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3일(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7월 13일 (월) | 2020-13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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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모집] 「2020 가상 아프리카역내무역박람회」 한국 중소기업 참가단 모집공고 (~2020.7.19까지) [바로가기]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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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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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말리 야권연합, 케이타 대통령의 중재안 거절...말리 정국 ‘안개속’ (Al Jazeera, 7.12.)
DR콩고 툰다 법무부 장관, 사법개혁 논란 끝에 사임 (Reuters, 7.11.)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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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야권연합, 케이타 대통령의 중재안 거절...말리 정국 ‘안개속’ (Al Jazeera, 7.12.)
7.12일(일), 말리 정계·종교계·시민사회 지도자들이 결성한 야권연합 M5-RFP은 케이타(Ibrahim Boubacar Keita) 대통령이 사임해야만 현재 대규모 시위로 촉발된 정국 위기 수습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7.11일(토), 케이타 대통령은 “헌법재판소를 해산하고 지난 3월 실시된 총선의 재실시 등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Economic Community of West African States)의 권고사항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저명한 이슬람 성직자 출신인 디코(Mahmoud Dicko)가 이끌고 있는 M5-RFP은 최근 2달간 세 차례에 걸쳐 반(反)정부 시위를 주도하면서 케이타 대통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토고(Nouhoum Togo) M5-RFP 대변인은 “군부는 M5-RFP 본부를 습격했을 뿐만 아니라 무작위로 난입했다”고 운을 뗀 뒤 “우리는 이 터무니없는 제안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으며, 케이타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라”고 말했다.
최근 대법관들의 자질을 둘러싼 여·야간 정쟁은 일부 도시에서 반(反)정부 시위를 촉발시켰으며, 7.10일(금) 폭력 시위로 변질되기도 했다. 전일 대비 시위대 규모는 축소되었지만 7.11일(토), 수도 바마코(Bamako)에서 케이타 정부의 지속적인 안보·경제 분야 실정과 정부의 부정부패에 분노한 시위대가 케이타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면서 정국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번 M5-RFP 측의 강경 대응은 지난 이틀간 야권 인사들이 연이어 체포당한 것에 대한 항의 표시로 보여진다. M5-RFP측은 벌금 납부 거부 및 관공서 출입 봉쇄 등 시민 불복종 운동을 촉구하고 있다. 7.10일(금)에는 M5-RFP측 시위대가 국회의사당을 습격하고 국영TV 방송국에 난입했다가 보안군에 의해 해산되기도 했다. 말리 정부는 이번 소요 사태로 4명이 사망했으며, 지난 이틀 동안 마이가(Choguel Kokala Maiga), 카우짐(Issa Kaou Djim) 등 M5-RFP 측 고위급 인사 6명이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11일(토) 디코는 지지자들을 향해 “케이타 정권은 상황을 진정시키고 정국 혼란을 끝내기 위해 어떠한 조치라도 취할 것이다. 시위대는 방화나 약탈을 일삼지 말고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을 사용하거나 자극하지 마라”고 요구하며 시위대가 침착함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 연관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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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툰다 법무부 장관, 사법개혁 논란 끝에 사임 (Reuters, 7.11.)
7.11일(토) 툰다(Celestin Tunda)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법무부 장관은 사법부에 형사기소 권한을 추가적으로 부여하는 사법개혁과 관련해 치세케디(Felix Tshisekedi) 대통령과의 논쟁 후 사직서를 제출했다. TV 생중계에서 툰다 장관은 사임 사유를 자세히 밝히지 않았으나, 치세케디 대통령 측근은 대통령이 툰다 장관에게 사임 압력을 넣었다고 밝혔다. 툰다 장관의 사법개혁 제안은 치세케디 대통령과의 긴장감을 부각시켰으며, 치세케디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사법부의 독립성을 해치는 그 어떤 개혁도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권여당 UPDS당의 카자디(Peter Kazadi)는 툰다 장관이 정부와 상의 없이 사법개혁을 승인하는 서한을 의회에 보냈다며, “그는 정부가 정한 지침을 위반하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사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치세케디 대통령은 2019년 1월 집권한 뒤 의회 내 의원 과반수 이상과 내각 및 군부에 세력을 갖고 있는 카빌라(Joseph Kabila) 前 대통령의 세력과 연정을 구성한 뒤 정부를 장악하기 위해 애써왔다. DR콩고 내 정당들 간 마찰은 계속돼 왔으며, 지난 7.9일(목) 킨샤사 등지에서 선관위원장 지명을 둘러싼 시위 도중 경찰관을 포함한 최소 3명의 시민이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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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금 거래가격 급등에 힘입어 금 수출액이 관광수입 추월 (The Citizen, 7.9.)
최근 탄자니아에서는 금 수출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을 제치고 최대 외화 수입원으로 떠올랐다. 탄자니아 중앙은행(BoT, Bank of Tanzania)이 발표한 6월 월간경제보고서에 의하면 2020년 5월 기준 탄자니아의 연간 금 수출액은 전년 대비 46.8% 증가한 2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동 기간 관광수입은 25억 달러에서 23억 달러로 감소했다. 월간경제보고서에 의하면 금은 탄자니아의 비(非)전통적 수출 부문의 55.7%를 차지하고 있어 그 액수가 2020년 5월 기준 45억 3,000만 달러에 달하며, 2020년 5월 한달 간 금 수출액은 2억 4,570만 달러로, 전년도 5월 1억 6,010만 달러와 비교했을 때 크게 증가했다. 또한 탄자니아의 연간 총 수출액은 2020년 5월 기준 99억 6,000만 달러로 2019년 5월 기준 86억 3,000만 달러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으며, 2020년도 1분기 경제성장률 역시 5.7%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년 5월 기준 금 거래가격은 1트로이온스(ozt) 당 1,531.37달러로 작년 5월 기준 거래가격인 1,257.35달러 대비 22% 가량 증가했으며 8일(수), 2011년 이후 처음으로 1트로이온스 당 1,8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월간경제보고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되면서 금융자산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금이 안전자산으로 다시금 부상하면서 금 거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사(Carlo Alberto De Casa) 엑티브트레이즈(ActivTrades) 수석 애널리스트는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값이 고공행진 중인 것은 전혀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운을 뗀 뒤 “투자자들은 여전히 주식을 매입하고 있지만 시장 조정이 발생할 경우 혜택을 받고자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윌슨(Neil Wilson) 마켓닷컴(Markets.com) 수석 분석가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확장적 재정정책을 실시할 경우 고(高)인플레이션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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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중앙은행, “은행 금리 상한선 내릴 것” 선포 (The East African, 7.9.)
우간다 중앙은행(BoU, Bank of Uganda)은 은행업계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응하여 대출금리를 인하하는데 실패하자, 상업은행이 대출자에게 부과할 수 있는 금리를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BoU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4월~6월 사이 BoU 금리를 사상 최저인 7%로 200 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했다. 투무시메-무테빌레(Emmanuel Tumusiime-Mutebile) BoU 총재는 7.7일(화)자 상업은행에 보내는 서한을 통해 금리 인하 실패에 대한 실망감을 밝혔으며 그는 BoU는 금융기관이 최고·최저이자율을 결정할 수 있는 법안을 시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투무시메-무테빌레 총재는 서한을 통해 우간다의 경제활동이 수요 및 자본유입 감소와 생산성 저하, 대량실업 등으로 전례 없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5월 대출금리가 4월에 비해 1.1%p 증가한 18.8%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금리 상한선이 시행되면 스탠다드차티드 은행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탠다드뱅크 제휴은행을 포함한 상업은행들이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세계은행은 우간다 경제 성장률을 2019년 5.6%에서 금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인해 0.4%로 둔화될 것을 전망한 바 있다.
*만분율: 수를 10000과의 비로 나타내는 방법으로, 베이시스 포인트라는 단위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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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비(非)이슬람교도들의 음주 허용 및 여성할례 금지 (France 24, 7.12.)
7.11일(토) 수단 압둘바리(Nasredeen Abdulbari) 법무부장관은 비(非)이슬람교도들의 음주 허용과 여성할례(FGM, Female Genital Mutilation) 금지 등 여성 권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40년 간 이어진 강경 이슬람주의 정책의 끝으로 보여진다. 수단에서는 니메이리(Jaafar Nimeiri) 前 대통령이 1983년 이슬람 율법을 도입한 이후 음주가 금지돼왔다. 알바시르(Omar al-Bashir) 前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정부를 이끌고 있는 과도정부는 수단을 민주주의로 이끌고 차별을 종식시키고 반군과의 평화를 이루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압둘바리 법무부장관은 국영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非)이슬람교도들은 더 이상 개인적으로 음주를 한다고 해서 형사 처벌을 받지 않을 것이지만 이슬람교도들에게는 금주령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단은 또한 배교죄를 폐지하고 여성할례를 금지한데 이어 여성들이 자녀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 위해 더 이상 가족 구성원들의 허가증을 필요로 하지 않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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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츠와나 정부, 짐바브웨에 의뢰한 코끼리 떼죽음 관련 부검 결과 전달받아 (Reuters, 7.10.)
7.10일(금), 카보토(Oduetse Kaboto) 보츠와나 환경관광부 장관은 “최근 집단 폐사한 수백마리 코끼리들의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짐바브웨에 의뢰한 부검 결과가 도착했다”고 밝혔다. 카보토 장관은 또한 “다음 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으로부터 더 많은 부검 결과가 도착하면 양국의 분석 결과가 동일한지 확인 후 결론을 내려 국민들에게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보츠와나 내 코끼리 개체 수는 총 13만 마리로, 아프리카 전체 코끼리 개체 수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앞서 보츠와나 야생동물·국립공원부는 지난 5월 이후 오카방고 삼각주(Okavango Delta) 일대에서 지속적으로 코끼리 사체가 발견되고 있으며, 7.9일(목)에는 오카방고 삼각주(Okavango Delta) 부근에서 281마리의 코끼리 사체가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야생동물·국립공원부 측은 “18,000여 마리의 코끼리가 분포하고 있는 8,000km2 규모의 서식지 내에서 사체가 주로 발견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보츠와나 정부가 짐바브웨, 앙골라, 나미비아, 잠비아 등 인접국들에게 문의한 결과 비슷한 형태의 코끼리 떼죽음이 관찰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보츠와나 정부는 자체 조사 결과 밀렵과 탄저병이 코끼리 떼죽음의 원인은 아니라고 밝혔으나 일각에서는 보츠와나 정부가 코끼리 떼죽음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지 못한다면 향후 더 많은 코끼리들이 사망할 수도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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