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7일(수) 아프리카 소식 2021년 2월 17일 (수) | 2021-31호
|
|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
1. 정치·외교
- 1994년 르완다 집단학살 프랑스 연루의혹, 새로운 증거로 재조명되다 (RFI, 2.15.)
- 나이지리아 부하리 대통령, 反부패척결기관 경제금융범죄위원회 위원장으로 바와 임명 (Aljazeera, 2.16.)
2. 경제·통상
- 나이지리아 디지털 결제솔루션 업체 '인터스위치', 케냐와 우간다로 사업영역확장 중 (The Africa Report, 2.16.)
- 우간다 스타트업 기업 키이라 모터스, 카욜라 버스 디젤모델 출시 앞둬(The East Africa, 2.16.)
3. 사회·문화- 남아공 억만장자 모체페, 차기 아프리카축구연맹 회장후보 지원에 유명인사들 몰려 (The Africa Report, 2.16.)
- 아프리카의 유명 스타들, 영화 ‘구혼작전2’ 음악앨범에 참여(Allafrica, 2.15.)
|
|
르완다 집단학살 프랑스 연루의혹, 새로운 증거로 재조명되다 (RFI, 2.15.) 최근 발견된 1994년 르완다 집단학살 시기 프랑스 외교 전문의 내용에 따르면, 프랑스가 당시 투치(Tutsi)부족 학살을 주도한 르완다의 후투(Hutu) 용의자들의 도주를 도운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프랑스가 후투 세력을 비밀리에 지원했다는 르완다 정부의 기존의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당시 프랑스 정부의 학살가담설에 대한 의혹이 재조명되고 있다. 2.14일(일), 르완다 집단학살 당시 프랑스의 행동을 연류사건을 조사하던 그라네르(Francois Graner) 변호사가 당시 프랑스대사가 작성한 외교전문에서 프랑스 정부가 후투 용의자들이 프랑스군 통제하에 있던 안전지대로 피신 사실을 알고 있었음을 암시하는 문서를 확보했다. 그라네르 변호사는 르완다 집단 학살관련 피해자권익 보호단체인 ‘쉬르비(Survie, 생존)’의 변호를 맡아왔다. 그는 미테랑(Francois Mitterand) 프랑스 前대통령(1981-1995 재임) 정권 당시의 기록물 열람을 위해 정부와 1년간의 긴 싸움 끝에 결국 지난해 6월 열람승인을 얻게 되어 해당 외교 전문을 발견하게 되었다. 당시 프랑스군은 1994년 국제연합(UN)의 평화유지작전의 일환인 일명 *터쿠아즈 작전(Operation turquoise)에 참여하여 르완다에 파견되었다. 르완다 학살은 최소 사망자 80만 명을 낳았고 대다수 사망자가 소수민족인 투치부족이었다.
* 터쿠아즈 작전(Operation turquoise)은 1994년 르완다 대량학살에 대응하기 위하여 UN의 위임 하에 프랑스군이 펼친 작전이다. 당시 르완다 후투족이 주도하는 대량학살로 수많은 투치부족인들이 사망하자 투치부족이 이끄는 르완다 애국 전선(RPF, Rwandan Patriotic Front)이 후투족에 반격하였고, 프랑스군은 민간인을 보호할 목적으로 터쿠아즈 작전을 펼쳐 안전지대를 형성하였다. 하지만 안전지대에서도 후투족이 투치족을 살해하는 사례가 발생하여 동 작전은 국제사회로부터 실효성에 대한 논란을 일으켰다.
- ‘호텔 르완다’ 실제 주인공 루세사바기나, 테러 등 12개 혐의로 재판 회부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9월 16일자 뉴스) |
|
나이지리아 부하리 대통령, 反부패척결기관 경제금융범죄위원회 위원장으로 바와 임명 (Aljazeera, 2.16.) 2.16일(화), 부하리(Muhammadu Buhari)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경제금융범죄위원회(EFCC, Economic and Financial Crimes Commission) 위원장으로 바와(Abdulrasheed Bawa)를 임명했다고 대통령 대변인이 밝혔다. 40세의 바와는 사기, 공공부문 비리, 금융사기, 자금세탁 및 여타 경제범죄 수사 및 기소 관련 많은 경험을 갖고있어 적임자로 지명되었다. EFCC는 과거 한 국제감시단체가 나이지리아를 자금세탁에 대한 국제적 근절노력에 협력하지 않는다고 압력을 가하자 나이지리아 정부는 대응책 마련의 일환으로 자금세탁 및 부패척결을 위해 2003년 EFCC를 설립하였다. 한편, EFCC를 두고 일각에서는 과거 당시 집권층이 EFCC를 정적(政敵)들을 통제하기 위한 정치적 도구로 사용해왔다 비판하기도 했다.
|
|
나이지리아 디지털 결제솔루션 업체 '인터스위치', 케냐와 우간다로 사업영역확장 중 (The Africa Report, 2.16.) 나이지리아, 케냐, 우간다 및 서아프리카 2개국에서 이미 비즈니스 결제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디지털 결제솔루션업체인 인터스위치(Interswitch)가 사업영역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인터스위치의 결제처리부 라왈(Akeem Lawal) 부장에 따르면, 인터스위치의 새로운 결제자동화서비스인 ‘퀵텔러 비지니스 서비스’(Quickteller Business service)는 이번 주 나이지리아에서 첫 선을 보일 것이며, 4-5월 중으로 케냐와 우간다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2년 나이지리아에서 설립된 인터스위치는 케냐와 우간다에 진출해 있으며, 현재 서아프리카 시장을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생각하고 있다. 향후 인터스위치는 미국 비자(Visa)사와의 협업을 통해, 범아프리카 결제플랫폼회사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나이지리아의 중소기업들은 나이지리아 GDP의 48%의 경제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나, 대다수가 디지털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라왈부장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는 SNS 사용자들을 고객으로 전환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스위치의 결제솔루션을 활용하게된다면 중소기업들에게 경제회복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나이지리아에 제공되었던 것처럼 케냐와 우간다에서도 3개월간의 무료거래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9년 비자(Visa)사가 인터스위치 지분 20%를 취득하면서 인터스위치의 가치를 10억 달러로 평가한 바, 당시 인터스위치는 스스로를 유니콘(unicorn)기업이라고 자평했다. 지난해 9월, 인터스위치는 ‘런던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Initial Public Offering, IPO)에 앞서 잠재적 투자자들과의 상담계획이 보도된 바 있다.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사는 '양호한 현금창출능력으로 인한 매우 건실한 수익성과 현금유동성'가진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IPO: 기업이 최초로 외부투자자에게 주식을 공개 매도하는 것으로 보통 주식시장에 처음 상장하는 것을 말한다.
** 유니콘기업: ‘유니콘(Unicorn)’은 기업가치 10억 달러($1 billion) 이상, 설립한지 10년 이하의 스타트업을 뜻한다 |
|
우간다 스타트업 기업 키이라 모터스, 카욜라 버스 디젤모델 출시 앞둬(The East Africa, 2.16.) 우간다의 자동차 스타트업인 키이라 모터스(Kiira Motors)가 국내자동차 제작 및 조립부분이 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라인업을 도입하고 있다. 2.17(수)일에 출시 예정인 카욜라 디젤 버스(Kayoola Diesel Bus, KDC)가 그 중 하나이며 온전히 전기로 작동되는 카욜라 EVS 전기버스를 보완하는 모델이다. 카욜라 KDC는 커민스(Cummins) 디젤 엔진을 사용하고 있으며 KDC는 300km 정도만 운행가능하고 도심통근 운행에 적합한 전기버스에 비해 단 한 번의 주유(500리터)로 2,200km의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모델이다. 키이라 모터의 무사시즈(Paul Isaac Musasiz) CEO에 따르면 고객들은 전기버스나 디젤버스 모델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지만, KDC 모델은 특히 전기충전이 불가능한 먼 곳을 여행해야하는 관광비지니스에 적합하게 제작된 버스라고 말했다. KDC 모델은 우간다 국내의 적합성 심사를 통과한 이후 곧 출시될 예정이며 연간 5000 대 조립생산이 가능한 진자(Jinja)의 공장에서 제작될 예정이다. 현재 공장시설이 완공의 70%까지 진행되었고 6월까지 마무리되어 인도될 예정이다. |
|
남아공 억만장자 모체페, 차기 아프리카축구연맹 회장후보 지원에 유명인사들 몰려 (The Africa Report, 2.16.) 3월 12일, 모로코 라바트(Rabat)에서 선출 예정인 아프리카축구연맹(Confederation of African Football, CAF)의 회장 선거에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억만장자 사업가인 모체페(Patrice Motsepe)가 후보로 나선다. 남아공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대통령 영부인을 비롯 인판티노(Gianni Infantino) FIFA 회장 등 다수의 유력인사들이 모체페의 회장당선을 지지하고 있다. 현재 모체페의 경쟁 상대로는 코트디부아르의 아누마(Jacques Anouma), 모리타니의 야흐야(Ahmed Yahya), 세네갈의 생고르(Augustin Senghor) 등이 있다. 모체페가 구단주인 마멜로디 선다운스 FC (Mamelodi Sundowns Football Club)는 2016년 CAF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2017년 CAF 슈퍼컵 우승 등 남아공 리그 최다 우승팀이며, 모체페는 남부 및 동부아프리카의 대부분의 국가축구연맹의 지지를 받고 있다. 카메룬의 에투(Eto'o)와 세네갈의 디우프(Diouf) 등 아프리카 대륙의 유명한 축구선수들을 마멜로디 선다운스 구단 50주년 행사에 초청하여 지지를 구하고 있으나 선수들은 아직 공식적인 지지를 표명하지 않았다. 또한 아프리카 모든 국가들의 축구협회회장들에게 초대장을 보냈지만 겨우 10명만이 참석의사를 밝히고 있다.
* 모체페 회장은 2008년 포브스의 억만장자에 등재된 첫번째 아프리카출신 사업가로 철광석과 니켈 등을 채굴하는 아프리카레인보우미네랄(ARM)의 회장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모체페 회장은 아프리카에서 10번째로 많은 재산을 보유한 부호로 현재 자산은 24억달러(2조 8272억원)으로 추산된다.
※ 연관기사
- 남아공 태양광 스타트업 선익스체인지, 300만 달러 자금조달 성공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6월 10일자 뉴스) |
|
아프리카의 유명 스타들, 영화 ‘구혼작전2’ 음악앨범에 참여(Allafrica, 2.15.)
16개의 범아프리카(Pan African) 음악을 수록한 앨범 ‘자문다의 리듬'(Rhythms of Zamunda)은 개봉을 앞둔 영화 '구혼작전2(Coming 2 America, 원재)'의 사운드트랙을 담은 앨범이다. 이 앨범은 아프리카서부, 동부, 그리고 남부에 걸친 아프리카 전역의 음악들을 제시하고 청취자들에게 아프리카 음악의 다양성이 갖는 시너지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이번 앨범을 총괄한 남아공 유니버셜뮤직(Universal Music South Africa)사의 들라미니(Sipho Dlamini) CEO는 ‘구혼작전’ 1편은 전세계의 아프리카인들에게 매우 전설적인 작품이 되었으며, 이번 앨범에는 ‘데프잼아프리카’(Def Jam Africa) 음반사가 참여했다는 것이 매우 의미 일이다”고 말했다. 들라미니에 따르면 많은 아프리카의 유명스타들이 이번 앨범에 공헌했으며, 참여한 스타들 가운데는 ‘프린스 케이비’(Prince Kaybee), ‘DJ가나니’(DJ Ganyani), ‘사키’(Msaki), ‘티와 새비지’(Tiwa Savage), ‘텐코’(Tenko), ‘젤릭’(Njelic), ‘내스티 C’(Nasty C), ‘샤샤’((Sha Sha), ‘폴리푸파’(Fally Ipupa), ‘제미니 메이저’(Gemini Major) 등이 있다. 구혼작전 1편은 1988년에 개봉했으며, 전작에서 왕자였던 주인공 ‘아킴’(Akeem)은 2편에서 자문다(Zamunda) 왕국의 왕으로 등극할 예정이다.
* 구혼작전은 1988년 개봉작이며 아프리카의 부유한 국가 ‘자문다’(가상의 왕국)의 왕자인 아킴왕자가 미국에서 자신의 이상형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코미디 영화이다. 2021년 뒷 이야기를 담은 후속편이 개봉될 예정이다.
- 애플 뮤직, 아프리카 출신 신규 아티스트 발굴 위한 프로그램 ‘아프리카 라이징’ 출시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7월 10일자 뉴스) |
|
kaf@k-af.or.kr (06750)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58 외교센터 4층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