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1일(금) 아프리카 소식 2020년 9월 11일 (금) | 2020-1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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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자료]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포스트코로나시대 아프리카의 언택트 산업과 제조업>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자료]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홍보]「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모바일앱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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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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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시에라리온 특별재판소, 前 반군 지도자 그바오 조건부 조기 석방 허가 (Al Jazeera, 9.9.)
- ‘3선 도전’ 콩데 기니 대통령의 최대 라이벌 야당 지도자 디알로, 금년 10.18일(일) 대선 출마 공식화 (Reuters, 9.7.)
2. 경제·통상말라위 농림부 장관, “무연담배 기술 덕분에 말라위 담배산업 반등할 것” 기대 (Nyasa Times, 9.8.)
- 재정난에 처한 케냐 유명 슈퍼마켓 유통업체 투스키스, 계약직 직원 일부 해고 결정 (The East African, 9.10.)
3. 사회·문화 - 다국적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들, 심각한 질환 발견 및 임상시험 중단에도 “끝까지 참여할 것” (Reuters, 9.9.)
- 케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1년 1월까지 휴교령 내려져 사립학교 폐쇄 (Reuters,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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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 특별재판소, 前 반군 지도자 그바오 조건부 조기 석방 허가 (Al Jazeera, 9.9.)
시에라리온 내전 책임자 처벌 목적으로 2002년 UN이 설치한 재판소의 후속 법정으로 헤이그 소재 시에라리온 특별재판소(RSCSL, Residual Special Court for Sierra Leone)는 내전 중 반인륜적 범죄로 수감되어온 시에라리온의 前 반군 지도자 그바오(Augustine Gbao)를 조건부로 조기석방했다고 9.9일(수) 발표했다. 혁명연합전선(RUF, Revolutionary United Front)의 前 지도자였던 72세의 그바오는 테러, 말살, 살인, 강간, 성노예 등의 행위로 25년 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9.9일(수) RSCSL은 성명을 통해 “그바오는 조건부 조기 석방을 허가 받았으나, 그는 3개월 동안 그가 저지른 범죄로 인한 피해를 인정하고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특정한 훈련을 받을 것이다”고 밝혔다. RSCSL은 2003년에 구금돼 르완다에서 복역 중인 그바오가 “수감 중 대체로 적절하게 행동했으며, 양심의 가책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바오는 남은 형기를 시에라리온의 동부 지방에 위치한 블라마(Blama)에서 면밀한 감독과 엄격한 조건 하에 복역할 것이다. 조기 석방 조건에는 그의 범죄로 희생된 사람들과 국가에 사과하는 라디오 및 TV 출연이 포함돼있다. RSCSL은 1991~2001년 내전 당시 잔혹행위에 참가한 사람들을 재판하기 위해 2002년 UN이 설립한 법정의 후속법정이다. 소위 ‘블러드 다이아몬드(blood diamond)’라고 불리는 동 분쟁은 12만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으며, 1991년과 2001년 사이에 RUF는 시에라리온의 광산을 장악하기 위해 잔혹행위를 저지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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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도전’ 콩데 기니 대통령의 최대 라이벌 야당 지도자 디알로, 금년 10.18일(일) 대선 출마 공식화 (Reuters, 9.7.)
9.6일(일) 콩데(Alpha Conde) 現 기니 대통령의 최대 라이벌인 야당 지도자 디알로(Cellou Dalein Diallo)가 기니민주연합당(UFDG)의 금년 10.18일(일) 대선 후보 지명을 수락해 콩데 대통령의 3선 도전에 그림자가 드리워질 예정이다. 2010년 대선에서 디알로를 누르고 2015년 대선 1차 투표에서 승리한 콩데 대통령은 지난 3.22일(일) 대통령 임기제한을 해제하는 개헌안이 92%로 통과되자 12년 더 집권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디알로는 “투명성과 공정성이 보장되지 않는 선거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마음이 무겁지만 집권하려면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며 금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였다. 69세의 디알로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콘테(Lansana Conte) 前 대통령 시절 총리를 한 바있다. 2010년과 2015년 대선에서 3위를 차지한 또 다른 야당 지도자인 투레(Sidya Toure)가 금년 대선에 불참선언을 한 후 디알로가 콩데 대통령의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콩데 대통령은 콘테 前 대통령의 24년 통치 기간 동안 최대 야당 라이벌이었다. 한편, 콩데 대통령과 디알로는 2010년 기니의 첫 자유국가선거에서 대결했으나 콩데 現 대통령이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을 약속하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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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농림부 장관, “무연담배 기술 덕분에 말라위 담배산업 반등할 것” 기대 (Nyasa Times, 9.8.)
9.7일(월) 로웨(Lobin Lowe) 말라위 식량안보·농립부 장관은 말라위산(産) 담배의 최대 수입업체인 필립모리스(PMI, Phillip Morris International)가 개발한 무연 담배 기술이 美 식약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로웨 장관은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가 전 세계적으로 금연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최근 몇 년간 하락한 녹색황금(green gold)인 담배 수요가 다시금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로웨 장관은 “담배 수출은 말라위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이다”라고 운을 뗀 뒤 “PMI의 획기적인 신기술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담배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면 말라위 정부는 그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라위는 2019년 한 해 동안 총 16만 톤의 담배를 수출해 총수출액 2억 2,3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4년 총 수출량 19만 2,000톤, 총수출액 3억 6,100만 달러와 비교했을 때 크게 감소한 수치이다. 앞서 PMI는 지난 7월 초, 전자가열담배시스템인 IQOS를 개발했으며, FDA로부터 위험저감담배제품(MRTP, Modified Risk Tobacco Product)으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FDA는 담배를 가열하되 태우지 않는 IQOS가 담배 연기에서 배출되는 유해 화학물질 양을 대폭 감소시켜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칼란초풀로스(Andre Calantzopoulos) PMI CEO는 “FDA의 결정은 공중보건 역사상 역사적인 이정표”라고 운을 뗀 뒤 “IQOS는 가연성 담배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제품이며 FDA가 인정했듯이 다른 방식으로 규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칼란초풀로스는 “이제 그 어느 때보다도 금연의 미래를 달성하기 위해 근본적으로 다른 방식의 대화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PMI의 신기술 개발과 FDA의 승인으로 인해 말라위에서는 최근 몇 년간 침체에 빠진 담배산업이 반등하고 생산 및 마케팅 측면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는 기대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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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에 처한 케냐 유명 슈퍼마켓 유통업체 투스키스, 계약직 직원 일부 해고 결정 (The East African, 9.10.)
최근 케냐의 유명 슈퍼마켓 유통체인업체인 투스키스 슈퍼마켓(Tuskys Supermarket)이 재정난으로 인해 몇 달간 무보수로 근무 중이던 계약직 직원들 중 일부를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계약직 직원은 “우리는 아웃소싱 업체인 아르테미스(Artemis Outsourcing Ltd.) 소속으로 투스키스에 파견되어 한동안 근무해왔다”고 운을 뗀 뒤 “우리는 어려운 시간도 함께 지내왔으나 결국 해고당해 아르테미스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은 “몇몇 직원은 해고 통지서를 받았고 일부 직원들은 다시 연락을 주겠다는 말만 전해 들었다. 사측은 해고 통지서를 받은 사람들에게 월말에 지급될지 여부조차 불투명한 수표를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계약직 직원은 “7월부터 무보수로 일해왔으며, 지난주에는 동전 몇 푼만을 받아 직원들 모두가 탄식했다”고 분통을 터뜨렸으며 “투스키스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계획된 단기 파업 역시 무산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케냐상업식품노동조합(KUCFAW, Kenya Union of Commercial Food and Allied Workers) 측은 “조합원들 중 그 누구도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계약직 직원들의 운명에 대한 입장은 자세히 전해 듣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부비(Boniface Kavuvi) KUCFAW 사무총장은 “보통 KUCFAW에 소속된 해고 노동자들은 우리를 찾아와 사정을 설명하고 있지만 아르테미스는 우리 조합원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기투아(Daniel Githua) 투스키스 사장은 계약직 직원들의 연락을 일체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스키스는 현재 약 2천명의 정규직 및 연금 수령 가능 직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르테미스를 비롯해 크리샤(Qrisha), 아미컴(Amicum) 등 아웃소싱 업체로부터 약 4천명의 근로자들을 계약직으로 고용해 왔다. 투스커 매틀스(Tusker Mattles Ltd)의 자회사인 투스키스는 최근 2달간 수천 명의 자사 직원 및 외부 계약직 직원들에게 급여를 미지급하고 있는 상황으로, 총 급여 체불액이 320만 달러를 넘어선 상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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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들, 심각한 질환 발견 및 임상시험 중단에도 “끝까지 참여할 것” (Reuters, 9.9.)
다국적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 중인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참가자들은 한 참가자에게서 심각한 질환이 발생하여 임상시험이 중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잠재적 해결방안이 될 임상시험에 끝까지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英 옥스퍼드대학교(University of Oxford)가 함께 개발한 해당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가 세계 최고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로 주장함에 따라, 타 백신에 비해 가장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남아공에는 약 2천명의 임상시험 참가자들이 있다. 참가자 중 하나인 은쿠나(Khensani Nkuna)는 지난 7월부터 임상시험에 참여해왔다. 그녀는 아직 임상시험 중단결정에 대해 개인적으로 통보받은 바 없으나, 그녀는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에서의 임상시험은 종종 논란을 사왔다. 지난 6.24일(목) 남아공의 비츠대학교(University of Witwatersrand)는 옥스퍼드대학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한 후 비츠대학교에는 약 50명의 백신 임상시험 반대시위대가 아프리카인들이 실험용 기니피그로 사용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약물의 부작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약물을 투여하는 것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분석가들은 의학접근성이 떨어지는 대륙에서 백신 임상시험을 하는 것은 백신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남아공은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과 美 백신회사 노바백스(Novavax)와도 다른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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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1년 1월까지 휴교령 내려져 사립학교 폐쇄 (Reuters, 9.10.)
한때 학생들이 축구를 하고 놀던 로카초등학교(Roka Preparatory School) 운동장에는 시금치 싹이 텄고 톱밥으로 덮인 교실에서는 닭들이 모이를 찾고 있다. 지난 3월 케냐 정부는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처음 발견된 지 3일 만에 전국 휴교령을 내렸다. 그러나 등록금 손실은 곧 일부 사립학교들이 영구적으로 폐쇄되는 것을 의미한다. 케냐사립학교협회(KPSA, Kenya Private Schools Association)는 케냐의 11,400개 사립초·중등학교는 약 260만 명의 재학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케냐 사립학교들은 한 학기에 몇 천 실링의 등록금을 청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도로(Peter Ndoro) KPSA 협회장은 약 150개의 사립학교에 이미 파산했으며, 사립학교의 15만8천명의 교사들에게는 대부분 무급휴직이 내려진 상태라고 말했다. 일부 사립학교들은 화상강의로 수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다른 학교들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인터넷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쿵우(James Kung’u) 로카초등학교 교장은 현재까지 최소 2천만 실링(약 18만 달러)의 등록금을 받지 못했지만 여전히 교사들에게는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냐의 학교들은 적어도 2021년 1월까지 휴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케냐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현저히 감소할 시 등교령을 내리겠다고 주장했으며, 9.9일(수) 기준 케냐에는 약 3만5천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607명의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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