇 간부 직원들이 감원되는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재정난이 표면화되었다. 언론매체 더 네이션(The Nation)의 와수나(Brian Wasuna) 기자에 따르면 “동 슈퍼마켓 체인은 매년 수백만 달러 상당의 상품을 팔고 있어 논리적으로 보면 엄청난 이윤을 냈어야 했다”고 밝혔다. 현재 자금난에 허덕이는 투스키스 슈퍼마켓은 지난 2016년 이후 수백만 달러의 미지급금을 요구하며 채권단이 제기한 최소 26건의 소송중인데 유일한 통장계좌에 37만 9천만달러만 남아있다.
※ 연관기사 - 케냐 고등법원, 유명 슈퍼마켓 유통업체 투스키스의 자산 압류 중단 명령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11월 6일자 뉴스) |
|
가나, 코백스 통해 백신 확보받은 최초 수혜국 되다 (CNN, 2.24.) 2.24일(수), 가나가 *코백스(COVAX, COVID-19 Vaccines Global Access) 국제 이니셔티브를 통해 백신 물량을 확보받는 최초 국가라고 국가 유니세프(UNICEF) 가나 사무소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성명에서 발표했다. 이에 따라 2.24일(수) 오전 **아그예만 마누(Kwaku Agyeman-Manu) 가나 보건부 장관 지명자가 항공편으로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백신물량 60만 회 분을 받았다. 동 백신은 인도 푸네(Pune)에 소재한 세럼연구소(Serum Institute of India)가 위탁 생산하였고,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 일차적으로 배분할 예정이다. 포레(Henrietta Fore) 유니세프 행정실장은 “이번 공동성명은 유니세프가 염원하던 역사적인 순간이다. 첫 백신물량 배분을 통해 세계 각국이 백신을 공평하게 확보받게 되는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의 약속이 지켜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준다”라고 말했다.
현재 아프리카 국가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여타 국가들에 비해 늦게 시작한 편이며, 백신 캠페인을 개시한 아프리카 국가들은 아직 소수에 불과하다. 가나 공보부는 동 백신을 의료 종사자, 고령층(60세 이상), 내재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우선 접종할 것이며, 외부 기관을 통해 백신물량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금년 1월, 아프리카연합(AU)과 인도는 인도 세럼연구소가 아프리카에 백신물량 4억 개를 공급할 계획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존스 홉킨스 대학(Johns Hopkins University)의 통계에 따르면 가나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 80,759명과 사망자 수 582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 COVAX: 세계 각국이 공평하게 코로나19 백신을 배분받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 차원에서 고안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이다. **아그예만 마누(Kwaku Agyeman-Manu) 신임 가나 보건부 장관 부임 참고 자료:
※ 연관기사 |
|
아프리카대륙 코로나19 감염자 수, 실제로는 더 높을 가능성 있어… 적은 검사건수 때문 (DW, 2.24.)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의 코로나19 감염률과 사망률은 이전에 보고된 것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한다. 보스턴대학교 공중보건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면 최근 잠비아에서 수도 루사카(Lusaka)의 중앙 영안실로 실려 온 사망자 5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에 양성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동 연구 저자들은 아프리카가 코로나19 감염증을 피했다는 견해에 이의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영국 의학 저널인 The BMJ에 게재된 동 연구결과는 아프리카 전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가 적은 이유는 코로나19 검사 수가 적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은켄가송(John Nkengasong) 센터장은 “아프리카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었다”며 “코로나19 검사방법인 분자 중합효소연쇄반응(PCR, Polymerase Chain Reaction)을 기반으로 보고된 사례가 (코로나19에 대한) 노출을 과소평가할 수 있다는 것을 이제 인정해야한다고 밝혔다. 보스턴대학교 연구원들은 그들의 연구 결과가 아프리카 정부들로 하여금 코로나19 검사 출시를 더 자세히 살펴보고 아프리카인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악수를 거르는 것과 같은 사전예방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나이지리아 질병통제센터(NCDC, Nigeria Centre for Disease Control)와 나이지리아 의료연구소(NIMR, Nigeria Institute for Medical Research)의 연구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라고스(Lagos)주에서만 2020년 10월까지 5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항체를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원들은 2020년 9월과 10월 사이 나이지리아 4개의 주를 조사했으며 혈액 샘플은 대표적인 가구 표본에 사는 1만명 이상의 사람들로부터 채취되었다. NCDC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항체 보급률은 1,600만 이상 규모의 라고스 주와 에누구(Enugu)주에서 23%, 나사라와(Nasarawa)주에서 19%, 곰베(Gombe)주에서 9%였다. 동 조사는 나이지리아의 코로나19 감염 부담 추정치를 개선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대한 보다 상세한 평가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되었으며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이지리아에서 우선 실시되었다. 나이지리아 대통령 태스크포스(NPTF, Nigeria Presidential Task Force)는 술집, 나이트클럽을 즉각 폐쇄하고 공개모임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휴양 장소와 레스토랑은 코로나19 프로토콜을 준수하지 않고 운영되어 전국적으로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NCDC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현재까지 총 15만 2천건의 코로나19 감염자 수와 1,862명의 사망자 수가 기록되었으며 12만 9천명 이상이 회복되었다. 그러나 돌연변이를 가진 새로운 변종의 출현은 코로나19 두 번째 파동의 특징이라는 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 연관기사 - 佛 마크롱 대통령, 대아프리카 코로나19 백신불평등 비판 … 다자주의협의를 통한 공급활성화 강조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2월 19일자 뉴스) |
|
kaf@k-af.or.kr (06750)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58 외교센터 4층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