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2일(수) 아프리카 소식 2020년 7월 22일 (수) | 2020-13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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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홍보]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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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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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우간다 무세베니 대통령 40년 장기집권 성공하나...차기 대선 출마 수순 밟아 (Reuters, 7.21.)
수단 법원, 1989년 쿠데타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알바시르 前 수단 대통령에 대한 공판 연기 (France 24, 7.21.)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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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무세베니 대통령 40년 장기집권 성공하나...차기 대선 출마 수순 밟아 (Reuters, 7.21.)
7.21일(화), 우간다의 집권여당인 국민저항운동(National Resistance Movement, NRM)은 무세베니(Yoweri Museveni) 現 우간다 대통령이 내년으로 예정된 차기 대선에 출마하기 위한 서류 준비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반군 지도자 출신으로 1986년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34년째 집권 중인 무세베니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2026년까지 총 40년간 집권하게 된다. 물린드와(Rogers Mulindwa) NRM 대변인은 “우리는 무세베니가 당을 대표해 대선에 출마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물린드와 대변인은 “아직 당내에서 무세베니와 대결하기 위한 다른 후보는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차기 대선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우간다 대선은 통상 2월에 진행된다. 현재 야권의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로는 팝스타 출신의 보비 와인(Bobi Wine) 의원이 각광받고 있다. 38세의 젊은 나이에 우간다 정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와인 의원은 청년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 야권 일각에서는 무세베니가 대중 집회 금지와 같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을 야권의 대선 준비를 방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야당인 민주변화포럼(Forum for Democratic Change, FDC)의 응간다(Semujju Ibrahim Nganda) 의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립된 정책들은 야권 및 정적들을 통제하고 억압하는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물린드와 대변인은 “야당이 대중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이중 잣대를 들이밀고 있다”며 반박했다.
무세베니는 우간다의 악명 높은 독재자 이디 아민(Idi Amin)이 축출된 뒤 수년간 진행된 내전을 수습하고 권력을 잡은 뒤 친(親)서방 노선을 걸으며 경제 발전과 교육 개혁, HIV/AIDS 근절에 힘썼으며 상당부분 성과를 올린 덕에 한때 차세대 아프리카 지도자로 각광받기도 했다. 그러나 점차 부정부패와 권위주의적 통치를 일삼는 동시에 장기집권하면서 국내·외에서 독재자라는 비판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 대륙에 무세베니보다 오래 집권한 지도자는 1979년 권좌에 오른 오비앙(Teodoro Obiang) 적도기니 대통령과 1982년 집권한 폴 비야(Paul Biya) 카메룬 대통령 단 두 명뿐이다. 무세베니는 대통령에 취임한 이래 총 다섯 차례 대선에서 승리했으며, 2017년 집권여당인 NRM이 개헌을 통해 대통령 후보자 연령 제한 조항을 삭제함으로써 무세베니의 차기 대선 출마를 위한 포석을 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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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법원, 1989년 쿠데타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알바시르 前 수단 대통령에 대한 공판 연기 (France 24, 7.21.)
7.21일(화), 30년간 수단을 철권통치 했던 알바시르(Omar al-Bashir) 前 수단 대통령 및 측근들은 1989년 6월 민선 정부를 전복시키고 군사 쿠데타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되어 수도 카르툼(Khartoum) 소재 법원에서 진행된 재판에 회부되었다. 수단 국영TV는 알바시르 前 대통령의 모습은 제외하고 공판을 개시하는 판사의 모습만 방송에 내보냈다. 앞서 수단 법원은 지난 12월 알바시르 前 대통령에게 부패 혐의로 2년 형을 선고한 바 있으며, 알바시르 前 대통령은 반(反)정부 시위대 사망에 연루된 혐의로 추가 조사 및 재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수단 사법부는 내부 공간이 협소해 알바시르 前 대통령을 비롯하여 피고인들과 변호인들로 법정이 만석이 됨에 따라 더 많은 변호사들과 피고인 측 가족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더 넓은 법정에서 재판을 재개하겠다고 밝히며, 8.11일(화)로 공판 일정을 연기했다. 일부 변호사들은 재판 당일 공판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사법부 관계자는 해당 공판에 알바시르 前 대통령을 비롯하여 타하(Ali Osman Taha) 前 수단 부통령과 알하지(Ali al-Haj) 국민의회당(PCP, Popular Congress Party) 사무총장 등이 피고인으로 재판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2019년 알바시르 前 대통령 축출 이후 수단 군부와의 연립 하에 과도정부가 출범하여 3년간 권력을 잡고 있다. 한편, 이슬람정당이자 알바시르 통치 시기 집권여당이었던 PCP는 알바시르 前 대통령 실각 이후 과도정부에서 소외되어 왔다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지난 7.17일(금), 수백 명의 이슬람교도들과 알바시르 前 대통령 지지자들은 비(非)이슬람교도들의 주류 소비를 허용한 정부의 방침이 수십 년간 지속된 이슬람 중심 정책 기조에 반한다며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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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화훼 산업, 봉쇄령 완화에 ‘반등’ (Reuters, 7.21.)
케냐 수출을 지탱하는 3대 주요 산업 중 하나였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직격탄을 맞아 존립 위기에 몰렸던 케냐 화훼산업이 반등에 성공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케냐 화훼산업은 2019년 10억 달러에 달하는 수출액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케냐 경제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한동안 침체 상태에 빠져 있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유럽 국가들이 국경을 봉쇄하고 케냐 국민들도 결혼식과 장례식 등 각종 경조사의 추진을 보류함에 따라 꽃 수요가 급감해 지난 3월, 케냐 화훼 농가들은 수백만 송이의 장미를 처분해야만 했다. 케냐의 꽃 수출량 감소는 상당 부분이 유럽 국가들의 꽃 수요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취해진 봉쇄령의 여파로 케냐산(産) 꽃의 일일 주문량이 절반 수준으로 폭락했으며, 케냐 화훼산업의 고용 불안정 역시 심화되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유럽 국가들의 봉쇄령이 완화되면서 케냐산(産) 꽃 수요량이 다시 증가하면서 케냐 화훼산업 역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툴레지(Clement Tulezi) 케냐화훼협회(Kenya Flower Council) 회장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초기보다 상황이 급격히 호전되어 케냐 화훼산업이 되살아나고 있으며 현재 케냐산(産) 꽃 수요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85% 수준까지 회복되었다”고 밝혔다. 툴레지 회장은 “유럽 내 주요 시장들로부터 주문이 재개되고 있다. 내년까지 기존 수출량을 회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일 장미 수출량이 35만 송이에 달했던 케냐의 엑스플로라(Xflora) 그룹 역시 3월 일일 수출량이 5만 송이 수준으로 급감했으나 최근 25만 송이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2,000여 명의 직원들 역시 회사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플로라 그룹을 이끌고 있는 케냐인 화훼영농업자인 나인(Inder Nain)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엑스플로라 그룹은 준수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여전히 일부 생산량을 처분하고 있지만 거의 모든 꽃 생산량을 처분해야만 했던 3월과 비교했을 때와는 상당히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2월까지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모든 것이 정상궤도로 돌아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나인은 “화훼 판매업자들은 여전히 항공기 운항감소로 인한 높은 운임 비용과 유럽에 코로나19 2차 유행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불안에 떨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냐 내 화훼 수출업자들은 유럽 내 꽃 수요가 절정에 달하는 9월까지 수입국들의 꽃 수요량을 완전히 충족시키기에는 제한된 화물 적재량과 높은 운영비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툴레지 회장 역시 "화물 적재량과 운임 비용이 꽃 수요량에 발맞추어 바뀔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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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코로나19로 타격받은 부룬디 경제 완화 위해 760만 달러 부채 탕감 승인 (Reuters, 7.21.)
7.20일(월) 국제통화기금(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은 코로나19로 타격받은 부룬디 경제를 완화하기 위해 760만 달러의 부채 탕감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IMF는 성명을 통해 “부채 탕감은 부룬디의 공중보건과 코로나19에 이은 경제 쇼크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MF는 부룬디의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3%포인트 하향 조정해 마이너스 3.2%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IMF는 “수출 감소, 수입 수요 증가, 송금액 감소 결과 코로나19 대유행은 2020년과 2021년에 상당한 외부 자금 수요를 창출하였으며, 부룬디의 기걸 존재하던 경제적 어려움을 악화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부룬디는 현재까지 328건의 코로나19 확진자와 1명의 사망자를 보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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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코로나19 종식 선언 후 코로나19 음성 증명서 발급 시작 (The East African, 7.21.)
탄자니아 마구풀리(John Magufuli) 대통령이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내린 후, 탄자니아 정부는 코로나19 음성 결과 증명서를 발급하기 위한 지침을 발표했다. 음성 증명서는 이를 요구하는 국가를 방문할 예정인 탄자니아인들과 외국인 모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음와리무(Ummy Mwalimu) 보건부장관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진단검사 비용은 탄자니아인들은 4만 실링(약 17.26달러)이며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6만 실링(약 25.9달러)이고 방문객은 100달러라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소지한 여행객들은 증명서에 찍힌 도장과 전산시스템을 통해 확인이 되어야 인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72시간 이내에 코로나19 진단검사결과를 지역보건소에 송부하여 방문자의 국적과 이름을 등록할 것”이라며 해당 검사는 지역보건소에서만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 국가에서 코로나19 음성 결과 증명서가 14일 동안만 유효하기 때문에 여행자에게 방문일 5일 전에 진단검사를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구풀리 대통령은 국민들의 기도 덕분에 탄자니아가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할 수 있었다며 “탄자니아는 이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며 이는 탄자니아에 도착하는 항공기의 수로 증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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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자선단체 VSO, 말라위 내 교육 소외계층 위해 특별 제작된 테블릿PC 보급 (VOA, 7.20.)
말라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휴교령을 실시함에 따라 대부분의 말라위 학생들은 인터넷이나 TV, 라디오 등을 통해 제공되는 국영 교육방송을 청취함으로써 학교 교육을 대체해 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교외 지역 가정 및 극빈층 가정의 학생들은 전자기기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 재택 학습을 진행할 수 없어 교육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우려를 제기해 왔다. 또한 말라위 정부가 7.13일(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종전의 개학 계획을 중단함에 따라 말라위 학부모들의 교육 격차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었다. 이에 英 자선단체인 해외자원봉사단(Voluntary Services Overseas, VSO)은 교외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동영상 강좌들이 프로그래밍되어 있는 태양열 기반 태블릿PC를 보급함으로써 말라위 내 교육 격차를 줄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해당 강좌들은 읽기, 쓰기, 수학 등의 영역에서 학습 능력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든 강좌는 말라위의 주요 언어인 치체와(Chichewa)어로 제공된다. VSO 측은 교육 방송을 청취할 수 없는 교외 지역 가정 및 극빈층 가정 학생들에게 총 1,000대의 태블릿PC를 제공했다고 밝혔으며 향후 중학생 교육 과정을 포함한 5,000대의 태블릿PC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판다(Yesani Kapanda) VSO 프로그램 매니저는 “태블릿PC를 사용하는 학생들은 학습능력 진단을 거친 뒤 본인 수준에 맞는 강좌를 들을 수 있다”고 운을 뗀 뒤 “학생들의 학습 진행 현황을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심 카드를 삽입해 놓았기에 기기 사용 여부를 판별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태블릿PC 조작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부모인 매키슨(Olive Makison)은 “태블릿PC를 보급 받은 뒤로 아이가 노는 것을 멈추고 공부를 하기 시작해 몹시 행복하다. 덕분에 아이들의 교육 수준은 향상 될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말라위 교육부의 마푸타(Gossam Mafuta) 기초교육국장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태블릿PC를 통해 제공되는 강좌들은 초등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지만 학교 수업이 재개되더라도 성적 평가에 반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푸타 국장은 “우리는 학교 교육을 재개할 것이며 여전히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과 일반 학생들 간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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