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4일(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8월 24일 (월) | 2020-1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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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홍보]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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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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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수단 함독 총리, "ICC와 협력 통해 다르푸르 학살 피의자들 법정에 세울 것" (Reuters, 8.23.)
리비아 국제사회승인정부(GNA), 동부군벌(LNA)과 '즉각 휴전' 발표 (Financial Times, 8.22.)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대표단 말리 방문...쿠데타군과의 협의 ‘청신호’ (France 24, 8.23.) 2. 경제·통상DR콩고, 지난 2013년에 내려진 구리·코발트·주석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 철회 승인 (Reuters, 8.23.)
- 유니레버 홀딩스, 나이지리아 자회사 지분 추가 매입으로 나이지리아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 (Ventures Africa, 8.18.)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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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함독 총리, ICC와 협력 통해 다르푸르 학살 피의자들 법정에 세울 것 (Reuters, 8.23.)
8.22일(토) 수단 함독(Abdalla Hamdok) 총리는 국제형사재판소(ICC, International Criminal Court)와 협력해 다르푸르(Darfur) 학살 피의자들을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대규모 시위에서 축출된 이후 수도 카르툼(Khartoum)에 있는 감옥에 투옥된 알바시르(Omar al-Bashir) 前 대통령에 대해 ICC는 30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다르푸르 대학살 당시 전쟁범죄 및 반인륜적 범죄 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지명수배한 바 있다. 지난 2월, 수단 정부는 다르푸르 사태 주범 5명 전원이 법정에 출두해야 한다고 반군단체와 합의했으나 함독 총리는 공개적으로 정부 입장을 확인해주지 않았다. 함독 총리는 TV 연설에서 “수단 정부는 전쟁범죄와 반인륜적 범죄로 기소된 주범들이 법정에 설 수 있도록 ICC와 협력할 준비가 충분히 되어있음을 재차 강조한다”고 말했다.
함독 총리가 이끄는 과도정부는 다르푸르에서 활동 중인 일부 반군단체들과 곧 평화협정을 체결할 것이며, 8.28일(금) 합의문에 가서명 할 것으로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독 총리는 또한 TV 연설에서 수단이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 제외를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 고위 정부 관계자는 8.23일(일) 로이터(Reuters) 측에 “수단은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되기 위해 美 정부와 소통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은 지난 1993년 알바시르 정권이 당시 테러단체를 지원하고 있었다는 이유로 수단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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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국제사회승인정부(GNA), 동부군벌(LNA)과 '즉각 휴전' 발표 (Financial Times, 8.22.)
리비아 UN승인 리비아통합정부(GNA)는 리비아동부군벌(LNA)과의 즉각 휴전을 발표했다. 터키의 지지를 받고 있는 GNA 알사라지(Fayez al-Sarraj) 총리는 “모든 군을 대상으로 리비아 영토 전역의 즉각적인 휴전과 전쟁 중단 명령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8.21일(금) 하프타르(Khalifa Haftar) 사령관과 연합한 동부하원(Eastern-based House of Representatives)의 살레(Aguila Saleh) 대변인 역시 휴전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LNA의 분열 조짐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하프타르 사령관은 GNA의 휴전 발표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분석가들과 외교관들은 이번 발표가 강대국들이 군사, 무기, 물류 지원을 통해 이끌어온 대리전의 축소로 보고 있다. 윌리엄스(Stephanie Williams) 주(駐) 리비아 유엔 특별대표 권한대행은 휴전 발표에 대해 “GNA는 힘든 시기에 리비아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용기를 보여줬으며, 석유 생산과 수출 재개 또한 신속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석유 수출은 하프타르 사령관이 지난 1월부터 GNA를 압박하는 용도로 차단해왔다. LNA를 지지하는 이집트 또한 동 발표를 환영했으며, 알시시(Abdel Fattah al-Sisi) 대통령은 “정치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이집트,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와 프랑스는 하프타르 사령관을 지지해왔으며, 러시아는 군부를 파견하고 UAE는 LNA의 수도 트리폴리(Tripoli) 점령을 돕기 위해 무기를 대량으로 제공한 바 있다.
휴전 발표에 이어 GNA의 알사라지 총리는 시르테와 전략적 공군기지가 위치한 주프라(Juffra)주의 비무장화를 촉구하며 휴전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동 휴전 발표는 LNA 내 하프타르 사령관에 대항하는 시도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메게리시(Tarek Megerisi) 유럽외교협의회 리비아 전문가는 “휴전 발표는 하프타르 사령관에게 대항하고 있던 살레 대변인에게 힘을 실어준다”며 “하프타르 사령관은 여전히 군대를 지휘할 수 있지만, 트리폴리 점령에 대한 군사 공세가 붕괴되면서 LNA 내 권력 기반이 약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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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대표단 말리 방문...쿠데타군과의 협의 ‘청신호’ (France 24, 8.23.)
8.22일(토) 조나단(Goodluck Jonathan) 나이지리아 前 대통령이 이끄는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Economic Community of West African States) 대표단이 최근 군사 쿠데타가 발생한 말리 수도 바마코(Bamako)를 방문했다. 헌정 질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말리를 찾은 ECOWAS 대표단은 고이타(Assimi Goita) 대령을 비롯한 쿠데타 지도부와 만났으며, 쿠데타군의 근거지였던 카티(Kati) 군 기지를 방문해 구금된 케이타(Ibrahim Boubacar Keita) 말리 前 대통령과 면담하기도 했다. 조나단 대표단장은 “케이타는 다소 피곤하지만 편안해 보였으며, 비교적 잘 지내고 있다”고 운을 뗀 뒤 “향후 전망은 몹시 희망적이며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브루(Jean-Claude Kassi Brou) ECOWAS 집행위원장은 “협상은 열린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진전을 위한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고 운을 뗀 뒤 “8.24일(월)까지 모든 것들을 마무리 지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군사혁명위원회인 국민구원국가위원회(CNSP, National Committee for the Salvation of the People)의 와그(Ismael Wague) 대변인은 “협상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의 CNSP 측 관계자 역시 “ECOWAS 대표단은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다”고 운을 뗀 뒤 “와타라(Alassane Ouattara)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을 비롯한 역내 국가 정상들이 우리의 쿠데타를 비난했지만 긴장 완화 및 평화적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우리는 항상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8.21일(금), 바마코 시내 중앙광장에는 수천 명의 시민들이 쿠데타 지지 집회에 참여해 쿠데타군의 케이타 前 대통령 축출을 지지했다. 그러나 8.22일(토), 케이타 대통령 지지자 수십 명이 모여 진행한 쿠데타 반대 시위는 시민들의 거센 비난에 직면했으며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되기도 했다. 한편, 이슬람 무장 반군 세력이 말리 북부에서 활동 중이며, 니제르와 부르키나파소 등 사헬(Sahel) 지역 국가들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어 역내 안보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UN군과 프랑스군 수천 명이 사헬 5개국 연합군과 함께 반군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 작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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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지난 2013년에 내려진 구리·코발트·주석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 철회 승인 (Reuters, 8.23.)
8.22일(토)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광산부는 DR콩고 최대 규모의 광산업체들과의 면담 이후 코발트 수산화물·탄산염·주석·텅스텐·탄탈룸 농축액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를 무기한 연기했다. 또한 광산부는 구리 농축물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를 철회했지만, 기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광산업체들이 제안서를 제출한 후 기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 최고의 코발트 생산국이자 아프리카 최대 구리 생산국인 DR콩고는 2013년 광산업체들의 콩고 내에서 광석 가공 및 제련 촉진을 위해 구리 및 코발트 농축물 수출을 금지한 바 있다. 그러나 불충분한 제련능력으로 인해 종종 수출 금지 조치를 철회해왔다. 광산부는 성명을 통해 “삼소니(Willy Kitobo Samsoni) 광산부 장관은 오랜 고민 끝에 알파민(Alphamin)사(社)에 내려진 코발트 수산화물, 탄산염, 주석 농축액, 텅스텐, 탄탈룸의 수출 금지 철회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DR콩고 북키부(North Kivu) 지방에서 주석 광산을 운영하는 알파민사(社)는 이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수출 금지 철회 결정으로 DR콩고에서 코발트, 구리, 주석을 가공하는 광산업체와 DR콩고의 구리를 가공하는 잠비아·중국 제련소 및 정련소들은 크게 안도했다. 지난 1월 中 국영 광산업체인 CNMC는 연간 구리 농축물 40만 톤과 약 12만 톤의 구리를 생산할 수 있는 DR콩고 내 대규모 제련소인 루알라바구리제련소(LCS, Lualaba Copper Smelter)를 설립했다. 그러나 LCS의 가동에도 불구하고 LCS가 DR콩고의 모든 구리를 처리할 수 없어 수출 금지 철회의 중요성이 대두되었다. DR콩고 중앙은행은 금년 상반기에만 76만 톤의 구리 농축물이 생산돼,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고 밝히며 2020년 상반기 코발트 생산량 또한 38,816톤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석광석 카시테라이트(cassiterite), 텅스텐광석 울프라마이트(wolframite)와 탄탈광석 콜탄은 생산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LCS와 협력할 수 없는 광산기업들은 현지 제련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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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레버 홀딩스, 나이지리아 자회사 지분 추가 매입으로 나이지리아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 (Ventures Africa, 8.18.)
8.18일(화) 유니레버 나이지리아(Unilever Nigeria)의 주가가 모회사인 유니레버 홀딩스(Unilever Overseas Holdings) 측의 지분 추가 매입 소식에 힘입어 전일 대비 1.25% 상승한 13.75 나이라(0.036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니레버 홀딩스는 이미 유니레버 나이지리아의 지분을 70% 이상 보유하고 있는 최대 투자자였으나 8.10일(월) 1주 당 12 나이라(0.031 달러)에 총 1,700만 주를 매입하면서 지분을 증가시켰다. 유니레버 홀딩스의 아데몰라(Abidemi Ademola) 자문위원이 공개한 기업 공시 자료에 의하면 유니레버 홀딩스 측은 8.14일(금) 6,709만 주를 1주당 12.5 나이라(0.032 달러)의 가격으로 8억 4,000만 나이라에 신규로 매입하여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
한편 유니레버 홀딩스의 모회사인 유니레버(Unilever)는 가정용품, 개인 미용품, 식료품 등을 판매하는 다국적 소비재 기업으로 이번 주식 추가 매입 조치는 유니레버 측의 대(對)나이지리아 투자 증가를 의미한다. 그러나 유니레버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최근 경영난에 직면해 있으며, 2020년 1분기 미감사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이 악화되면서 전체 매출이 30% 가량 감소했다. 유니레버 나이지리아의 실적 부진은 나이지리아 정부가 단행한 국경 봉쇄 조치가 나이지리아 내 가구 구매력 감소와 인플레이션을 유발한 결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나이지리아 정부가 4주간 아부자(Abuja), 라고스(Lagos) 등 대도시 일대에 고강도 봉쇄령을 내리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비(非)필수 생활용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경영난이 더욱 심화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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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에콰퇴르 주(州)에서 에볼라 급속한 확산 우려...100일도 안 되는 기간 동안 100명 감염 (VOA, 8.22.)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북서부에 위치한 에콰퇴르(Equateur) 주(州)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률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DR콩고 보건당국은 100일도 안 되는 기간 동안 100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며, 그 중 43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는 바이러스가 계속 퍼지고 있으며, 이미 에콰퇴르 주 내 17개 지역 중 11개 지역에서 발견되었다고 말했다.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사무총장은 “증상 발견에서부터 의심환자로 분류되기까지 5일 정도 소요된다”며 “환자가 치료를 받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생존 가능성이 낮아지고 지역감염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한 자금이 코로나19 대응에 사용되면서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팀은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6.1일(월) 에콰퇴르 주에서 발병된 에볼라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3,481명의 감염자와 2,300명의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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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 세계 최고령 남아공 남성, 향년 116세로 별세 (The Guardian, 8.22.)
8.22일(토) 세계 최고령 인물로 알려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남성 블롬(Fredie Blom)이 케이프타운(Cape Town)의 타이거버그(Tygerberg) 병원에서 향년 11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그의 가족들이 밝혔다. 블롬은 1904년 5월 8일 생으로 생전 116번째 생일을 맞이한 뒤 “하나님의 은혜로 이렇게 오래 살아 있다”고 외신과 인터뷰를 한 바 있으며 남아공 언론들은 고인이 비공식 세계 최고령자였다고 보도했다. 이스턴케이프(Eastern Cape)주의 그레이트윈터버그(Great Winterberg) 산맥 근처 시골 마을인 아델레이드(Adelaide)에서 태어난 블롬은 10대 청소년 시절 스페인 독감 대유행으로 온 가족을 잃고 홀로 살아남았다. 이후 블롬은 아내인 자네트(Jeanette Blom)와 46년간의 결혼 생활 속에서 슬하에 3명의 자녀를 두었으며 5명의 손자를 얻었다. 가족 대변인인 나이두새드(Andre Naidoosaid)는 “할아버지는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여전히 장작을 팰 정도로 정정하셨다”고 운을 뗀 뒤 “할아버지는 강인한 사람이었고 자부심이 가득하신 분이었다”고 말했다. 나이두는 “할아버지의 죽음은 코로나19와 관련이 없으며, 자연사하셨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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