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7일(금) 아프리카 소식 2020년 8월 7일 (금) | 2020-15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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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모집] 제3회 모의 아프리카연합(AU, African Union) 총회 참가자 모집 (~2020.8.23까지) [바로가기]
- [홍보]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자료] 2020년도 2/4분기 아프리카 관련 국외 학술자료 목록 [바로가기]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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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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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기니 집권여당, 콩데 現 대통령을 차기 대선 후보로 지명...‘3선 도전’ 초읽기 (Reuters, 8.7.)
모하메드 가주아니 모리타니 대통령, 부패 혐의 시디야 총리와 내각 총 사퇴 후 빌랄 前 수자원장관 신임 총리로 임명 (Al Jazeera, 8.6.)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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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집권여당, 콩데 現 대통령을 차기 대선 후보로 지명...‘3선 도전’ 초읽기 (Reuters, 8.7.)
8.6일(목), 기니 집권여당인 기니인민연합당(RGP, Rally of the Guinean People)이 콩데(Alpha Conde) 現 기니 대통령을 차기 대선 후보로 지명했다. 콩데 대통령은 지난 3월, 국민투표를 통해 3선 출마를 금지한 헌법 조항을 개정하면서 3선 도전이 가능해졌다. 콩데 대통령은 “나는 당원 여러분들과 당의 모든 발언들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하며 간접적으로 후보 수락 의사를 밝혔으며, 언제 공식적으로 후보 지명을 수락할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콩데 대통령의 3선 출마를 둘러싸고 지난 1년간 반(反)정부 시위가 격화되어 최소 30명이 사망했으며, 야당은 3선 개헌에 반대 의사로 국민투표를 보이콧하기도 했다. 한편 콩데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지난 3월 국민투표를 거쳐 개헌안이 가결됨에 따라 중임 제한 규정이 무효화되었다”며 3선 출마를 지지하고 있다. 콩데 대통령은 이전 독재 정권에서 투옥된 바 있는 대표적인 반(反)정부 인사로, 2010년 기니 역사상 최초로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당선되었으며 지난 2015년 재선에 성공했다.
※ 연관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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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가주아니 모리타니 대통령, 부패 혐의 시디야 총리와 내각 총 사퇴 후 빌랄 前 수자원장관 신임 총리로 임명 (Al Jazeera, 8.6.)
8.6일(목), 가주아니(Mohamed ould Ghazouani) 모리타니 대통령은 시디야(Ismail Ould Cheikh Sidiya) 前 총리 및 내각이 부패 혐의로 총 사퇴 후 몇 시간 만에 빌랄(Ould Bilal) 前 수자원장관을 신임 총리로 임명했다. 빌랄 신임 총리는 국립수도청장과 대통령 보좌관, 내각 장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빌랄 前 장관의 총리 임명 소식은 가주아니 대통령이 성명을 통해 시디야 前 총리가 사퇴했음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알려졌다. 시디야 前 총리는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주아니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으나 갑작스레 사임한 이유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모리타니 정국은 지난해 8월, 10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던 아지즈(Mohamed Ould Abdel Aziz) 前 대통령이 최근 들어 임기 중 비리 혐의로 국정조사를 받게 되면서 요동치고 있다. 가주아니 대통령은 아지즈 前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지만 아지즈 前 대통령은 임기 중 석유개발 프로젝트 거래와 관련해 비리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8.5일(수), 수사관들은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해 검찰에 제출했으며, 아지즈 정권에서 고위직을 역임했던 일부 현직 관료들도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아지즈 前 대통령은 지난 2008년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으며, 사헬(Sahel) 지역 내 이슬람 무장투쟁단체와 싸우는 과정에서 서구권 국가들에게 적극 협조했던 친(親)서방 인사이다. 아지즈 대통령의 뒤를 이어 지난해 9월 취임한 국방부 장관 출신인 가주아니 대통령 역시 친(親)서방 성향 인물로, 모리타니 역사상 최초로 평화적인 정권 이양으로 취임한 대통령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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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이동통신사 MTN, 범아프리카 진출 전략 주력을 위해 중동에서 사업 철수 (Africa News, 8.6.)
8.6일(목) 아프리카 최대 이동통신사이자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통신사인 MTN은 중동에서 포트폴리오를 간소화하고 범아프리카 진출 전략에 주력하기 위해 중동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터(Rob Shuter) MTN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기록한 실적을 언급하며 나이지리아, 가나와 남아공에서 훌륭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994년에 설립된 MTN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수단, 중동에서는 시리아, 예멘, 이란과 아프가니스탄에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철수의 첫 단계로 MTN은 우선 MTN 시리아의 지분 75%를 매각할 예정이다. 슈터는 성명에 이란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해당 국가통화가치 하락, 중동의 불안한 지정학, 서방국가의 제재를 이유로 중동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한편, MTN의 중동 진출은 운영허가면허 취득을 위한 뇌물 사용의혹과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장단체에 도움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한편, MTN의 중동발(發) 수익은 이자, 세금, 감가상각, 상각은 MTN 전체 수익에 고작 4% 미만만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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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그리스와 지중해 동부 일대 배타적경제수역 협정 합의 (Reuters, 8.6.)
8.6일(목), 슈크리(Sameh Shoukry) 이집트 외무장관과 덴디아스(Nikos Dendias) 그리스 외무장관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은 원유 및 천연가스 매장지로 추정되는 지중해 동부에서의 배타적경제수역(EEZ, exclusive economic zone) 협정에 서명하였다”고 밝혔다. 슈크리 장관은 “해당 협정은 양국에게 EEZ 내에 매장된 원유 및 천연가스 등 자원 활용 가능성을 극대화시켜 커다란 진전을 이루게 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터키와 국제사회의 승인을 받는 리비아국민정부(GNA)는 양국간 해양 경계선을 설정하는 협상을 단독으로 체결했으며, 이에 이집트와 그리스 정부는 해당 협정이 불법이며 국제법을 위반하는 처사라고 반발해왔다. 그리스는 터키가 크레타(Crete)섬 앞바다에 있는 대륙붕을 비롯한 자국 영해 내 대륙봉들을 침해했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그리스 외교관들은 이번 이집트와 협정 체결로 인해 터키와 GNA 간에 체결된 협정이 사실상 무효화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덴디아스 장관은 “이집트와 체결한 협정은 국제법의 테두리 안에 있다”고 운을 뗀 뒤 “처음부터 법적 근거가 전혀 없어 불법 각서에 불과한 터키와 GNA간 협정은 쓰레기통에 들어가야할 것”이라며 비난했다.
이집트·그리스 양국간 공동 성명은 그리스가 터키 측과 해양 수역 경계 설정을 위한 탐사와 관련된 논의를 시작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지 불과 몇 시간 뒤 발표되었다. 현재 지중해 동부 일대에서는 자원 탐사를 둘러싸고 터키와 그리스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양국은 지중해 동부 내 해양 경계선 설정 문제뿐만 아니라 키프로스 분단 문제 등 다양한 사안을 두고 고질적인 대립 관계에 놓여 있다. 터키 외무부는 이집트와 그리스가 체결한 협정에 명시된 구역이 터키 소유 대륙봉 지역이라고 반발하면서 “터키 정부는 리비아의 해양 경계를 침범하는 해당 협정을 무효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이집트는 지중해 동부에서 터키가 계획한 지진 조사 계획이 이집트가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지중해 동부 해역을 잠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며 경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집트는 그리스, 키프로스, 이스라엘, 이탈리아, 요르단 등과 동부지중해가스포럼(EMGF, Eastern Mediterranean Gas Forum)을 구성해 역내 에너지 허브 국가로 발돋움하고 국내 천연가스 공급량 증가를 꾀하는 한편 EMGF 구성 과정에서 터키를 배제하면서 지중해 동부에서 이집트의 영향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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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과 유튜브를 통해 소말리아인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8세 소말리아 소녀, 무와도 (Al Jazeera, 8.5.)
현재 소말리아에는 8세 소녀인 무와도(Muwado Abshir)가 제작한 단편 코미디 영상이 유행하고 있다. 무와도는 틱톡(TikTok)이나 유튜브(Youtube)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으며, 수백만 명의 시청자가 그녀의 영상을 시청했다. 무와도는 실업과 패션부터 SNS에 대한 집착과 심지어 인간관계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모든 비디오에서 유머를 빠뜨리지 않는다.
무와도의 인기는 지난해 12월 무와도의 7남매 중 첫째인 압디카심(Abdikassim Abshir)과 함께 틱톡에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되었다. 압시르 남매는 압디카심이 대본을 구상하고 무와도가 펀치라인(punch line)을 전달하며, 영상에서 SNS 인플루언서, 교사 및 정치인들도 언급하며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한편, 연방정부 지도자들이 중앙정부와 단절해야 한다는 내용의 영상은 약 11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압디카심 SNS채널에 업로드하고 있는 남매의 계정은 현재 235,000명의 틱톡 팔로워와 320만 개의 ‘좋아요' 수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무와도의 유튜브 계정은 개설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7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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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스타트업 앱플러스돔, 온라인 예배 가능한 모바일 어플 상용화 (Reuters, 8.6.)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대부분의 교회들이 폐쇄됨에 따라 나이지리아 라고스(Lagos)의 기독교 신자들 사이에서는 휴대전화를 사용한 온라인 예배가 성행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기술스타트업인 앱플러스돔(Applus Dome)이 지난해 개발한 모바일 어플 오상투스(O'Sanctus) 덕분에 나이지리아 내 가톨릭 신자들은 온라인 미사에 참석하고 사제들과 상담 시간을 예약할 수 있으며, 기부 역시 가능하다. 오상투스는 원래 한개 교구의 교회 관리 용도로 사용되어 왔으나 현재 4개의 디지털 교구를 관리하고 있으며, 3,000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상황이다. 앱플러스돔을 이끌고 있는 오탁폰음웨니(Mercedes Otakponmwenhi)는 “교회 활동의 일부를 디지털화하고 싶어서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국면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나이지리아 당국은 8.7일(금)부터 기독교 신자들이 현장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장 예배는 주1회에 한해 교회 수용 인원의 절반 이하의 신자들만 참석이 가능해 여전히 온라인 예배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세계기독교연구센터(Center for the Study of Global Christianity)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교회 폐쇄 조치는 아프리카 내 기독교 신자 수가 6억 3,1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5%에 달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나이지리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만 5,000명을 넘어섰으며, 라고스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1만 5,000명과 2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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