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3일(금) 아프리카 소식 2020년 11월 13일 (금) | 2020-2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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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탄자니아 음트와라州 여행경보 3단계로 상향 조정 [바로가기]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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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UN승인 리비아통합정부(GNA)와 리비아동부군벌(LNA) 측 대표단, 10년간 지속되어 온 내전 종식시키기 위해 18개월 이내 대선 및 총선 실시 합의 (VOA, 11.12.)
가나 민주주의 전환에 앞장선 롤링스 前 대통령, 향년 73세로 사망 (Reuters, 11.12 )
취약계층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는 케냐 비정부기구·기업들 (Reuters, 11.11.)
- 코로나19 속 아프리카대륙 내 무역...교통인프라와 디지털 결제 플랫폼 향상 필요 (BBC News, 11.9.)
3. 사회·문화 짐바브웨, 언론인 탄압 의혹 제기 (VOA, 11.12.)
나이지리아, 황열병으로 인한 사망자 급증 사례 보고 (Big News Network,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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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승인 리비아통합정부(GNA)와 리비아동부군벌(LNA) 측 대표단, 10년간 지속되어 온 내전 종식시키기 위해 18개월 이내 대선 및 총선 실시 합의 (VOA, 11.12.)
UN승인 리비아통합정부(GNA)와 리비아동부군벌(LNA) 측 대표단은 10년간 지속되어 온 리비아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절차의 일환으로 18개월 이내에 총선과 대선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UN은 이번 주 75명의 리비아 대표단을 튀니지에 초대해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윌리엄스(Stephanie Williams) UN 리비아 특사는 “동 합의건은 진정한 추진력을 보인 합의건”이라며 “우리는 동 합의건에 집중하고 격려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또한 선거를 대비하고 국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과도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카다피(Muammar Gaddafi)가 축출된 이후 불안정한 정세에 빠져있다. 현재 튀니지에서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리비아 시르테(Sirte)에서는 10월 GNA와 LNA가 합의한 휴전협정에 대해 별도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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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민주주의 전환에 앞장선 롤링스 前 대통령, 향년 73세로 사망 (Reuters, 11.12 )
군사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잡았으나 가나를 안정된 민주주의 국가로 인도한 원동력으로 여겨지고 있는 롤링스(Jerry Rawlings) 前 대통령은 11.12일(목) 향년 7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1979년과 1981년 그의 정권은 권위주의적 통치와 고위 장교들의 처형으로 알려졌지만, 롤링스 前 대통령은 가나를 다당제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이끌어 갔으며, 1992년과 1996년 선거에 승리한 바 있다. 오늘날 가나는 서부아프리카에서 가장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들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두 주요 정당들 사이에서 권력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쿠포(Nana Akufo-Addo) 가나 대통령은 “위대한 나무가 쓰러졌다”며 롤링스 前 대통령을 애도했다. 롤링스가 창당한 국민민주회의(NDC, National Democratic Congress)의 마하마(John Mahama)는 SNS를 통해 12.7일(월) 예정된 대선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롤링스 前 대통령은 1979년 공군 중위 시절 쿠데타를 통해 처음 정권을 잡았다. 그는 권력을 민간통치로 이양했으나 2년 후 정부의 부패와 취약한 지도력을 비난하며 또 다른 쿠테타를 주도하였다. 1981~1993년까지 그는 군민 합동 정부의 의장으로 역임했으며, 1992년 그는 새로운 헌법에 따라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대통령 재임 시절, 그는 가나의 경제를 자유화하며 석유와 금 부문에 대한 투자를 장려했다. 롤링스 前 대통령은 사임 후 아프리카연합 소말리아 대표 등 여러 국제 외교 주요직을 역임하며 가나 정계의 브로커로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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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는 케냐 비정부기구·기업들 (Reuters, 11.11.)
금년 3월 코로나19가 아프리카대륙을 강타했을 때, 많은 아프리카인들은 코로나19가 아프리카 빈민가를 크게 타격해 공중보건시스템을 압도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비즈니스 컨설턴트인 음왕기(James Irungu Mwangi)는 케냐 기업, 비정부기구, 지역사회단체와 정부와 협업하여 코로나19에 맞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케냐 취약계층에게 비누, 마스크, 빨래터를 공급하기 위한 세이프핸즈케냐(Safe Hands Kenya)라는 캠페인이 탄생했다. 음왕기는 무료 빨래터가 설치된 나이로비 내 수천 개의 매장 위치를 공유하도록 경쟁업체들을 설득하였다. 세이프핸즈케냐는 150만 명이 넘는 케냐인들이 손 씻는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SNS 캠페인을 통해 “우리가 해결책이다(We Are the Cure)”이라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통해 300만 명의 케냐인들에게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업들 또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기업들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농산물 가격, 일기예보와 코로나19 예방방법을 농민들에게 전송한다. 이어, 남아공에서는 정부가 민간부문과 협력해 인공호흡기 1만 대를 제조하고 있으며, 케냐와 가나의 의류공장은 마스크와 방호복을 제작하고 있다. 그러나 음왕기는 아프리카 사회적기업의 수익 급감은 앞으로 다가올 어려운 시기를 예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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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아프리카대륙 내 무역...교통인프라와 디지털 결제 플랫폼 향상 필요 (BBC News, 11.9.)
최근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은 현재 아프리카대륙 내 수출은 전체 무역의 16.6%에 불가하다며 현재 아프리카는 대륙 내 무역에 있어서 세계의 다른 지역에 비해 뒤쳐져 있다고 발표했다. 금년 7.1일(수) 전면이행 예정이었던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가 코로나19로 2021년 1월 1일로 연기되었으며, 의사소통과 교통인프라 부족이 아프리카대륙 내 무역에 영향을 추가적으로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공 국제통상법연구소(Tralac, Trade Law Center)의 하트젠버그(Trudi Hartzenberg)는 “아프리카대륙 내 무역은 대부분 도로를 통해 이루어져, 코로나19로 국경봉쇄령이 내려진 기간 동안 각 국경에서 수 킬로미터 길이의 대기 행렬 현상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프리카대륙은 원활한 상품 수송을 위해 국가들은 무역뿐만 아니라 관세와 국경통관을 표준화하는 협상이 타결되었으나, 변경사항이 아직 이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대륙 내 자유무역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해결해야 하는 또 다른 과제는 지불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다. 국제금융공사(IFC, 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의 은지라니(Kevin Njiraini)는 “디지털경제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디지털 플랫폼에서 결제가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금융플랫폼과 모바일플랫폼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트젠버그 또한 “아프리카대륙 내 디지털 결제 플랫폼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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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언론인 탄압 의혹 제기 (VOA, 11.12.)
11.12일(목) 짐바브웨 언론인 치노노(Hopewell Chin’ono)가 두 번째로 체포되었다가 보석이 거부되었다. 치노노는 SNS를 남용한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동 체포건은 국내외 언론자유감시단으로부터 짐바브웨 정부가 정부를 향한 비판적인 언론인의 목소리를 억누르려 한다는 격렬한 항의를 촉발시켰다. 치노노를 대표하는 짐바브웨 인권 변호사들 중 한 명인 콜타트(David Coltart)는 “우리의 시각으로 보면 치노노가 언론계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치노노가 정부의 부패에 대해 보도하여 체포된 것이라는 점이 매우 명백하게 밝혀졌다”며 “치노노는 정부 부패에 대해 두려움 없이 보도해왔고, 그것이 혐의의 관건이다”고 덧붙였다. 치노노는 SNS에 음낭가과(Emmerson Mnangagwa) 대통령의 측근은 체포된 즉시 보석금이 내려졌으나 무고한 시민들은 여전히 구금돼 있다고 올린 바 있다.
국제인권감시기구 남부아프리카지부의 마빈가(Dewa Mavhinga)는 “치노노의 두 번째 체포는 마치 짐바브웨 정부가 언론인들을 탄압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시며, SNS를 사용하는 것은 범죄가 아니다”며 “짐바브웨 정부는 빠르게 반정부주의 국가로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남부아프리카미디어연구소(Media Institute of Southern Africa)의 모요(Tabani Moyo)는 SNS에 목소리를 내는 시민들을 향한 탄압은 짐바브웨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며 “지난 8월 모잠비크 수도 마푸투(Maputo)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Southern African Development Community) 정상회의에서 SNS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며 “언론인들을 향한 탄압은 아프리카대륙에서 종종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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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황열병으로 인한 사망자 급증 사례 보고 (Big News Network, 11.10.)
11.9일(월) 나이지리아 보건당국은 나이지리아 남부 2개 지역에서 황열병으로 인한 사망자 급증 사례를 보고했다. 보건당국은 “지역사회에서 황열병 발병과 급증 사망사례가 보고된 후 에누구(Enugu)주와 델타(Delta)주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질병통제센터(NCDC, Nigeria’s Center for Disease Control)는 정확한 사망자 수를 밝히지 않았으나, 언론에 인용된 현재 보건 관리자들에 따르면 두 지역에서 72명 이상이 황열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황열병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황열병은 주로 모기에 의해 전염된다.
황열병 예방접종을 맞은 사람들의 비율은 아프리카 여러 지역에서 낮은 편이지만, 백신은 거의 100%의 예방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비교적 저렴하다. 이번 발병은 보건 전문가들이 코로나19로 황열병 예방접종 프로그램이 중단되었기 때문에 황열병이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한 이후에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0월 나이지리아가 코로나19 대유행 예방조치를 강화한 뒤 황열병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재개했다고 밝혔으며, 3천만 명을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64,000명의 코로나19 감염자와 1,154명의 사망자를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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