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5일(금) 아프리카 소식 2021년 2월 5일 (금) | 2021-0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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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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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2. 경제·통상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90일 내 상품거래소 운영시작 (Bloomberg, 1.29.)
카메룬 부진한 2020년 경제 성적표...2021년 경제 반등할까 (The Africa Report, 2.3.)
3. 사회·문화 - ‘남아공 클래식’을 일으킨 혁신적인 가수 쿠말로 타계 (The conversation, 2.4.)
- 나이지리아 무슬림 반군 보코하람 만행 영화 ‘밀크메이드’, 오스카상 수상후보로 기대 (Reuters,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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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前 평화봉사단원들과 전직대사들,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내전에 美 의회 도움 요청 (VOA, 2.3.)
2.3일(수) 350명 이상의 前미국평화봉사단(Peace Corps) 단원들과 3명의 美 전직 대사들은 공동으로 미의회 대표들에게 에티오피아 티그라이(Tigray) 지역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를 규탄할 것을 촉구하고, 티그라이 전지역에 인도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압력을 가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유엔에 인권침해 상황을 조사하고 언론이 접근할 수 있도록 서한을 통해 요청했다. 티그라이 일부 지역은 통신이 어려워 소수의 전직 봉사단 단원들만이 연락을 취할 수 있다. 서한작성을 도운 올슨(Isabella Olson) 전직 자원봉사자는 “에티오피아 정부가 모든 통화를 도청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티그라이 내전과 관련된 대화는 피했다”고 밝혔다.
2.3일(수) 에티오피아 정부는 티그라이 폭력사태로 인해 5만 2천 명의 사람들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하는 보도에 대해 부정하였으며, 정부는 의미 있는 수의 민간인 사상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구체적인 사망자에 대한 발표는 없었다. 前평화봉사단 단원들과 외교관들은 동 서한에서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은 에티오피아의 정치인들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현재 소요사태로 혼란스러운 분쟁지역에서 평화봉사단이 협력한 사람들은 학생, 교사, 농부와 의료인들이라고 강조했다.
- 에티오피아 정부, “티그라이 주에서 검문소 무단 침범한 UN 직원 향해 발포” 인정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12월 9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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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신의 저항군’ 반군 지도자 옹그웬, ICC 재판정에 서다 (DW, 2.4.)
잔인한 폭력성으로 이름난 우간다 반군 단체인 ‘신의 저항군’(Lord's Resistance Army, LRA)의 수장인 옹그웬(Dominic Ongwen)이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국제형사재판소(International Criminal Court, ICC) 법정에 서게 됐다. 현재 그는 살인, 고문, 강간, 노예거래, 소년병 강제동원 등 70가지의 인도에 반한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과 남수단으로 후퇴하기 전까지, LRA는 지난 20년 간 우간다 북부지방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지난 2016년 시작된 재판은 2.2일(화) 모든 공판은 종료됐으며, ICC 검사들은 옹그웬이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옹그웬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자신도 가해자가 되기 전에는 피해자였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옹그웬은 14세 때인 1988년 LRA에게 등교길에 납치됐으며, 당시 LRA의 지도자였던 코니(Joseph Kony)에게 세뇌됐다. 그러나 옹그웬은 코니의 명령에 복종했으며, 학살에 가담했고, 나중에는 코니의 대리인 역할도 맡았다. 한편 인권변호사인 오피요(Nicholas Opiyo)는 우간다 정부와 국제사회 모두 반군단체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지 못한 책임이 있으며, 치유와 화해를 위해 ICC는 이 사실을 참작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옹그웬의 재판이 우간다에서 이루어지지 않은 사실을 지적했으며, 피해 지역인 북부 우간다 주민들도 우간다 법원에서 재판이 이루어지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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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중앙은행, 90일 내 상품거래소 운영시작 (Bloomberg, 1.29.)
1.28일(목) 에미필레(Godwin Emefiele) 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 총재는 “앞으로 90일 이내 상품거래소 운영에 필요한 모든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부서재배치, 회사구조개혁, 이사회구성 등 설립에 대한 모든 승인을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26일(화) 현재 이자율을 유지키로 결정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말미에 에미필레 총재는 부하리(Muhammadu Buhari) 대통령으로부터 나이지리아 상품거래소운영을 위한 구조조정과 개선을 위한 승인을 받았으며, 우선적으로 국내 식품 가격 안정화가 목표라고 말했다.
2억 명의 아프리카 최대 인구국가인 나이지리아는 식품물가가 지난 해 대비 20%가까이 오르고 지난 12월 기준 3년만의 최고치인 15.8%의 물가가 상승하여 상당히 고전 중이다. 상품거래소의 대주주인 중앙은행은 나이지리아 투자청(Nigerian Sovereign Investment Authority)과 아프리카 금융공사(Africa Finance Corperation)와 제휴하여 상품거래소를 식품과 농산물의 생산과 마케팅 과정에서 직면한 제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품거래 플랫폼으로 변환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나이지리아, 독립 60주년 맞았으나 860억 달러 국가채무로 망연자실...국가채무 역대 최고치 기록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10월 6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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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부진한 2020년 경제 성적표...2021년 경제 반등할까 (The Africa Report, 2.3.)
지난해 카메룬 경제는 20년 만에 최저치의 성적을 기록했다. 카메룬은 2020년 경제성장률을 4.1%로 예상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의 장기화, 지속적인 유가하락,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rica Cup of Nations)을 개최하기 위해 기간시설에 투자집중으로 인해 ?1.2% 경제성장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한편 국가채무가 GDP의 40%인 카메룬은 IMF와 같은 국제금융기구들로부터 절제있는 경제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받고 있는 것이 불행 중 다행이다.
한편 카메룬은 인프라 및 산업화 부문에 있어 지난해 11월 중순에 발표한 2020-2030년 국가개발전략(Strategie Nationale de Developpement 2020-2030)을 국가발전계획의 기본 골자로 삼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비야(Paul Biya) 카메룬 대통령은 산업화 마스터 플랜의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동안 잠시 주춤하였지만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화는 카메룬의 최우선 순위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전을 통해 2022년 개최 예정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rica Cup of Nations)의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췄다. 한편 지난 2018년 7선 재선에 성공한 비야 대통령은 프랑스어권-영어권 지역사이의 오래된 갈등관계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지만 암바조니아 지역의 분리주의의 운동 등으로 인해 국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 카메룬 첫 지방의회 선거 실시...영어권 분리·독립단체 공격으로 1명 사망, 2명 부상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12월 7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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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클래식’을 일으킨 혁신적인 가수 쿠말로 타계 (The conversation, 2.4.)
올해 1월에 세상을 떠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출신 가수 시봉길레 쿠말로(Sibongile Khumalo)는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음악가였고, 남동생도 연주가이다. 특히 알토 가수(alto soloist) 출신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쿠말로도 부드러운 메조소프라노와 알토 목소리(warm mezzo-soprano/alto voice)를 물려받았다. 과거 시봉길레 쿠말로는 남아공 출신의 전설적인 작곡가인 밀리지카지 쿠말로(Mzilikazi Khumalo)와 협업했다. 세속칸타타곡인 ‘우샤카’(UShaka)를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는 남아공과 전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으며, 남아공 클래식 음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첫공연은 1996년 남아공 공영방송에서 생방송으로 방영됐으며, 2004년 유럽에서 그리고 2006년 미국에서 공연을 개최하였다. 시봉길레 쿠말로의 목소리와 넘치는 개성은 남아공 음악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남아공 클래식 가수가 되고 싶어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젊은 예술가들과 학생들은 그녀의 작품으로 연습했고, 그녀의 목소리와 자신들의 목소리를 비교한다. 한편 그녀의 퍼포먼스와 목소리 훈련법은 남아공 오페라를 다양하게 만들었다. 이전까지 남아공 오페라는 남아공 흑인들의 현실과는 괴리가 있었다.
- 남아공 재즈 거장 그왕와(Jonas Gwangwa), 향년 83세로 별세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1월 25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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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무슬림 반군 보코하람 만행 영화 ‘밀크메이드’, 오스카상 수상후보로 기대 (Reuters, 2.4.)
금융투자사를 퇴사하고 영화 감독으로서의 길을 나선 오브비아젤(Desmond Ovbiagele)은 10년 뒤, 자국 나이지리아를 배경으로 제작한 영화가 오스카(Oscars) 상의 유력 후보에 오를 것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그의 영화 '밀크메이드(Milkmaid)'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이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의 마을을 습격하고 두 자매를 납치하는 내용을 다룬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밀크메이드를 오스카 국제영화상 심사대상으로 출품했으며,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The 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측은 오는 3월 15일에 선정 후보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오브비아젤 감독은 "밀크메이드와 같은 비(非)상업영화가 오스카 예상 후보로 주목받는 것을 보고 모든 비(非)상업영화 감독들에게 격력 되었으면 좋겠다. 이번 계기로 비(非)상업영화의 전망이 밝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2009년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보코하람(Boko Haram)의 공격으로 사망자 3만 명 이상 발생했고, 200만 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보코하람은 2014년 북동부 치복(Chibok)시에서 여학생 270여 명을 납치하면서 국제사회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 보코하람의 폭력사태를 이야기한 영화 밀크메이드는 아프리카 영화 아카데미(Africa Movie Academy Awards)에서 베스트 필름을 비롯하여 총 다섯 부문을 석권하였다.
※ 연관기사 - 디즈니, 나이지리아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첫 번째 합작 발표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12월 15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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