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4일(목) 아프리카 소식 2021년 1월 14일 (목) | 2021-0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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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에티오피아 지역 경보 및 권고사항 [암하라州 | 티그라이州]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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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美, 우간다 선관위가 美 선거참관단 일부만 참관 허용하자 1.14일(목) 대선 참관 결정 취소 (The East African, 1.13.)
- 에티오피아 軍, 세욤 前 외무장관을 포함해 TPLF 관료·당원 사살 (Reuters, 1.14.)
3. 사회·문화 AU, 기존 코백스 프로그램으로 확보한 백신 이외의 2억7천만명분의 백신물량 추가 확보 성공 (Reuters, 1.14.)
우간다, 1.14일(목) 대선 앞두고 SNS 사용 차단...표현의 자유 위협 우려돼 (Reuters,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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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간다 선관위가 美 선거참관단 일부만 참관 허용하자 1.14일(목) 대선 참관 결정 취소 (The East African, 1.13.)
1.14일(목) 대선을 앞두고 우간다 선거관리위원회가 美 선거참관단 일부만 허용하자 미국은 우간다 대선을 참관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1.13일(수) 우간다 주재 브라운(Natalie Brown) 美 대사는 성명을 통해 “끊임없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우간다 선관위는 美 선거참관단 전원에게 참관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하지 않아 참관 결정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브라운 대사는 “미국이 신청한 참관단의 25%에 불과한 15명의 참관인만 허가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시민사회 단체들이 대선을 참관할 계획이었으나 우간다 선관위로부터 허가증 신청현황에 대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우간다 대선은 선거참관인이 제공하는 투명성과 신뢰성이 결여된 채 이행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다수의 공관, 참관인, 시민사회의 선거참관 신청이 거부되었다는 보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1.14일(목) 우간다 대선의 신뢰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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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軍, 세욤 前 외무장관을 포함해 TPLF 관료·당원 사살 (Reuters, 1.14.)
1.13일(수) 에티오피아 정부는 연방군이 항복하지 않고 저항한 티그라이 주 집권여당인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 Tigray People’s Liberation Front) 관료 3명을 사살하고 5명을 체포하였으며 사망자에는 1991년부터 2010년까지 역임했던 세윰(Seyoum Mesfin) 前 외무장관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28일(토) 아비(Abiy Ahmed) 총리는 약 한 달간의 격전 끝에 TPLF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군부는 지난 주 TPLF 창립자 중 한 명인 세바트(Sebhat Nega)를 체포했고 15명의 당원을 사살했으며, 8명의 당원을 추가로 체포했다. 11월 초부터 티그라이 지역에 시작된 공습은 수천 명의 사망자를 낳았을 것으로 추측되며, UN은 티그라이 일부 지역에서는 전투가 계속되고 있고 현재 2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티그라이 지역에 대한 접근이 철저히 통제되어 인터넷과 전화연결도 원활하지 않아 에티오피아 정부와 TPLF의 주장에 대한 진위여부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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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독일 지멘스사(社)와 230억 불 규모의 고속 전기철도 사업 검토 中 (Reuters, 1.14.)
1.13일(수) 알시시(Abdel Fattah al-Sisi) 이집트 대통령은 독일 지멘스(Siemens)사(社)와 230억 불 규모의 1,000km 고속전기철도 연결망 구축을 위한 최종 협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알시시 대통령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철도공사는 홍해의 아인수크나(Ain Sokhna)에서 지중해 연안의 뉴알라메인(New Alamein)까지 이르는 460km 구간에서 시작될 것이며, 동 철도는 카이로 동쪽 사막에 건설 중인 신(新)행정수도를 통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시시 대통령과 카이져(Joe Kaeser) 지멘스 회장 간 회의에서 발표된 성명서는 “1단계 구간은 15개 역을 포함할 것이며, 2년 내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양측이 최종 협정에 서명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지멘스는 이집트에 70억 불을 투자하여 2015년부터 4.8GW 발전소 3개를 건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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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디지털 부문, 코로나19 대유행 속 발전 거둬 전화위복...디지털세 도입 역효과 우려 (Reuters, 1.12.)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아프리카의 디지털 부문이 급성장하자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디지털 바람이 교육 및 금융서비스 분야의 발전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대해 케냐의 디지털 보험 서비스 플랫폼 ‘라미(Lami)’의 설립자이자 CEO인 아바스(Jihan Abass) 대표는 “현재 투자자들이 가장 주시하는 부문은 아프리카의 디지털 인프라일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게 되면서 라미의 자동자보험 온라인서비스도 가입자수가 꾸준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나이지리아 투자사인 ‘아프리카미래기금(Future Africa Fund)’의 파트너인 아보예지(Iyinoluwa Aboyeji)는 “교육부문에 활용 가능한 학습 지원 ICT 기술은 아직 블루오션이기 때문에 동 부문에 투자하면 큰 수익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프리카 정부들이 급성장 중인 디지털서비스 분야의 디지털세 부과를 고려중인 것으로 나타나, 아프리카의 디지털 혁신 기조에 둔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으며 이미 케냐 정부는 국내 통신사 ‘사파리콤(Safaricom)’이 운영하는 모바일 금융서비스 ‘엠페사(M-Pesa)’에 디지털세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바스 대표는 디지털 서비스 분야가 보험 및 기타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 각국 정부들은 동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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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 기존 코백스 프로그램으로 확보한 백신 이외의 2억7천만명분의 백신물량 추가 확보 성공 (Reuters, 1.14.)
1.13일(수)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저소득 국가 백신확보 프로그램인 코백스(COVAX) 프로그램과 별개로 잠정 2억7천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현재 아프리카대륙은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누적 확진자가 310만 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746만 명에 육박한다. 이번에 추가 확보된 화이자(Pfizer)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백신들은 인도 세룸연구소(Serum Institute)와 존슨&존슨(Johnson & Johnson)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올해 안에 모든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며, 그 중 최소 5천만명분은 가장 위험한 고비로 보이는 4월부터 6월 사이에 접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백신확보와 관련해 아프리카수출입은행(Afreximbank, African Export Import Bank)과의 자금조달계약이 체결되어 회원국들의 백신입수 요청이 접수되는대로 백신 제조사에 최대 20억달러 지불보증 예정이다. 또한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AU회원국들의 추가 백신확보를 위한 자금 50억달러를 확보하기 위해 세계은행과 긴밀한 협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은 코백스 프로그램의 한계를 보완하고 가능한 많은 양의 백신을 확보하고 최대한 빨리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코백스 프로그램은 2021년 말까지 20억 회분의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프리카대륙 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필수 조치이다. 하지만 2월에서 6월사이 배분될 백신 분량은 일선에서 활동하는 보건인력 수요에도 못 미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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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1.14일(목) 대선 앞두고 SNS 사용 차단...표현의 자유 위협 우려돼 (Reuters, 1.14.)
1.12일(화) 무세베니(Yoweri Museveni) 대통령은 대선기간 동안 SNS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 그는 “SNS 제한조치는 페이스북이 ‘허위 및 중복계정’이라는 이유만으로 여당인 국민저항운동(NRM, National Resistance Movement)을 지지했던 계정을 차단시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밝혔으며, 해당 조치는 선거 이틀 전에 실시되었다. 이어 디지털권리운동가(digital campaigners)들은 동 제한 조치는 언론의 자유와 시민들의 권리를 박탈하면서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SNS 중 스카이프(Skype)에서 스냅챗(Snapchat)으로의 대규모 전환은 무세베니(Yoweri Museveni) 대통령의 위기에 처한 권력 장악을 강화하기 위한 노골적인 행동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디지털권리운동 NGO인 ‘넷블록스(NetBlocks)’는 “정부 명령으로 인해 현지 시각 오후 7시부터 우간다 전역에 인터넷 연결이 차단돼 시민들은 선거 전날 아무런 정보를 습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권리를 홍보하는 기구인 CIPESA의 난푸카(Juliet Nanfuka) 연구통신담당자는 “이러한 현상은 35년간의 무세베니 정권에 대한 반대여론이 거세짐에 따라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일반 시민들을 위한 디지털영역이 자유로워지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지난 2016년 SNS와 송금금지 조치, 2011년 여론조사에서 문자검열, 2006년 정부 비판 사이트 차단과 같은 사건들을 상기시키며 “이는 우간다 선거기간에 흔히 보이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디지털권리 연구원들은 “어플을 다운시켜 앱스토어의 붕괴와 함께 야당에 동조하는 SNS 계정을 침묵시키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사회에서 소외된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에 여러 주요 이슈들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추세가 우려된다”며 “정부가 감시를 통해 사적인 소통을 가로막는 법과 정책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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