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7일(목) 아프리카 소식 2020년 9월 17일 (목) | 2020-178호
|
|
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홍보] 국내 아프리카 문화예술 아티스트들의 온택트 공연을 만나보세요! <2020 아프리카문화마당> (2020.09.21(월)~22일(화), 18:00~) [바로가기]
- [홍보] 영화로 만나는 새로운 아프리카 <2020 아프리카영화제> (2020.09.23(수)~27일(일),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10층) [사전신청]
- [자료]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포스트코로나시대 아프리카의 언택트 산업과 제조업>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자료]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홍보]「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모바일앱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
|
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
1. 정치·외교 - 리비아 UN승인 리비아통합정부(GNA) 알사라지 총리, 10월 중으로 사임 의사 밝혀 (Reuters, 9.17.)
- 국제관계 전문가들, “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 평화협정 체결 2년 지났으나 양국관계에 별다른 진전 없어” 지적 (VOA, 9.16.)
2. 경제·통상나이지리아, 2020년도 2분기 외채 상환 위해 2억8,700만 달러 지출 (Vanguard, 9.15.)
- 재정난으로 상품 경매에 올린 케냐 유명 슈퍼마켓 유통업체 투스키스 (The East African, 9.14.)
3. 사회·문화 - 남수단 평화운동가 아브라함, 미국평화연구소가 수여하는 2020 여성평화건설상 수상 (VOA, 9.15.)
- 아프리카 어린이들, 코로나19로 학교 수업 대신 TV 통해 공부 (Reuters, 9.15.)
|
|
리비아 UN승인 리비아통합정부(GNA) 알사라지 총리, 10월 중으로 사임 의사 밝혀 (Reuters, 9.17.)
9.16일(수) UN승인 리비아통합정부(GNA, 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의 알사라지(Fayes al-Sarraj) 총리가 분쟁해결을 위한 새로운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10월 말까지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트리폴리의 정치적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TV 연설을 통해 “늦어도 10월 말까지는 차기 행정부에 직무를 넘기고 싶다”고 밝혔다. 리비아 내전 중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러시아는 리비아동부군벌(LNA, Libyan National Army)을 지원하고 터키는 GNA를 지원해왔다. 그러나 지난 6월 터키가 GNA의 LNA 공습계획을 철회하도록 하면서 전문가들은 GNA가 현재 터키와 불안한 동맹 아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유럽외교협회(ECFR, European Council on Foreign Relations)의 메게리시(Tarek Megerisi) 정책연구원은 “불안정한 터키-GNA 동맹 아래 결국 GNA는 독립체로 남겨질 것이며, 리비아의 서부 지역은 다소 퇴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월 LNA가 에너지 수출 통로를 봉쇄한 후 리비아는 국가수입 대부분을 잃어 리비아인들의 생활 수준도 악화되었으며 GNA와 LNA가 통제하는 도시에서 전국적인 반(反)정부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트리폴리에서 일어난 시위로 알사라지 총리와 지난달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복귀한 바샤가(Fathi Bashagha) 내무부 장관 간 긴장감을 고조시켜, 알사라지 총리의 사임은 GNA 내 고위인사들 간 새로운 내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알사라지 총리는 2011년 민중봉기로 카다피(Muammar Gaddafi)가 실각한 이후 UN 지원 아래 GNA가 설립되면서 GNA를 이끌어왔다.
※ 연관기사 |
|
국제관계 전문가들, “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 평화협정 체결 2년 지났으나 양국관계에 별다른 진전 없어” 지적 (VOA, 9.16.)
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 평화협정이 체결된지 올해로 2주년을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양국관계 개선에 별다른 진전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8년 8월, 아비(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와 아페웨르키(Isaias Afwerki) 에리트레아 대통령이 평화협정을 체결한 이후 양국 간 직통 전화가 재개설되고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와 아스마라(Asmara)를 잇는 항공편이 개설되는 등 일부 성과는 있었으나 최근 국경을 넘어 에티오피아로 넘어오는 에리트레아 난민이 급증하면서 양국 간 무역로가 폐쇄되었으며, 북부 티그레이(Tigray) 지역 권력자들과 에리트레아간 항구적인 평화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아 아직도 중무장한 군인들이 대치중인 상황이다. 앞서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는 1998년부터 2000년까지 2년간 국경 분쟁으로 전쟁을 치렀으며, 총 8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소재 국제 싱크탱크인 안보연구소(ISS, Institute for Security Studies)의 데미시(Selam Tadesse Demissie) 연구원은 “평화협정이 체결된 지 2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에티오피아 연방정부가 국경 지역 초소 4곳을 개방하면서 교역이 재개될 수 있었으나 티그레이 지방정부가 우려를 표하자 다시 초소를 폐쇄했다”고 주장했다. 양국 간 국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2년에 설립된 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국경위원회(EEBC, Eritrea-Ethiopia Boundary Commission)는 바드메(Badme) 지역이 에리트레아에 귀속된다고 판결했으나 여전히 해당 지역을 둘러싼 국경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 런던대학교(University of London) 플라우트(Martin Plaut) 선임연구원은 “티그레이인들과 에리트레아인들은 반세기 동안 반목해 왔다”고 운을 뗀 뒤 “지난 30년간 에티오피아를 통치해 왔으나 2018년 정권교체로 인해 권력에서 밀려난 티그레이 지역의 집권 세력이 바뀌지 않는 한 양국 간 국경 분쟁 해결은 물론이고 평화협정 달성 역시 요원한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플라우트는 “양국 간 평화협정 체결의 원동력은 전세계가 100년에서 200년간 사용하기에 충분할 만큼 많은 양의 포타슘(potassium)이 국경 지역에 매장되어 있기 때문인데 사람들이 이를 간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연관기사 |
|
나이지리아, 2020년도 2분기 외채 상환 위해 2억8,700만 달러 지출 (Vanguard, 9.15.)
9.14일(월), 나이지리아 통계청(NBS, National Bureau of Statistics)은 2020년도 2분기 외채 상환을 위해 원금 7,030만 달러와 이자 1억1,980만 달러 등 총 2억 8,700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도 1분기 4억7,260만 달러에 비해 39% 가량 감소한 수치이다. 해당 수치는 NBS가 2020년도 2분기 국내·외부채 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것으로 부채관리국(DMO, Debt Management Office)이 앞서 발표한 국가부채주식 관련 수치와 일치한다. NBS는 보고서를 통해 2020년도 2분기 이전에 발생한 부채를 부채 관리비용에 포함시켰으며, 추가로 부채가 발생할 경우 부채 관리비용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DMO는 최근 나이지리아의 외채 증가를 분석하면서 “65억9천만 달러의 채무주식 증가는 국제통화기금(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의 예산지원대출금 33억6천만 달러와 책정법(Appropriation Act) 2020년도 개정안에 따른 신규 국내차입금 16억2,560만 달러, 수출업자들의 요청에 의해 발행된 어음(promissory note) 등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 연관기사 |
|
재정난으로 상품 경매에 올린 케냐 유명 슈퍼마켓 유통업체 투스키스 (The East African, 9.14.)
케냐 유명 슈퍼마켓 유통업체인 투스키스(Tuskys)의 아웃소싱 업체인 아르테미스(Artemis), 아미쿰(Amicum)과 큐리샤(Qrisha) 소속 비노조 직원들이 무분별한 해고와 체불임금 및 퇴직금 지급을 요구하며 시위를 했다. 그러나 위 3개 아웃소싱 업체의 HR(Human Resources) 책임자인 모소이(Lawrence Mosoi)는 현재 투스키스는 재정난을 겪고 있어 언제 급여가 지급될지 불확실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9.10일(목) 다수의 비노조 근로자들은 투스키스로부터 9월말까지 급여 체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해고통지서를 받은 바 있다. 현재 투스키스는 임대료 체납액을 회수하기 위해 나이로비 둔홈(Donholm)에 위치한 투스키스 그린스펀몰(Tuskys Greenspan Mall)의 상품을 경매에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9.22일(화)로 예정된 경매에 오른 제품들은 발전기, 컴퓨터, 사무실 책상, CCTV 시스템, 의자, 냉장고, 세탁기, 가죽 소파 세트, 자전거, 미용 및 화장품 등이 있다. 이어 케냐발전소(Kenya Power)는 전기요금이 미납된 지점들에 전기 공급을 중단시켜 동 지점들은 현재 디젤 발전기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연관기사 |
|
남수단 평화운동가 아브라함, 미국평화연구소가 수여하는 2020 여성평화건설상 수상 (VOA, 9.15.)
9.15일(화), 남수단의 평화운동가 아브라함(Rita Lopidia Abraham)이 美 워싱턴 D.C. 소재 미국평화연구소(USIP, United States Institute of Peace)로부터 상금 1만 달러와 함께 2020 여성평화건설상(2020 Women Building Peace Award)을 수상했다. 상금은 2021년도 가을 축하 행사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현재 30대 중반의 아브라함은 1996년 결성된 여성단체인 EVE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지난 2018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와 카르툼(Khartoum)에서 열린 남수단 평화협정에 남수단 내 50여 개 여성단체가 참여하는 남수단여성평화연합(Sudan Women Coalition for Peace)을 대표해 참석한 바 있다. 아브라함은 남수단 언론인 인포커스(In Focus)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수단에서 평화를 위한 투쟁은 위협에 시달리는 힘든 작업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남수단 지도자들은 평화협정의 주요 조항들을 충분히 이행하고 있지 않다”고 운을 뗀 뒤 “권력에 집중한 탓에 평화협정 이행은 뒷전으로 밀려났으며, 자신이 얻게 될 관직과 권력에만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입법부와 주정부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권력 공백 문제 역시 우리에게 중대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아브라함은 또한 “항상 젊은 여성 리더 육성과 고아 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았기에 상금은 수도 주바(Juba)의 고아들과 거리 위의 아이들을 돕고 젊은 여성 리더십 육성을 위한 인큐베이터 프로젝트에 투자하는데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
|
아프리카 어린이들, 코로나19의 여파로 학교 수업 대신 TV 통해 공부 (Reuters, 9.15.)
케냐에 거주하는 다섯 살 어린이인 무네네(Miguel Munene)는 TV 만화 캐릭터를 통해 '물고기' 단어 발음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케냐에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자 지난 3월 케냐 정부는 무기한 전국적인 휴교령을 선포하여 적어도 2021년 1월까지 휴교령이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UNICEF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수많은 어린이들은 온라인 강의를 시청할 수 없으며, 사하라이남 지역의 학생 중 절반이 인터넷에 접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무네네와 같은 학생들은 탄자니아의 비영리단체인 우봉고 TV(Ubongo)가 제작한 만화를 대신 시청한다. 한편, 우봉고 TV는 TV와 라디오를 통해 무료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키스와힐리어로 ‘뇌’를 뜻하는 우봉고 TV는 지난 3월 9개국의 약 1,200만 가구에 교육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있었으나, 8월에는 20개국에 1,700만 가구에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있다. 우봉고 TV는 지난 2014년 예술가, 개발자, 교육자들이 설립했으며, 이후 약 400만 달러의 보조금에 이어 유튜브, 판매수익, 캐릭터 라이선스, 프로그램 공동제작 등으로 70만 달러의 수입을 얻고 있다. 케냐 교육부는 코로나19 수가 현저히 감소할 시 등교령을 내릴 수 있다고 선포한 뒤, 무네네를 포함한 다른 학생들은 우봉고 TV와 같은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이 유일한 교육수단이다. 한편, 현재 36,0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와 620명의 사망자가 케냐 보건부에 보고되었다.
※ 연관기사 |
|
kaf@k-af.or.kr (06750)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58 외교센터 4층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