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2일(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6월 22일 (월) | 2020-11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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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한·아프리카재단 사무실 이전 안내] 새로운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58 외교센터 4층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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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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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코트디부아르 베디에 前 대통령, 금년 10월 대선 출마 선언 (VOA, 6.21.)
짐바브웨 모요 보건부장관, 코로나19 관련 의료·보건용품 납품 비리 혐의로 체포 (News 24, 6.20.)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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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베디에 前 대통령, 금년 10월 대선 출마 선언 (VOA, 6.21.)
6.20일(토) 코트디부아르 베디에(Henri Konan Bedie) 前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금년 10월 예정돼 있는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번 베디에 前 대통령의 출마의사는 10년간 재임한 우와타라(Alassane Ouattara) 現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이후 코트디부아르 국민들에게 새로운 충격으로 다가왔다. 베디에 前 대통령은 아프리카민주연합(Democratic Party of Cote d'Ivoire - African Democratic Rally, PDCI-RDA)의 당원들에게 “이번 대선 후보가 돼 달라는 요청이 놀랍기도 하지만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3년부터 1999년까지 집권한 베디에 前 대통령은 지난 2005년, 3년 전 내전이 낳은 정치적 분열을 해결하기 위해 베디에 前 대통령의 코트디부아르민주당(PDCI)과 우와타라 대통령의 아프리카민주연합당(RDA)을 연합하여 당을 설립한 바 있다. 해당 연합당은 2010년과 2015년에 우와타라 대통령의 대선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지난 2018년 9월 연합당이 2020년 대선에 어떤 후보를 내세울지에 대한 합의에 이루지 못하면서 해체되었다. 정치 분석가들은 지난 4.28일(화) 금년 10월 대선 후보이자 前 반군지도자인 소로(Guillaume Soro)가 공공자금 횡령 혐의로 궐석재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아 금번 대선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져, 대선의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우와타라 대통령은 지난해 베디에 前 대통령과 그바그보(Laurent Gbagbo) 前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 출마를 한다면 3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으나, 지난 3월 새로운 세대에게 권력을 이양하고 싶다며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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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모요 보건부장관, 코로나19 관련 의료·보건용품 납품 비리 혐의로 체포 (News 24, 6.20.)
6.19일(금), 짐바브웨 반(反)부패위원회(Zimbabwe Anti-Corruption Commission)는 모요(Obadiah Moyo) 짐바브웨 보건부 장관이 코로나19 관련 의료·보건용품 납품 비리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마카무레(John Makamure) 반(反)부패위원회 대변인은 “모요 장관이 경찰서에 구금된 것을 확인했으며, 코로나19 관련 물품 조달 비리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모요 장관은 수도 하라레(Harare)의 로즈빌(Rhodesville) 경찰서에 구금되었으며, 6.20일(토) 법정에 출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짐바브웨 정부는 설립된 지 2개월 밖에 되지 않은 드락스(Drax Consult SAGL)사(社)와 의약품, 개인보호장구, 검진 키트 등 2,000만 달러 규모의 납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계약은 짐바브웨 조달등록기관의 법적 동의 없이 체결된 것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모요 장관이 체포되기 하루 전, 짐바브웨 야당인 민주변화운동(MCD, Movement for Democratic Change)은 짐바브웨 정부가 지난 3월 드락스에 지불한 200만 달러의 예치금이 국가적 차원에서 자행된 부패 행위라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짐바브웨 국영언론인 헤럴드(Herald)에 따르면 지난주 드락스의 짐바브웨 현지 대리인으로 알려진 사업가 응와야(Delish Nguwaya)가 해당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짐바브웨 정부는 드락스와 체결한 모든 납품 계약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짐바브웨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79명, 사망자 수는 4명에 불과하지만 일각에서는 검진 부족으로 인해 과소평가된 수치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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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케냐타 대통령,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전면이행 후 미국과 무역협정 논의"...현재 코로나19로 회담 연기 불가피 (Reuters, 6.19.)
6.18일(목) 케냐의 케냐타(Uhuru Kenyatta) 대통령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가 전면이행 될 때까지 미국과 무역협정 논의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과 케냐타 대통령은 지난 2월, 중국의 아프리카 투자확대에 대한 우려를 상쇄하기 위해 양자 간 무역협정을 논의하기 위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케냐타 대통령은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이 2025년까지 관세나 쿼터 없이 미국에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아프리카성장기회법(AGOA)이 만료되기 전 워싱턴과 무역협정을 체결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는 “동아프리카의 가장 부유한 경제국인 케냐는 당초 7.1일(수)에 전면이행이 예정돼 있었던 AfCFTA가 코로나19로 연기되어 미국과 무역협정 논의를 연기했다.
지난 2019년 미국과 케냐의 양자 간 무역은 2018년에 비해 4.9% 증가한 11억 달러였다. 아프리카 55개 국가가 참여하는 AfCFTA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시 아프리카 전역의 13억 명 인구를 포괄하는 3조4천억 달러 규모의 경제블록이 탄생하게 되며, 1994년 출범한 세계무역기구(WTO) 이후 최대 규모의 FTA가 출범하게 된다. 한편, 6.17일(수) 라이트하이저(Robert Lighthizer)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케냐와 강력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 추가 FTA를 체결하기를 희망한다”며 “협상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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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농업 비영리단체 AFAP, 잠비아 농작물 공금업체 AGR과 JV 체결 (Reuters, 6.21.)
6.21일(일),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아프리카 비료 및 영농파트너십(AFAP, African Fertiliser and Agribusiness Partnership)은 잠비아의 농작물 공급업체인 아프리카그린리소스(AGR, African Green Resources)와 합작 투자 협정을 체결했다. AGR은 잠비아 최대 농작물 공급업체로, 합작 투자 규모가 4,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수프(Zuneid Yousuf) 회장은 “해당 투자 계약을 통해 25만 명의 잠비아 자작농들의 옥수수 수확률을 2배로 증가시켜 잠비아와 남부아프리카 지역의 1,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부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수프 회장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AFAP의 역할은 비료 구입 보증 및 신용 한도 설정뿐만 아니라 가치 창출과 같은 후속 조치를 위한 조언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18-19년도 잠비아의 옥수수평균생산량은 1헥타르당 2.52톤으로 이집트의 8톤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4톤과 비교해 보았을 때 상당히 낮은 편이다. 유수프 회장은 “잠비아의 2019-20년도 옥수수 예상생산량은 330만 톤으로 전년도 200만 톤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잠비아가 갖고 있는 잠재력에는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잠비아는 최근 가뭄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농업 부문을 재건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전체 옥수수 생산량의 90%를 담당하는 소규모 자작농들의 농업 생산성이 저하되고 시장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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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유명 청소년합창단 은돌로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활동 재개해 화제 (VOA, 6.19.)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 중 하나인 림포포(Limpopo) 주의 무체계곡(Moutse Valley) 일대에서 시작해 작년 아메리카갓탤런트(America's Got Talent)에서 결승에 진출하며 화제를 모았던 은돌로부 청소년합창단(Ndlovu Youth Choir)의 근황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줄루(Zulu)어로 ‘코끼리’를 뜻하는 ‘Ndlovu’에서 이름을 따온 은돌로부 합창단은 작년 아메리카갓탤런트 결승진출에 힘입어 미국과 유럽 공연들이 전석 매진된 바 있으며, 여러 건의 음반 계약도 체결하는 등 승승장구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모든 행보를 중단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합창단 단원이자 매니저인 마조라(Sandile Majola)는 “당초 예정되었던 독일 공연이 취소되었으며 세계를 순회하며 공연하는 게 익숙했던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몹시 어렵고 힘든 상황을 맞이했다”고 푸념했다. 그러나 최근 은돌로부 합창단은 만 13세에서 26세 사이의 단원들을 상대로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뒤 다시금 연습을 재개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으며 활동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지역 극장에는 합창단을 위한 녹음 및 촬영 스튜디오가 설치되었으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공연을 송출하기 위한 연습이 한창 진행 중이다. 마졸라는 “봉쇄령이 내려진 이후로 처음 모이는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여전히 전 세계로부터 이메일이 쇄도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도 누군가 우리 공연을 보고 희망을 얻었다고 말해주어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합창단의 지휘자인 슈미트(Ralf Schmitt)는 “우리 모두는 들떠 있으며 몇몇 국제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돌로부 합창단의 이번 앨범은 연말에 발표될 예정이나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의 생일을 기념하여 7.18일(토) "We Will Rise"라는 곡을 선공개 할 예정이다. 슈미트는 “그 노래는 우리가 어떻게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협력할 수 있을지 영감을 주는 노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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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의사들, 코로나19 감염 우려하는 환자들 위해 방문 의료진료 서비스 진행 (VOA, 6.16.)
유엔인구기금(UN Population Fund)은 많은 카메룬 여성들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보건소 방문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메룬에서는 SOS닥터스카메룬(SOS Doctors Cameroon)이라는 비영리 의료단체가 국내 최초로 방문 의료진료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이 두려워 보건소를 멀리하는 행동은 이해되지만, 몸이 불편할 시 의료진 및 병원과 꾸준히 연락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 SOS닥터스카메룬에는 총 30명의 의료진이 5개의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환자들은 SOS닥터스카메룬의 홈페이지나 페이스북을 통해 의료진과의 상담을 요청할 수 있다. 상담비용은 약 34 달러로, 직접 병원을 방문하는 비용과 비교해 2배이지만,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SOS닥터스카메룬은 지난 3월에 20여개의 의료상담 건에서 매달 100여개의 의료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SOS닥터스카메룬의 옴볼로(Fernand Ombolo) 회장은 “의료지원단은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 중이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깨달아 왓츠앱(Whatsapp)을 통해 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하기로 했다”며 “왓츠앱을 통해 24시간 동안 환자들은 의사의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격 의료지원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카메룬은 현재까지 11,892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보고하여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감염자를 보유한 국가 중 하나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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