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3일(수) 아프리카 소식 2021년 2월 3일 (수) | 2021-0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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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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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美 하원 외교위원장, “아프리카를 미 외교정책의 우선순위로 추진 천명” (Al Jazeera, 2.1.) 작년 12월 미 하원 외교위원장으로 선출된 믹스(Gregory Meeks) 하원의원은 2.1.(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Sub-Saharan Africa) 국가들과 외교·인도적 지원·통상 분야의 활동 강화를 통해 美 외교의 우선과제로 삼겠다’고 천명했다. 믹스 하원의원은 사상 첫 흑인 출신의 외교위원장으로 하원의원 시절 줄곧 미국의 대(對)아프리카 외교 확대를 지지하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트럼프 대통령 재임 당시 대(對) 아프리카 외교관련 美 외교인력 부족난을 겪었으며 특히 아프리카담당 차관보의 자리를 2년간 공석으로 두는 등 트럼프 정부의 아프리카 외교파행이 지속되었다. 믹스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아프리카를 중·러와의 패권경쟁의 입장에서만 다루었다고 평가절하하면서, ‘미국의 외교정책의 재정의할 기회가 왔으며 이를 통해 미국의 아프리카 외교가 다시 돌아왔다는 분명한 메시지가 전달되어야 한다’고 지난 월요일(2.1.) 국제전략연구센터(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CSIS)의 한 온라인 회의에서 밝혔다.
한편, 미 상·하원 외교위원회는 원조, 조약, 군사배치, 국제통상, 군축 등 중요한 문제들을 다루어야 할 책임이 있다. 특히 그는 아프리카 관련 사안 중 시급한 현안으로 우간다와 에티오피아의 문제를 지적했다. 우간다는 무세베니(Yoweri Museveni) 現 대통령의 부정선거 의혹과 야당 후보인 와인(Bobi Wine) 의원에 대한 단속 및 체포를 둘러싼 문제이며, 에티오피아는 티그라이(Tigray) 지역의 분쟁문제이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으로 대(對)아프리카 교류 확대를 기대감을 나타내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대응 등 시급한 사안들이 있어 美-아프리카 관계는 뒷전으로 미루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동시에 존재한다. - 미국, 에티오피아 분쟁지역 티그라이주에 있는 에리트레아군 즉각 철수 요구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1월 28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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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룬디 야당지도자, 대통령의 화해 메세지의 진전성에 회의 표명 (The East African, 2.2.) 브룬디의 야당, 국민자유회의(National Congress for Liberty, CNL)를 이끌고 있는 르와사(Agathon Rwasa) 의원은 은다이시미예(Evariste Ndayishimiye) 現 대통령이 여당 소속 의원들에게 정치적 관용을 촉구한 데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브룬디의 수도 기테가(Gitega)에서, 은다이시미예 대통령은 정부와 여당 지도부에게 야당의 의견을 수용할 것을 요청하고, 정부와 여당은 야당을 포함한 모든 브룬디 국민들과 협력하는데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르와사 제1야당대표는 야당 인사들이 여전히 정부 보안군들에게 시달리고, 임의적으로 체포를 당하며, 정치모임 자체가 금지되어 정치토론을 위한 만남조차도 불가능 상황이라고 대통령의 화해 메세지의 진정성에 회의를 표명했다.
르와사 의원은 헌법이 보장한 권리 안에서 야당이 활동함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야당의 활동을 제한한다고 작년부터 비판해오고 있으며, 오히려 이전 정부보다 협력하기가 더 힘들다고도 비판하였다. 한편 은다이시미예 대통령은 지난해 자신의 취임 이후 국제사회와 관계를 개선하고 코로나19에 대해 다른 해결법을 제시했고 이제는 야당의 입장도 인정해주고 있다며 자신 정부의 업적을 자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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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통신사 MTN과 9Mobile, 모바일 네트워크 공유 협정 체결 예정 (The Africa Report, 2.1.)
2.1.(월) 나이지리아 내 최대 통신사인 MTN과 9Mobile은 고객이 네트워크를 공유할 수 있도록 나이지리아 정부 규제 허가를 요청할 예정이다. 신필드(Alan Sinfield) 9Mobile CEO는 “나이지리아 온두(Ondo)주에서 파일럿 채널이 없는 로밍 방식은 각기 다른 회사의 고객이 통신망이 커버가 되지 않는 지역에서 타회사의 네트워크 공유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를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 로밍 방식은 추가 요금 없이 제공되며 관련 규제에 대한 허가를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이지리아 통신위원회(NCC, Nigerian Communications Commission)는 로밍 협정이 각 회사들이 네트워크 음영지역에 추가 (시설)투자 등을 할 수 있어 자본지출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신필드의 관계자는 로밍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통신업계가 협업을 위해 더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 각지역에서는 국내외 무료 로밍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14년 동아프리카공동체(EAC, East African Community) 회원국들은 모바일 로밍 요금을 없애고 등 5개 회원국의 국가경제를 통합하는 단일 네트워크를 운영하는데 합의했다.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이러한 움직임은 통신망의 폭발적인 이용증가로 이어졌으며 도입 당시 르완다에서 케냐로 걸려온 로밍 통화가 950% 이상 폭증했다고 밝혔다. 중앙아프리카경제통화공동체(Communaute Economique et Monetaire de l’Afrique Centrale)의 6개 회원국들도 지난 해 로밍 요금을 올해 초까지 무료화하기로 합의하였다. 한편, 지난 2020년 1월부터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nomic Community of West African States, ECOWAS) 회원국의 국민들은 요금없이 로밍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 파일럿 채널이란 무선통신 기지국(송신)에서 이동국(수신)으로 하여금 `반송파 위상 동기화(채널 추정)` 및 `기지국 정보의 획득` 등에 도움이 되도록, 실제 데이터를 가지지 않으나, 항상 송출되는 높은 출력의 신호 또는 신호 채널을 일컫는다.
- 나이지리아, 모바일결제서비스 면허 취득에 새로운 규정 제정...최소 자본금 1,300만 달러 보유해야 면허 취득 가능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9월 1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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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출신이 미 아틀란타에 설립한 스타트업 벤처 '칼렌딜리', 스케줄관리앱개발로 30억 달러 가치의 회사로 성장 (African Business Central, 2.2.)
현재 산업계에서 주목받는 비즈니스 분야의 하나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에도 불구하고, 업무를 계속할 수 있게 도와주는 디지털 서비스들이다. 미래기술로만 여겨졌던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s)와 생산성 어플(productivity apps)들은 이미 우리가 일하는 방식으로 깊이 자리매김되었고, 이와 같은 기술들을 연구개발해온 회사들은 현재 급성장을 하고 있는 중이며, 나이지리아 출신 아워토나(Tope Awotona)가 이끄는 칼렌딜리(Calendly) 회사도 그 중 하나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칼렌딜리사의 스케쥴서비스는 이용자의 달력에서 약속이 가능한 날짜를 미리 알려주어 이용자가 다른 이들과 약속을 쉽게 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비즈니스 뿐만이 아니라 요가수업 같은 개인일정을 잡는 것도 도와준다. 최근 칼렌딜리는 본 앱개발을 통해 투자회사 ‘Open View Venture Partners’와 ‘Iconiq’ 으로부터 3억5천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으며, 회사가치는 3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칼렌딜리는 구독료로 약 7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누적수입(aggregated revenues)은 곧 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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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여성 변호사들, “남수단 내 만연한 여성차별 지적” (VOA News, 2.1.)
남수단 여성 변호사들은 매일같이 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으며, 여성 판사들도 여타 전문직 여성들과 마찬가지라고 폭로하고 있다. 예리미야(Martha Jobe Jeremiah) 판사는 “사회가 여전히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태생적으로 약하다는 인식이 고착화되어 있어 여성들이 전문직에 진출할 기회를 좁히고 있다”라고 운을 뗀 뒤, "오늘 여성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회의 뿌리깊은 가부장적 사고로 인해 여성들의 사회진출에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약 40명의 여성판사가 있으나 피고인들이 여성판사가 사건을 심리하는 것을 원치 않는 경우도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변호사로 재직 중인 마이클(Josephine Michael)은 “남수단인 대다수가 여전히 남성 변호사가 여성 변호사에 비해 법정소송에서 능력이 탁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러한 인식을 타파하기 위해 여성변호사들이 주도하는 여성로펌의 설립이 절실하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재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남수단 여성 변호사들은 여성변호사협회를 설립한 이래로 양성평등과 법률 분야에서의 여성의 진출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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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가들, 코로나 백신 확보 노력 강화 (Financial Times, 2.2.) 전세계적으로 백신생산과 확보경쟁이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독점되면서 아프리카 국가들은 아프리카 대륙에 걸쳐 있는 정책입안자들을 통해 서방국가 이외에 중국과 러시아와 같은 국가들의 지원을 구하고 있다. 아프리카 각국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최소한 인구의 약 20%를 접종할 수 있는 세계보건기구가 지원하는 코벡스 백신을 보충하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와 협의를 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보건부장관 에하니레(Ehanire Osagie)는 지난 월요일 저녁 인터뷰를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은 부국들이 선주문한 백신물량들 때문에 백신을 확보하기가 어려웠다’고 전하였다. 중국은 백신외교를 중요한 아프리카 외교수단으로 천명하고 지난 해 8월 시진핑은 아프리카 사람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접종할 것을 약속했다. 중국의 선두제약업체인 시노팜(Sinopharm)의 백신이 중국 국내에서는 승인이 되었지만 아프리카 대륙으로 전달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한편 아프리카 대륙은 전세계 인구의 17%를 차지하지만 코로나 발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4%에 그치면서 선방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처음 코로나확산 보다 더 강력한 2차 유행이 진행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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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k-af.or.kr (06750)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58 외교센터 4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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