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3일(수) 아프리카 소식 2020년 5월 13일 (수) | 2020-08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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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2020.5.21.) [바로가기]
-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5.3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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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안내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아프리카 국가 (총 31개국):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수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콩고민주공화국,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수단, 앙골라, 에스와티니, 우간다, 적도기니, 차드, 카메룬, 케냐,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토고
- 한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아프리카 국가 (총 7개국): 부룬디, 베냉, 세네갈, 시에라리온,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 한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아프리카 국가(총 6개국): 기니, 말리, 모잠비크, 잠비아, 짐바브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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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우간다 무세베니 대통령, 코로나19 미종식 시 2021년 초 대선 연기 불가피 (The East African, 5.12.)
- DR콩고 대통령 비서실장 카메르헤, 심리 공판서 공금 횡령 혐의 부인 (Reuters, 5.12.)
2. 경제·통상 남아공 고단 공공기업부 장관, “국영 남아프리카항공(SAA)의 자산 처분 또는 폐업 결정 없을 것” (Reuters, 5.7.)
국제통화기금(IMF), 케냐와 우간다에 코로나19 대응 위해 12억 불 지원 (The East African, 5.11.)
3. 사회·문화 - 르완다, 코로나19 환자 치료용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 (The East African, 5.12.)
- 위기에 처한 짐바브웨인들, 정부 마스크 착용지시 따르기 위해 마스크 공유 및 재사용 마스크 구매 (New Zimbabwe,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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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무세베니 대통령, 코로나19 미종식 시 2021년 초 대선 연기 불가피 (The East African, 5.12.)
11일(월) 우간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NBS TV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내년까지 지속될 시, 2021년 초에 예정된 대선을 치르기 어렵다며 대선 연기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재까지 우간다는 비교적 적은 121명의 코로나19 감염자와 0명의 사망자를 보고했으며, 국가봉쇄령을 완화하기 시작했다. 1986년부터 집권 중인 무세베니 대통령은 집권당인 국민저항운동(National Resistance Movement, NRM)과 지지자들은 그의 재출마를 기대하고 있으나 아직 재출마 의사를 내놓지 않은 상태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내년 대선에서 가수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보비와인(Bobi Wine) 의원에 맞설 예정이다. 한편, 야당 지도자들과 인권단체는 무세베니 대통령이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협박, 감금과 고문을 통해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무세베니 대통령의 대선 연기 주장은 다음 주에 대선을 치룰 부룬디와의 상반되는 전략을 보여주며 무세베니 대통령의 발언에 보비와인이나 야당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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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대통령 비서실장 카메르헤, 심리 공판서 공금 횡령 혐의 부인 (Reuters, 5.12.)
11일(월), 국영TV를 통해 2시간 동안 생중계된 심리 공판에서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의 카메르헤(Vital Kamerhe)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신에게 제기된 공금 5,000만 불 횡령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법원장은 카메르헤에 대한 재판을 2주 뒤인 5월 25일(월)로 연기했다. 카메르헤는 DR콩고의 국회의장 출신으로 지난 2018년 대선에서 치세케디(Felix Tshisekedi) 現대통령을 지지하는 대가로 2023년 대선 출마 시 치세케디 대통령의 지지를 약속받은 DR콩고의 유력 정치인 중 하나이다. 그러나 카메르헤가 지난 4월 8일(수), 공금 횡령 혐의로 체포되면서 집권 세력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로 인해 카메르헤 비서실장과 치세케디 대통령의 연정 역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카메르헤 지지자들은 치세케디 대통령이 잠재적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 카메르헤를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다. 카메르헤의 구속 수사에 대해 치세케디 대통령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심리 공판 직후 카메르헤는 보석금을 내고 재공판이 열리기 전까지 석방해줄 것을 요구했으며, 법원은 카메르헤의 보석 요구에 대해 48시간 이내에 판결해야 한다. 카메르헤는 다른 정부 고위 관료들과 함께 대통령의 대표 국정 사업 중 하나인 ‘공영주택 100일 건설’ 계획에 배당된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카메르헤 측은 “교육·보건·교통 발전을 희망하는 DR콩고인들의 염원을 실현시키기 위해 대통령을 대신하여 해당 사업 진행에 관여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카메르헤가 유죄 판결을 받게 될 경우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치세케디 대통령의 수석 보좌관인 무히마(Jeannot Muhima)와 레바논 사업가 사미(Jammal Samih) 등 다른 용의자 2명도 공금 횡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치세케디 대통령이 카빌라(Joseph Kabila) 前 대통령 시절 만연하던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DR콩고는 구리, 코발트, 금 등 풍부한 광물 자원이 매장된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이며, 국내·외 기관들의 청렴도 조사에 따르면 정부 고위 관리들의 뇌물 수수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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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고단 공공기업부 장관, “국영 남아프리카항공(SAA)의 자산 처분 또는 폐업 결정 없을 것” (Reuters, 5.7.)
6일(수)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고단(Pravin Gordhan) 공공기업부 장관은 “남아공 정부는 국영항공사인 남아프리카항공(SAA)의 자산 긴급 처분은 물론이고 SAA를 청산할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남아공 정부는 지난해 12월 부도유예 협약 상태에 들어간 SAA를 회생시키기 위해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SAA는 2011년 이후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던 남아공 정부로부터 200억 랜드(10억 7,000만 불) 이상의 구제금융을 받았다. SAA의 경영난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국적인 봉쇄령이 시행되자 더욱 악화되었으며, 항공편을 전면 중단하며 기업 운영에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 고단 장관은 “실무진들이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는 SAA 인력 감축 조치가 사업 구조 과정에서 설정한 원래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 공공기업부의 견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 기업 회생 전문가인 마투손(Les Matuson)과 동과나(Siviwe Dongwana)는 “SAA는 자금 부족으로 폐업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라고 진단한 바 있다. 또한 마투손과 동과나는 “해고를 수용하는 직원들의 자세에 달려 있다”고 운을 뗀 뒤, “인력 감축이 없다면 SAA에 대한 사업 구조 절차를 중단하고 폐업 명령이 속히 시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세간의 견해에 대해 고단 장관은 “남아공 정부는 SAA가 새로운 항공사로 재편되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으며 “현재 추진할 수 있는 대안이 많으므로 SAA 중요 자산 매각은 물론이고 폐업 역시 논의되어서는 안된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SAA내 노동조합들은 인력 감축 조치를 막기 위해 법적 조치를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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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케냐와 우간다에 코로나19 대응 위해 12억 불 지원 (The East African, 5.11.)
국제통화기금(IMF)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침체를 겪고 있는 케냐와 우간다에 12억 불의 긴급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속신용제도(RCF)로부터 지원되는 자금은 케냐에 7억3천만 불을 지원해 코로나19로 긴급 국제수지를 겪고 있는 케냐의 재정 상태와 외부 자금조달 요구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케냐에 지원되는 자금은 0%의 금리, 5.5년의 거치기간과 10년의 최종 만기 기간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한편, 우간다는 건강·사회보호 및 거시경제 안정화를 위해 4억9천만 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장(Tao Zhang) IMF 부국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은 케냐에 큰 경제적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번 팬데믹은 모든 경제적 측면에 영향을 끼쳤으며, 긴급 재정자금 조달의 필요성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케냐는 13일(수) 기준 7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36명의 사망자를 기록하였고, 우간다는 126명의 확진자와 0명의 사망자를 보고했다. 코로나19로 두 국가의 무역, 관광, 교통, 건설, 제조업, 농업 등 주요 경제부문에 악영향을 받았다. 더불어 송금과 외국인 직접투자 감소 외에도 코로나19는 세입 징수, 지출, 적립금, 환율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한편 케냐 재무부 금년 회계연도의 세입 목표를 193억 불에서 176억 불로 불가피하게 하향조정했다. 더불어 지난 달 케냐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7.25%에서 7%로 인하하였고, 우간다 중앙은행은 2월에 발표한 기준금리를 9%에서 8%로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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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코로나19 환자 치료용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 (The East African, 5.12.)
르완다는 금주부터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로나19 치료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할 예정이다. 8일(금), 르완다의 은가미제(Daniel Ngamije)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19 환자 치료용으로 사용될 4대의 CUZUR 로봇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되었으며 의사들을 대상으로 로봇 활용법을 훈련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해당 로봇들은 온도, 심장 박동수, 혈액, 산소 수치를 포함한 환자의 바이탈 사인을 모니터링하고 의사와 간호사들이 로봇을 원격으로 조종하게 된다. 은가미제 장관은 “로봇 하나가 200명에 달하는 환자의 체온을 1분 안에 검사할 수 있다”고 운을 뗀 뒤 “로봇을 활용한 화상 회의 역시 가능해 의사들은 담당 환자와 수시로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은가미제 장관은 “로봇을 활용할 경우 의사 한 명이 하루에 4번 이상 환자를 검사할 수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 발견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로봇들은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Kigali)에 본사를 둔 벨기에 로봇 회사인 조라봇(Zorabot)이 내놓은 제품으로, 코로나19 대유행 국면에 대처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배치될 예정이다. 보건부에 따르면 로봇들은 안면 인식 능력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병실로 음식, 물, 약품 등을 배달할 수 있다고 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보건부와 정보기술부와 르완다 바이오메디켈센터, 르완다 정보사회국(RISA) 및 르완다시설규제국(RURA)의 합작 하에 시행되는 것으로 정확한 프로젝트 비용은 밝혀진 바가 없다. 현재까지 르완다에서는 총 28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그중에서 150명이 회복하고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완다에는 수도 키갈리의 카니냐(Kanyinya)와 르완다 남동부의 냐마타(Nyamata)에 2개의 코로나19 전문 치료센터가 있으며, 르완다 전역의 48개 병원에 2차 치료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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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짐바브웨인들, 정부 마스크 착용지시 따르기 위해 마스크 공유 및 재사용 마스크 구매 (New Zimbabwe, 5.12.)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Harare)에는 정부의 마스크 착용지시를 따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부 짐바브웨인들 사이에서 마스크를 공유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짐바브웨는 정부 지침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의 슈퍼마켓과 대중교통 이용과 같은 공공시설 접근을 금지하고있다. 새로운 보건법령에 따르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은 적발 시 최대 징역 1년 또는 벌금 500불을 선고받게 된다. 일부 짐바브웨인들은 법률 위반에 대한 우려로 슈퍼마켓에 들어가기 위해 마스크를 공유하고 있다. 한 하라레 주민은 이러한 사태를 지적하며 정부가 보호장비를 갖출 여력이 없는 국민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오래된 의류를 활용하여 손수 마스크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다. 쓰레기장에서 사용 후 버려진 마스크를 수거하여 구매 여력이 없거나 재사용 마스크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다시 판매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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