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9일(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9월 29일 (화) | 2020-186호
|
|
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홍보] 국내 아프리카 문화예술 아티스트들의 온택트 공연 <2020 아프리카문화마당> [다시보기]
- [자료]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포스트코로나시대 아프리카의 언택트 산업과 제조업>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자료]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홍보]「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모바일앱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
|
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
1. 정치·외교 - 차기 AU 집행위원장 선거에 마하마트 現 집행위원장 단독 입·후보해 논란...일각에서는 “선거 연기해야” (VOA, 9.28.)
- 말리 과도정부, 신임 총리에 우안 前 외무부 장관 임명 (Al Jazeera, 9.27.)
2. 경제·통상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아프리카, 탈세 및 절도와 같은 불법 금융 흐름으로 연간 890억 달러 가까운 손실 보고 있어” (Al Jazeera, 9.28.)
- 짐바브웨, 국가경제수입 0%에 수렴해도 증가하는 온라인 도박률...청년들 간 비트코인 사용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Zimbabwe Standard, 9.28.)
3. 사회·문화 - 케냐 환경·토지법원, 미흡한 환경 규제가 몸바사 슬럼가 주민들의 납중독으로 이어지자 90일 내 1,200만 달러 지급 판결 내려 (VOA, 9.28.)
- 남아공 부녀 두엣, 이탈리아 오페라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의 친인척으로 오인된 후 큰 인기 얻어 (VOA, 9.24.)
|
|
차기 AU 집행위원장 선거에 마하마트 現 집행위원장 단독 입·후보해 논란...일각에서는 “선거 연기해야” (VOA, 9.28.)
최근 아프리카연합(AU, African Union) 집행위원장 선거를 둘러싼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차드 출신의 마하마트(Moussa Faki Mahamat) 現 집행위원장이 단독으로 재선 출마를 선언했으나 일각에서는 그의 단독 재선 도전이 비민주적이라고 비판하면서 11월까지 후보 지명 기한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반대 진영에서는 그의 재임 기간 동안 AU가 55개 회원국과 13억 인구의 요구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으며, 더 많은 후보들이 출마할 수 있도록 집행위원장 선거를 최소 6개월 이상 연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아프리카지지자동맹연합(COSUA, Coalition of Supporters Unions of Africa) 창립자인 아베브레제(Sarfo Abebrese)는 “AU는 4년 전 선거 당시 3명의 후보도 부족하다고 했는데 어떻게 단독 후보가 AU를 대표한다고 말할 수 있겠으며 아프리카 55개 국가의 민주주의를 대변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아베브레제는 현재 집행위원장 선거 연기 청원을 주도하고 있으며 현재 총 16,000명의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안보연구소(ISS, Institute for Security Studies) 소속 분석가인 바우드란(Liesl Louw-Vaudran)은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의 투표로 선출하는 집행위원장 선거는 몹시 중요하다”고 운을 뗀 뒤 “집행위원장은 국제무대에서 아프리카 대륙을 대표해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European Union), 국제연합(UN, United Nations)과의 관계를 맺는 직책”이라며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이에 저명한 범(凡)아프리카주의자인 음암보누(Daniel Mwambonu)는 “마하마트는 실패한 집행위원장이며 AU는 조직과 운영 측면에서 수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고 운을 뗀 뒤 “AU는 부정부패, 족벌주의, 겸직 등의 문제에 시달리고 있으며, AU는 창설 당시 수립했던 목표를 달성하는데 실패했다. 아프리카 대륙을 진정으로 대표할 수 있는 지도자를 선출해야할 때”라고 주장했다. 또한 음암보누는 “2002년 이후 취임한 AU 집행위원장 5명 중 4명이 프랑코포니(Francophone) 국가 출신으로 프랑스의 영향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음암보누는 “차기 집행위원장으로는 짐바브웨 출신의 콰오(Arikana Chihombori-Quao) 前 주(駐)미국 AU 대사가 적격이나 그녀의 입후보 신청이 AU 측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이상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인해 직접적으로 모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집행위원장 선거 연기 청원이 받아들여질 경우 차기 AU 집행위원장 선거는 내년 초 실시될 예정이다.
|
|
말리 과도정부, 신임 총리에 우안 前 외무부 장관 임명 (Al Jazeera, 9.27.)
9.27일(일), 말리 과도정부의 은다우(Bah Ndaw) 대통령이 신임 총리로 우안(Moctar Ouane) 前 외무장관을 임명했다. 앞서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Economic Community of West African States)는 8.18일(화), 말리에서 군사 쿠데타가 발생해 케이타(Ibrahim Boubacar Keita) 前 대통령이 축출 당하자 말리 과도정부에 제재를 부과했으며 해제 조건으로 민간인 총리 임명을 제시한 바 있다. 우안은 말리 중부 비디(Bidi) 출신으로 1995년부터 2002년까지 7년간 주(駐) UN 말리 대사를 역임했으며 투아레(Amadou Toumani Toure) 前 대통령 재임 기간인 2004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외무부 장관을 역임했던 베테랑 외교관이다. 이후 지난 2016년부터 서아프리카통화동맹(WAMU, West African Monetary Union)의 평화안보 대표를 역임해 왔다. 익명을 요구한 군 관계자는 “우안 신임 총리가 구성하게 될 내각 명단은 9.29일(화)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자지라(Al Jazeera) 다카르(Dakar) 특파원인 하케(Nicolas Haque)는 “우안을 총리로 임명한 것은 서부아프리카 국가들과 국제사회가 말리 과도정부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 수 있게 돕고 성공적인 국정 운영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케는 “우안은 말리 국민들의 광범위한 불만들을 해결해야 하며 내정을 도맡아 말리의 정상국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말리 군사정부에 의해 임시 대통령으로 지명되었던 은다우 前 국방장관 역시 8.18(화) 쿠데타의 주역이자 부통령으로 지명된 고이타(Assimi Goita) 대령과 함께 9.25일(금), 말리 대법원에서 취임 선서를 하며 정식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은다우 대통령의 임기는 최대 18개월로 민정 이양 이전까지 과도정부 수반으로써 군사정부를 이끌게 된다. 은다우 대통령은 취임 연설을 통해 “합의된 사항과 계획을 준수하면서 안정적이고 평화롭고 성공적인 민정 이양이 이루어지길 희망하는 말리인들의 결의를 대표하겠다”고 운을 뗀 뒤 “깨끗하고 명백하게 선출된 신임 대통령에게 정권을 이양한다면 그보다 행복한 일은 없을 것이다. 이번 달 3일간의 협상 끝에 마련된 민정 이양 방침은 나에게 ‘기도서’와 같은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는 군부의 권력 독점이 장기화될 것을 우려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할 수 없으며, 시세(Boubou Cisse) 前 총리를 비롯해 체포된 구 정권 인사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한 ECOWAS 측의 요구를 의식한 것으로 아직까지 구체적인 민정 이양 방침은 알려지지 않았다.
※ 연관기사 |
|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아프리카, 탈세 및 절도와 같은 불법 금융 흐름으로 연간 890억 달러 가까운 손실 보고 있어” (Al Jazeera, 9.28.)
9.28일(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United Nations Conference on Trade and Development)는 보고서를 통해 아프리카는 탈세와 절도와 같은 불법 금융 흐름으로 인해 연간 890억 달러에 가까운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간 총액 886억 달러의 절반 가까이가 금, 다이아몬드, 백금 등 원자재 수출 내 불법 금융 흐름을 뜻한다. 예를 들어, 2015년 금의 400억 달러 수출규모 중 언더 인보이싱을 통한 불법 금융 흐름은 77%에 해당된 것으로 나타났다. UNCTAD는 “상품 가격의 저가 표시를 통해 상품무역의 이익을 해외에 은닉하고 개발도상국의 외화를 착취하고 그들의 조세기반을 잠식시킨다”고 말했다.
동 보고서는 아프리카를 “세계의 순채권자로 부르며” 이러한 추세로 인해 원조에 의존하는 아프리카가 사실상 자본의 순수출국(net exporter of capital)이라는 경제학자들의 관측을 반영하고 있다. 키투이(Mukhisa Kituyi) UNCTAD 사무총장은 “불법 금융 흐름이 아프리카와 그 국민들로부터 희망을 빼앗고, 투명성과 책임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기관들에 대한 신뢰를 잠식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비스(Junior Davis) UNCTAD 아프리카 부서의 정책 및 연구 책임자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데이터 제한을 이유로 발표된 수치는 과소평가된 수치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UN 총회가 2018년 결의안을 채택한 이후 UN은 불법 금융 흐름을 타개하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
짐바브웨, 국가경제수입 0%에 수렴해도 증가하는 온라인 도박률...청년들 간 비트코인 사용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Zimbabwe Standard, 9.28.)
짐바브웨 인구 50% 이상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고 핸드폰을 소지하고 있기 때문에 수많은 짐바브웨인들이 온라인 도박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짐바브웨에는 온라인 도박에 관련된 법률이 존재하지 않아 많은 짐바브웨인들이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여 온라인 도박을 자유롭게 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높은 실업률과 불확실성 아래 청년과 실직자들이 돈을 빨리 벌고자 도박판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많은 청년들이 온라인 도박이 사회적 시선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즐겨하는 휴대폰 게임에 접근하기 더 편리한 방법이기 때문에 온라인 도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도박 규제와 관련해 짐바브웨 정부가 어느 방향을 선택할 것인지는 더 지켜봐야 하지만, 현재 짐바브웨에서의 도박은 주로 스마트폰을 통해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짐바브웨의 은행 인프라 부족은 온라인 도박 활동을 계속해서 저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많은 청년이 비트코인을 빠른 속도로 도입하고 있어 단기간에 돈을 벌기 위한 길목을 우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연관기사 |
|
케냐 환경·토지법원, 미흡한 환경 규제가 몸바사 슬럼가 주민들의 납중독으로 이어지자 90일 내 1,200만 달러 지급 판결 내려 (VOA, 9.28.)
지난 2014년 폐업한 납 제련소에 환경 규제를 미흡하게 시행해 케냐 몸바사(Mombasa) 슬럼가의 주민들의 납중독으로 이어지자 케냐 정부에게 90일 안에 주민들에게 1,200만 달러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내려졌으나, 정부는 동 판결에 항소할 것으로 보인다. 케냐 정부는 지난 2014년 심각한 오염과 지역 주민들의 납중독의 원인으로 지목된 케냐금속정제소(Kenya Metal Refineries EPZ Limited) 납 제련소를 폐쇄했다. 그러나 금년 7월에야 환경·토지법원이 몸바사의 오위노 우후루(Owino Uhuru) 슬럼가 주민들에게 1,200만 달러의 보상금 지급 결정을 내렸다. 케냐 정부에 미흡한 환경 규제로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라는 명령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나 케냐 법무장관실은 동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슬럼가에 거주하는 남보(Anastasia Nambo)는 정부의 항소 결정은 슬럼가 주민들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며 슬럼가 주민들은 여전히 고통을 겪고 있으나 정부는 이 모든 것을 무시하고 있고 오히려 항소를 통해 재판 절차를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보는 납중독으로 인해 끊임없는 편두통과 몸살을 겪고 있으며, 그녀의 아이들 역시 기억력에 영향을 받아 학업 성적이 좋지 않다고 호소했다. 또한 환경·토지법원은 케냐 국립환경관리청(NEMA, National Environment Management Authority)에 슬럼가에 남아있는 오염 물질을 정화하라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한편, 법무장관실은 항소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
|
남아공 부녀 두엣, 이탈리아 오페라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의 친인척으로 오인된 후 큰 인기 얻어 (VOA, 9.24.)
코로나19로 내려진 국가봉쇄령 기간 동안 11세의 엠마진(Emma-Jean Galliard)과 그녀의 아버지인 에이드리안(Adriaan)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래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하기 시작했다. 부녀는 이탈리아 오페라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가 영국 소프라노 사라 브라이트만(Sara Brightman)과 캐나다 가수 셀린 디온(Celine Dion)과 함께 공연한 노래를 커버했다. 엠마진은 “우리의 노래가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부녀의 영상은 영국 웹사이트인 “더뮤직맨”에 소개되었으며, 수백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녀의 영상이 남아메리카에도 소개되면서 계속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부녀의 인기의 상당 부분은 한 콜롬비아 페이스북 페이지에 부녀가 보첼리의 아들과 손녀라고 잘못 주장한 후 더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한편,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부녀는 계속해서 유튜브에 노래 영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
|
kaf@k-af.or.kr (06750)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58 외교센터 4층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