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6일(화) 아프리카 소식 2021년 2월 16일 (화) | 2021-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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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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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치세케디 DR콩고 대통령, 국영광물공사 루콘데 사장을 신임 총리로 임명(France24, 2.15.)
- 말라위 대통령, 코로나19 대응기금 유용 혐의로 기금관리 관련자들 해고(VOA, 2.15.)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英 다국적 기업 카멜리아 그룹, 케냐와 말라위서 성추행 및 인권침해 관련 소송 피해자들과 합의도출 (Rfi, 2.15.)
- 나이지리아 출신 아프로비트 선구자 펠라 쿠티,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로 지명 (AllAfrica,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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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세케디 DR콩고 대통령, 국영광물공사 루콘데 사장을 신임 총리로 임명(France24, 2.15.) 2.15일(월), 치세케디(Felix Tshisekedi) DR콩고 대통령이 국영광물공사(La Generale des Carrieres et des Mines, Gecamines)* 킨제(Sama Lukonde Kyenge) 사장을 새 총리로 임명했으며 전임자인 카빌라(Joseph Kabila) 前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승리를 완성하게 됐다. DR콩고 의회가 지난 1.28일(목) 카빌라 前 대통령의 측근인 일룽가(Sylvestre Illunga)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가결시키면서 치세케디 대통령의 입지를 다져왔다. 한편 콩고국영광물공사 사장이자 치세케디 現 대통령의 측근인 루콘데가 새로운 총리로 지명됨에 따라서, 치세케디 대통령은 그의 정치의제를 추진할 수 있는 강력한 내각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지난 해 12월, 치세케디 대통령은 2년 전 대통령 선거 이후 발생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카빌라 前 대통령과 맺은 ‘권력공유거래’ 파기를 선언한 바 있다. 치세케디와 카빌라 사이의 ‘권력공유거래’때문에 현정권은 새로운 정책추진을 추진할 때마다 카빌라 前 대통령과 협상을 해야했으며 이는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었다. 현재 치세케디 정부는 반부패문제와 DR콩고 동부지역에서 벌어지는 폭력사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국영광물공사(
La Generale des Carrieres et des Mines, Gecamines-제카민)는 광업부문 대표 국영기업으로서 구리 및 코발트를 비롯한 각종 부존 광물의 탐사, 생산 및 판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정부의 주요한 외화조달창구이다. 전반적으로 부존 광물자원을 개발할 재정적 여력과 개발 기술 및 설비, 역량이 부족한 가운데 광물에 대한 탐사 허가권을 보유하고 있어 외국 광산기업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 치세케디 DR콩고 대통령, “연정 재구성해야” 폭탄 발언에 DR콩고 정계 ‘흔들’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12월 8일자 뉴스)- 치세케디 DR콩고 대통령, 신임 헌법재판관 임명 강행...정국 주도권 확보에 탄력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10월 22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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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대통령, 코로나19 대응기금 유용혐의로 기금관리관련자들 해고(VOA, 2.15)
2.14일(일), 차크웨라(Lazarus Chakwera) 말라위 대통령은 TV연설을 통해, 지난해 8월 책정된 코로나19 대응기금 8백만 달러의 공금유용사건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했다. 말라위 옴부즈만에 따르면 기금의 절반 이상이 TF 부서원들이 의복, 식료품 등을 구입하거나 여행비용 등의 경비지불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어 차크웨라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기금 관리책임자들이 기금사용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자, 그들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차크웨라 대통령은 금주내 아프리카 연합(African Union, AU)을 통해 10만 명분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을 추가로 공급받아 보건분야 종사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접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처음으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말라위에서는 지금까지 29,03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952명이 사망하였다.
- 말라위, 코로나19로 장관 2명 사망...대통령 국가재난사태 선포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1월 13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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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청년 스타트업들, 코로나19 위기에도 고속성장 (DW, 2.15.)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아프리카국가들의 경제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많은 청년 스타트업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고공행진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스타트업 ‘프라이스팔리(PricePally)’의 라워인(Luther Lawoyin) CEO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식품을 공동구매하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 라워인 CEO는 그의 부인이 e커머스 플랫폼이 라고스시에서 식품대량구매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조언에 본 사업을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2020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국가들의 경제활동은 3.3% 감소되었다. 하지만 라워인의 사례와 같이 코로나19 대유행에도 아프리카 스타트업들은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브리터 브리지스(Briter Bridges) 싱크탱크의 분석에 따르면 아프리카 스타트업의 총 벤처투자액은 2019년 12억 7천만 달러에서 2020년 13억 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특히 2020년 전체 벤처 투자액 중 아프리카 핀테크(Fintech)*분야가 31%를 차지했으며, 청정에너지 부문이 두 번째 투자비중으로 그 다음을 잇고 있다.
*핀테크(Fintech)란 금융(Finance)에 IT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이 두 분야를 접목하여 복잡하고 어려웠던 금융을 효율적으로 편리하게 서비스하는 것을 뜻함.
※ 연관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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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 암호화폐 거래 중지… 국내 은행 인출도 한도 100달러로 제한 (DW, 2.12.) 미국에 이어 전세계에서 두 번째의 비트코인 시장인 나이지리아가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시켰다. 이런 정부의 조치는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서 비트코인을 경제적 안전피난처로 여기는 나이지리아인들의 분노를 촉발시키고 있다. 2.12일(금) 나이지리아 중앙은행(Central Bank of Nigeria, CBN)은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에 암호화폐 거래소와 연계된 모든 계좌폐쇄를 지시했으며 현재 국내 은행들은 암호화폐와 상용통화와의 환전과 인출을 100달러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CBN은 암호화폐 단속이유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으며, 타임라인 컨설트(Time-Line Consult)사의 이드리스(Shuaibu Idris) 경영 고문은 CBN이 디지털 화폐 거래의 잠재적 위기를 파악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5년간 6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가 거래되어 왔다. 암호화폐는 화폐와 자산을 운용하기 위해 기존의 금융기관이나 은행의 중계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공공기관이나 기업 혹은 개인 등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 특징을 가진 기술이다.
※ 연관기사 - 코로나19와 인플레이션으로 위기 맞은 나이지리아 요식업계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1월 21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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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다국적 기업 카멜리아 그룹, 케냐와 말라위에서 성추행 및 인권침해 관련 소송 피해자들과 합의도출 (Rfi, 2.15.) 영국의 다국적 기업인 카멜리아(Camellia) 그룹이 성추행과 심각한 인권침해를 이유로 말라위와 케냐 여성들이 제기한 법적 소송에서 합의를 도출하였다. 카멜리아 그룹은 마카다미아, 차, 아보카도 등을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생산하는 회사이다. 로펌 레이데이(Leigh Day)의 리더(Daniel Leader) 담당 변호사는 (피해)당사자들이 제기한 인권유린 관련 피해보상을 위해 양측은 합의에 도달하였으며 피해자 개인에게 개별적으로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냐 소송건의 경우, 카멜리아 그룹의 자회사인 카쿠지(Kakuzi)사(社)에 고용된 보안요원들이 현지 주민을 학대하면서 비롯됐으며 피해자 85명에 대한 금전적 피해보상은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으나 보상액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보상이외에도 카쿠비사는 향후 인권유린에 대처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약속했으며 도로를 신설하는 등 주민들에게 편의시설 등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다른 한편 2.14일(일) 레이데이는 말라위 소송사건 관련하여 강간, 성차별 등을 호소한 피해자들과 합의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레이데이의 해당사건 담당인 말릭(Sapna Malik) 변호사는 말라위 피해여성 36명과 획기적인 합의에 도달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으며 합의안에는 보상과 함께 여성 직원의 안전개선을 위한 계획과 교육 프로그램 및 지역사회 시설 개선 등이 포함되었다.
※ 연관기사
- 英 최대 슈퍼마켓 테스코, 케냐에서 인권유린 혐의 받고 있는 카쿠지사(社)의 케냐산(産) 아보카도 수입 중단 결정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10월 13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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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출신 아프로비트 선구자 펠라 쿠티,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로 지명 (AllAfrica, 2.12.)
2.10일(수), 로큰롤 명예의 전당 재단(Rock and Roll Hall of Fame Foundation)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최종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16인의 아티스트 및 그룹 예비후보 명단을 발표했으며, 그 가운데 아프로비트(Afrobeat)의 선구자인 펠라 쿠티(Fela Kuti)*가 포함되었다. 재단은 백인 및 남성을 위주로 전당에 헌액되어 줄곧 비판받아왔으나 올해 지명된 후보자들은 챠카 칸(Chaka Khan), 제이 지(Jay-Z), 티나 터너, 디온 워윅, 쿠티 등 다양한 출신의 아티스트들이 포함되었다. 헌액 후보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소 25년 전에 첫 앨범을 발표해야 하며, 쿠티의 경우 사망 후 23년 만에 지명되었다. 현재 로큰롤 명예의 전당 재단은 현재 여론투표를 진행중이며 오는 4월에 투표가 마감이 되고 익월에 명예의 전당 헌액자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 펠라 쿠티(Fela Kuti) 소개 쿠티는 나이지리아 출신의 음악가, 작곡가, 인권 운동가로 특히 아프로비트(Afrobeat) 음악 장르 창시자로 음악계에서 추앙받고 있다. 그는 1970년대에 나이지리아, 영국, 가나, 미국 등에서 거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아프리카의 음악 전통과 재즈, 펑크(funk) 등의 서양 음악이 퓨전된 스타일로 흥겨운 사운드, 즉흥 연주가 특징인 아프로비트를 창시했다. 한편, 그는 활동 당시 나이지리아 군사 정권 및 부패에 항의를 표하기 위해 정부에 저항하는 노래들을 발매하기도 했다. 그는 1997년 59세의 나이로 별세하였다. - 아프리칸 퓨전 팝 장르 ‘아프로비츠’ 세계음악시장에서 하태핫태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3월 29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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