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일(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6월 1일 (월) | 2020-10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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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기한연장)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6.12.)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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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안내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아프리카 국가 (총 29개국): 가나, 가봉, 감비아,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콩고민주공화국,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수단, 앙골라, 에스와티니, 우간다, 적도기니, 차드, 카메룬, 케냐,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토고
- 한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아프리카 국가 (총 6개국): 부룬디, 베냉, 세네갈, 시에라리온,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 한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아프리카 국가(총 8개국): 기니, 기니비사우, 남수단, 말리, 모잠비크, 잠비아, 짐바브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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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송웨 UN 아프리카경제위원회(UNECA) 사무총장, 아프리카대화시리즈(ADS)에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는 대륙 통합 및 평화 장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공표 (Africa Renewal, 5.28.)
에티오피아-수단, 국경지역 분쟁 고조되는 가운데 외교적 해결책 강구 (Africa News, 5.31.)
부룬디 영부인 데니스 은쿠룬지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케냐 나이로비에서 치료 중 (Daily Nation, 5.30.)
2. 경제·통상 세계은행, 동아프리카 일대에 출현한 대규모 사막메뚜기떼 대응 위해 지원금 5억 불 승인 (Financial Times, 5.22.)
케냐, 에티오피아, DR콩고 및 동아프리카공동체(EAC) 국가들, 아프리카성장기회법(AGOA) 통해 美와 무역증진 (East Africa, 5.26.)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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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웨 UN 아프리카경제위원회(UNECA) 사무총장, 아프리카대화시리즈(ADS)에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는 대륙 통합 및 평화 장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공표 (Africa Renewal, 5.28.) 5.20(수)~22(금) 3일간 아프리카 역내 평화안보 및 개발 관련 이슈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유엔아프리카자문관실(Office of the Special Adviser on Africa, OSAA)에서 주최하는 연례행사인 ‘아프리카대화시리즈(ADS)’가 개최되었다. UN 아프리카경제위원회(UNECA)의 송웨(Vera Songwe) 사무총장은 무찬가(Albert Muchanga) 아프리카연합(AU) 산업통상집행위원은 ADS에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의 활성화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아프리카의 개발을 촉진하는 동시에 갈등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웨 사무총장은 “실직률이 증가하면 갈등이 발생하기 마련이다”며 “AfCFTA는 코로나19 이후 사회재건을 위해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사람들에게 일자리와 에너지, 식수 등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여 포용적 발전과 평화안보 문제를 연결시켰다. 무찬가 집행위원은 “역사는 무역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 사이에서는 거의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운을 뗀 뒤 “자유무역의 이익은 경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 간의 경제적 상호의존도를 높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카링기(Stephen Karingi) UNECA 역내통합 및 인프라·무역국장은 “AfCFTA가 국가 간 경제적 상호의존성을 높이고 분쟁의 기회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라며 “AfCFTA에 참여하는 국가들은 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협력이 용이하다.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가 1998년, 소규모 화기에 대한 금수조치 및 사용중단 조치를 내렸던 것이 좋은 예”라고 주장했다. 또한 카링기 국장은 “현재 아프리카 39개국이 쌀이나 밀과 같은 기본적인 식량 순 수입국인 현실에서 AfCFTA는 식량안보위기로 입게 될 충격을 완화하고 식량 공급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fCFTA는 당초 금년 7.1(수) 전면이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잠정 보류된 상황이다. 이에 무찬가 집행위원은 “AU는 상황을 검토한 후 새로운 일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안보연구소(ISS)의 팀장인 실리어스(Jackie Cilliers)는 “아프리카 국가들은 AfCFTA 발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해서 뒤로 물러날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코로나19는 AfCFTA를 가능한 빨리 이행해야 한다고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실리어스 팀장은 “AfCFTA야 말로 아프리카의 생산 체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하나의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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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수단, 국경지역 분쟁 고조되는 가운데 외교적 해결책 강구 (Africa News, 5.31.)
최근 수단 동부 국경 지역에서 에티오피아 민병대의 공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뒤, 수단 정부는 에티오피아 정부에 항의를 했으며 에티오피아 정부는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원만한 외교적 해결방안을 찾을 것을 다짐했다. 5.31(일) 성명에서 에티오피아 외교부는 “양국 희생자 가족들에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며 “추후 상황을 억제하고 양국 간 긴장사태를 피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외교부는 양국이 해당 사건을 기존의 군사적 메커니즘을 통해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에티오피아 외교부는 “양국이 적대 관계로 전락할 이유가 없다고 믿으며, 접경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주변 지방정부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우리는 양국이 이러한 사건을 우호적이고 친밀한 관계, 평화로운 공존을 바탕으로 한 외교적 해결책을 통해 잘 해결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해당 성명은 5.30(토) 수단 외교부가 자국에 주재하는 에티오피아 대사대리를 불러 최근 에티오피아 민병대의 공격에 대해 항의한지 24시간이 채 되지 않아 발표되었다. 수단군의 성명에 따르면 지난 5.28(목) 수단 동부 도시 알카다리프(al-Qadarif)가 에티오피아 민병대의 공격을 받아 수단군 장교 1명과 어린이 1명이 숨지고 7명의 수단 군인들과 민간인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에티오피아 농부들은 수십 년 간 수단 내 국경 지역 알파시카(al-Fashqa)에서 농사를 지어왔으며 작년 4월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수단의 독재자 알바시르(Omar al-Bashir) 前대통령은 이를 방관해왔다. 그러나 現수단 정부는 에티오피아 농부들을 국경 밖으로 철수시키기 위한 협상을 추진해왔으며, 수단이 최근 동부 국경 지역에 병력을 증강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돼왔다. 수단군 대변인인 알하산(Amer Mohammed al-Hassan) 장군은 성명을 통해 에티오피아군이 지원하는 민병대가 아트바라(Atbara)강에서 강물을 빼낼 시도를 하며 아트바라 강을 지키는 수단군과 교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하산 장군에 의하면 에티오피아 민병대가 퇴각한 뒤 에티오피아군과 함께 다시 돌아왔으며, 이들은 기관총과 저격소총, RPGs로 수단인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5.26(화)~5.27(수)까지 국경지역 분쟁이 또 있었다고 덧붙였다.
수단 외교부는 에티오피아 정부에 교전사태는 양국이 수단 수도 카르툼(Khartoum)에서 분쟁해결을 위한 2차 회담을 준비하고 있을 떄 발생했다며, “이러한 공격을 막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최근 수단군을 겨낭한 공격이 거듭되면서 양국 국경에서의 긴장이 가열되고 있다. 알부르한(Abdel Fattah al-Burhan) 과도정부인 주권위원회 수장은 지난 달 공격 이후 국경지역을 시찰한 바 있으며, 이후 수단 동부 국경 지역에 더 많은 병력을 배치해왔다. 한편, 아비(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는 양국 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마흐무드(Adam Mohamed Mahmoud) 참모총장을 카르툼으로 파견해 수단 군부 및 고위관료들과 회담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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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룬디 영부인 데니스 은쿠룬지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케냐 나이로비에서 치료 중 (Daily Nation, 5.30.)
5.20(수) 진행된 대선에서 집권여당 민주주의수호세력(CNDD-FDD)의 은데이시미예(Evariste Ndayishimiye) 후보가 승리를 거둔 한편, 곧 퇴임 예정인 은쿠룬지자(Pierre Nkurunziza) 대통령의 영부인인 데니스(Denise Bucumi Nkurunziza)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5.28(목) 케냐 나이로비로 이송되어 아가칸대학병원(Aga Khan University Hospital)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케냐의 음왕간기(Mercy Mwangangi) 보건부 행정장관은 케냐 외교부와 비(非)케냐 주민들이 케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케냐는 뛰어난 의료시스템을 갖추었으며, 본국은 또한 의료관광을 홍보하고 있다”며 “타국민들이 케냐에서 치료를 위해 입국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는 성명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약 1,100만 명의 국민이 거주하고 있는 부룬디에서는 현재까지 42건의 코로나19 감염자와 1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동안 코로나19에 대한 예방책이 거의 취해지지 않고 있으며, 검사률도 낮아 실제 감염률을 알 수 없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더불어 부룬디 정부는 지난 5.12(화) 대선을 앞두고 세계보건기구(WHO) 대표단을 부룬디 상무는 대표와 3인의 코로나19 대응전문가를 추방한 바 있다. 추방된 WHO 대표단은 WHO 부룬디 대표 물럼보(Walter Kazadi Mulombo) 박사, 부룬디 코로나19 코디네이터 물룬다(Jean Pierre Mulunda) 박사와 타르지(Daniel Tarzy) 교수를 포함한다. 한편, 부룬디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은데이시미예 후보가 69%의 득표율로 5.20(수) 대선에서 승리했고 국민자유회의(CNL)의 르와사(Agathon Rwasa) 후보는 24%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선거는 평화롭게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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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동아프리카 일대에 출현한 대규모 사막메뚜기떼 대응 위해 지원금 5억 불 승인 (Financial Times, 5.22.)
5.21(목) 세계은행(World Bank)은 동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5억 불에 달하는 사막메뚜기떼 대응 지원금을 승인했다. 세계은행은 동아프리카와 중동아시아 일대에 걸쳐 출몰한 이번 사막메뚜기떼가 70년 만에 최악의 사막메뚜기떼 출현이라고 밝혔으며, 광범위한 대책을 취하지 않을 경우 최대 85억 불 규모의 작물 및 가축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맬패스(David Malpass) 세계은행 총재는 “동아프리카 국가들은 코로나19와 사막메뚜기떼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수십억 마리의 사막메뚜기떼가 중동아시아와 남아시아로 이동 중이다. 곡식을 마구잡이로 먹어치워 식량 위기를 유발하고 있으며, 전례 없는 위기와 인도주의적 비상사태를 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막메뚜기떼는 올해 1월과 2월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 남수단 등 동아프리카 일대를 초토화시켰으며, 빠른 속도로 번식해 개체수가 종전에 비해 20배가량 급증한 상황이다. 맬패스 총재는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 지역에서 2,250만 명이 이미 심각한 수준의 식량 위기에 직면해있으며, 사막메뚜기떼 창궐이 지속된다면 수백만 명이 추가로 위기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세계은행은 이번 지원금을 통해 사막메뚜기떼 퇴치를 지원하고 경제적 타격을 완화시켜줄 뿐만 아니라 향후 사막메뚜기떼가 재등장할 경우 대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사막메뚜기떼로 인한 피해가 가장 극심한 우간다, 에티오피아, 케냐, 지부티 등 4개국에는 총 1억6천만 불의 지원금이 배정될 예정이다. 세계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지원금의 일부는 농작물 생산에 타격을 입은 농부들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며, 향후 식량안보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종자 및 동물 사료 확보를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사막메뚜기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은 국가들도 사막메뚜기떼 예방기금 신청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세계은행의 전체 지원금 중 6,300만 불은 에티오피아에 할당돼 15만 명 이상의 농부들에게 종자 및 비료를 지원하고 11만5천여 가구에게 동물사료를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크레이(Holger Kray) 세계은행 농업·식량안보 PM은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사막메뚜기 통제, 보호 및 복구, 조정 및 준비 등 3가지 키워드에 따라 진행될 것이며, 성과에 따라 프로그램 진행 기간이 연장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동아프리카 사막메뚜기관리기구(DLCO-EA)의 은조카(Stephen Njkoa) 이사는 “듣던 중 몹시 반가운 소식이다”며 “소말리아에게도 자금 지원이 필요하며 주변국들이 사막메뚜기떼를 통제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소말리아를 돕는 일”이라고 밝혔다. DLCO-EA 역시 GPS 추적 시스템이 부착돼 정확한 살충제 분사 작업이 가능한 항공기 구입을 위해 자금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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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에티오피아, DR콩고 및 동아프리카공동체(EAC) 국가들, 아프리카성장기회법(AGOA) 통해 美와 무역증진 (East Africa, 5.26.)
가나가 99.1%, 케냐가 98%, 그리고 마다가스카르가 93.7%의 높은 활용도로 미국의 아프리카성장기회법(AGOA)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美-사하라이남 아프리카와의 무역과 투자: 최신 동향” 보고서에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에티오피아는 81.9%,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의 68.2%의 활용도에 이어 다른 동아프리카 국가들도 AGOA를 활용하여 섬유, 금속, 농산물 등 미국으로의 수출량의 늘리기 위해 AGOA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다가스카르, 에티오피아, 케냐의 의류 수출 증가로 AGOA 소속 국가들로부터의 미국 의류 수입이 2016~2018년 사이 연간 9.9% 증가한 12억 불이 기록됐다. 보고서에는 “AGOA와 제3국 원단제공이 10년 연장되면서 AGOA 소속 국가들은 의류생산량을 확대할 수 있었으며, 미국의 의류 수입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케냐의 높은 AGOA 활용도는 美-케냐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하여 미국에 면세품을 수출입하고자 하는 케냐의 의사로부터 비롯되었다. 두 나라의 무역량은 연간 10억 불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에 만료되는 AGOA 조약의 수혜를 받는 국가는 총 39개국이지만, 단 16개국만이 AGOA 국가 활용전략을 마련해 대미(對美) 수출 증가 잠재력이 있는 분야를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EAC 중 케냐, 탄자니아, 르완다만이 농업 및 식품 가공, 의류, 수공예품, 보석 및 광업과 같은 특정 부문에 완전한 활용 전략을 갖고 있는 유일한 국가들이다. 동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대(對)사하라이남 국가들에 대한 수출이 2016년 135억 불에서 2018년에는 8.5% 증가한 159억 불을 기록했다. 이중 석유제품 수출이 가장 큰 수출 성장세를 보였으며, 항공기, 우주선 및 관련 장비, 자동자 및 오토바이 부품, 천연가스와 가금류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케냐의 가금류 농가들이 시장 부족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2016~2018년 동안 미국의 가금류 수출액은 2억8300만 불에서 4억6500만 불로 28.3% 증가했다. 실제로 2018년 미국은 유럽연합과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가금류를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 공급했으며, 사하라이남 아프리카는 미국의 전 세계 가금류 수출의 11%를 차지했다. 해당 보고서는 “인구와 소득이 증가하면서 육류 단백질 공급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 대한 미국의 가금류 수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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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예산 로맨틱코미디 영화 쿡오프, 짐바브웨 영화 최초로 넷플릭스에 진출 (The Guardian, 5.31.)
제작비 8천불로 제작된 저예산 짐바브웨 영화인 쿡오프(Cook off)가 짐바브웨 영화 최초로 넷플릭스에 진출했다. 한 짐바브웨 여성이 요리 경연대회에 참여한 스토리를 담은 쿡오프에서 주연을 맡은 치티마(Tendaiishe Chitima)는 “넷플릭스에 나오는 나를 보면 꿈인지 생시인지 꼬집어본다”는 소감을 밝혔다. 쿡오프는 지난 2017년 짐바브웨 독재자 무가베(Robert Mugabe) 前대통령이 몰락하기 몇 달 전에 촬영되었다. 29세의 치티마는 “쿡오프는 호화로운 촬영과는 달랐다”며 “모든 것이 아주 간소했고, NG를 내서는 안 됐다”고 말했다. 치타마는 아네수(Anesu) 역을 맡았다. 아네수는 미혼모로 먹고살기 바빠서 자신의 요리에 대한 열정을 쫓지 못했지만 아들과 할머니가 몰래 신청한 요리 경연대회에 참여한다.
영화의 촬영 여건을 고려했을 때, 쿡오프가 넷플릭스에 진출하게 된 것은 기적에 가까웠다. 영화의 대부분 장면은 공영방송인 ZBC에서 방송되는 짐바브웨의 탑쉐프(Top Chef)* 세트장을 활용했다. 브릭힐(Tomas Brickhill) 감독은 현재 방영되고 있지 않는 프로그램, 배틀오브더쉐프(Battle of the Chefs)를 언급하며 “우리는 요리 경연대회의 의상, 세트장, 냄비들을 사용했다”며 “이것이 없었다면 영화를 촬영할 수 없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치티마는 출연진과 제작진들이 아직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며, 촬영 당시 그들이 가진 예산을 식비에 간신히 충당했다고 전했다. 브릭힐 감독은 “2017년 당시 현금인출제한이 있었다”며 “일일 인출 한도가 20불이었어서 우리는 매일 현금을 구했어야 했으며, 초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짐바브웨에서 20불은 생수 한 병을 사기에도 부족한 금액이었다”고 주장했다. 촬영 초반부터 정전으로 인해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에 촬영팀은 적은 예산을 늘려 발전기를 가동해야 했다. 하루는 배우 중 한 명이 반정부시위를 해산하기 위해 발포된 최루탄에 목이 메인 상황에서 브릭힐 감독에 전화를 걸어 “촬영장에 갈 수는 있지만 우는 장면이 없는데 눈물이 나와 연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전에는 단편영화에만 출연한 치티마는 “예전에는 TV쇼에서 하녀, 매춘부, 인신매매 피해자 등만 연기해왔다”고 전하며 “원하는 것을 쟁취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주인공을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은 나에게 매우 소중한 기회였다”며 차기작으로 대규모 영화에 출연하고자하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여전히 출연료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Top Chef: 미국의 리얼리티 요리 경연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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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 코로나19 검진 역량 확대 필요성 강조 (VOA, 5.28.)
5.28(목),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의 은켄가송(John Nkengasong) 센터장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은 전시 상황과 같다”며 “아프리카 대륙 내 코로나19 확산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최소 1,500만 건, 즉 전체 인구의 약 1%를 검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검진을 받은 인원은 180만 명에 불과하다. 또한 아프리카 CDC는 최근 ‘코로나19 검진 촉진을 위한 파트너십(Partnership to Accelerate COVID-19 Testing)’을 구축했는데, 이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국제시장에서 사용가능한 검진 도구를 구입할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기 위해 구축한 플랫폼으로 최소 1주일 후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아프리카 CDC는 세네갈에서 약 90만 건의 계획적인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한 것을 포함해 총 270만 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으나 은켄가송 센터장은 “전체 검진 정확도에 영향을 끼치는 사각지대가 여전히 많이 존재한다”며 우려했다. 은켄가송 센터장은 “현행 감시 체계가 취약해 누락된 사례도 많을 것이며 우리가 그들을 완전히 놓친 것인지 소수의 몇 건만 놓친 것인지가 중요하다. 우리의 검진 역량이 증대된다면 이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도 국가별로 검진 역량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인구는 아프리카 전체 인구의 5%에 불과하지만 아프리카 전체 검진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탄자니아의 마구풀리(John Magufuli)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검진 키트의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소극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오그웰(Ahmed Ogwell) 아프리카 CDC 부센터장은 “신속하지만 정확도가 낮은 다른 검진법 대신 바이러스 내 유전형질을 감지하는 폴리메라아제 연쇄반응(PRC) 검진법을 활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그웰 부센터장은 “아프리카 CDC는 검증된 제조업체로부터 검진 키트를 조달받고 있으며, 우리가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배분하고 있는 검진 키트의 품질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아프리카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9,000명이며 사망자는 약 3,500명으로 여타 지역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몇 주 동안 신규 확진자 수가 매주 30%씩 증가하고 있으며, 가나의 한 어류가공 공장에서는 500명 이상이 하루 만에 집단 감염되기도 했다. 이에 은켄가송 센터장은 “최근 일련의 수치들은 코로나19 확산 곡선에서 우리가 상승 국면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실에 안주할 수 없는 상황으로 확진자와 접촉한 의심 환자를 추적하기 위한 전문 인력을 모집하고 훈련 중에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의료 시스템에 과부하가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의료 시스템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오그웰 부센터장 역시 “아프리카 국가들은 코로나19 이외에도 기타 보건?의료 서비스를 지속하는 동시에 코로나19 환자를 돌볼 수 있는 특수 시설을 지정하는 등 정상적인 보건?의료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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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학생들의 보건안전 문제로 개학 연기 결정 (Reuters, 6.1.)
5.31(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기초교육부는 6.1(월)에 예정된 개학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7학년과 12학년은 6.1(월)에 개학을 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교사노조, 교사와 학교 측이 학생들을 코로나19의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개인보호장비(protective equipment, PPE)가 충분하지 않다며 정부의 지시에 따를 수 없다고 항의했다. 기초교육부는 “교육장관협의회는 남아공 일부 지역에는 학생들을 위한 개인보호장비가 마련돼 있지 않으며, 일부 학교에서는 교사와 학습자가 수업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남아공의 많은 공립학교들은 인프라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특히 농촌지역 학교들은 물이 부족해 더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6.1(월) 관리팀, 교사, 교직원은 학교에 돌아가 건강 및 안전대책에 대한 교육을 받고 학생들을 맞이할 수 있게 청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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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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