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30일(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11월 30일 (월) | 2020-2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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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에티오피아 암하라州 북부 및 에리트레아 전역 철수권고로 상향 조정 [바로가기]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에티오피아 티그라이州 여행경보 3단계로 상향 조정 [바로가기]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탄자니아 음트와라州 여행경보 3단계로 상향 조정 [바로가기]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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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수단, 인플레이션 급증으로 초(超)인플레이션 가능성 높아져 (Reuters, 11.29.)
- 엑슨모빌(Exxon Mobil)과 토탈(Total), 모잠비크 대규모 LNG 프로젝트 협상 中 (Reuters, 11.26.)
3. 사회·문화 세네갈 축구영웅이자 전직 미드필더 디오프 지병으로 사망...향년 42세 (Al Jazeera, 11.29.)
보츠와나, 야생 코끼리들의 새로운 터전을 위한 이동 길 열어 (VOA,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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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연방 정부군, 티그레이 주도 메켈레 장악 (VOA, 11.28.)
11.28일(토) 에티오피아 연방 정부군은 티그레이 주도 메켈레(Mekelle)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 Tigray People’s Liberation Front)의 지도자는 로이터통신에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비(Abiy Ahmed) 총리는 “우리는 이제 파괴된 건물을 재건하고, 손상된 건물을 수리하고, 사회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수단으로 피난을 간 난민들을 귀국시키는 과제가 남아있다”며 “연방경찰은 이제 TPLF 지도자들을 체포할 것이며 이들은 재판을 받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TPLF 지도자들 중 누가 항복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TPLF 지도자인 게브레미카엘(Debretsion Gebremichael)은 로이터통신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TPLF 병력이 메켈레 주변에서 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그라이 지역을 기반으로 한 TPLF은 2018년 아비 총리가 총리로 당선될 때까지 25년 넘게 에티오피아를 통치했다. 아비 정부의 민주화를 담당하는 아브라하(Zadig Abraha) 장관은 AP통신과의 통화에서 “에티오피아 정부는 내전으로 인한 정확한 사망자 수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우리는 최대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전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권단체는 내전이 시작된 이후 전투원을 포함해 적어도 수백 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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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 카보레 現 대통령 집권연정, 11.22일(일) 실시된 총선에서 절대 다수 차지 (VOA, 11.29.)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주 연임에 성공한 카보레(Roch Kabore) 부르키나파소 대통령의 집권연정이 의회 다수당 지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현재 집권여당인 진보국민운동(MPP, People’s Movement for Progress)과 연합정당은 11.22일(일) 선거에서 127석 중 약 90석을 얻은 것으로 공식 결과가 나왔다. 지난 2014년 봉기로 권좌에서 축출된 콩파오레(Blaise Compaore) 前 대통령의 민주진보회의당(CDP, Congress for Democracy and Progress)은 20석을 차지하여 의회 내 제1 야당이 되었다. 11.26일(목) 카보레 대통령은 11.22일(일) 선거의 승자로 잠정 선언되었는바, 제2기에서도 국토의 상당부분을 통치불능으로 만든 이슬람 무당잔체 대응과 같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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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인플레이션 급증으로 초(超)인플레이션 가능성 높아져 (Reuters, 11.29.)
경제학자들은 수단의 인플레이션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으며, 수단은 예산적자와 통화 공급이 통제되지 않는 한 초(超)인플레이션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치솟는 물가는 수단 경제 위기를 악화시켰고 군부와 민간간의 권력 공유 협정에 따른 권력이양을 위험에 빠뜨렸다. 정부는 석유보조금을 지원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 적자를 낸 다음 그 적자를 화폐발행을 통해 충당했다. 이는 통화가치를 떨어뜨려 다른 통화에 비해 통화가치를 악화시켰으며, 10월에는 인플레이션을 연간 230%까지 끌어올렸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은 소비자들이 특히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내구제 구입 등에 월급을 빨리 소비하도록 만들었다.
수단 중앙은행 수치를 보면 당국이 M2 통화 공급 대책을 통해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50% 이상 화폐를 발행하였으며, 9월 한 달 만에도 통화량(M2)*이 7.13% 증가했다. 수단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기로 한 미국의 결정은 수단을 경제위기에서 구제하지 못했으며, 수단은 국제통화기금(IMF)에 도움을 요청했다. 수단은 지난해 4월 민중봉기로 축출된 알바시르(Omar al-Bashir) 대통령의 경제 실정과 수십 년간 지속된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인해 악화되고 있는 적자를 회복하기 위해 IMF의 개혁 프로그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수단은 지난 9월 IMF는 수단 과도정부와 에너지 보조금 개혁과 중앙은행으로부터 차입 감소를 골자로 하는 1년짜리 모니터링 프로그램에 합의했다.
*M2 = 통화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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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슨모빌(Exxon Mobil)과 토탈(Total), 모잠비크 대규모 LNG 프로젝트 협상 中 (Reuters, 11.26.)
현재 엑슨모빌(Exxon Mobil)과 토탈(Total)은 모잠비크에서 대규모 LNG 프로젝트를 협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잠비크 정부는 새로운 협정에 최종 승인을 내리기 위해 대규모 에너지 업체 간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 프로젝트가 진행될 영역에는 다른 석유 매장량에 비해 더 많은 액화천연가스(LNG)가 추출되며 변환하기 위한 더 저렴한 가스가 포함되어 있다. 지난 2015년 엑슨모빌과 토탈은 추출영역과 용량에 대해 합의를 하였으나, 현재 재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 사(社)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유가 가격 하락과 모잠비크 안보 악화로 모든 곳에서 비용을 절감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 걸쳐 대부분의 기업들이 신규 LNG 사업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기존 생산에 대한 투자를 감소하는 등 지난해의 수준과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 로부마(Rovuma) LNG 프로젝트의 최종투자결정(FID, final investment decision)이 지연된 후 여전히 투자자들을 끌어 모아야 하는 엑슨모빌에게는 협상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토탈사의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의 200억 달러 규모의 FID는 지난 2019년 6월에 결정되었다. 현재 엑슨모빌과 토탈은 효율성을 높이고 프로젝트의 연간 LNG 생산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FID를 재조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엑슨모빌의 대변인은 “엑슨모빌은 현재 저비용 환경과 관련된 시너지를 개선하고 관련 기회를 발굴해 개발계획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사 및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탈은 동 프로젝트 운영자들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미래의 개발 단계를 최적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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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축구영웅이자 전직 미드필더 디오프 지병으로 사망...향년 42세 (Al Jazeera, 11.29.)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첫 골을 넣으며 세네갈을 승리를 이끌었던 축구영웅 디오프(Papa Bouba Diop)가 오랜 투병생활 끝에 4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디오프는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Dakar)를 연고지로 두고 있는 축구팀 ASC다이아라프(ASC Diaraf)를 시작으로 스위스와 프랑스 리그를 거쳐 영국 프리미어리그(Premier League)에 진출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풀햄(Fulham), 포츠머스(Portsmouth), 웨스트햄 유나이티드(West Ham United), 버밍엄시티(Birmingham City) 등 다수의 축구팀에서 뛰면서 축구 선수로서의 화려한 커리어를 만들어갔다. 그러나 2013년 버밍엄시티(Birmingham City)를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 하였으며 지난 11.29일(일) 42세의 나이로 오랜 지병이자 유전질환인 샤르코 마리 투스 질환(CMT, Charcot Marie Tooth Disease)으로 생을 마감하였다. 풀햄과 포츠머스 구단은 1m 96cm에 달하는 큰 키로 ‘옷장(The Wardrobe)’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디오프를 추모하였으며 전 동료들 또한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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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츠와나, 야생 코끼리들의 새로운 터전을 위한 이동 길 열어 (VOA, 11.28.)
아프리카대륙 야생 코끼리의 절반에 달하는 개체수가 서식하는 보츠와나는 개체수 과잉으로 인한 농민들과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수천마리에 해당하는 코끼리를 앙골라로 이동시키기로 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끼리 개체수를 자랑하는 보츠와나에는 13만 마리 이상의 코끼리가 서식하고 있다. 그러나 하지만 그 중 수만 마리가 2002년까지 지속되었던 수십 년간의 앙골라 내전으로 보츠와나로 넘어 오게 되어 지금까지 터전을 이루게 되었다. 국경없는 코끼리회(Elephants Without Borders)의 체이스(Mike Chase) 활동가에 따르면 보츠와나에서는 코끼리 개체 수 증가로 농민들과의 갈등과 식량 및 물 부족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는 “앙골라의 남동쪽 지역으로 코끼리들이 다시 돌아가 터전을 꾸릴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앙골라는 전쟁의 상처로 남은 지뢰들을 제거하고 보츠와나와 함께 코끼리의 이동을 막고 있는 울타리를 제거하기로 합의 했다. 야생동물 관리 전문가 베레인(Erik Verreynne)은 보츠와나를 떠나는 코끼리의 이동은 아직 활발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앙골라에서 발생하는 밀렵사건관련 보고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으며 지뢰제거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 길이 그 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츠와나는 천연자원보호를 위한 5개국 파트너십인 카방고-잠베지 통합보전지구(KAZA, Kavango-Zambezi Trans-frontier Conservation Area)의 당사국 중 하나로 마시시(Mokgweetsi Masisi) 보츠와나 대통령은 정부는 코끼리들의 개체수 보존을 위한 이동을 위해 이웃국가들과 기꺼이 협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KAZA의 책임자 냠베(Nyambe Nyambe)는 목표는 지역내 야생동물의 자유로운 이동이며, “코끼리의 장기적 생존은 야생동물들의 이동길을 연결하고 확보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정국들의 앙골라 지원은 야생동물들의 분산과 그 과정을 위한 것 이라고 전했다. 보츠와나, 앙골라, 나미비아, 잠비아,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남부 5개국에 걸친 세계 최대의 자연보전지역으로 총 면적 44만여km2에 달하며 빅토리아 폭포(Victoria Falls)를 중심으로 모두 36개의 개별 자연 보전지역과 주변 지역을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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