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2일(수) 아프리카 소식 2020년 8월 12일 (수) | 2020-15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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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모집] 제3회 모의 아프리카연합(AU, African Union) 총회 참가자 모집 (~2020.8.23까지) [바로가기]
- [홍보]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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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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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짐바브웨 야권, 반(反)정부 소요 사태 진상 조사 위해 파견된 남아공 대표단에게 유감 표명 (VOA, 8.11.)
이집트, 상원 신설 후 첫 상원의원 선거 실시 예정...알시시 대통령 지지자들이 우세 점할 듯 (Reuters, 8.11.)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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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야권, 반(反)정부 소요 사태 진상 조사 위해 파견된 남아공 대표단에게 유감 표명 (VOA, 8.11.)
8.10일(월) 짐바브웨 야당과 인권 단체들은 짐바브웨 보안군의 반(反)정부 시위 탄압 및 인권 유린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정부에서 파견한 대표단이 음낭가과(Emmerson Mnangagwa) 짐바브웨 대통령과만 면담하고 야당 인사들은 만나지 않고 출국한 것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해당 대표단은 무파마디(Sydney Mufamadi) 남아공 안전보안부 장관 등 3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파마디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남아공 특사 자격으로 짐바브웨를 찾았다”고 운을 뗀 뒤 “사건의 전후 진행 상황에 대해 듣고 추가 조치를 행할 것이며 귀국한 후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남아공은 아프리카연합(AU, African Union) 의장국으로, 남아공 정부는 짐바브웨를 도울 수 있는 가능한 방법들을 찾기 위해 짐바브웨 정부 및 관계자들과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하고 있다. 그러나 짐바브웨 SNS 상에서는 남아공 대표단이 야권 인사나 인권 운동가들은 만나지 않고 귀국했다며 비토를 쏟아내고 있다.
야당인 민주변화운동(MDC, Movement for Democratic Change)의 탐보리니요카(Luke Tamborinyoka) 대변인은 “대표단과 만남을 가졌던 음낭가과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고 운을 뗀 뒤 “대통령은 대표단이 짐바브웨 내 위기 상황을 충분히 인식할 수 없도록 야당 인사 등 다른 관계자들과 만나는 것을 막았다”고 비판했다. 탐보라니요카 대변인은 “짐바브웨 내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 중인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공 대통령에게는 박수를 보낸다. 사절단 파견만으로도 짐바브웨 내에 위기가 존재한다는 공감의 표시를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무츠방와(Monica Mutsvangwa) 짐바브웨 공보부 장관은 “귀국한 남아공 대표단의 보고를 받은 뒤 라마포사 대통령이 발표할 성명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을 뿐 MDC측의 비난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지난달 7.31일(금), 짐바브웨 보안군은 수도 하라레(Harare)에서 벌어진 반(反)정부 시위를 강제로 진압했으며, 현재 짐바브웨 내 인권 단체들은 반(反)정부 세력에 대한 협박과 체포가 잇따르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 연관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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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상원 신설 후 첫 상원의원 선거 실시 예정...알시시 대통령 지지자들이 우세 점할 듯 (Reuters, 8.11.)
8.11일(화)~12일(수) 이틀에 걸쳐 이집트에서는 상원 신설 후 첫 상원의원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처음 세워진 상원은 입법권이 없는 자문기구가 될 것이며, 총 300명의 위원 중 200명은 투표를 통해 선출되고 나머지 100명은 대통령이 지명하게 된다. 정치분석가들은 알시시(Abdel Fattah al-Sisi)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우세를 점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코로나19 대유행, 상원에 대한 의식 부족과 무관심으로 참여율이 매우 저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2014년 97%의 득표율로 대통령직에 당선된 알시시 대통령은 4년 뒤 비슷한 득표율로 재선을 이룬 바 있다. 이어 그는 지난해 국민투표에서 2030년까지 재임할 수 있는 개헌안을 가결하고 사법부의 권한을 넓히는 동시에 상원을 설립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선출될 200명 의원 중 100명은 공개 개별 후보로 선출되고 나머지 100명은 비공개 명단 시스템 아래 정당에 투표를 해야 한다. 비공개 명단 시스템에는 지난해 개헌에 반대했던 두 정당이 포함되었으며, 친(親)정부 성향의 모스타크발와탄(Mostaqbal Watan)당이 시스템을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이집트 인구 1억 명 중 약 6,300만 명이 투표권을 가지고 있으며, 투표소는 8.11일(화)~12일(수)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돼 투표 결과는 8.19일(수)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투표소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투표소 소독, 의료진 배치, 마스크 미착용 시민에게 무료 마스크 배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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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1위 생명보험사(社) 푸르덴셜생명, 美 사업 분사 후 아시아·아프리카에 총력 기울일 것 (Reuters, 8.11.)
8.11일(화) 英 1위 생명보험사(社) 푸르덴셜생명(Prudential)은 美 사업체인 잭슨(Jackson)을 분사한 후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푸르덴셜생명의 투자자들은 회사가 최근 몇 년 동안 영업을 분할하여 운영해온 스탠더드라이프(Standard Life)와 올드뮤츄얼(Old Mutual)의 길을 밟을 것이라는 소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으며, 이 결과 푸르덴셜생명의 주가가 8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웰스(Mike Wells) 푸르덴셜생명 CEO이자 잭슨의 前 CEO는 “푸르덴셜생명의 새로운 모델은 성장 지향적인 사업이 될 것이며, 잭슨은 홀로서기를 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美 헤지펀드 써드포인트(Third Point)는 지난 2월 푸르덴셜생명 지분 5%를 인수후 경영진에 회사를 2개로 분할할 것을 요구해왔다. 지난해 유럽 사업부 M&G를 분사했던 푸르덴셜생명은 2021년 상반기에 잭슨의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가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푸르덴셜생명은 이미 지난 6월 美 아폴로글로벌(Apollo Global)의 지원을 받는 아테네홀딩(Athene Holding)에 잭슨의 지분을 5억 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 아테네는 현재 잭슨의 지분 11%를 소유하고 있다. 1848년 런던에서 설립된 푸르덴셜생명은 런던 본사를 유지할 예정이지만 운영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밝혔으며, 웰스는 인원 감축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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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TV 프로그램 및 스트리밍 중개용 무역박람회인 DISCOP,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온라인으로 진행 (All Africa, 8.7.)
8.3일(월) 시작된 아프리카 연례 무역박람회인 DISCOP가 올해에는 3달간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매년 오프라인으로 개최되어 왔던 DISCOP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온라인 무역박람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DISCOP 창립자인 주코위크(Patrick Zuchowick)는 “오프라인 무역 박람회는 이제 잊으라”고 운을 뗀 뒤 “개발 완료되었거나 마지막 단계에 놓인 500개의 속성들을 포함하는 프로그램들로 온라인 무역박람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주코위크는 “FTA 방송사들과 유료 TV업체 및 스트리머들의 혼합체인 200개 기업 바이어 350명이 구매 제안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DISCOP의 첫 한 달간은 프로모션, 두 번째 달은 네트워킹 단계이며, 마지막 한 달은 거래 단계로 각 판매사들에게 15~25차례의 미팅을 주선해줄 계획이다.
주코위크는 온라인 이벤트에서 발견한 ‘줌 피로(Zoom Fatigue)’ 현상에 대해 언급하며 “사람들은 긴 시간 동안 화면에 집중하는 것을 어려워한다”고 운을 뗀 뒤 “바이어들의 온라인 미팅을 일주일에 3번으로 줄였으며, 미팅에 의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충분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코위크는 “의뢰인의 60%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에 있어 가상 미팅 전에 실제 패키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주코위크는 “디스커버(Discover)라는 웹 채널을 개설해 쇼 프로듀서인 니코 스타인(Nico Stein)을 고용하고 있으며, 매주 5차례 다양한 가상 상호작용이 가능한 독립형 쇼를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당 쇼는 DISCOP 아프리카와 함께 협업해 4개의 세션을 진행할 예정으로 그 중 3가지 세션은 공동 제작사를 찾는 주요 콘텐츠 프로듀서들과 함께 진행된다. 주코위크는 “나를 포함한 여러 무역박람회 주최자들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최고의 행사와 저렴한 행사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사회적 교류와 행사의 위상에 신경 써 왔던 오프라인 무역박람회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희생자로 전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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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들의 천국 케냐, 관광업 부흥 위해 내국인 관광객들 유치 ‘안간힘’ (Reuters, 8.10.)
케냐의 마사이마라국립공원(Maasai Mara National Reserve)의 광활한 평야는 매년 영양의 이동 시기에 맞추어 사자들의 사냥 장면을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인 관광객들로 붐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겼다. 현재 마사이마라국립공원을 찾는 수천 명의 관광객들은 대부분이 케냐 내국인 관광객들이다. 지금까지 케냐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6,000명 총 사망자 수는 420명을 넘어섰으며, 케냐 정부는 올해 상반기 동안 지난해 전체 관광 수입의 절반에 달하는 약 7억 4,000만 달러의 손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또한 케냐 정부는 지난 3월,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지 5달만인 8.1일(수) 국제선 취항을 재개했으며, 관광 리조트는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 조치를 준수한다는 전제 하에 재개장을 허용하고 있다. 발랄라(Najib Balala) 케냐 관광·야생동물부 장관은 “내국인 관광객들을 공략해 관광부문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케냐인들에게 관광업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케냐 정부는 관광업 부흥 정책의 일환으로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인 킵초게(Eliud Kipchoge) 등을 활용해 마사이마라 국립공원 같은 국내 유명 관광지들을 홍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킵초게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케냐의 지형, 환경, 좋은 공기 그리고 야생동물들의 존재감이 인상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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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의회, 아동 및 강제결혼 허용 법안 발의...젠더폭력(GBV)으로부터 여성과 소녀 보호하려는 노력 물거품 돼 (Reuters, 8.11.)
소말리아 의회가 아동 및 강제결혼 허용 법안을 발의하며 오랫동안 소말리아 여성들과 소녀들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소말리아는 강간과 여성할례(FGM, Female Genital Mutilation)를 포함해 아동결혼과 젠더폭력 사건이 매우 많은 나라다. UN은 소말리아 여성 45%가 18세 이전에 결혼을 했으며, 무려 98%가 FGM을 경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8년 소말리아 내각은 강간, 아동결혼, 성매매를 포함한 광범위한 형태의 젠더폭력을 범죄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성범죄법안(Sexual Offences Bill)을 승인한 바 있다. 해당 법안은 경찰, 수사관과 검찰의 의무를 규정하고 아동, 장애인, 실향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구체적인 보호를 명시한다. 그러나 해당 법안은 사춘기에 접어든 소녀들을 결혼시킬 수 있는 ‘성교법(Sexual Intercourse Bill)’이 상정될 때까지 하원에 계류되어 있었다. 이브라힘(Abdiwali Sheikh Ibrahim) 소말리아 하원 부의장은 왜 해당 법안이 발의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법무부와 여성·인간개발부가 이슬람 학자들과 협의해 내린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이타니스(Ari Gaitanis) 유엔소말리아지원단장(UNSOM) 대변인은 성교법이 소말리아 여성과 소녀들의 권리에 이어 국제 기준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소말리아 의회가 성교법을 폐기하고 성범죄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온라인 청원서에 16,000여 명이 서명했다. 청원자인 모하메드(Jabril Mohamed)는 “성폭력 관련 법 개정안이 이미 젠더폭력으로 얼룩진 나라에서 위험한 선례를 남기기 때문에 매우 우려스럽다”며 “해당 법안은 소말리아 여성, 소녀, 아동들이 아동결혼, 강제결혼, 강간 그리고 다른 유형의 성적 학대로부터 보호 받지 못하게 하는 법안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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