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5일(수) 아프리카 소식 2020년 7월 15일 (수) | 2020-13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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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홍보]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모집] 「2020 가상 아프리카역내무역박람회」 한국 중소기업 참가단 모집공고 (~2020.7.19까지) [바로가기]
- [홍보]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아프리카 언택트 산업과 제조업> (2020.7.22.) [바로가기]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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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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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말리 케이타 대통령 아들인 카림 국회 국방위원장, 반(反)정부 시위 고조되는 가운데 사임의사 밝혀 (VOA, 7.14.)
튀니지 파흐파흐 국무총리, 원내 최대정당 엔나흐다당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개각 단행할 예정 (Al Jazeera, 7.14.)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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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케이타 대통령 아들인 카림 국회 국방위원장, 반(反)정부 시위 고조되는 가운데 사임의사 밝혀 (VOA, 7.14.)
7.13일(월), 반(反)정부 시위대의 퇴진 압력에 직면해 있는 케이타(Ibrahim Boubacar Keita) 말리 대통령의 아들 카림 케이타(Karim Keita)가 국회 국방위원장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카림 위원은 성명을 통해 “나에게는 항상 국가가 최우선이다”고 운을 뗀 뒤 “어떠한 희생도 말리에게는 좋지 않을뿐더러 나는 말리인들에게 논쟁의 대상이 되거나 대화와 국면 속에서 장애물이 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7.10일(금)부터 격화되어 주말 내내 말리를 뜨겁게 달군 일련의 반(反)정부 시위 끝에 케이타 대통령은 수도 바마코(Bamako)의 치안을 회복하고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7.13일(월) 20명의 야당 의원들을 석방했다. 국제엠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에 따르면 이번 말리 반(反)정부 시위로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디알로(Ousmane Diallo) 국제엠네스티 연구원은 “국민들은 말리의 상황이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지난 3월 총선은 조작된 사기 혐의들로 얼룩져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반(反)정부 시위를 이끌고 있는 야권연합체인 M5-RFP은 저명한 이슬람 사제인 디코(Mahmoud Dicko)를 필두로 종교계와 시민단체, 야권 정치인들이 결성한 정치 연합체로 케이타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말리 헌법재판소가 지난 3월 실시된 총선 결과를 번복하면서 반(反)정부 시위가 촉발되었으며, 이에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Economic Community of West African States)는 말리 정부에게 헌법재판소를 해산하고 선거를 재실시할 것을 요구해왔다. 또한 6월 이후 3차례나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가 발생하고 말리 국영방송국 ORTM이 시위대에 의해 점거당해 방송 송출이 중단되는 등 정국 혼란이 가중되자 케이타 대통령은 7.11일(토), 헌법재판소를 해산하고 ECOWAS가 권고한 일련의 개혁 조치들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주말 동안 진행된 폭력 시위에서 일부 시위대가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 근처에서 사망하는 등 시위가 격화되자 시세(Boubou Cisse) 총리는 디코를 예방해 시위대를 진정시켜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디코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때 케이타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지금의 부정부패에 환멸을 느낀다”고 운을 뗀 뒤 “지금 이 시위는 국가를 재건하고 말리의 영광과 위엄을 찾기 위한 것으로, 말리를 망가뜨리고 있는 이 재앙적인 통치는 이제 곧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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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파흐파흐 국무총리, 연정파트너인 원내 최대정당과 긴장고도 가운데 개각 예정 (Al Jazeera, 7.14.)
7.13일(월) 파흐파흐(Elyes Fakhfakh) 튀니지 총리는 연정파트너인 원내 최대정당인 엔나흐다(Ennahdha)당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며칠 안에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 발표는 엔나흐다당이 현재의 연정이 신뢰를 잃었다며, 새로운 정부를 요구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한편, 지난달 한 무소속 국회의원은 파흐파흐 국무총리가 정부와 4,400만 디나르(1,500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킨 회사들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는 문서를 폭로한 바 있다. 사법부는 수사를 개시했고 반(反)부패부장관은 해당 문제를 조사하고 보고하도록 공공감사단을 지정했다.
금년 2월에 취임한 파흐파흐 국무총리는 자신이 부적절하거나 부패한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조사관들이 자신의 잘못을 발견할 시 사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주, 파흐파흐 국무총리에 대한 의혹이 불거진 후 엔나흐다당은 정부에 대한 지지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당 관계자는 정부내 자당출신 7명의 장관들을 철수시키는 것이 선택사항 중 하나라고 전했다. 한편, 7.13일(월) 엔나흐당은 새로운 국무총리를 임명하기 위한 협의를 요청했으나, 사이에드(Kais Saied) 대통령은 반대하였다. 파흐파흐 국무총리는 엔나흐다당의 요구를 연정의 결속을 위반하고 당리당략에 기여했다며 엔나흐다당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한편, 개각이 진행되면 엔나흐다당은 2011년 이후 정부내 최고직위 권력을 잃을 수 있는 위치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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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국영항공사 남아공항공 채권단, 구조조정 계획에 동의 (Reuters, 7.14.)
7.14일(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국영항공사인 남아공항공(SAA)의 채권단은 5억 9,6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투입이 필요한 구조조정 계획을 승인했다. 2011년 마지막으로 흑자를 기록한 뒤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SAA는 지난해 12월에 파산 보호 상태에 빠졌으며 올해 3월 말, 남아공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명목으로 고강도 봉쇄령을 실시하자 여객기 운항을 중단했다. 그동안 SAA 경영진과 노조, 남아공정부 간 알력 다툼으로 구조조정 계획에 합의하기까지 수차례 난항을 겪었으며, 구조조정 계획이 승인되고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령이 다소 완화됨에 따라 항공기 운항을 점진적으로 늘리기에 앞서 항공기 소유대수와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이다.
동와나(Siviwe Dongwana) 경영인은 “이번 구조조정 계획은 채권단 회의에서 86%의 찬성으로 의결되었다”고 운을 뗀 뒤 “이것은 SAA에 있어 중대한 진전이며 재정비될 SAA를 위해 필요한 확실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와나는 “SAA 관리 책임이 있는 남아공 공공기업부(DPE, Department of Public Enterprises)는 해당 계획에 명시된 마감일인 7.15일(수)까지 자금 지원 약속을 담은 문서를 보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남아공 재무부가 편성한 긴급예산에 SAA 지원 자금이 포함되지 않아 재원 마련 방안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틀라쿠디(Kgathatso Tlhakudi) 공공기업부 국장 대행은 채권단 회의에 출석해 “남아공 정부는 SAA를 위한 우선적인 전략적 지분 파트너 대상들을 곧 발표할 것이며, 새로운 SAA를 위한 내부 임시 이사회 명단이 공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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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수입법안 개혁 통해 국가재정 200억 달러 절약 목표 (Reuters, 7.14.)
7.13일(월) 알제리 정부는 석유 및 가스 수출 감소가 국가재정에 미친 영향을 완화시키기 위해 수입법안 개혁을 통해 금년 국가재정에서 200억 달러를 절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알제리는 이미 공공지출을 줄이고 국가예산의 60%와 전체 수출 수입의 93%를 차지하는 에너지 분야를 포함한 등 여러 분야의 투자 프로젝트를 연기한 바 있다. 알제리 정부는 성명을 통해 테분(Abdelmadjid Tebboune)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은행제도 개혁과 비공식 시장으로부터 자금을 유인하기 위한 조치의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장관들은 수입상품 운송을 위해 국영선사를 활용하여 수입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이어 알제리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에너지 부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관료주의와 인센티브 부족으로 알제리 시장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경제를 개방하기 위한 정부의 ‘경제 및 사회부흥 계획’을 논의했으나, 분석가들은 200억 달러의 절감을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무회의에서 또한 오랫동안 지연돼 온 이슬람 금융부문 출범을 가속화하여 경제에 새로운 자금원을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되었다. 알제리 정부는 샤리아법을 준수하는 금융서비스가 국영은행을 신뢰하지 않는 국내 저축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알제리는 4천4백만 인구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식품 등 상품 수입에 연간 약 450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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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최대 산부인과 병원에서 의료진·직원 41명 코로나19 양성 판정 받아 (VOA, 7.14.)
7.14일(화) 케냐 보건부는 나이로비(Nairobi)에 위치한 품와니산부인과병원(Pumwani Maternity Hospital)에서 의료진 19명과 직원 2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케냐 보건부는 매달 100명 이상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집단검사를 실시했다. 한편, 아모스(Patrick Amoth) 보건국장은 7.14일(화) 산부인과를 방문한 후, 케냐 정부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나머지 100명의 직원을 검사해봐야 한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290명의 직원 중 4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현재 모두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대부분 무증상 감염자이기 때문에 다행이다”고 전했다. 품와니산부인과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가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얼마나 많은 신생아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었는지는 미지수다. 아모스 보건국장은 “자가격리가 불가능한 산부인과 관계자를 위해 직원 전용 격리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산부인과가 현재 안전하다고 전했으나 트위터를 통해 응급분만만 우선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산모들은 인근 다른 산부인과를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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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국가보조금 정책에 재사용이 가능한 마스크 공급 포함 (Reuters, 7.15.)
7.14일(화), 이집트 공급부(Ministry of Supply and Internal Trade)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 보조금 프로그램을 통해 공급되는 식품과 함께 50센트 상당의 저렴한 가격에 재사용 면 마스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집트 정부는 6,000만 명에 달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빵, 쌀, 설탕과 같은 생필품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로 인해 한 가정 당 마스크가 최대 2개씩 제공될 예정이다. 카말(Ahmed Kamal) 이집트 공급부 대변인은 “공급처와 공급카드를 통해 2,200만 가구에 마스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운을 뗀 뒤 “정부 공급 가격은 마스크 1개 당 8.5 이집트 파운드(약 0.53 달러)로 시중 가격인 15~20 이집트 파운드(약 0.94~1.25 달러)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라고 밝혔다. 또한 카말 대변인은 “초기 물량인 4,000만개의 마스크는 안전성 검사를 마친 상태로 7월에서 8월 사이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며, 7월 말까지 1,900만 개를 공급한 뒤 점차 공급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마스크 공급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밀 물량 확보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것으로 유명한 이집트 조달청(GASC, General Authority for Supply Commodities)이 주도할 예정이며, 군사물자생산부처와 지역 공급업체들로부터 마스크 물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이집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만 3,000명에 육박하며 총 사망자 수는 3,935명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이집트 정부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250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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