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 "아프리카 음식 의외로 우리 입맛에 친숙하고 맛도 좋네요" [연합뉴스]
관리자 / 2020-06-11 오후 8:48:00 / 1926한·아프리카재단 온라인서 우리 농산물로 만든 요리 소개
"청양고추 소스로 만든 피리피리 치킨은 매운맛을 즐겨 먹은 우리 입맛에도 딱 맞네요. 한국에 선보여도 통할 거 같아요."
한·아프리카재단이 11일 오후 대전시 위밥쿠킹스튜디오에서 개최한 '2020 랜선 아프리카카페: 아프리카와의 만남? 맛!남'에 요리 보조로 참가한 변우혁 충남대 불어불문과 학생의 참여 소감이다.
충정도 특산물로 요리한 아프리카 음식을 소개한 이 날 행사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시마 사르다 주한남아공대사관 경제참사관, 디 만지니 주한남아공대사관 정치부 일등서기관 부인, 르완다 현지식당 키자미테이블의 요리사인 류현정 공동대표 등이 현장에서 다양한 남부아프리카 음식 조리를 시연했다.
이들은 빵 속에 카레를 담아내는 남아공의 버니차우, 매콤한 포르투갈 요리 풍의 피리피리 치킨, 토마토로 만드는 반찬 차카라카, 남아공 대표 음식인 소시지 보어워스와 루이보스 차 등을 만들어보고 시식도 했다.
아프리카 식문화를 소개한 엄소희 키자미테이블 공동대표는 "아프리카 음식은 오랜 세월 열강의 지배를 받으며 전해진 서양 요리가 밑바탕에 깔려 있어 양식에 친숙한 우리 입맛에도 맞다"며 "청양고추나 방울토마토 등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영양도 많다"고 말했다.
시마 사르다 참사관은 "아프리카 음식의 진수를 맞보는 방법은 현지인 집에 초대돼 가정식을 먹어 보는 것"이라며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집밥이 훨씬 질이 좋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