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5일(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8월 25일 (화) | 2020-1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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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홍보]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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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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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탄자니아, 영국과의 뉴딜 무역협정 아래 국내 상품 보호를 위해 안간힘 (The East African, 8.24.)
- 에어텔 아프리카 통신, 머니그램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모바일 머니 서비스 확대 가속화 (Ventures Africa, 8.25.)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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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분 알제리 대통령, “개헌안 국민투표 11월 1일 실시할 것” (Al Jazeera, 8.24.)
8.24일(월), 테분(Abdelmadjid Tebboune) 알제리 대통령은 초피(Mohamed Chorfi) 선거관리위원장과의 면담 후 “각 정당 간 합의 끝에 금년 11.1일(일) 헌법개정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1.1일(일)은 식민통치 국가였던 프랑스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1954년부터 1962년까지 8년간 지속되었던 독립전쟁의 개시일이기도 하다. 금년 초 발표된 헌법개정안에 의하면 새 헌법은 총리와 의회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게 되며, 대통령 연임을 2번으로 제한하고 있다. 알제리 정부는 “국민투표 실시 전 헌법개정안은 국회에 제출되어 논의 및 승인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테분 대통령은 부테플리카(Abdelaziz Bouteflika) 前 대통령의 사임을 이끌어냈던 지난해 4월 대규모 시위 당시 제기된 요구 사항들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테분 대통령은 부테플리카 정권에서 총리직을 역임한 바 있으나 취임 이후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고 권력의 분립 및 균형을 보장하는 새 헌법 제정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왔다. 알제리 헌법은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후 여러 차례 개정된 바 있으며, 20년간 지속되어 온 부테플리카 前 대통령 재임 시기에는 주로 연임 제한 규정을 수정하기 위해 개헌이 이루어졌다. 지난해 2월, 부테플리카 前 대통령이 5선 출마를 허용하는 개헌안을 추진하자 이에 반발해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가 발생했으며 부패 관료들과 친(親)부테플리카 정치인들에 대한 축출 요구가 거세졌다. 이에 부테플리카 前 대통령이 사임하고 전직 총리 2명과 일부 장관급 관료들 및 기업인들이 부패 혐의로 수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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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구 잠비아 대통령, 칼얄야 중앙은행 총재 해임...자세한 이유 밝히지 않아 (Reuters, 8.23.)
8.22일(토) 룽구(Edgar Lungu) 대통령은 칼얄야(Denny Kalyalya) 중앙은행 총재를 해임하고 음붕가(Christopher Mphanza Mvunga) 前 재무차관을 중앙은행 총재로 임명했으나 칼얄라 前 총재의 해임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앞서 세계은행(World Bank) 전무로 근무했던 칼얄야 前 총재는 2015년 2월에 중앙은행 총재로 임명되었으며, 지난 2018년 임기가 2023년까지 연장된 바 있다. 그의 해임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금융권의 안정과 국민의 생계를 보호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8.0%로 125 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한지 사흘만에 이루어졌다. 룽구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재정경제개발부에서 내각 부비서관을 맡고 있던 음붕가 前 재무차관의 임명은 의회의 비준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음붕가 前 재무차관은 앞서 1988년부터 1993년까지 딜로이트 & 투치(Deloitte & Touche)에서 감사로 근무했으며, 이어 그는 2015년까지 스탠다드차티드(Standard Chartered) 은행에서 근무했다. 그 후 국회의원으로 지명된 바 있으며, 2016년까지 재무부 차관으로 잠시 임명된 바 있다.
*만분율: 수를 10000과의 비로 나타내는 방법으로, 베이시스 포인트라는 단위를 사용
*1bp=0.01% 125b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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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영국과의 뉴딜 무역협정 아래 국내 상품 보호를 위해 안간힘 (The East African, 8.24.)
만얀야(Stella Manyanya) 통상차관보는 탄자니아가 현재 진행 중인 영국과의 무역협상에서 현지에서 생상된 상품의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탄자니아 정부가 영국의 브렉시트(Brexit) 결과 영국과 이전에 맺은 양자 무역관계를 재협상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만얀야 차관보는 “탄자니아 정부는 협상에서 국가에 가장 이익이 되는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8년 탄자니아는 영국에 6천만 달러어치 상품을 수출했으나 1억7천만 달러어치 상품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울(Bernard Haule) 무역투자보호이사는 별도의 인터뷰를 통해 브렉시트 무역협정에 따라 영국의 모든 제품이 탄자니아에 반입되는 것은 아니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탄자니아는 현재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동아프리카공동체(EAC, East African Community)-유럽연합(EU, European Union) 간 경제동반자협정(EPA,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에서 보수적인 입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으로 수출되는 탄자니아의 주요 상품은 금, 커피, 캐슈넛과 면화로 이중 금이 최근 몇 년간 영국과의 무역을 통한 수입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가장 수익성이 좋은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수출품은 산업장비 및 농기계, 장비 및 부품, 자동차 제품 및 의약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탄자니아는 브렉시트 이전부터 협상 테이블에 오른 EAC/EU/EPA 협상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6개의 EAC 회원국 중 케냐와 르완다만이 서명한 EPA는 EAC 회원국들이 EU 시장에 완전히 접근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EU의 수출품 82.6%를 EAC 시장에 허용하도록 설계되어있다. 그러나 탄자니아의 고(故) 음카파(Benjamin Mkapa) 前 대통령은 EPA 협상은 탄자니아 산업성장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여왔다. 한편, 마구풀리(John Magufuli) 정권은 적극적인 산업화 의제를 추진하고 있으나 EAC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EPA 회담을 추진하려는 의사를 전혀 보이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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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텔 아프리카 통신, 머니그램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모바일 머니 서비스 확대 가속화 (Ventures Africa, 8.25.)
8.20일(목) 나이지리아 증권거래소(NSE, Nigerian Stock Exchange)는 공지를 통해 “다국적 통신·모바일머니 서비스업체인 에어텔 아프리카(Airtel Africa)가 다국적 P2P 결제업체인 머니그램(MoneyGram)과 협업해 모바일 머니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에어텔은 성명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체결함으로써 해외 송금자가 에어텔 머니(Airtel Money) 모바일 지갑에 더 편리한 방식으로 곧바로 송금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12개국에서 1,900만 명이 넘는 에어텔 모바일 머니 고객들이 전 세계 어디서든 머니그램 송금을 통해 휴대전화 속에 내장된 모바일 지갑으로 모바일 머니를 받을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에어텔 측은 “고객들은 돈을 송금하거나 받을 경우 신속하고 안전하며 편리한 옵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키오스크(kiosk)와 자사 지점들 및 에이전트들이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계좌 접근성 역시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에어텔 아프리카와 머니그램 간 파트너십 체결은 에어텔 머니 제공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고객 규모 성장 및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에어텔 측 전략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에어텔 아프리카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동·서·중부아프리카 내 14개국 1억 명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에어텔 머니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만다바(Raghunath Mandava) 에어텔 아프리카 CEO는 “이는 아프리카 대륙 내 광범위한 금융 수용성 구축 및 금융 역량 강화를 통해 아프리카인들의 삶을 개선하고자 하는 우리의 야망을 실현시키기 위한 중대한 진전”이라고 운을 뗀 뒤 “코로나19로 인해 수많은 난관과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송금 접근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어텔 머니 서비스 제공 확대를 위한 협력 대상에는 범아프리카권 대형은행인 에코뱅크(Ecobank)와 외환결제 서비스업체인 피나블러(Finablr)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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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의 대표 고대 유적지 자발 마라, 불법 금 채굴업자들에 의해 훼손돼 (BBC, 8.25.)
8.24일(월) 수단 문화관광유적부 산하 유적박물관국 관계자는 “불법 금 채굴업자들로 인해 수단의 대표 고대 유적지인 자발 마라(Jabal Maragha)가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발 마라는 수도 카르툼(Khartoum)으로부터 270km 남짓 떨어진 사하라사막 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쿠시 왕국(Kushite Kingdom) 시기인 기원전 350년경에서 기원후 350년경 사이에 건축된 소규모 마을 또는 검문소 유적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관계자는 “지난달 자발 마라를 방문했을 때 굴착기를 이용하는 2명의 남성과 채굴 작업 중이던 5명의 남성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1999년부터 자발 마라 일대 발굴 작업에 참여해왔던 고고학자 아흐메드(Habab Idriss Ahmed)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은 여기서 금을 채굴하기 위해 땅을 파헤쳤으며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중장비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수단은 이웃국가인 이집트와 마찬가지로 수백 개의 피라미드와 다양한 고대 유적지가 분포해 있으나 이집트의 명성에 밀려 세간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수단 고고학계는 자발 마라 훼손 사건이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일례로 수많은 피라미드가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나일(Nile)강 내 12km 길이의 사이(Sai)섬에서 고대 왕국 피라미드 수백 개가 도굴꾼들에 의해 훼손되고 약탈당한 바 있다. 알누르(Hatem al-Nour) 유적박물관국장은 “수단 내 유명 유적지 1,000여 곳 중 최소 100곳 이상이 파괴되거나 훼손된 상태”라고 운을 뗀 뒤 “해당 유적지들은 보안 상황이 여의치 않아 도굴꾼들의 표적이 되었다”고 밝혔다. 수단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가나의 뒤를 잇는 아프리카 3대 금 생산국으로 지난해 수단 정부는 상업용 금 채굴을 통해 12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일각에서는 불법 금 채굴이 일부 지방정부와 기업에 의해 방조되고 있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으며, 불법 채굴 적발 시 법 집행이 엄격하지 않다는 비판 역시 제기되고 있다. 유적박물관국 소속 고고학 전문가였던 알타예브(Mahmoud al-Tayeb)는 “불법 채굴업자들은 법에 의해 수감되고 기계는 압수당했어야 마땅하나 무죄 방면되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에 유적박물관국 소속 무함마드(Habbab Idris Muhammad) 교수는 “장기적 관점에서 역사 유적지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청년 세대에게 수단 역사를 교육시켜 유적지들을 소중히 여기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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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봉쇄령으로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는 짐바브웨인들, 무료배식으로 허기 달래 (VOA, 8.24.)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Harare)에서 남동쪽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세케(Seke) 지역에는 무료배식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 지어 서있다. 코로나19로 내려진 국경봉쇄령으로 인해 세케 지역 주민들이 다른 지역 주민들에 비해 큰 타격을 입었으며, 이는 세케 지역의 식량불안정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배식을 담당하는 무로조키(Samantha Shingirai Murozoki)는 국경봉쇄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으로 이동이 제한된 뒤 굶주림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돕기로 결심했다. 35세의 무로조키는 그녀가 자란 고향의 이웃 지역에서 식량불안정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매일 두 끼를 제공하는 무료배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무로조키는 처음에 사비로 동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나, 이후 기부금을 받아 현재는 매일 약 3천 명의 사람들에게 무료배식을 제공하고 있다.
응쿠베(Mthuli Ncube) 재무장관은 지난 3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내려진 봉쇄령으로 짐바브웨 노동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공식 무역업자들이 큰 피해를 입은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취약계층에 있는 짐바브웨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이 준비돼 있다”며 “예산이 준비돼 있으니 국민이 직접 사회복지관에 등록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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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k-af.or.kr (06750)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58 외교센터 4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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