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8일(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6월 8일 (월) | 2020-10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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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홍보] 2020 랜선 아프리카카페: 아프리카와의 만남? 맛!남 (2차: 2020.6.11.) [바로가기]
- [기한연장]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6.12.) [바로가기]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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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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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佛, 美 지원 하에 말리에서 알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 수장 드룩델 살해 (VOA, 6.6.)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법원, 투아데라 대통령의 정권 유지 헌법 개정안 기각 (Reuters, 6.5.)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WHO, 출국 명령 당한 주(駐)적도기니 WHO 대표의 코로나19 관련 통계조작 혐의 부인 (Reuters, 6.5.)
남아공 정부, 민간병원들과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 지원 협의...일일 최대 950불 지원 (Reuters, 6.7.)
케냐 학생들, 알샤바브 무장단체 공격과 코로나19로 인한 휴교령으로 온라인 수업 통해 교육열 높여 (VOA,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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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美 지원 하에 말리에서 알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 수장 드룩델 살해 (VOA, 6.6.)
6.5일(금), 파를리(Florence Parly) 프랑스 국방부 장관은 말리에 주둔 중인 프랑스군이 미국의 지원 하에 지역 국가들과의 합동 작전을 벌여 알제리 북부 산악지대에 은둔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알카에다(al-Qaeda) 북아프리카 지부 수장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지난 6.3일(수), 프랑스군은 7년 이상 추적해 오던 알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인 이슬람 마그레브(AQIM) 드룩델(Abdelmalek Droukdel)과 그의 핵심 부대원들을 사살했다. 美 아프리카사령부(AFRICOM)는 프랑스군에 정보 및 감시 지원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파를리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19일 진행한 對테러작전에서 프랑스군이 대(大)사하라이슬람국가(IS-GS)의 중요 인물인 음라바트(Mohamed el Mrabat) 역시 체포했다고 밝혔다. 칸스(Chris Karns) AFRICOM 대변인은 “이번 작전은 모두의 승리이다”라고 운을 뗀 뒤 “서아프리카에서 알카에다 및 이슬람국가(ISIS) 연계 테러조직과 맞서 싸우려는 프랑스 정부의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이번 작전은 공동의 위협을 극복하기 위한 협력과 파트너십의 훌륭한 사례였다”며 극찬했다. 드룩델의 사살은 프랑스와 사헬(Sahel) 지역 국가들이 니제르, 말리, 부르키나파소의 국경 지역에서 활동하는 IS 연계 무장테러단체에 맞서기 위해 연합군을 결성한지 6개월 만에 거둔 성과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룩델은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노련한 테러조직 지도자 중 하나로 북아프리카 사막 지역과 사헬 지역에서 활동해 왔으며, 말리와 리비아, 튀니지 일대를 주 활동무대로 삼고 IS 퇴역 조직원들을 흡수해 세력을 키워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파를리 국방부 장관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프랑스군은 현지 파트너들과 드룩델을 지속적으로 추적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진 바 있으며 “기타 유럽 국가들로부터 파견된 약 100여 명의 특수부대가 프랑스군과 연합군을 지원하기 위해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프랑스 정부가 사헬 지역 일대에서 평화를 회복하는데 실패했다며 북아프리카 일대에서 반불(反佛) 감정이 고조되어 무장테러단체의 저변을 넓히고 민족간 갈등을 유발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는 아프리카 일대에서 러시아와 중국과 같은 국가들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기타 유럽 국가들에게 아프리카 내 무장테러단체와 맞서 싸우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을 촉구해왔다. 이에 IS 격퇴를 위한 국가연합 회원국들은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혀왔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으나 6.4일(목), 회원국들간 화상회의를 진행해 테러 대응 역량 강화 및 회원국 간 협력을 강조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프랑스 정부 관료들은 정보 및 감시 분야에서 미국의 능력이 대체불가라고 주장하면서 아프리카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을 유지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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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법원, 투아데라 대통령의 정권 유지 헌법 개정안 기각 (Reuters, 6.5.)
6.5일(금)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 헌법재판소는 12월 대선이 코로나19로 연기될 경우, 투아데라(Faustin-Archange Touadera) 대통령이 정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헌법 개정을 기각했다. 중아공 정부는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대선이 연기되어도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이 헌법재판소가 정하는 일정기간 동안 현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헌법개정을 주장했다. 장기화된 내전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아공은 현재까지 약 1,300건의 코로나19 확진자와 4명의 사망자를 보고했다. 그러나 확진자 수가 급증할 경우, 중아공의 취약한 보건시스템이 이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걱정이 앞서고 있다.
중아공 최고법원인 헌법재판소는 판결문을 통해 대통령의 정권 유지 요구는 대통령의 임기 변경을 금지하고, 대선 연기가 있을 경우 국회의장이 임시로 3개월 동안 대통령직을 수임하는 헌법 조항을 위반한다고 밝혔다. 투아데라 대통령은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았으며, 국회에서 대통령의 임기 연장을 발의한 드짐벨레(Mathurin Djimbele) 국회의원은 “대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이지만 나는 대법원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아공은 코트디부아르, 기니, 가나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예정돼 있었던 대통령 선거에 불확실성을 겪고 있다. 투아데라 대통령은 3년 전 보지제(Francois Bozize) 前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2016년에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한편, 보지제 前대통령은 지난 12월에 6년간의 망명 생활을 마치고 중아공에 귀국했으며, 이번 대선에 출마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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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광산부, 중국·프랑스·싱가포르 협력단과 시만두 철광산 프로젝트 개발 위해 개발협약 승인 (Reuters, 6.5.)
6.4일(목) 기니 광산부는 중국, 프랑스, 싱가포르로 구성된 콘소시엄의 시만두(Simandou) 철광산 발전을 위해 개발기본협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동 콘소시엄은 20억 톤 이상의 고품질 철광석이 매장된 시만두 철광산의 1·2블록을 140억 달러 규모의 입찰을 따낸바 있다. 6.2일(화) 마가쑤바(Abdoulaye Magassouba) 광산부 장관은 “개발협약이 승인됐으며 앞으로 수일 내에 관계자들이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협약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기니는 수십 년 동안 시만두 철광산의 개발을 추진해왔지만, 장기간 지속된 법적 분쟁과 높은 비용으로 개발이 무산돼왔다. 기니 정부는 입찰자들에게 기니 남동쪽 지역광산에서 광석을 운반할 수 있는 650km의 철도와 해안에 수출을 위한 심해항을 건설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콘소시엄에는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산둥웨이차오와 기니 정부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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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다이아몬드 회사 드비어스(De Beers), 코로나19로 판매타격 극복 위해 보츠와나를 벗어나 다이아몬드 제품 전시 장소 변경 (Reuters, 5.29.)
5.28일(목),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회사인 드비어스(De Beers)의 로울리(Paul Rowley) 부사장은 “보츠와나 정부와 협력하여 국제다이아몬드센터 근처로 제품 전시 장소를 한시적으로 옮길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만약 이것이 성사된다면 다이아몬드 시장이 다시 열리는 대로 판매 재개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드비어스는 글로벌 광업 회사인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의 자회사로, 자사 다이아몬드 공급량의 90% 가량을 보츠와나의 수도 하보로네(Gaborone)에서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봉쇄령 및 국제선 운항 중단 조치 등이 실시되면서 다이아몬드 구입 목적으로 보츠와나를 1년에 10번 이상 방문하던 벨기에의 앤트워프(Antwerp)나 인도의 뭄바이(Mumbai) 소재 다이아몬드센터 상인들이 보츠와나로 입국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로울리 부사장은 “이러한 임시 조치를 통해 자사와 정부 파트너들은 고난의 시기 속에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코로나19로 인해 벨기에에서 실시된 2달간의 봉쇄령으로 세계 최대의 다이아몬드 거래소인 엔트워프 센터가 영업을 중단한 후, 5월 초 영업을 재개한 바 있다. 드비어스는 2월 매출액이 전월 대비 36% 급락한 5억 5,100만 달러를 기록후,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과 수요 감소로 4월과 5월 두 달간 다이아몬드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또한 전체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70%를 보츠와나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드비어스는 2020년 생산 지침을 700만 캐럿을 하향한 2,500만~2,700만 캐럿에서 700만 캐럿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현재까지 보츠와나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5명, 사망자 수는 1명에 불과하지만 다이아몬드 판매 및 수출 감소로 인해 보츠와나의 재정적자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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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출국 명령 당한 주(駐)적도기니 WHO 대표의 코로나19 관련 통계조작 혐의 부인 (Reuters, 6.5.)
6.4일(목), 세계보건기구(WHO)는 성명을 통해 은쿠루지자(Triphonie Nkurunziza) 주(駐)적도기니 WHO 대표가 적도기니 정부로부터 출국 당했음을 확인하고 적도기니 정부의 결정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해당 성명은 “WHO측이 제공한 데이터는 투명하고 명료한 것으로 적도기니 정부가 해당 통계에 대해 무언가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 은쿠룬지자 대표는 수치를 조작하지 않았다”며 은쿠룬지자 대표를 두둔했다. 앞서 부룬디 출신의 은쿠룬지자 대표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통계를 부풀린혐의로 적도기니 정부로부터 출국 명령 조치를 받은 바 있으며 지난달 5.26일(화), 적도기니 정부는 WHO에 주(駐)적도기니 WHO 대표 교체를 요구하기도 했다. 전체 인구가 120만 명에 불과한 적도기니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현재까지 총 1,306명, 사망자 수는 12명이며 WHO는 적도기니를 코로나19에 ‘심각한’ 영향을 받은 아프리카 국가들 중 하나로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석유 및 가스 주요 생산국 중 하나인 적도기니는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국가들 중 유일하게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국가로 1979년 쿠데타 이후 집권한 오비앙(Teodoro Obiang) 대통령이 41년째 장기 집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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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정부, 민간병원들과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 지원 협의...일일 최대 950불 지원 (Reuters, 6.7.)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보건부의 한 고위급 관계자는 남아공 정부가 코로나19 중증환자가 공공병원에서 침상 부족으로 치료를 받을 수 없을 경우, 민간병원과 의료진에 지원할 금액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아공 정부는 공공병원에서 중환자실 부족사태 가능성을 앞두고 민간기업과 의료협회들과 수개월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민간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코로나19 중증환자들을 위해 일일 최대 1만6천 랜드(약 950불)의 지원금이 협의되었다”고 필레이(Anban Pillay) 보건부 국민건강보험 차관보가 전했다. 지원금은 중환자실 사용비, 환자치료전문팀 지불비용과 병리학 및 방사선치료를 포함한 부가서비스 비용 지원이 포함된다. 필레이 심의관은 “민간부문과 고위급 협약이 체결되었기 때문에 9개 주에 있는 보건부가 서비스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아공의 중환자실 병상수에 대한 추정치는 매우 다양하다. 지난 4월 남아공 보건부는 3,300개로 추정하였으며, 이중 3분의 2가 민간부문에 있다고 발표했다. 반면, 의료서비스 제공 업체인 넷케어(Netcare)는 남아공에 약 6천개의 중환자실 병상이 있으며, 이중 약 3,800개가 민간병원에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6.8일(월) 기준 48,285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998명의 사망자를 보고하였으며, 남아공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코로나19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필레이 심의관은 웨스턴 케이프(Western Cape) 지역 보건부가 곧 민간병원의 중환자병상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곧 이스턴케이프(Eastern Cape) 지역 또한 뒤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웨스턴케이프 지역은 남아공 코로나19 감염건의 66%를 차지하며, 이스턴케이프는 12%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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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학생들, 알샤바브 무장단체 공격과 코로나19로 인한 휴교령으로 온라인 수업 통해 교육열 높여 (VOA, 6.4.)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케냐 북동부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을 통해 교육을 받고 있다. 케냐 북동부 지역의 가리사(Garissa)시에서는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부터 알샤바브(al-Shabaab)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대면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해왔으며, 이를 통해 교사와 학생들이 무사히 학기를 마칠 수 있도록 가능해졌다. 가라사시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압디노르(Halima Abdinoor)는 그가 교육을 마치기 위해 온라인 수업만이 필요했다고 주장한다. 압디노르는 “물리학 수업은 총 10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는데, 평소에는 그 중 3챕터만 다룰 수 있었다”며 “실제로 나는 물리학 수업진행도가 매우 뒤쳐져있다고 생각해왔으나,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 후에 단 두 달 만에 진도를 마친 후 시험 준비를 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압디노르의 학교는 지난 1월, 교사봉사위원회(TSS) 지원을 받는 강사들이 지역불안정으로 인해 교육서비스를 철수하자마자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케냐의 모든 학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3월 중순부터 휴교령이 내려진 상태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 학생들은 수업을 받고 학습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 교사인 카심(Moustapha Kassim)은 압디노르와 같은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을 돕고 있으며, 그는 두 달 만에 학생들의 분위기가 절망에서 희망으로 바뀌었다고 말한다. 그는 “지난 2개월 동안 일주일에 5일 정도 두 시간씩 수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수료해야 할 모든 교육 과정을 다룰 수 있었다”며 “학생들은 테러와 코로나19로 인해 절망적이었다. 온라인 수업이 효과적일지 의문이 있었지만 2달 동안 시행한 끝에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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