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6일(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7월 6일 (월) | 2020-12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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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모집] 「2020 가상 아프리카역내무역박람회」 한국 중소기업 참가단 모집공고 (~2020.7.19까지) [바로가기]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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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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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우간다 야당, “PP 소속 보비와인 야권 단일후보 선출 논의는 시기상조” (Daily Monitor, 7.2.)
러시아, 2013년부터 폐쇄한 주리비아러시아대사관 운영 재개 결정...대사대리는 당분간 튀니지에 머물 것 (Al Jazeera, 7.3.)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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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야당, “PP 소속 보비와인 야권 단일후보 선출 논의는 시기상조” (Daily Monitor, 7.2.)
6.30일(화), 루봉고야(David Lewis Rubongoya) 인민의힘(PP, People Power) 야당 사무총장은 다가오는 2021년 우간다 대선에서 예명인 보비와인(Bobi Wine)으로 더 유명한 가수 겸 유력 야당 정치인 카굴라니(Robert Kyagulanyi)를 중심으로 야권이 결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봉고야 사무총장은 이날 진행된 야권 연정 논의 과정에서 “여론조사와 각종 통계는 보비와인이 그 어느 야당 정치인보다 앞서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에 다른 야당 지도자들은 각 정당이 적합한 후보자를 선출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반발했다. 아무리아트(Patrick Amuriat) 민주변화포럼(FDC, Forum for Democratic Change) 대표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떤 협의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공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운을 뗀 뒤 “협의도 되지않은 희망사항을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순서가 아닐뿐더러 PP는 우리 당과 충분한 논의와 협상을 거친 뒤 결과를 공표해야 한다”며 불편함을 나타냈다. 또한 무리아트 대표는 “PP는 압력단체인 반면 FDC는 당규에 의해 운영되는 정당으로서 FDC를 대표할 후보를 찾고 있다. 조만간 당 지도부를 소집해 야권 연대에 대해 논의할 것이며 야권 연대를 위해서라면 PP뿐만 아니라 다른 야당과도 기꺼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라소(Alice Alaso) 국민변화동맹(ANT, Alliance for National Transformation) 재무·행정 부조정관은 “PP는 다른 야당과 상의 없이 어떻게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인지 해명하라”고 운을 뗀 뒤 “우리는 여전히 적합한 절차와 체계 하에서 가장 적합한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논의에 건설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알라소 부조정관은 “야권연대가 단일후보를 선출해야 하는데 동의하지만 각 정당 후보들이 참석해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통합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으며 음비데(Mukasa Mbidde) 민주당(DP, Democratic Party) 부대표 역시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FDC는 4차례 대선에 도전한 바 있는 베시지(Kizza Besigye) 지도자를 대선 후보로 염두에 두고 있으며 7.1일(목), ANT는 문투(Maj Gen Mugisha Muntu) 당대표를 대선 후보로 선출한 상황이다. 한편 보비와인은 야권연대를 위한 회담이 진행되었음을 인정하면서 “회담은 아직 진행 중이고 언젠가 독재자를 끌어내리기 위해 협력할 것이며 나 역시 現 무세베니(Yoweri Museveni) 대통령에 도전하기 위해 이번 대선에 출마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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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013년부터 폐쇄한 주리비아러시아대사관 운영 재개 결정...대사대리는 당분간 튀니지에 머물 것 (Al Jazeera, 7.3.)
러시아 라브로프(Sergey Lavrov) 외무장관은 지난 2013년 무장단체가 주리비아러시아대사관을 공격하자 폐쇄한 대사관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히며, 대사대리는 당분간 인접국인 튀니지에 머물 것이라고 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7.3일(금) 리비아의 친(親)하프타르(Khalifa Haftar) 동부의회 살레(Aguila Saleh) 의장을 만나 리비아에서의 적대행위 중단과 정치적 대화시작을 위한 러시아의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러시아는 주리비아러시아대사관 운영을 재개하기로 결정하였고, 대사관은 볼테브(Jamshed Boltaev) 대사대리가 이끌 것”이라며 “그는 당분간 튀니지에 머물겠지만 리비아 전역에서 러시아를 대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비아는 지난 2011년 카다피(Muammar Gaddafi)가 축출된 이후 폭력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리비아는 리비아동부군벌(LNA, Libyan National Army)과 UN승인 리비아통합정부(GNA, Government National Accord)로 나뉘어져있으며, GNA는 수도 트리폴리(Tripoli)를 통치하고 있고, 하프라트 사령관이 이끄는 LNA는 리비아에서 두 번째로 가장 큰 도시인 벵가지(Benghazi)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현재 GNA는 터키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LNA는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와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다. 한편, GNA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LNA의 공격을 받고 있으며, 동 공격으로 인해 1,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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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영국과 포스트 브렉시트 무역협정 논의 예정 (The East African, 7.5.)
7.4일(토) 케냐의 케냐타(Uhuru Kenyatta) 대통령은 존슨(Boris Johnson) 영국 총리와 전화통화를 통해 영국의 2021년 1월 브렉시트 이후에 시행될 새로운 무역협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데나-모라로(Kanze Dena-Morar) 케냐 정부 대변인은 “2020년 12월 31일 브렉시트를 앞두고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무역협정은 지역통합을 위해 금년 1월에 수립된 케냐-영국 전략적 파트너십 프레임워크(Kenya-UK Strategic Partnership Framework)와 동아프리카공동체(EAC, East African Community) 내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무역협정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두 정상들이 무역과 안보, 특히 알샤바브(al-Shabaab) 무장단체와의 분쟁에 대응하는 긴밀한 협력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 정부는 웹사이트에 성명을 게재하여 두 정상은 전화통화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제기되는 도전들에 대해 논의했으며,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존슨 총리는 지난달 케냐가 유엔 안보리의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하기도 했다. 한편, 양국은 매년 1,400억 케냐 실링(약 14억 달러) 규모의 상품을 거래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국가봉쇄령이 내려지면서 무역거래가 중단되거나 감소했다.
2016년 유럽연합(EU, European Union) 탈퇴를 결정한 영국은 금년 1월에 정식으로 탈퇴했지만, 2020년 12월 31일까지 과도기를 가질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영국이 EU에 소속되었을 당시 체결한 케냐와의 모든 무역 거래는 전환기간이 끝날 때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지난해 영국은 남아프리카관세동맹(SACU, Southern African Customs Union) 및 모잠비크와 경제동반자협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영국 정부는 또한 영국이 EU를 탈퇴한 후 해당 자유무역협정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협정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보츠와나, 레소토, 나미비아, 에스와티니와 모잠비크의 기업들이 브렉시트 이행과 관계없이 해당 협정의 특혜를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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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저·중소득국 진입 목표 5년 앞당겨 달성 (The East African, 7.4.)
7.1일(수), 세계은행(World Bank)은 탄자니아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세계은행의 GNI 최저기준인 1,036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베냉, 나우루와 함께 저소득국에서 벗어나 저·중소득국으로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1인당 GNI는 국가의 1년 총소득을 전체 인구수로 나누어 계산한 수치로 세계은행의 소득 수준에 따른 국가 분류는 전년도 1인당 GNI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구 증가, 경제성장, 인플레이션, 환율 등의 요인을 고려해 매년 7월 1일 갱신된다. 다만 세계은행은 “올해 GNI 데이터는 코로나19의 여파를 반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탄자니아는 국제금융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 동시에 양허대출, 역내 무역시장 접근 우대 등 저개발국가(LDCs)를 대상으로 한 국제지원조치 부적격 국가로 분류되었다. 동아프리카 제2의 경제대국인 탄자니아는 지난해 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최근 수년간 고도성장을 바탕으로 2014년 저·중소득국에 진입한 케냐의 뒤를 이어 동아프리카공동체(EAC, East African Community) 회원국으로는 2번째로 저·중소득국 진입에 성공했다. 탄자니아 음팡고(Philip Mpango) 재무기획부 장관은 “저·중소득국 진입은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 탄자니아의 국가신용도가 올라갈 뿐만 아니라 규제가 줄어든 상황에서 더 광범위한 외부 대출에 접근이 가능해질 것이며 탄자니아의 공여국 의존도 역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구풀리(John Magufuli) 탄자니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탄자니아인들의 강력한 투지로 당초 목표였던 2025년 저·중소득국 진입을 5년이나 앞당겨 성취할 수 있었다”고 자축했다.
그러나 6.8일(월), 세계은행은 경제전망(Economic Outlook) 업데이트를 발표하면서 “코로나19를 억제하기 위한 탄자니아 정부의 추가적인 보건·경제 조치 시행이 연기 혹은 실패하거나 외부 환경이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저성장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아울러 세계은행은 코로나19의 여파를 감안했을 때 탄자니아의 2020년도 경제성장률이 2.5%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또한 유일하게 탄자니아를 평가 대상에 포함시킨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 역시 지난 3월, 탄자니아를 ‘부정적 전망을 내포한 B1’ 등급으로 규정했으며 "장기적으로 성장잠재력과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역량을 약화시킬 수 있는 탄자니아의 불규칙한 정책 및 규제환경에는 변함이 없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또한 "탄자니아의 정책 체계가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개선된다면 ‘안정적인 B1’등급으로 상향조정될 수 있지만, 사업 및 규제 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될 경우 등급이 하향 조정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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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음유시인, 신곡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간과되고 있는 기아 문제에 대한 경종 울려 (Reuters, 7.2.)
6.27일(토),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의 유명 음유시인 예키마(Yekima de Bel'Art)는 최근 DR콩고 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신곡 음피악 코로나(Mpiak'corona) 뮤직비디오를 통해 “봉쇄령이 자국 내 빈민들의 생존 수단을 앗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예키마의 신곡 음피악 코로나는 현대 아프리카 리듬에 맞추어 행동과 몸짓을 섞어 현대시를 노래하는 아프로 슬램 스타일(afro-slam)의 노래이다. 예키마는 음피악 코로나를 통해 “그들은 코로나19라는 질병이 외부에 있다며 조심하라고 하지만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은 길어지는 침묵, 빈 컵, 냄비 그리고 빈 식탁뿐”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처럼 DR콩고 역시 코로나19 확산을 조기에 억제하고자 일련의 조치들을 시행했으나, DR콩고에서는 단 몇 주 만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서는 등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DR콩고 코로나19 데이터 신뢰도에 대한 의문 역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UN 세계식량계획(WFP)은 최소 1,560만 명의 DR콩고 국민들이 적절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으며, 약 340만 명의 DR콩고 아동들이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비다르(Claude Jibidar) WFP DR콩고 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자가격리 및 봉쇄 조치는 DR콩고 내 기아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운을 뗀 뒤 “경제 상황이 지금처럼 철저히 악화된다면 이는 곧 기아로 직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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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항공 운항 재개하는 아프리카 국가들에 “코로나19 예방 위해 안전조치 취할 것” 촉구 (VOA, 7.2.)
7.2일(목) 세계보건기구(WHO)는 항공 운항을 재개하는 아프리카 국가들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안전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여행과 관광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아프리카 경제는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모에티(Matshidiso Moeti) WHO 아프리카 대표는 보도 자료를 통해 “항공 운항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에 필수적이다”며 “항공 운항 재개 시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막기 위해 엄격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발발 초기 36개의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이 국경을 폐쇄했으며, 8개국이 추가로 국내 항공편을 차단한 바 있다. 현재로서 카메룬, 적도기니, 탄자니아, 잠비아는 상업용 운항을 재개했으며,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Economic Community of West African States)의 15개 회원국은 7.25일(토)부터 항공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WHO는 운항을 재개하는 국가들에게 “종합적인(comprehensive)” 입출국 심사를 실시하고, 가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기침예절을 확인하고, 입국하는 승객의 정보 등록 및 감염 추적을 위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해당 WHO 보도 자료는 7.2일(목) 아프리카연합(AU, African Union)의 자이드(Amani Abou-Zeid) 인프라·에너지 집행위원이 아프리카 대륙이 코로나19로 인해 3개월 만에 550억 달러의 여행 및 관광 수입을 손실했다고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발표되었다. 자이드 집행위원은 이어 “아프리카 항공사들은 다른 경제적 손실과 함께 연매출 95%에 해당하는 90억 달러의 매출 감소를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4월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가 1.6%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지난달 해당 수치를 3.2%로 조정한 바 있다. 이어 모에티 WHO 대표는 각국의 보건 시스템이 코로나19 환자 증가시,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 요청했으며, 아프리카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대처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입국 시 검역조사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7.2일(목) 기준,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는 아프리카에서 41만 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1만 명의 사망자를 보고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이집트와 나이지리아가 가장 많은 감염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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