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7일(수) 아프리카 소식 2020년 10월 7일 (수) | 2020-1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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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홍보] 국내 아프리카 문화예술 아티스트들의 온택트 공연 <2020 아프리카문화마당> [다시보기]
- [자료]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포스트코로나시대 아프리카의 언택트 산업과 제조업>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자료]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홍보]「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모바일앱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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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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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대(對)말리 제재 해제 (The East African, 10.6.)
- UN 인권이사회, “중아공 내 무장단체에 의한 인권침해 행위 증가”...12월 대선 진행에 ‘빨간불’ (VOA, 10.2.)
남수단 석유회사 트리니티 에너지, 5억 달러 규모 지역 정유공장 설립 (The East African, 10.6.)
- 동아프리카공동체(EAC) 입법회의, 2020~21 예산으로 1억 400만 달러 책정...사무국과 의견차 좁히는데 실패 (The East African, 10.5.)
3. 사회·문화 -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그랜드 마갈(Grand Magal) 순례여행을 위해 떠나는 세네갈인들 (Reuters, 10.6.)
- 아프리카 내 정신질환 환자들, 최근 수년간 족쇄에 묶인 채 인권유린 당해 ‘충격’ (VOA,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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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대(對)말리 제재 해제 (The East African, 10.6.)
10.6일(화),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Economic Community of West African States)는 말리 8.18일(화) 군사 쿠데타 지도자들이 新 정부에 민간인을 임명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쿠데타 발생 이틀 뒤 시행했던 대(對)말리 제재를 해제했다. 총 15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ECOWAS는 성명을 통해 “10.5일(월), 말리에서 과도정부가 정식 출범함에 따라 제재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본 생필품 및 의약품,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처하기 위한 장비 및 연료 등을 제외한 상업거래 및 금융거래를 대상으로 시행되었던 경제 제재가 전면 해제되었다. 현재 전직 국방부 장관 출신인 은다우(Bah Ndaw) 대통령이 新 정부를 이끌고 있으며, 8.18일(화) 쿠데타를 주도했던 고이타(Assimi Goita) 대령과 전직 외무부 장관인 우안(Moctar Ouane)이 각각 부통령과 총리에 임명되었다. 25인으로 구성된 신임 내각은 군사 쿠데타 주역이 대거 포진해 있으며 국가 안보, 국방, 민족 간 화해, 지역행정 등 4가지 사안에 중점을 두고 국정을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날 아쿠포(Nana Akufo-Addo) ECOWAS 위원장 겸 가나 대통령은 “말리 新 정부는 ECOWAS의 권고에 따라 군사정부인 국민구원국가위원회(CNSP, National Committee for the Salvation of the People)를 해산하고 구금된 인사들을 석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아쿠포 대통령은 “CNSP가 공표했던 민정이양 합의안에 따르면 부통령이 국방과 안보를 담당하지만 과도정부 수반은 결코 교체될 수 없다”고 운을 뗀 뒤 “과도정부가 말리 국민들은 물론이고 8.18일(화) 쿠데타에 앞서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를 주도했던 유력 야당 6·5운동(M5-RFP)의 지지를 받고 있는지도 불확실하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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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인권이사회, “중아공 내 무장단체에 의한 인권침해 행위 증가”...12월 대선 진행에 ‘빨간불’ (VOA, 10.2.)
아그베체(Yao Agbetse) UN 독립수사관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 인권 현황에 대한 보고서를 UN 인권이사회(UNHRC, UN Human Rights Council)에 제출하면서 중아공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우려가 점증되고 있다. 아그베체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12.27일(일)로 예정된 대선을 앞두고 중아공 전역에서 인권침해 행위가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으며, 내전 종식 및 평화협상에 서명했던 중아공 내 무장단체들에게 상당 부분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UNHCR의 주요 관심사로 성폭력, 성노예, 강제 결혼 등 분쟁 중 발생하는 성범죄를 꼽았으며, 분쟁 당사자들이 미성년자들을 소년병으로 소집해 끔찍한 방법으로 살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그베체는 “어린이들이 성폭력, 납치, 살인의 희생자가 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여러 무장단체들이 학교와 병원을 점거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은 교육받을 권리와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의료·보건 서비스에 접근할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아그베체는 “일부 지역에서는 무장단체들이 의도적으로 유권자 등록을 막고 있으며, 각종 인권 유린 행위와 평화적 절차에 대한 무시로 인해 선관위가 유권자 등록 마무리 절차와 선거인 명부 공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차기 대선의 진실성과 안전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덧붙이며 국제사회와 역내 국가들이 합당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삼바(Leopold Ismael Samba) 주(駐) 제네바 중아공 대사는 “아그베체의 조사 결과에 동의하며 중아공 정부가 차기 대선을 방해하려는 무장단체들의 폭력행위를 예방하고 국민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가능한 모든 조치가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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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석유회사 트리니티 에너지, 5억 달러 규모 지역 정유공장 설립 (The East African, 10.6.)
남수단 석유회사 트리니티에너지(Trinity Energy)는 케냐 사업에 1천만 달러 규모의 신규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남수단에 5억 달러 규모의 석유공장을 건설해 지역에 석유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남수단 석유시장의 4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트리니티에너지는 남수단 팔로치(Paloch)에 하루 4만배럴(bdp)을 제공하는 모듈러 정제시설(modular refinery)을 설립할 계획이며, 남수단 남부에 위치한 네시투(Nesitu)에 석유 저장시설을 건설하여 점차 하루 생산량을 20만bdp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프리카대륙에서 남수단은 리비아와 나이지리아 다음으로 세 번째로 많은 석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35억bdp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美 기업 케멕스(Chemex)가 건설할 이 정유공장은 2~3년 후 가동될 전망이며, 송유관 연결 부재로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콩고민주공화국에는 도로를 이용해 석유제품을 유통할 계획이다.
트리니티어네지는 현재 남수단에 상당량의 석유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국내 석유제품 수급이 효과적으로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리니티에너지 CEO인 음데자(Robert Mdeza)는 “우리는 남수단 이외의 국가에 정유공장을 포함하여 주요 프로젝트를 실시하려고 한다. 동 계획은 육지로 둘러싸인 이웃국가들에게 에너지 안정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본다”며 케냐의 신규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케냐는 아프리카대륙에서 가장 큰 석유 시장임과 동시에 대륙의 석유제품의 핵심 진입점이어서 케냐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트리니티에너지는 동부아프리카 국가들로 사업을 확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 케냐에 있는 자회사를 부활시킬 계획이다. 한편, 남수단은 석유 생산량을 내전 전 수준인 하루 35만bdp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여 국가의 경제성장과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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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공동체(EAC) 입법회의, 2020~21 예산으로 1억 400만 달러 책정...사무국과 의견차 좁히는데 실패 (The East African, 10.5.)
9.30일(수), 동아프리카공동체(EAC, East African Community) 입법회의 산하 예산위원회의 나마라(Denis Namara) 위원장은 2020~21 회계연도 예산으로 총 1억 400만 달러를 승인했다. 이는 EAC 각료이사회와 사무국이 책정한 9,760만 달러에서 600만 달러를 추가 책정한 것으로 이를 둘러싼 EAC 각료이사회와 EAC 의회의 갈등이 예상된다. 앞서 9.25일(금), 마나세(Nshuti Manasseh) EAC 각료위원회 의장 겸 르완다 국무장관은 예산 책정안을 발표하면서 EAC 입법회의에 할당된 예산을 1,670만 달러로 감축하고 입법회의 산하 본회의 횟수를 6회에서 4회로, 본회의 회기를 3주에서 2주로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예산종합목적위원회는 EAC 입법회의에 할당된 예산을 630만 달러 늘린 2,306만 달러로 결정했으며, EAC 사무국과 동아프리카연합재판소(EACJ, East African Court of Justice)에도 추가 예산을 배당했다. 나마라 위원장은 “각료위원회는 입법회의의 권한을 약화시키고 비효율적으로 만들고자 과격한 결정을 내렸다”고 운을 뗀 뒤 “EAC 조약에 의하면 조직 기능 관점에서 각료회의는 입법회의를 비롯한 다른 기관에 명령을 내릴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2020~21 회계연도 예산안 추정치 검토 결과 기타 EAC 산하 기관 예산은 동결되거나 6% 감소하는데 그쳤으나 입법회의 예산만 12%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마나세 의장은 “입법회의에 책정된 예산은 그들의 2020~21 회계연도 입법 및 감시, 대표 활동 수행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고 반박했다. 현재 입법회의 측에 3월부터 6월까지 총 3개월간 배정된 250만 달러의 수당이 미지급되면서 사무국과 입법회의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으며, 이에 각료이사회는 예산 책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시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또한 입법회의 측은 EAC의 활동 증가로 EACJ의 업무량이 증가했음을 고려해 각료이사회가 배정한 EACJ 예산 390만 달러를 410만 달러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입법회의 측은 근무 일수 증가를 고려해 판사 1인당 예산 22,800달러를 추가로 배정했으며 법정심리 기간 연장일에 맞추어 예산을 지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음푸무케코(Liberat Mfumukeko) EAC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대유행 대처와 다른 우선순위에 놓인 사안들로 인해 예산 증가는 실현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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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그랜드 마갈(Grand Magal) 순례여행을 위해 떠나는 세네갈인들 (Reuters, 10.6.)
세네갈 투바(Touba) 도시의 연례 그랜드 마갈(Grand Magal) 축제 주최자들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본 행사가 취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에 3~500만 명의 순례자들이 도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축제의 다른 행사들은 순례자들이 밀집하는 것을 막기 위해 라이브 온라인 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무리드파 이슬람 공동체(Mouride Brotherhood)의 순례여행은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최자들은 방문하는 순례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마스크, 손세정제와 8분 안에 결과를 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신속진단테스트기를 준비했다. 투바교는 1883년 수피 이슬람교도들의 교주인 밤바(Amadou Bamba)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1927년 밤바의 사망 이후 무리드파 이슬람교도들은 1895년 밤바가 프랑스인들의 종교탄압을 피해 가봉으로 망명한 것을 기념하여 매년 순례길을 걸어왔다. 축제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일 경우 순례자들은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를 통해 더 자세한 검사를 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세네갈은 15,141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312명의 사망자를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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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내 정신질환 환자들, 최근 수년간 족쇄에 묶인 채 인권유린 당해 ‘충격’ (VOA, 10.6.)
10.6일(화),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이유로 11개월간 족쇄에 묶여 감금당했던 라이베리아인 빌랄(Benjamin Billal)이 수도 몬로비아(Monrovia)에서 화상 기자회견을 가져 이목을 끌고 있다. 빌랄은 “당시 할머니와 어머니에 의해 신앙치유센터로 옮겨졌다”고 운을 뗀 뒤 “족쇄에 얽매인 채 바위에 묶여 있었으며 그들은 우리에게 내킬 때만 음식을 주었고 시설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하지 못하게 했다”고 증언했다. 다행히 빌랄은 형의 도움으로 석방된 후 몬로비아 소재 정신건강센터로 옮겨 교육을 수료한 뒤 학교 교사 겸 정신건강 운동가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라이베리아 내에서는 정신질환 환자들을 족쇄로 묶은 채 극도로 비위생적이고 비인간적인 환경 속에 감금시키는 것이 흔한 관습으로 남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는 라이베리아인 5명 중 1명꼴로 가벼운 단계에서 중간 단계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나 2016년 기준 라이베리아 내에 정식으로 등록된 정신과 의사는 단 1명에 불과한 상황이다.
라이베리아 내 정신질환 환자들의 처우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 소속 샤르마(Kriti Sharma) 연구원은 “그들에게 족쇄를 채우는 것은 세계적인 문제”라고 운을 뗀 뒤 “정부와 지역 사회는 정신건강 관리 분야에서 적절한 지원 및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탓에 환자들은 나무에 묶여 있거나 새장이나 창고 같은 비위생적인 공간에 과포화 상태로 수용된 채로 방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케냐 출신의 한 환자는 “반경 1~2m의 방에서 5년 동안 속옷만 입은 상태로 사슬에 묶인 채 7명이 함께 살았으며 화장실 대신 양동이를 사용했다”며 감금 당시 참상에 대해 증언했다. 이에 케냐 소재 ‘정신질환 환자를 위한 범아프리카네트워크(PANUSP, Pan African Network for Persons with Psychosocial Disabilities)’의 은젠가(Michael Njenga) 회장은 “코로나19로 정신질환 환자들의 처우가 다시금 악화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족쇄를 채우는 행위를 금지해야 하며 정신질환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반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 시스템을 광범위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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