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3일(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10월 13일 (화) | 2020-1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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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홍보] 국내 아프리카 문화예술 아티스트들의 온택트 공연 <2020 아프리카문화마당> [다시보기]
- [자료]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포스트코로나시대 아프리카의 언택트 산업과 제조업>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자료]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홍보]「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모바일앱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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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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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남아공 라마포사 대통령, 백인 농장 관리인 피살 사건 관련하여 “인종 청소 아냐”...인종 간 갈등 수습 나서 (Al Jazeera, 10.12.)
- 높은 선거 등록비용으로 몸살 앓고 있는 우간다 총선 야당 후보들 (VOA, 10.12.)
에티오피아 아비 총리,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금년 국가보건예산 46% 증액 (Reuters, 10.12.)
- 英 최대 슈퍼마켓 테스코, 케냐에서 인권유린 혐의 받고 있는 카쿠지사(社)의 케냐산(産) 아보카도 수입 중단 결정 (The East African, 10.12.)
3. 사회·문화 -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에서 산불...수백명 진화작업 투입 (Al Jazeera, 10.12.)
- 소말리아, 최초 현대예술관 개관 (VOA,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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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라마포사 대통령, 백인 농장 관리인 피살 사건 관련하여 “인종 청소 아냐”...인종 간 갈등 수습 나서 (Al Jazeera, 10.12.)
10.12일(월), 최근 프리스테이트(Free State)주에서 20대 백인 농장 관리인이 흑인 괴한들의 습격으로 잔혹하게 살해당하자 일부 백인들이 ‘인종청소(ethnic cleansing)’라며 반발해 폭력시위를 벌인 것과 관련하여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대통령이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앞서 지난 10.2일(금), 21세의 백인 농장 관리인 호너(Brendin Horner)는 2명의 흑인들에게 살해당한 뒤 기둥에 밧줄로 묶인 채 발견되었는데, 일부 백인단체들이 최근 자신들을 겨냥한 살인 사건이 늘고 있다고 항의하며 과격시위를 벌이고 있다. 또한 지난 10.7일(수), 백인 시위대가 살해 용의자 2명에 대한 공판이 열리는 법원에 난입해 소동을 벌여 주동자인 피에나르(Andre Pienaar)가 테러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이에 라마포사 대통령은 대국민 서한을 통해 “잔혹한 범죄에 우리 모두 분노한다”고 운을 뗀 뒤 “이번 사건은 인종 증오 범죄가 아니며 흑인 용의자를 내놓으라고 압박하는 백인 농장주들의 폭력 시위는 수세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상처를 다시 상기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라마포사 대통령은 “1994년 민주화 이후 농업 공동체 속에서 인종 간 관계가 조화로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순진한 발상이며 우리가 공개적이고 정직한 태도를 갖고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사회적 단결을 위협하는 곪은 상처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남아공 내에는 약 37,000명의 백인 농장주 및 관리인들이 있으며 남아공 민간 소유 농지의 약 70%가 백인들의 소유인 반면, 전체 남아공 인구 5,800만명 중 백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9%에 불과하다. 또한 남아공 경찰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20년 4월 기준으로 지난 1년간 총 21,325명이 살인사건으로 희생되었으며 그 중 백인 농부 피해자는 49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남아공 내 일부 백인 단체들은 “최근 들어 백인 농장주들을 쫓아내기 위한 백인 집단 학살이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전세계 백인 우월주의 단체들 역시 이에 동조하고 있다. 이에 라마포사 대통령은 “일부 단체들은 이번 사건이 백인 농부들을 남아공에서 축출하기 위한 흑인들의 조직적인 범죄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으며 “폭력 범죄의 희생자는 대부분 흑인과 빈곤층이며 젊은 흑인 남녀가 살해당할 확률이 더 높다”고 밝혔다. 한편 남아공 정부는 인종차별정책이 철폐된지 25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인종 간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백인 소유 토지를 무상 몰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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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선거 등록비용으로 몸살 앓고 있는 우간다 총선 야당 후보들 (VOA, 10.12.)
2021년 2월로 예정된 우간다 총선 후보들은 10.15일(목)까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300만 실링(약 800달러)의 선거 등록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몇 정당들은 자금난을 겪고 있어 SNS에 후원을 요청하는 광경이 목격되고 있다. 보비와인(Bobi Wine)으로 더 잘 알려진 카굴라니(Robery Ssentamu Kyagulanyi)는 지난주 SNS를 통해 그의 지지자들에게 국민통합플랫폼(NUP, National Unity Platform)의 총선 후보들을 위해 후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공청 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우간다 서부와 북부 지역에서 많은 후보자들이 출마할 예정이지만 이들은 선거 등록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총선에 출마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와인은 이어 무세베니(Yoweri Museveni)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높은 선거 등록비용을 통해 야당이 총선에 출마하는 것을 막고 있다고 비난했다.
집권여당인 국민저항운동(NRM, National Resistance Movement)의 집행위원회는 10.12일(월) 회의를 열어 선거 등록비용 지원범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우간다에서 정치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단체인 리서치월드인터내셔널(Research World International)의 와키다(Patrick Wakida) 대표는 높은 선거 등록비용으로 인해 여당 의원들과 경쟁하는 후보들이 불리하게 선거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선관위는 선거 등록비용이 필요하지 않으며, “이론적으로 그들은 선거 등록비용을 받아서는 안 된다. 그들은 이미 국고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 후보자들에게 300만 실링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으며, 이는 많은 후보자들을 불리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선관위는 선거 등록비용에 대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한편, 우간다 총선과 대선은 내년 1~2월에 실시될 예정이며, 현재 집권여당인 NRM은 현재 458석 중 3분의 2에 가까운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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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아비 총리,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금년 국가보건예산 46% 증액 (Reuters, 10.12.)
10.12일(월) 에티오피아 아비(Abiy Ahmed) 총리는 금년 코로나19 사태로 더 많은 의료장비, 시설과 의료진의 필요성이 강조되자 금년 국가보건예산을 46% 증액시켰다고 발표했다. 에티오피아는 연간 국가보건예산의 두 배를 대외채무 상환비용으로 지출해왔으나, 현재는 우선순위를 변경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보건은 방치된 분야다”며 이번 추가지출로 보건부문이 국가예산에서 네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 예산통계에 따르면 2020/21 회계연도 동안 187억 에티오피아 비르(약 5억500만 달러)가 보건부문에 배정되었으며, 이는 2019/20 회계연도의 126억4천만 비르(약 3억3천만 달러)에 비해 상당히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8년 취임한 아비 총리는 에티오피아 정부가 경제의 핵심 부문을 외국 투자자들에게 개방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하며 에티오피아 정부는 기업 규제를 완화하고 분쟁 해결을 위한 새로운 중재법 도입과 같은 이니셔티브를 통해 투자 환경을 개선하려고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아비 총리는 현재 에티오피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통신 부문의 자유화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글로벌 사업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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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최대 슈퍼마켓 테스코, 케냐에서 인권유린 혐의 받고 있는 카쿠지사(社)의 케냐산(産) 아보카도 수입 중단 결정 (The East African, 10.12.)
10.12일(월), 영국의 최대 슈퍼마켓 체인 테스코(Tesco)가 케냐 농장에서 인권유린 행위로 고발된 공급업체로부터 아보카도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테스코 측 로펌인 레이데이(Leigh Day)는 영국의 다국적기업 카멜리아(Camellia)의 자회사 카쿠지(Kakuzi)사(社)가 마카다미아, 견과류, 파인애플, 목재 등을 생산하는 140km2 면적의 다목적 농장에서 보안요원을 고용해 2009년부터 11년간 79명의 케냐인들을 상대로 살인, 강간, 폭력, 감금 등 끔찍한 인권유린 행위를 저질렀다고 폭로했으며 이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소송은 케냐 인권위원회와 다국적기업연구센터(SOMO, Centre for Research on Multinational Corporations)의 지원 하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영국의 선데이타임즈(Sunday Times)가 “카쿠지는 세인즈버리(Sainsbury)와 테스코를 비롯한 영국 내 슈퍼마켓 체인에 아보카도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라고 최초로 보도하면서 본격적으로 공론화되기 시작했다. 이에 테스코 대변인은 “공급업체들에 의해 발생한 어떠한 형태의 인권유린 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고 운을 뗀 뒤 “윤리적거래이니셔티브(ETI, Ethical Trading Initiative) 소속 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해당 사안에 대해 조사하고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조사 기간 동안 카쿠지 측의 모든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인즈버리 역시 선데이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사건을 긴급히 조사하기 위해 ETI와 영국 내 기타 유통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카멜리아 측은 “1990년대에 카쿠지의 지분 50.7%를 확보한 것은 사실이나 경영권이나 운영권을 가진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으며 카쿠지 측에 위법행위가 있었다면 책임을 묻고 보호 절차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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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에서 산불...수백명 진화작업 투입 (Al Jazeera, 10.12.)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Mount Kilimanjaro)에서 산불이 발생한지 이틀째 되는 10.12일(월), 수백 명의 소방관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화재 진압을 위해 투입되었다. 킬리만자로는 아프리카 대륙 최고봉으로 해발고도 5,895m을 자랑하며 매년 5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는 탄자니아의 대표 관광명소다. 앞서 10.11일(일), 강풍으로 인해 불길이 거세져 산불이 확대되었으나 아직까지 산불로 인한 사상자나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셀루테테(Pascal Shelutete) 탄자니아국립공원관리국(TANAPA, Tanzania’s National Parks Service) 관리인은 “TANAPA 와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에서 파견된 소방관들이 산불 진압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만다라(Mandara)와 호롬보(Horombo) 경로를 이용하는 등반객들을 위한 쉼터가 위치한 호나(Whona) 구역에서 산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셀루테테는 TANAPA가 킬리만자로 방문객들과 그들의 장비에 대한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예방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탄자니아 북동부 산악지대에 위치한 아프리카야생동물관리대학(CAWM, College of African Wildlife Management)의 키징고(Alex Kisingo) 부학장은 “화재 규모가 상당히 크지만 현재 진압 중이다”라고 운을 뗀 뒤 “CAWM 재학생과 교직원 등 총 264명을 현장에 파견했으며 이들은 지역 당국과 협력해 소방관들에게 음식과 물을 전달하는 일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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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최초 현대예술관 개관 (VOA, 10.8.)
후시엔(Fardowsa Hussien)은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Mogadishu)에서 몇 안 되는 전문사진작가 중 한 명이다. 그가 사진을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는 소말리아 여성과 소녀들에게 큰 영감을 주기도 한다. 지난달 개관한 소말리아 최초의 현대예술관(SAF, Somali Arts Foundation)은 예술 산업 육성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후시엔과 같은 현대 예술가들이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매우 적합한 공간이다. 알리(Sagal Ali) SAF 설립자는 재능 있는 소말리아인들과 함께 공동 작업을 위해 예술관을 설립했다며, 그는 그동안 지역 예술가들이 재능을 뽐낼 공간이 없어 SAF가 그런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말리아 예술가들은 자신들의 작품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수십 년 동안 내전으로 피해를 입어온 소말리아를 재건하는데 예술이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편, 후시엔은 계속해서 새로운 예술영역을 개척하고 더 많은 소말리아 여성들이 자신의 발자취를 따르도록 영감을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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