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2일(월) 아프리카 소식 2021년 2월 22일 (월) | 2021-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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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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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코로나 확진 음스와티 에스와티니 국왕, 대만의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완치(The Sydney Morning Herald, 2.20)
- 니제르, 2.21일(일), 대선 결선투표 선거관리위원 7명 지뢰테러로 사망 (Al Jazeera, 2.21.)
2. 경제·통상
- 아프리카금융공사(AFC), 에너지분야 그린산업으로 투자방향전환 (Financial Times, 2.15.)
- 세계 전기차 시장확대...원유부국 나이지리아 경제에 위기가 될까? (African Business, 2.19.)
3. 사회·문화- 나이지리아 파워인스타그래머 ‘허시파피’...북한의 자금세탁 연루 의혹 (AllAfrica, 2.20.)
- 터키, 아프리카의 주요 파트너로 ‘성큼’ (The Africa Report,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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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음스와티 에스와티니 국왕, 대만의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완치 (The Sydney Morning Herald, 2.20) 舊스와질랜드로 잘 알려진 에스와티니 왕국의 음스와티 3세 국왕이 코로나에 확진되었으나 대만 대통령이 보낸 항바이러스 치료제 덕분으로 완치되었다고 전한다. 에스와티니는 절대군주가 지배하는 작은 왕정국가로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대만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고 대만이 상당한 액수의 경제적, 비경제적 원조를 지원하고 있다. 음스와티 3세는 지난 1월 첫주에 코로나에 확진되었으나 현재는 음성반응라며 "본인을 치료하기 위해 약품을 보내준 '대만중화민국'(Republic of China on Taiwan)의 대통령에게 감사한다"고 대만의 예전 공식명칙을 인용해 에스와티니 공식 트위터에 쓰면서 고마움을 표시하였다. 에스와티니 왕국에는 17,000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보고되었으며 64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확진자였던 국무총리였던 들라미니(Ambrose Dlamini) 총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4주간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해 12월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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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 2.21일(일), 대선 결선투표 선거관리위원 7명 지뢰테러로 사망 (Al Jazeera, 2.21.)
2.21일(일) 니제르의 대선 결선투표당일, 니제르 선거관리위원회(Niger’s electoral commission, CENI) 소속 7명의 선거관리위원들이 분쟁격전지인 틸라베리(Tillaberi) 서부지역에서 지뢰테러로 사망하였다. 니제르는 무장세력의 공격에 자주 노출되어 왔으며, 니제르 정부는 집권여당의 바줌(Mohamed Bazoum) 후보가 우스만(Mahamane Ousmane) 前 대통령과 격돌하는 이번 일요일 대선 투표를 안전하게 사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투표함과 선거관리원들을 실은 차량은 니제르선거관리위원회 소속이었으며, 남서부에 위치한 다르골(Dargol)의 시골마을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하였다고 무카일라(Harouna Mounkaila) 지역선거위원회 부회장이 전하였다. 테러사건이 발생한 틸라베리 지역은 니제르와 부르키나파소, 말리 세 국가 모두가 접경하는 지역으며, 알카에다(al-Qaeda) 및 이슬람국가(ISIS)와 연관된 무장세력들이 세력을 확장한 지역이기도 하다. 무장세력들이 빈번하게 무장공격을 벌이면서, 사헬(Sahel) 서쪽지역은 통치불가능하게 되어왔다. 한편 이수트 현대통령이 연임후 자발적으로 물러나 실시된 지난 12.27(일) 1차 투표에서 39.3%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줌 후보의 당선이 현재로서 유력해보인다. 그는 이수프(Mahamadou Issoufou) 現 대통령의 오른팔이자 상속자로도 알려져있다. 반면 1993년 니제르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적으로 당선되었던 71세의 우스만 前 대통령은 지난 대선 1차 투표에서 16.9%의 득표율을 달성하는데 그쳤다.
- 니제르 대선, 2.21일(일)에 결선투표 예정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1월 4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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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금융공사(AFC), 에너지분야 그린산업으로 투자방향전환 (Financial Times, 2.15.) 범아프리카 인프라 은행인 아프리카 금융공사 (AFC, Africa Finance Corporation)는 기관투자자들의 더 많은 투자유치를 위해 현재의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그린에너지 산업관련 프로젝트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신임 최고투자책임자가 전했다. 2.15일(월) 블랙스톤 계열社인 자루(Zarou)社에서 라고스 소재 AFC로 합류할 셰누다(Sameh Shenouda)씨는 AFC 이사회가 기존의 여러 아프리카 국가에 산재된 태양광, 풍력, 수력 프로젝트들을 1-2기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 생산유닛으로 통합하는데 동의하였다. 본 생산유닛은 향후 런던증권거래소(London Stock Exchange)에 분리상장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들은 아프리카 대륙의 녹색에너지관련 투자기회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50-60 메가와트 규모의 상대적으로 작은 프로젝트를 발굴하는데 시간을 할애할 수 없었다고 말을 이었다. 이런 점에서 AFC는 투자자들에게 더 높은 수익률과 개척되지 않은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7년 설립된 인프라 중심 개발 은행인 AFC는 최근 몇 년간 전력, 통신, 중공업, 물류, 운송 등 아프리카 35개국의 프로젝트에 87억 불을 투자하며 급속히 성장해온 투자전문은행으로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에서 자금을 유치 및 조달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International Development Finance Corporation)*는 AFC의 기초 자본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억 5천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했다. 아프리카 전문가 네트워크(Africa Expert Network)의 공동 설립자이자 아프리카 스타트업 투자자인 흐루비(Aubrey Hruby)씨는 AFC가 녹색경제 분야로 방향을 선회한 사실은 좋은 소식이라고 밝히며, ‘금융계의 기후에 대한 새로운 포커스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녹색에너지 관련된 한정된 은행거래에 잉여자본의 유입되는 것을 의미한다’하고 이어갔다. 한편 굽타(Sanjeev Gupta) AFC 금융서비스 전무이사는 인베스터 크로니클지에 기고를 통해 “자칫 아프리카 경제개방을 질식시킬 수 있기 때문에 탄소경제이슈를 너무 빠르고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며 “녹색금융의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프로젝트는 쉽게 찾을 수도, 숫자가 많지도 않으며 매우 비싼 경비의 프로젝트들”이라며 조언하였다.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International Development Finance Corporation)는 2019년 12월 창립된 미국의 개발은행이다. 본사는 워싱턴 D.C.에 위치하고 있으며, 민간 부문과 제휴하여 오늘날 개발도상국이 직면하고 있는 주요 과제에 대한 금융지원 및 투자를 통해 해결책을 마련한다. 또한, 에너지, 의료, 주요 인프라 및 기술을 포함한 여러 부문에 걸쳐서 투자하고 있으며 신흥 시장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과 여성 기업가를 위한 자금을 조달한다.
※ 연관기사 - 美·케냐, ‘아프리카 모델’ 무역 협상 착수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2월 3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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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기차 시장확대...원유부국 나이지리아 경제에 위기가 될까? (African Business, 2.19.)
국제사회가 에너지원 다각화와 화석연료사용을 감축하여 온실가스배출을 줄이고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면서 차량에 사용되는 석유는 오염되고 시대에 맞지 원료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이지리아는 현재 수출수입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원유경제의 미래가치에 대해 매우 염려하고 있다. 특히 나이지라의 정책입안자들은 유럽과 아시아에서 전기차에 대한 수요증가가 시 나이지리아 수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느끼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International Energy Agency)가 발간한 ‘2020년 세계 전기차시장 전망 보고서’(Global EV Outlook 2020)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약 210만 대를 상회하였으며, 전기차와 배터리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2010년 17만 대에 불과했던 전기차가 현재 전세계적으로 720만대가 주행중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현 추세가 단기적으로 나이지리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에너지 부문 전문가 발라(Zakka Bala)는 “여전히 세계시장에서 항공유나 원유부산물을 활용한 비료 등의 수요가 지속적이고 향후 50년 간은 전기차가 기존의 화석연료기반 차량을 대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전기차의 최근 증가세가 나이지리아의 경제에 즉각적인 위협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전기자동차산업 위협론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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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파워인스타그래머 ‘허시파피’...북한의 자금세탁 연루 의혹 (AllAfrica, 2.20.) 지난 2019년 2월, 나이지리아 파워인스타그래머인 허시파피(본명: 아바스, Ramon Abbas)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북한의 사이버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美정부의 혐의를 받고 있다. 美 법무부는 한 몰타(Malta) 은행에 대한 북한의 사이버 은행강도 범죄에 허시파피가 자금세탁 및 송금사기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두고 있다고 지난 2.17일(수) 발표했으며, 미연방 검찰측은 허시파피와 비슷한 혐의를 받고 있었던 캐나다, 온타리오에 거주중인 알로마리(Ghaleb Alaumary)가 북한주도혐의의 사이버범죄사건에 연루되었다고 밝혔다. 알로마리는 허시파피가 자신을 속였다고 주장하며 혐의에 대한 범죄사실을 인정하기도 하였다. 美연방수사국(FBI, 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은 “알로마리가 해커들을 위해 상당수의 자금세탁을 담당했던 주요한 인물이었으며 현금인출, 사이버 은행강도, 비즈니스 이메일 공격(BEC, Business Email Compromise) 및 여타 온라인상 사기사건에 관여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북한사이버범죄와 관련해서 알로마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공범자들을 조직하여 2018년 뱅크이슬라미와 한 인도 은행에서 인출한 현금포함 각지의 ATM기에서 인출된 현금을 세탁하였다고 밝혔다.
* 허시파피(Hushpuppi) 소개: 허시파피는 2만5천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를 보유한 나이지리아 출신의 ‘파워인스타그래머’이며, 그의 호화로운 생활을 포스팅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한편, 그는 美로펌에 대해 불법 사취 및 비즈니스 이메일 타협 사기, 英기업 사이버 기반 강도, 외국 금융기관에의 자금세탁 등 각종 온라인 범죄에 대한 혐의를 받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 연관기사 - 美, 나이지리아 종교의 자유 ‘특별 우려국’으로 지목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12월 10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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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아프리카의 주요 파트너로 ‘성큼’ (The Africa Report, 2.1.) 터키 정부는 1998년 아프리카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자유주의 성향의 쳄(Ismail Cem)총리는 ‘아프리카를 위한 행동약속, Action Pact for Africa’를 발표하였으나 터키의 연이은 경제위기 상황으로 제대로 실행된 적은 없었다. 한편 2005년에 아프리카를 첫방문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an) 터키 대통령은 서구와의 관계에서 벗어나 아프리카대륙과의 관계확대를 목표로하고 있다. 이후 터키항공은 60여개 아프리카국가에 이미 취항을 확대하고 거대한 재벌들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성공을 다짐하고 있으며 중소기업들도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에르도간의 첫방문 15년 이후, 터키는 현재 아프리카연합의 전략적 파트너이자 아프리카개발은행(African Development Bank, AfDB)의 비지역회원이다. 터키-아프리카의 교역량은 2000년대 초 30억 달러에서 2019년 260억 달러로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 연관기사 - 이집트·프랑스 정상회담...마크롱 “이집트 인권문제를 양국관계의 조건으로 삼지 않을 것”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12월 9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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