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7일(금) 아프리카 소식 2020년 7월 17일 (금) | 2020-13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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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홍보]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모집] 「2020 가상 아프리카역내무역박람회」 한국 중소기업 참가단 모집공고 (~2020.7.19까지) [바로가기]
- [홍보]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아프리카 언택트 산업과 제조업> (2020.7.22.) [바로가기]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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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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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가봉, 국정 혼란 속 첫 여성 국무총리 임명 (Reuters, 7.17.)
수단 과도정부, “인권 윤리에 입각해 민주 정부 구성에 박차 가할 것” (VOA, 7.16.)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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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봉, 국정 혼란 속 첫 여성 국무총리 임명 (Reuters, 7.17.)
7.16일(목) 봉고(Ali Bongo) 가봉 대통령이 라폰다(Rose Christiane Ossouka Raponda) 국방장관을 국무총리로 임명함으로써 가봉 역사상 첫 여성 국무총리가 탄생했다. 56세의 라폰다 국무총리는 2009년 봉고 대통령이 부친의 뒤를 이어 대통령이 된 후 임명된 6번째 총리다. 라폰다 국무총리의 첫 임무는 그가 임명된 날 사임한 베칼레(Julien Nkoghe Bekale)의 뒤를 이어 새 정부를 구성하는 것이다. 이어 그는 최근 몇 년간 가봉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는 석유 생산 감소 및 유가하락과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과제들을 맡을 예정이다.
또한, 라폰다 국무총리는 2018년 봉고 대통령이 뇌졸중으로 장기 병가를 떠나있던 중 일어난 쿠데타가 낳은 국정 혼란을 안정시켜야 할 책임을 지고 있다. 봉고 대통령의 회복은 다소 더디며, 최근 오랜만에 TV를 통해 보였을 때 아직 걷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라폰다 국무총리는 2014년 수도 리브르빌(Libreville)의 시장으로 선출되기 8년 전에는 1956년 이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예산장관직에 올랐다. 그는 2019년 2월부터 국방장관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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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과도정부, “인권 윤리에 입각해 민주 정부 구성에 박차 가할 것” (VOA, 7.16.)
7.16일(목),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Office of the 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Human Rights)는 수단 내 인권 상황을 점검하는 UN인권이사회(UNHRC, UN Human Rights Council) 회의에서 “인권 원칙에 입각한 사회 건설과 민주화 이행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수단 지부 설립을 허용해달라는 OHCHR의 요청을 수단 정부가 수용했다”고 밝혔다. OHCHR은 “수단 정부가 OHCHR과 함께 수단 국민들의 자유와 권리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와 협조 의사를 밝힌 것을 환영한다”고 운을 뗀 뒤 “OHCHR 측은 수단 정부의 우선순위에 발맞추어 법치주의 강화, 폭력 예방, 평등 확대와 차별 반대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나시프(Nada al-Nashif) 차석인권대표는 “수단 정부는 이미 자국 내 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했다”고 운을 뗀 뒤 “수단 정부는 전 정권이 여성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고자 악용했던 공공질서법(Public Order Law)을 폐지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알나시프 차석인권대표는 “수단 과도정부는 이슬람 배교죄, 아동의 형사책임 연령 설정 등을 검토하는 법안을 승인했으며, 여성 할례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여성에 대한 차별 조치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26년간 집권하며 권위주의적 독재 정치와 인권유린으로 악명 높았던 알바시르(Omar al-Bashir) 前 수단 대통령은 지난해 4월 군사 쿠데타로 실각했으며, 현재 군부와 야당이 연합해 수립한 함독(Abdalla Hamdok) 총리의 과도정부가 수단을 이끌고 있다. 2008년 7월 14일 국제형사재판소(ICC, International Criminal Court)는 알바시르 前 대통령을 반인륜 범죄와 전쟁 범죄, 다르푸르(Darfur) 학살의 주범으로 지목한 뒤 체포 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모하메드(Osman Abufatima Adam Mohammed) 주(駐) 제네바 UN 대표부 수단 대사는 “수단은 여전히 알바시르 정권이 남긴 끔찍한 유산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수단은 수십 년간 전쟁과 분쟁, 국제 제재와 보이콧 등으로 인해 다방면에서 고통 받아 왔다. 수단은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제 금융 기관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마저 박탈당해 부채 청산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대사는 “UN OHCHR이 알바시르 정권 당시 수단에 가해진 각종 제재들을 해제하라고 촉구한 것을 환영한다. 국제 제재 해제만이 수단이 빈곤을 극복하고 경제·사회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 연관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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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금광업 개혁 통해 연간 5억 달러 수익 기대 (Reuters, 7.16.)
7.15일(목), 부하리(Muhammadu Buhari)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나이지리아 정부의 금광업 규제 개혁이 연간 금광사용료 및 세금으로부터 약 5억 달러 수입과 25만 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부하리 대통령은 “이번 규제 개혁으로 그간 불법시되어온 영세 개인 금광업자들의 채굴이 합법화되었으며 금 매매센터와 귀금속 거래를 통한 세수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나이지리아 국가 수입원 다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하리 대통령은 “불법 채굴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총 3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나이지리아 북서부에서 금 불법 채굴이 횡행함에 따라 노상강도들이 급증해 광범위한 폭력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 동안 북서부 일대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금광 일대 지역은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나이지리아군이 금광 일대의 치안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배치되었지만 여전히 불법 채굴과 노상강도들의 범죄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대유행과 국제 유가 폭락으로 주 수입원을 상실한 나이지리아 정부는 최근 금광업을 육성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나이지리아에는 금, 철광석, 석탄, 주석, 아연 등 44종 광물들이 매장되어 있는 미개발 지역이 500군데가 넘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광업이 나이지리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0.3%에 불과하다. 이에 지난 2월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은 금 보유고 확보뿐만 아니라 수출용 골드바 제작을 위해 2개의 제련소를 허가했으며, 7.16일(목) 첫 나이지리아산(産) 골드바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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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코로나19로 아보카도 수출이 증가해 약 80억 실링 수익 기록 (Daily Nation, 7.14.)
케냐는 코로나19 덕분에 2020년 상반기 42개국에 58,400톤 이상의 아보카도를 수출하며 사상 최대 아보카도 수출액을 기록했다. 케냐원예농업청(Directorate of Horiculture)과 아보카도협회(The Avocado Society of Kenya)의 자료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아보카도 수출이 2019년 전체 수출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보카도협회장 무토미(Ernest Muthomi)는 케냐가 금년 상반기에 80억 실링 이상(약 7,445만 달러)의 수익을 벌었다고 전했다. 유럽의 주요 식품유통국인 네덜란드가 상반기만 1,630만 kg의 아보카도를 구매해 케냐 아보카도의 주요 수입국이 되었다. 그 외 주요 수입국으로는 스페인(750만 kg), UAE(580만 kg), 러시아(540만 kg), 프랑스(470만 kg), 벨기에(460만 kg) 등이 있다. 무토미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높은 알칼리성 함량을 보유한 아보카도 섭취가 권장되고 있어, 아보카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스 아보카도(hass avocado) 4kg 당 평균 가격은 350실링(약 3.26 달러)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아보카도 공급량이 감소함에 따라 가격이 450실링(약 4.19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케냐가 유럽시장에 수출한 아보카도는 총 45,737톤으로 케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치고 아프리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보카도 수출국 중 하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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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켄가송 아프리카 CDC 센터장, “아프리카 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과학자들의 역할 증대돼” (VOA, 7.16.)
7.16일(목), 은켄가송(John Nkengasong) 아프리카 질병관리센터(CDC) 센터장은 “아프리카 대륙은 코로나19 확산을 피할 수 없다”고 운을 뗀 뒤 “아프리카 내 과학자들과 전염병학자들, 연구소들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게놈 연기서열 분석, 임상실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과거 HIV와 에볼라 등 다른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켄가송 센터장은 아프리카의 저명한 전염병학자 출신으로 “백신 개발 및 접종 과정에서 아프리카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백신이 개발되어 아프리카에 나누어 주기만을 기다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 우리의 신념”이라고 말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아프리카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4만 명을 넘어선 상태로 알제리,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이집트, 나이지리아 등 주요 발생국을 중심으로 650만 건 이상의 코로나19 검진이 이루어졌다.
은켄가송 센터장은 “현재 64개의 임상 약품 실험이 진행 중이며, 남아공이 아프리카 국가들 중 최초로 백신 임상실험을 주도하고 있다. 만약 백신 개발이 성공한다면 아프리카 국가들이 직접 백신을 생산하고 보급할 수 있도록 허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은켄가송 센터장은 과학자들의 노력만으로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며 “확진자를 추적해 격리시키고 적절한 치료를 해야하며,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확진자에 대한 연락 및 경로 추적과 추후 관리를 실시해야 한다. 또한 아프리카 국가들은 국민들에게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필수적임을 강조해야 한다”며 아프리카 대륙이 취해야 할 행동 강령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은켄가송 센터장은 “아프리카 내 코로나19 검진은 수량과 속도 측면에서 모두 개선되고 있으며, 확진자 증가세도 완만해지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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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주요 오토바이 이동서비스앱 고카다(Gokada) 설립 청년사업가, 美 뉴욕 소재 아파트에서 살해당한 채 발견 (VOA, 7.15.)
7.15일(수), 니에베스(Carlos Nieves) 美 뉴욕경찰(NYPD, New York Police Department)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나이지리아 주요 오토바이 이동서비스앱 고카다(Gokada)의 설립자인 방글라데시 출신 미국인 사업가 살레(Fahim Saleh)의 사망을 확인했으며, 외부 침입자에 의해 살해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니에베스 대변인은 정확한 사인에 대해서 언급을 피했지만 뉴욕경찰 측은 기자들에게 형사들이 현장에서 살레의 몸통을 발견했으며, 팔과 다리, 머리는 비닐봉지에 쌓인 채로 발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7.14일(화), 뉴욕타임즈(New York Times)는 뉴욕 소재 한 고급 아파트에서 발견된 살레의 사체는 발견 당시 목이 절단된 상태로 전기톱이 근처 콘센트에 연결되어 있어 살레의 여동생이 도착했을 때 살인자가 경황이 없어 전기톱을 연결해둔 채로 다른 출구를 통해 도주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한 뉴욕타임스는 “보안 카메라 영상 속에서 살레는 어두운 양복에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한 남성과 함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 속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뒤 살레를 뒤따라 들어갔으며, 두 사람이 들어간 직후 살레가 살인당한 것으로 보인다. 살레는 나이지리아 기반 오토바이 이동서비스앱 고카다의 공동 창업주이자 CEO인 살레가 개발한 앱은 지난 2월, 나이지리아 당국이 오카다(Okada)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오토바이 택시 운행을 전면 금지하기 전까지 수도 라고스(Lagos)주를 비롯한 나이지리아의 대도시 일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고카다는 미국과 걸프(Gulf) 지역 투자·벤처기업들의 자금 지원을 받아 규모를 키워왔으며 한때 나이지리아에서 가장 많은 오토바이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경쟁업체들과 함께 라고스 주의 규제를 위반한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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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k-af.or.kr (06750)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58 외교센터 4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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