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9일(화) 아프리카 소식 2021년 1월 19일 (화) | 2021-0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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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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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美, 소말리아 주둔 미군 철수 완료 (VOA, 1.17.)
- 중아공 헌법재판소, 투아데라 現 대통령의 재선 확정 (Al Jazeera, 1.18)
3. 사회·문화 구글번역기, 키냐르완다어(Kinyarwanda) 오역 잦아...낮은 디지털 발자국 때문인 것으로 드러나 (The East African, 1.17.)
난민 출신 남수단 의사...남아공 코로나19 중증환자들 치료 (VOA,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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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말리아 주둔 미군 철수 완료 (VOA, 1.17.)
美 아프리카사령부(AFRICOM)의 대변인 칸스(Christopher P. Karns) 대령은 금년 1월 중순까지 소말리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을 철수하라는 2020.12월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지시사항에 따라 소말리아 주둔 미군을 완전 철수했다고 발표했다. 과거 650~800명 가량의 미군 이 소말리아에 배치되었으나, 현재 소수의 미군 병력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소말리아에서 철수한 미군 대부분은 아프리카대륙 내에 재배치 될 예정이었으나, 칸스 대령은 현재 진행중인 작전상의 이유로 아프리카의 어느 지역에 재배치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1.13일(수) 미군 재배치 작전이 완료됨과 동시에 AFRICOM은 무장단체 알샤바브(al-Shabaab)에게 공습을 가하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는 금년 들어 3번째 공습이며 이번 공습을 통해 한 명의 알샤바브 대원이 숨졌다. 칸스 대령은 미국이 소말리아와 협력하여 알샤바브를 계속해서 압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1.17일(일) 알샤바브는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Mogadishu)에서 약 50킬로미터 떨어진 티실레(Tihsile) 마을 근처에서 주지사와 군장교들을 엄호하는 군용 차량을 습격하여 몇몇 군인들이 부상을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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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아공 헌법재판소, 투아데라 現 대통령의 재선 확정 (Al Jazeera, 1.18)
1.18일(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12월 실시된 1차대선 투표결과 투아데라(Faustin Archange Touadera) 現 대통령이 53.16%의 득표율로 승리해 연임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63세인 투아데라 대통령은 2016년 대통령직에 취임했고 이번 대선을 통해 연임에 성공했다. 야당은 사회적 불안정과 부정행위로 인해 공정하지 못했던 선거절차와 35.25%라는 낮은 투표율을 주장하며 헌재에 재선거를 요구했다. 하지만 달란(Daniele Darlan) 헌법재판소장은 야당의 주장을 일축하며 투에데라 대통령의 승리를 발표했다. 달란소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투표결과는 “전쟁 중에 있는 중아공의 국민 일부가 테러행위로 투표를 하지 못했으나,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테러를 저항하고, 투표를 방해한 사람들과 세계에 강력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주 투아데라 대통령의 재선에 반대하는 무장연합군이 수도 방기(Bangui)를 공격하면서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었다. 결국 유엔평화유지군의 지원으로 공격은 막았지만 무장단체의 위협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알자지라 통신에 따르면 정부를 부정하는 무장단체들은 중아공 영토의 3분의 2를 장악하고 있으며 수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변두리 일대에서는 선거가 끝나고 일어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수천대의 전투기가 준비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한편 1.18일(월) UN은 성명을 통해 무장반군의 공격으로 가봉과 모로코 출신 유엔평화유지군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가 보지제(Francois Bozize) 前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기각하면서 연이어 일어난 무장반군들의 폭력사태로 보지제 前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은 폭력을 선동한다며 비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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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협동조합은행,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 7,5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확보… 소상공인 대출 가능해져 (The East African, 1.18.)
1.18일(월) 케냐협동조합은행(KCB, Co-operative Bank of Kenya)은 국제금융공사(IFC, 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로부터 7,5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한 대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무리우키(Gideon Muriuki) 행장은 “중소기업들의 경영안정과 사업상황 호전을 위한 지원이 필요한 적절한 시기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며 “해당 자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자금확보로 향후 7년간 승인될 대출은 중소기업들이 농업 생산,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조성, 더 나아가 재생에너지 분야를 포함한 스마트기후(climate-smart)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케냐에서 자산 규모 4위(51억불)의 금융기관인 KCB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 동안 10%의 순이익 감소를 보고했는데 이는 금융거래 감소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붕괴 대비 충당금 적립을 이유로 들었다. 현재 KCB는 460억 케냐실링(4억2,200만불) 규모의 대출금을 조정함과 동시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대출금으로 152억 실링(1억 5,200만불)을 확보했다. 확보된 대출금 중 1억 3,944만 실링은 중소기업지원으로 할당되었으며 그 중 148억 실링(1억 3,577만불)이 자체 기업신용평가시스템 E-Credit 솔루션을 통해 기지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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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감비아에 2,800만 달러 가량 자금 승인 (The Point, 1.18.)
IMF는 감비아가 현재 코로나19로 위기에 봉착해 있지만 금년에 다시금 6%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면서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 이사회는 “오늘(1.15일), 지난해 3월 감비아에 IMF 특별인출권(SDR, Special Drawing Rights) 약 3,500만 SDR(약 4,710만불)을 39개월에 걸쳐 지원하기로 승인한 확장차관제도(ECF, Extended Credit Facility) 프로그램의 첫 검토를 마쳤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IMF는 감비아에 상기 ECF 예산 중 2,000만 SDR(약 2,880만불)가량의 자금을 즉시 지원하게 되며, 여타 대(對)감비아 자금지원까지 합쳐 총 2,500만 SDR(약 USD 3천6백만불)을 자금조달하게 된다. 또한 IMF 이사회는 감비아 지원 “ECF 예산을 3,500만에서 5,500만 SDR로 상향하기로 합의하고 자금조달보증 검토를 완료했으며, 현재 누적된 연체상태의 외부 미지급금에 적용한 상한제의 기준적용을 면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고했다.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자 IMF는 감비아에 투입예정인 동 자금 이외에도 신속신용 지원금융(RCF, Rapid Credit Facility) 프로그램 하 1,555만 SDR(약 2,130만불)과 재난방지 및 구제신탁(CCRT, Catastrophe Containment and Relief Trust) 하 790만 SDR에 달하는 채무면제를 받았다. IMF 이사회의 장(Tao Zhang) 의장은 “감비아가 경제회복을 위해 재정관리, 사회복지 보장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이며, “경제·사회 운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공공자금조달 공개, 자금세탁방지, 반(反)부패 등에 노력을 기울인다면 감비아는 건전성 높은 국가로서 국제적 입지 강화와 민간주도 경제성장 달성을 이룰 수 있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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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번역기, 키냐르완다어(Kinyarwanda) 오역 잦아...낮은 디지털 발자국 때문인 것으로 드러나 (The East African, 1.17.)
1.15일(금) 구글번역기(Google Translate)는 2020년 새롭게 추가된 언어 5개 중 르완다 공용어인 키냐르완다어(Kinyarwanda)가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르완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키냐르완다어로 소통하기 때문에 키냐르완다어의 플랫폼 진출을 숨죽이고 기다렸으나, 플랫폼에서는 키냐르완다어의 특정한 단어나 구문을 입력할 때 오류를 범하는 우스꽝스러운 오역이 넘쳐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키냐르완다어로 ‘Nagushatse ndakubura’는 “나는 너를 찾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라는 뜻이나, 구글번역기는 이를 “나는 너와 결혼했고 네가 보고싶었다”고 번역한다. 이라두쿤다(Jean Bosco Iradukunda) 언어학자이자 번역가는 “키냐르완다어의 표현범위가 풍부하지 않은 문제가 있으나, 더 큰 문제는 키냐르완다어의 디지털 흔적이 매우 적어 오역이 남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르완다 문화를 디지털화하고 인터넷에 시, 민속문화, 블로그를 키냐르완다어로 게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년이 지난 현재 구글번역기는 완벽하지 않으나 키냐르완다어 속어를 번역하기 위해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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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출신 남수단 의사...남아공 코로나19 중증환자들 치료 (VOA, 1.18.)
수단 내전 난민 출신 의사 타반(Emmanuel Malish Taban) 박사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코로나19 환자들의 생명을 구해 많은 이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타반 박사는 남아공에 소재한 진료소에서 뛰어난 의료기술로 코로나19 환자들을 살려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뉴 아프리칸 (New African) 매거진에서 ‘2020년 가장 영향력 있는 아프리카의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그는 호흡기내과 전문의로서 코로나19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유연한 광섬유경을 이용한 기관지경 검사(flexible fiberoptic bronchoscopy)방법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결과, 90%의 확진자의 목숨을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 검사방법은 당시 코로나19 감염위험에 노출된다는 우려 때문에 의료진들로부터 기피되어왔으나 타반 박사의 성공사례로 효과적인 의료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는 타반 박사의 과거는 그리 밝지만은 않았다. 그는 당시 내전 중이던 남수단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다 1994년 17세의 나이에 군 정보요원들로부터 반란군 동조자라는 혐의로 체포되어 고문을 받기도 했다. 그는 석방된 이후 에리트레아와 에티오피아를 거쳐 남아공에 정착했고, 남수단 선교사들의 도움으로 의학과정을 수료하여 의사가 되었다. 다사다난한 난민생활을 경험한 타반 박사는 “남수단이 전세계 다른 국가들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의료능력을 지니고 있다"라고 운을 뗀 뒤, “나의 이야기가 남수단의 어린이들에게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에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의 생명과 직결되어 있다며 안전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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