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1일(금) 아프리카 소식 2020년 8월 21일 (금) | 2020-1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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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모집] 제3회 모의 아프리카연합(AU, African Union) 총회 참가자 모집 (~2020.8.23까지) [바로가기]
- [홍보]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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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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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기니, 8.14일(금) 아수에 총리 사임 후 재임명 (Reuters, 8.20.)
지난 8.14일(금) 아수에(Francisco Asue) 총리를 비롯한 내각이 작금의 위기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다며 오비앙(Teodoro Obiang)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 후 적도기니 정부는 8.19일(수) 아수에 총리가 재임명되었다고 발표했다. 적도기니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와 국가재정의 주요 수입원인 석유가격 하락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78세의 오비앙 대통령은 1979년 쿠데타로 숙부인 응구에마(Francisco Macias Nguema) 前 대통령을 축출한 뒤 41년째 집권 중이며, 국가 재정 수입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원유 수출에 의존하면서 권위주의적 통치를 일삼고 정적을 탄압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아수에 총리는 지난 2016년 총리직에 처음 부임한 이후 세 번째 임명되어오고 있다. 한편, 적도기니는 2014년 유가 하락으로 인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은 적도기니 경제가 2020년에는 5.5% 더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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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정부, 주(駐)짐바브웨 대표 소환해... 짐바브웨 주교단의 짐바브웨 인권상황 비난 성명에 대한 바티칸의 입장 촉구 (VOA, 8.20.) 8.19일(수), 지암비(Ziyambi Ziyambi) 짐바브웨 법무부 장관은 지난주 짐바브웨 가톨릭 주교회의가 발표한 짐바브웨 인권실태 악화 규탄 성명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주 짐바브웨 교황청 대표를 소환해 이에 대한 교황청의 입장을 확인했다. 가톨릭 주교회의 측은 짐바브웨 정부를 향해 인권 유린 의혹을 더 이상 부인하지 말고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으나 지암비 장관은 “이는 음낭가과(Emmerson Mnangagwa) 대통령을 향한 모욕”이라고 반박했다. 지암비 장관은 “주교들이 가톨릭교회를 대표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짐바브웨 정부는 짐바브웨 주교회의 측의 입장이 교황청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는 것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바티칸(Vatican) 측과 접촉하지 않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뒤이어 지암비 장관은 “도발적이고 분열을 유도하는 주교회의 측의 서한에도 불구하고 모든 종교 공동체가 참여하는 방안에 대한 대통령의 약속은 확고하고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8.20일(목), 짐바브웨 전직 사제단은 정부가 가톨릭교회에 대한 입장을 유연하게 하고 주교회의 측이 제기한 문제에 집중해줄 것을 촉구했다. 지암비 장관은 짐바브웨가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는 주장을 부인했으나 SNS를 중심으로 짐바브웨 정부에 반발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으며 반(反)정부 시위를 이끌던 민주화 운동가들은 군부에 체포될 것을 우려해 잠적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反)정부 언론인 치노노(Hopewell Chin’ono)와 야당 지도자 은가루부메(Jacob Ngaruvhume) 등이 빈곤과 정부의 부정부패에 항의하는 반(反)정부 집회에서 폭력 행위를 부추긴 혐의로 1달 간 투옥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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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은행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기업과 개인에 310억 달러 가량 채무 경감 (Reuters, 8.21.)
8.20일(목) 남아공 재무부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현재까지 은행들이 자발적으로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5,370억 랜드(약 310억 달러)에 달하는 채무 경감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남아공 은행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부터 이미 경기침체 상황에서 부실대출과 막대한 손실부담금이 증가하면서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 한편, 펀드매니저들은 남아공 은행들이 여전히 위기상황을 이겨낼 정도의 튼튼한 재정상태와 수익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성명에 따르면 남아공 은행들은 채무 면제 이외에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1,000억 랜드 대출보증계획의 14%를 지출했다. 동 계획안은 8.1일(토)까지 1,000억 랜드 중 약 140억 랜드가 사용됐으며, 10,000개의 사업체를 구제했으나 아직도 15,000개의 신청서가 검토 중 이다. 한편, 동 대출보증계획은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대통령이 발표한 남아공 기업과 개인에게 제공할 5,000억 규모의 코로나19 패키지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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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정부, 외국계 통신사 진출 승인 유예...시장 자유화 흐름 한풀 꺾이나 (The East African, 8.10.)
최근 에티오피아 정부가 외국계 통신 인프라 기업들의 국내 진출을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에티오피아 당국의 시장 자유화 기조 덕분에 불어왔던 에티오피아 진출 열풍이 한풀 꺾일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해당 조치는 에티오피아 정부가 국영통신기업인 에티오텔레콤(Ethio Telecom)의 지분 매입 의사를 밝힌 기업들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러나 에티오 텔레콤 지분 매입에 관심을 보여 온 케냐의 사파리콤(Safaricom)이나 사파리콤의 모기업인 보다콤(Vodacom) 등과 같은 외국계 통신사 및 운영사들에게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아프리카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에티오피아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보다콤을 비롯한 12개 외국계 통신사들이 에티오텔레콤 지분 매입 의향을 밝히며 제안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에티오피아는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경제개혁의 일환으로 지난해 6월 오랜 기간 이어져 온 통신업계 독점을 끝내고자 외국계 통신사들을 대상으로 에티오텔레콤의 지분 40%를 매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에티오텔레콤에 대한 부분 민영화 조치는 영국에 본사를 둔 대형 통신사인 헬리오스타워(Helios Towers) 등을 비롯해 수많은 외국계 기업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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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보건 전문가들, 아프리카 대륙 내 학교 대상 등교 재개 촉구 (VOA, 8.20.)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와 유니세프(UNICEF, United Nations Children's Fund) 소속 전문가들은 휴교 조치가 장기화됨에 따라 혼란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 내 아동들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안전하게 학교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국제연합(UN, United Nations) 산하 기관들은 아프리카 대륙 내 아동들의 안정적인 등교 재개를 위한 지침을 수립하고 있다. 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인해 아프리카 전대륙에서 교육기관 휴교령이 내려지면서 현재까지 수억 명의 학생들이 등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조사 대상 39개 국가 중 6개 국가에서만 전면적인 등교 재개가 이루어지고 있다. 모에티(Matshidiso Moeti) WHO 아프리카 사무소장은 “등교 재개 결정이 의료·보건 전문가들과 행정가들, 학부모들에게는 쉬운 결정은 아니었겠지만 결과적으로 옳은 결정”이라고 운을 뗀 뒤 “아동들이 오래 등교를 못할 수록 아동 폭력, 약물 남용, 불안, 조혼(早婚) 및 미혼모 문제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고 주장했다.
폴(Mohamed Fall) UNICEF 동·남부아프리카지역 국장은 “아프리카 아동들이 사회적으로, 교육적측면에서 뒤쳐질 수도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운을 뗀 뒤 “UNICEF 조사에 의하면 동·남부아프리카 지역에서 아동 폭력 발생률이 증가하였으며 아동들의 영양 상태 또한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뒤이어 폴 국장은 “초등학교 및 중학교 취학 연령(5~18세)의 아동 및 청소년들은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중 2.5%에 불과하다. 코로나19의 위험성은 해당 연령 아동들에게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모에티 사무소장과 폴 국장은 “학생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학교 측은 충분한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도 “일부 학교들에게는 재정적으로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동들이 학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마스크를 착용함과 동시에 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인정하면서도“여러 측면에서 다음 학기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 스스로에게 학습의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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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남부아프리카 여성비즈니스연맹(FEMCOM), 부룬디 섬유 산업 종사 여성들의 역량강화 방안 모색 (Ventures Africa, 8.18.)
부룬디 여성들은 국가 경제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부룬디 전체 노동력의 55.2%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 식량 생산의 90%와 국가 수출의 90%를 차지하는 농업 부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동부·남부아프리카 여성비즈니스연맹(FEMCOM, Federation of Women in Business for Eastern and Southern Africa)은 아프리카연합개발기구(AUDA-NEPAD, African Union Development Agency) 스페인기금과 협력하여 부룬디의 섬유 산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아프리카 여성기업가들을 위한 비즈니스인큐베이터(BIAWE, Business Incubator for African Women Entrepreneurs)를 통해 촉진된 동 프로젝트는 부룬디 여성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동 프로젝트를 통해 부룬디 여성들은 기술 및 기업가 권한 강화 훈련을 받으며 고품질의 섬유를 생산하는 방법을 훈련받게 될 예정이다.
BIAWE 프로젝트 코디네이터인 하키지마나(Darlene Hakizimana)는 "여성기업가들은 실업용 재봉틀을 사용하여 창의적이고 잘 디자인된 섬유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기술훈련을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교육 후 여성들은 협동조합을 결성하여 재정뿐만 아니라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코칭과 멘토링을 받을 예정이다. 하키지마나에 따르면 BIAWE 프로젝트는 국내외 기관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을 예정으로,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교육생들은 외부기관과 연계하여 더 큰 시장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부룬디 투자진흥청(API, Burundi Investment Promotion Authority)은 해당 계획이 섬유분야의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농업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섬유 분야 내 FEMCOM 프로젝트는 동남부아프리카공동시장(COMESA, Common Market for Eastern and Southern Africa) 회원국 내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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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k-af.or.kr (06750)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58 외교센터 4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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