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31일(금) 아프리카 소식 2020년 7월 31일 (금) | 2020-14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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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모집] 제3회 모의 아프리카연합(AU, African Union) 총회 참가자 모집 (~2020.8.23까지) [바로가기]
- [홍보]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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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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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코트디부아르 그바그보 前 대통령, ICC 석방 후 10년 만에 귀국 위해 여권 신청 (RFI, 7.29.)
무가베 前 짐바브웨 대통령 축출 도왔던 시리 농무부 장관, 65세로 타계 (Reuters, 7.29.)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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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그바그보 前 대통령, 10년만에 귀국 위해 여권 신청 (RFI, 7.29.) 최근 그바그보(Laurent Gbagbo) 前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이 귀국을 위해 코트디부아르 정부에 여권 발급을 신청했다. 지난해, 국제형사재판소(ICC, International Criminal Court)로부터 조건부 보석으로 석방된 뒤 벨기에에 체류 중이었던 그바그보 前 대통령은 수도 아비장(Abidjan)에 위치한 코트디부아르 외교부에 수차례 외교관 여권 발급을 신청해왔으나 발급받지 못하였으며, 결국 주(駐)벨기에 코트디부아르 대사관 측에 일반여권 혹은 입국 허가증 발급을 신청했다. 그바그보 前 대통령의 변호사인 투레(Habiba Toure)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전직 국가원수로서 그는 외교관 여권을 발급 받을 수 있어야 했다”고 운을 뗀 뒤 “당국으로부터 아무런 반응이 없었기에 일반 여권을 신청했다. 코트디부아르 국민이라면 누구나 여권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투레는 “가능한 빠른 귀국을 희망하고 있어 입국 허가증도 신청했다. 현재 그바그보 前 대통령의 귀국 여부는 대선이 3달 앞으로 다가온 코트디부아르 정계의 최대 관심사다. 특히 야당인 코트디부아르국민전선(FPI, Front Populaire Ivoirien)은 그바그보 前 대통령에게 차기 대선에 출마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투레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집권했던 그바그보 前 대통령은 지난 2010년 대선 불복 사태 직후 발생한 코트디부아르 내전 당시 살인·강간·학대 및 기타 반(反)인륜적 범죄에 연루된 혐의로 ICC 재판에 회부된 바 있다. 7년간 헤이그(Hague)에 구금되어 있던 그바그보 前 대통령은 꾸준히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으며 지난해 1월,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ICC 검사인 벤소우다(Fatou Bensouda) 측에서 항소 제기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그바그보 前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코트디부아르 사법당국으로부터 2010년 내전 당시 서아프리카중앙은행(BCEAO) 코트디부아르 지사에서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20년 형을 선고받은 바 있어 귀국 후 즉시 구속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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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베 前 짐바브웨 대통령 축출 도왔던 시리 농무부 장관, 65세로 타계 (Reuters, 7.29.)
7.29일(수), 음낭가과(Emmerson Mnangagwa) 짐바브웨 대통령은 2017년 쿠데타 당시 무가베(Robert Mugabe) 前 대통령 축출에 일조했던 쉬리(Perrance Shiri) 농무부 장관이 향년 65세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故 쉬리 장관은 사망 전날인 7.28일(화) 병원에 입원했으며,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짐바브웨 언론은 고인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야기된 호흡기 질환 및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음낭가과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진정한 애국자였던 고인은 짐바브웨 해방과 독립에 헌신했으며 조국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고 애도했다. 故 쉬리 장관은 2017년 짐바브웨 정부에 합류하기 전까지 25년간 짐바브웨 공군에서 복무했다. 그러나 1980년대 짐바브웨 북서부의 마타벨레랜드(Matabeleland)에서 발생한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파견되어 구쿠라훈디(Gukurahundi) 학살을 자행했던 육군 제5여단을 지휘한 전력이 있어 명과 암이 극명히 갈리는 인물이기도 하다. 한편, 제1야당인 민주변화운동(Movement for Democratic Change: MDC)은 故 쉬리 장관이 지난 2008년 대선 당시 1차 투표에서 무가베 前 대통령이 패배했을 때 MDC에 대해 조직적으로 폭력을 자행한 보안 책임자들 중 하나였다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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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항공운송협회(IATA), “2024년에야 코로나19 이전 항공교통량 회복...아프리카가 타격 제일 커” (News 24, 7.28.)
7.28일(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l)는 “세계 항공산업은 2024년까지 코로나19 이전 항공 교통량을 회복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선 항공교통량은 2023년까지 2019년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당초 목표 시한이었던 2023년과 2022년을 각각 1년 연기한 것으로, 현재 전 세계 항공산업이 코로나19 대유행과 고강도 봉쇄령 시행의 여파로 최악의 경영난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아프리카 항공산업은 여타 대륙과 비교했을 때 심각한 상황으로, 현재 아프리카 항공사들의 6월 항공 교통량은 전년 동월 대비 98.1% 감소했으나, 5월 항공 교통량이 전년 대비 98.6% 감소한 것과 비교했을 때 소폭 반등한 수치이다. 또한 아프리카 내 항공 교통 용량은 84.5%가 감소했으며, 탑승율은 62.1%가 감소한 8.9%에 불과했다. 한편 IATA는 항공산업 회복세에 대한 전망을 비관적으로 조정한 이유로 미국 및 개발도상국 내 코로나19 확산 억제 실패와 비즈니스 여행 감소, 화상 회의 등 대안 시스템의 정착과 소비자 신뢰도 하락 등을 언급했다. 또한 IATA의 6월 승객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2020년에는 여행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남아공의 국영항공사인 남아프리카항공(SAA)의 경우 사업 구조 개혁을 진행 중으로 자회사인 SA 익스프레스(SA Express)를 임시 청산했으며, 또 다른 자회사인 망고(Mango), 플라이사페어(FlySafair), 에어링크(Airlink) 등의 국내선 운항을 6월부터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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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석유기업에 대한 이집트 정부의 체납금, 6월 말 기준 8억 5천만 달러로 감소 (Reuters, 7.29.)
7.29일(수), 이집트의 엘몰라(Tarek el-Molla) 석유부 장관은 현재 외국계 석유기업들에 대한 이집트 정부의 체납금이 코로나19 대유행 여파에도 불구하고 6월 말 기준으로 전년대비 5천만 달러 감소한 8억 5천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2018/19 회계연도 대비 5.5% 감소한 수치이다. 외국계 석유기업들에 대한 체납금은 2011년 무바라크(Hosni Mubarak) 前 이집트 대통령이 축출된 아랍의 봄 이후 늘어나기 시작하여 2011/12 회계연도 기준 한때 63억 달러에 육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집트 정부가 아프리카 역내 에너지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어 2014년부터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몇 년간 수차례에 걸쳐 주요 가스전이 발견되면서 이집트 에너지산업에 관심이 집중되었으며, 이집트 정부는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체납금 납부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또한 이집트 정부는 IMF가 지원하는 구조개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최근 3년간 대부분의 연료제품에 대한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삭감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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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여행안전국가 명단에서 알제리 제외 (Reuters, 7.29.)
7.29일(수), 유럽연합(EU) 관광 등을 목적으로 EU 방문이 허용되는 여행안전국가 명단에서 알제리를 제외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안이 EU 회원국들의 서면 동의를 거쳐 비준될 경우 여행안전국가는 11개국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로써 코로나19가 안정적으로 통제되고 있다고 판단되어 여행안전국가 명단에 포함된 국가들로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호주, 캐나다, 조지아, 일본, 모로코, 뉴질랜드, 르완다, 튀니지, 우루과이 등 10개국과 EU 회원국 국민들의 입국 허용을 전제 조건으로 잠정 승인받은 중국 등 총 11개국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추산치에 의하면 아프리카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현재 75만 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해당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할 경우 명단이 일부 수정될 수도 있으나 EU 기관들의 휴가철인 8월 중 명단 수정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여행안전국가 명단은 EU 27개 회원국들에게 일종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직격탄을 맞은 남유럽 국가들을 포함한 EU 관광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되었다. 경기 회복을 돕기 위해 제정되었다. 그러나 이탈리아와 벨기에는 전면적인 국경 개방을 연기하고 있으며, 여행안전국가 명단에 오른 국가들 대부분도 해외 여행객들의 자국 방문을 금지하거나 14일간의 격리 기간을 요구하고 있어 여러 난관이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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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병원, 간호사 파업 여파로 한 병원서 하룻밤 사이 신생아 7명 사산 (News 23, 7.29.)
7.27일(월), 짐바브웨의 대형 병원에서 하룻밤 사이 산모 7명이 신생아를 사산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해당 병원의 산부인과 및 소아과 병동에서 근무하는 3명의 의사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8명의 산모 중에서 단 한 명만이 무사히 출산했다”고 밝혔다. 짐바브웨 최대 공립병원인 셀리무가베 병원(Sally Mugabe Hospital)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된 간호사 파업의 여파로 인해 의료 인력이 부족했던 탓에 산모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짐바브웨 간호사들은 지난 6월부터 미국 달러로 급여를 제공할 것으로 요구하며 전국적인 파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짐바브웨 정부는 해당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파업이 지속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립병원에는 최소한의 의료진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사는 “이번 집단 사산 사태는 충분히 예방 가능했던 사안이었으며, 출산 중 모니터링해줄 인력이 없었기 때문에 일부 산모는 출산 과정에서 자궁이 파열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간호사 파업으로 인해 소규모 병원들이 운영을 중단한 탓에 대형 병원에 환자들이 집중되면서 산모들은 출산 전 대기 시간 동안 수 시간 동안 벤치나 바닥에 누워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현 짐바브웨 의료·보건시스템의 위기는 최악의 상태를 넘어섰으며 매일 산모와 태아 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충분한 보살핌을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7.29일(수), 일부 의사들의 급여 인상 요구 역시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결렬되면서 의사들 역시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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