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7일(목) 아프리카 소식 2021년 1월 7일 (목) | 2021-0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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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에티오피아 지역 경보 및 권고사항 [암하라州 | 티그라이州]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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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수단, 이스라엘과 관계정상화 위해 ‘아브라함 협정’ 체결 (Reuters, 1.7.)
- 중아공 대선 패배 야당 후보 10인, 불공정과 낮은 투표율을 이유로 재선거 요구 (Reuters, 1.6.)
3. 사회·문화 英 과학자, “남아공발(發) 변이 바이러스가 코로나19 백신을 완전 무력화 하진 않을 것” (Reuters, 1.6.) 짐바브웨 인권포럼, 정부의 선택적인 코로나19 봉쇄 조치 비판 (VOA,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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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이스라엘과 관계정상화 위해 ‘아브라함 협정’ 체결 (Reuters, 1.7.)
1.6일(수) 수단은 미국이 중재한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간 관계정상화 합의인 ‘아브라함 협정(Abraham Accords)에 서명했다. 동 협정에는 이미 이스라엘을 비롯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모로코 3국이 서명했으며, 이를 통해 이스라엘과 중동지역 국가들 간 보다 즉각적인 경제 및 외교관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트럼프 정부는 수단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철회할 것을 약속하였고 수단은 이스라엘과의 관계정상화 의사를 표명했다.
美 고위관리들은 수단의 아브라함 협정 서명식이 백악관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지 두 달여 만인 1.6일(수), 수단 수도 카르툼(Khartoum)에서 미국의 므누신(Steve Mnuchin) 재무장관과 수단의 압델바리(Nasredeen Abdelbari) 법무부 장관이 동 협정에 서명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협정 서명뿐만 아니라 수단이 세계은행 연체금 청산을 위한 브릿지론(bridge loan)과 연간 10억 달러의 자금제공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수단 재무부가 밝혔다. 한편, 아슈케나(Gabi Ashkenazi) 이스라엘 외교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수단의 아브라함 협정 서명은 중동 지역 정상화를 진전시키는 중요한 결정”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수단은 “아브라함 협정은 중동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서로 다른 민족과 종교 간의 관용, 대화, 공존의 의미를 평화문화 진흥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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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아공 대선 패배 야당후보 10인, 불공정과 낮은 투표율을 이유로 재선거 요구 (Reuters, 1.6.)
1.5일(화) 지난 12.27일(일) 치러진 대선에서 패배한 중아공의 야당 대선후보 10인이 대선은 불공정했을 뿐만 아니라 투표참여율이 낮아 무효이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대선후보 17인 중 10인은 전체 유권자 가운데 37%만에 투표에 참여했으며 사회적 불안정으로 인해 선거운동과 투표절차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12.27일(일) 선거 당시, 투표를 방해하려는 반군의 무력시위로 180만 명의 유권자 가운데 절반만이 사전등록을 했으나 투표율은 76%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보지제(Francois Bozize) 前 대통령을 포함한 야당 정치인 연합도 재투표를 요구하고 있으며, 1.4일(월) 중아공 선관위는 지난 12.27일(일)에 치러진 대선 1차투표의 개표 결과에서 투아데라(Faustin Archange Touadera) 대통령이 53.92% 득표율을 기록하며 연임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투아데라 現 대통령과 UN은 반군세력의 배후에 보지제 前 대통령이 있다며 그를 비난해왔다. 보지제 前 대통령이 소속된 정당은 혐의를 부인해왔지만, 일부 당원조차도 당원들이 반군세력에 협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 선거논란은 지난 2013년부터 반군의 무력행위로부터 고통을 겪어온 중아공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
※ 연관기사 - 중아공, 반군들의 무력 시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 대선 및 총선 대거 투표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12월 29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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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입은 DR콩고 채무 일부 면제 결정 (Al Jazeera, 1.6.)
1.6일(수), 콩고민중공화국(DR콩고) 외교부는 왕이(Wang Yi) 中 외교부장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DR콩고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입은 경제적 타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중국이 DR콩고의 채무 일부를 면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DR콩고는 2020년 말에 만기된 무이자 차관을 상환할 의무가 없어진다. 왕이 외교부장은 “중국은 DR콩고와 꾸준히 신뢰를 쌓은 긴밀한 파트너로서 DR콩고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은 G20 프레임워크 아래 DR콩고 채무 일부 면제를 비롯하여 개발도상국에 20억 불 이상의 채무액을 면제했다.
美 존스홉킨스대학교의 중국-아프리카연구소(CARI)는 2000~2018년까지 DR콩고는 중국으로부터 총 53차례의 차관을 제공받았으며, 이에 해당하는 금액은 24억 불에 달한다고 말했다. 차관은 대부분 전력, 운송, 광업 부문에 집중되었다. 한편, DR콩고의 2020년 대(對)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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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부, 수단의 12억 달러 가량 세계은행 체납 해소 위해 브릿지론 차관 계약 체결 (Reuters, 1.7.)
1.6일(수) 므누신(Steven Mnuchin) 美 재무장관은 수단이 세계은행 연체금 12억 달러를 청산하기 위해 브릿지론(bridge loan)*을 제공하는 차관 계약을 맺었다. 美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수단이 미국과 서명한 MOU와 세계은행과 합의한 조건을 이행하면 차관을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 브릿지론은 미국이 12월 말 수단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한 후 대(對)수단 지원책의 일부이다.
므누신 장관은 카르툼(Khartoum)에서 “수단이 테러지원국에서 삭제될 수 있도록 노력한 수단 지도자들과 국민들에게 찬사를 보낸다”며 “美 재무부가 수단과 협력하여 세계은행에서의 체납을 해소하고 2021년에 수단 부채 탕감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2.16일(수) 수단 재무부는 세계은행 브릿지론을 통해 수단은 27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은행 국제개발협회(IDA, International Development Association)로부터 연간 15억 달러 가량의 자금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브릿지론(Bridge Loan): 일시적인 자금난에 빠질 경우, 일시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대출. 즉, 임시방편 자금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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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과학자, “남아공발(發) 변이 바이러스가 코로나19 백신을 완전 무력화하진 않을 것” (Reuters, 1.6.)
1.4일(월) 英 과학자들은 유통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남아공발(發)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에 완전 무효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501Y.V2 코로나19 변종을 발견하는 데 주 역할을 했던 콰줄루나탈(KwaZulu-Natal) 주 연구혁신·시퀜싱플랫폼(Research Innovation and Sequencing Platform)의 레셀스(Richard Lessells) 감염병 전문가는 “우리가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처음 발표했을 때 돌연변이의 패턴에 대해 우려했던 것과 같다”며 “변이 바이러스의 패턴이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남아공 연구진은 기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항해 보호를 해줄 수 있는지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501Y.V2 변이 바이러스에서 20개 이상의 돌연변이를 발견했다. 레셀스는 “20개 이상의 돌연변이 중 하나는 항체를 중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영국에서 발견된 또 다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변이 바이러스가 유통되는 백신의 효능을 전적으로 무효화 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백신이 상당히 광범위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아공은 총 110만 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와 3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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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인권포럼, 정부의 선택적인 코로나19 봉쇄 조치 비판 (VOA, 1.6.)
1.6일(수) 짐바브웨 인권포럼(Zimbabwe Human Rights Forum)의 이사 키카(Musa Kika)는 법원이 새해전야 음악회 주최자 3명에게 징역 12개월을 선고했지만 유사한 행사를 주최한 음낭가과(Emmerson Mnangagwa) 대통령의 지인은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은 것에 대해 정부의 선택적인 코로나19 봉쇄 조치라며 비판했다. 징역을 선고받은 주최자들의 변호사 흥웨(Tafadzwa Hungwe)는 “법원이 내린 처벌 수위와 벌금과 사회봉사에 대한 선택권에 충격을 받았다”며 “항소심 재판을 위해 고등법원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법원의 판결로 SNS상에서는 정부의 선택적 봉쇄 조치 비난 여론이 형성되면서 같은 날 열렸던 파티의 주최자인 음낭가과 대통령 지인은 처벌 받지 않은 것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키카 이사는 12시간 통행금지가 금주부터 시행되면서 경찰의 이 같은 선택적인 대응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경찰은 주된 통제 방식이 물리적 방식이지만 이와 같은 방식은 국가적, 국제적 기준에 반하거나 헌법과 법률에 반할 때만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인권 침해 사례들을 감시하고 있다”며 “공공 의료 조치의 시행이 개인이나 단체의 권리를 짓밟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첫 봉쇄령을 도입했을 당시, 경찰은 반(反)정권 단체들의 집합은 강제로 금지하면서 집권여당인 짐바브웨아프리카민족동맹-애국전선(ZANU-PF)과 관련 모임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한편, 모하디(Kembo Mohadi) 부통령은 경찰이 지난 주말에 발표한 봉쇄조치에 따른 역할을 강행하는 것이라며 경찰을 옹호함과 동시에 “앞으로도 경찰은 모든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엄격하고 강력한 표준 봉쇄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한, 부통령은 “상황이 허락지 않는다면 어떠한 즐거움도 있을 수 없다.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유지해야 한다”며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행동을 촉구했다. 집계에 따르면 짐바브웨는 총 17,0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와 418명의 사망자 수가 보고되었다. 보건전문가들은 연말연시 연휴동안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 등으로 인해 향후 2주 간 확진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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