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1일(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5월 11일 (월) | 2020-08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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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5.3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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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안내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 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아프리카 국가 (총 31개국):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수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콩고민주공화국,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수단, 앙골라, 에스와티니, 우간다, 적도기니, 차드, 카메룬, 케냐,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토고
- 한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아프리카 국가 (총 7개국): 부룬디, 베냉, 세네갈, 시에라리온,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 한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아프리카 국가(총 6개국): 기니, 말리, 모잠비크, 잠비아, 짐바브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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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마다가스카르 미검증 약초 혼합치료제(herbal mix), WHO 우려 속 아프리카 각국에 유통 (Reuters, 5.8.)
- 말라위 대법원, 무타리카 말라위 대통령 측 상고 기각...7월 2일 대선 재투표 실시 명령 (VOA, 5.9.)
2. 경제·통상 알제리 테분 대통령, 코로나19 종식 후 경제다변화 위해 신(新)자원 개발 의지 천명 (Reuters, 5.2.)
세계은행, 잠비아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사기혐의로 중국 전기장비회사 LEEEC에 20개월 제재 부과 (Reuters, 5.7.)
3. 사회·문화 - 세네갈,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라마단 기간 동안 수도 다카르에서 빵 배달 프로그램 “너의 빵을 팔아줘” 운영 (VOA, 5.9.)
- 나이지리아 코미디언들, 개그 영상 활용해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 강조 (Reuters,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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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미검증 약초 혼합치료제(herbal mix), WHO 우려 속 아프리카 각국에 유통 (Reuters, 5.8.)
마다가스카르는 라조엘리나(Andry Rajoelina) 대통령이 추진한 여러 약초 혼합치료제(herbal mix)를 유통하기 시작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치료제의 효능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국가들이 이미 주문을 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라조엘리나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미 해당 약초 혼합치료제가 두명의 코로나19 감염자들을 치료했다고 주장했다. 8일(금) 탄자니아 대표단이 혼합치료제를 수령하기 위해 마다가스카르에 도착했다. 치료제는 말라리아 퇴치 성분이 포함된 개사철쑥(artemisia annua)을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공인과학실험을 거치지 않아 WHO는 치료제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마다가스카르 정부는 국영 말라가시응용연구소(Malagasy Institute of Applied Research)가 개발한 ‘코로나19 약초 혼합치료제’ 수천 병을 나눠주고 있다. 탄자니아, 적도기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라이베리아, 기니비사우 등이 이미 상당량의 ‘코로나19 약초 혼합치료제’를 무료로 받은 상황이다.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실의 한 법률고문은 6일(수)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내에서 한 병의 치료제를 40센트 가격에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WHO는 개사철쑥에서 추출한 화합물이 말라리아를 퇴치하는데 효과가 있지만, 식물 자체만으로 말라리아를 치료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모에티(Matshidiso Moeti) WHO 아프리카 대표는 이 제품을 복용한 사람들이 자신이 코로나19에 면역력이 생겼다고 느끼고 위험한 행동을 할지도 모른다며 우려를 표했다. 기니비사우는 1만6천 복용량을 받아 14개의 서아프리카 국가들에게 보급하고 있다. 라이베리아 파르혼(Eugene Farghon) 정보부 차관은 한편, 치료제 보급을 시작하기 전에 별도의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9일(목) 기준 마다가스카르에는 총 225건의 코로나19 확진자와 101건의 회복사례를 보고했으며,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월) 아프리카연합(AU)은 “마다가스카르의 치료법 관련 기술 자료를 입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프리카 질병통제센터(Africa CDC)에 결과를 전달해 실험을 할 것으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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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대법원, 무타리카 말라위 대통령 측 상고 기각...7월 2일 대선 재투표 실시 명령 (VOA, 5.9.)
8일(금), 말라위 대법원은 1년 전 실시한 대선 결과를 무효화한 고등법원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한 무타리카(Peter Mutharika) 말라위 대통령과 말라위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측의 상고를 기각하고 올해 7월 2일로 예정된 대선 재투표 시행 계획에 변함이 없음을 확인했다. 대법원 측은 무타리카 대통령 측이 항소심에서 제기한 137개의 근거 중 일부가 허위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실시된 대선에서 무타리카 대통령이 38.7%, 말라위의회당(MCP)의 차크베라(Lazarus Chakwera)가 34.1%, 통합혁신운동당(UTM)의 칠리마(Saulos Chilim) 부통령이 20.2%를 득표한 바 있다. 그러나 차크베라와 칠리마 후보측은 대선 한달 뒤, 말라위 선관위가 무타리카 대통령 측의 여론조사 조작을 도와주었다며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말라위 고등법원은 올해 2월, 선거 과정에서 자행된 대규모 부정행위를 이유로 선거 결과를 무효화하고 150일 안에 재투표를 실시할 것을 명령했다. 카판다(Frank Kapanda) 대법관은 8일(금), 진행된 공판에서 “해당 대선 투표에서 자행된 부정행위가 심각한 수준이며 골치 아픈 일”이라고 운을 뗀 뒤 “해당 대선 투표는 수정액의 광범위한 사용, 표 중복 집계, 투표 수 조작 등 여러 가지 비리 행위로 점철되어 선거의 신뢰성·청렴성·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판다 대법관은 “지난해 5월 12일 실시된 대선에서 헌법과 선거법 위반 등 중대한 위법행위가 드러나면서 선관위의 무능과 직무 태만이 드러났다는 것에 재판부는 동의한다”고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후보자의 득표수가 전체 투표자의 50%를 초과해야 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유지했으며, 지난해 5월 출마한 후보들만 재입·후보할 수 있을뿐 신규 후보 등록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말라위 선관위의 음와풀리르와(Sangwani Mwafulirwa) 대변인은 “선관위는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며 재투표 실시를 위해 적절한 시기에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대선 투표에서 간발의 차로 낙선한 차크베라 후보는 “이번 대법원 판결은 사법체계의 공정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몹시 기쁘다. 말라위 대법원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해왔으며 말라위에는 아직 정의가 존재함을 전 세계에 널리 드러낸 것”이라며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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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테분 대통령, 코로나19 종식 후 경제다변화 위해 신(新)자원 개발 의지 천명 (Reuters, 5.2.)
1일(금), 테분(Abdelmadjid Tebboune) 알제리 대통령은 “석유 및 천연가스 수출국인 알제리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종식 이후 해외 투자를 통해 우라늄, 금, 인산염 등 다른 천연자원 개발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알제리 정부가 경제 개혁 단행 및 비탄화수소 부문 개발을 공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알제리 경제는 여전히 에너지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석유 및 가스 수출 수익이 급감하면서 재정 적자 및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되어 왔으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에너지 수출 수익 감소가 지속되면서 2020년도 지출 및 투자 계획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테분 대통령은 국영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몇 가지 경제 개발 계획과 프로젝트가 동결된 상태이다. 해당 계획은 보류되었다가 코로나19를 극복하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테분 대통령은 “금, 우라늄, 인산염과 같은 몇몇 자원들은 아직 미개발 상태이며 해외 파트너들과 협력 하에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었다. 테분 총리는 “알제리 정부는 자국 내 농업을 발전시키고 해외로부터의 식량 구매를 줄이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알제리의 에너지 수출 수익 상당 부분은 식량을 포함한 물품 수입에 사용되며 연평균 45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테분 대통령은 “정치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강력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것”이라고 운을 뗀 뒤 “기업들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재정적인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자영업자들도 그 수혜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알제리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타격을 입은 국영 및 민간기업에 대한 융자 상환금 수령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알제리에서는 지난해 4월, 20년간 집권했던 부테플리카(Abdelaziz Bouteflika) 前 대통령이 정치·경제 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민중 시위에 굴복해 사임했으며, 8개월 간의 과도 정부를 거쳐 지난해 12월 대선을 실시했다. 테분 대통령은 해당 대선에서 과반 이상을 득표하며 당선된 바 있다. 테분 대통령은 취임 후 경제를 개방하고 개헌을 실시해 입법부의 권한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해왔으나 일각에서는 테분 총리가 부테플리카 정권 총리 출신인 만큼 독재 정권 청산이 불완전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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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잠비아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사기혐의로 중국 전기장비회사 LEEEC에 20개월 제재 부과 (Reuters, 5.7.)
6일(수) 세계은행(World Bank)은 잠비아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와 관련된 사기혐의로 중국 전기장비회사 LEEEC에 세계은행의 자금 지원 사업에 20개월 간 참여금지 제재를 부과했다. WB은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LEEEC사(社)가 이해상충을 규명하는 데 실패하고 다른 ‘제재 가능한 관행’들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으며, LEEEC가 개선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잠비아 수도 루사카(Lusaka)의 전기 송·배전시스템의 용량을 늘리고 신뢰를 향상시키기 위해 고안되었던 잠비아의 루사가 송·배전재활사업이 이번 프로젝트에 포함된다. WB은 해당 제재가 통상적으로 3년간 진행되나, LEEEC가 WB 지침에 부합하는 ‘통합준수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제재 기간을 20개월로 단축했다고 전했다. WB은 LEEEC가 사기혐의에 해당하는 루사카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이해충돌 사실을 밝히지 않았으며, 과거 계약 경험을 잘못 전달했다고 지적했다. LEEEC에 대한 WB의 제재는 다른 다자간개발은행의 교차제재 요건을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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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라마단 기간 동안 수도 다카르에서 빵 배달 프로그램 “너의 빵을 팔아줘” 운영 (VOA, 5.9.)
세네갈 이슬람교도들은 성월인 라마단 기간 동안 단식을 깨기 위해 오후에 모두 제과점으로 향한다. 그러나 인구가 밀집되면 코로나19의 확산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정부가 상점에서의 빵 판매를 금지한 대신 배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봉쇄령으로 세네갈의 많은 사업체들이 타격을 입었지만, 이슬람교도가 대다수인 세네갈에서는 매일 오후 국민들이 단식을 깨기 위해 제과점에 모여들면서 제과점에서는 여전히 장사가 잘되고 있다. 세네갈 당국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 다카르(Dakar)의 대부분 제과점의 운영을 금지한 대신 “너의 빵을 팔아줘(Sell Me Your Bread)” 프로그램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신속한기업가정신대표단(Rapid Entrepreneurship Delegation)의 사르(Papa Amadou Sarr)는 “사람들이 빵을 구매하기 위해 단식을 깨기 2~4시간 전에 온라인주문을 하거나 전화를 걸면 청년기업가들이 각 가정에 빵을 배달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늘어난 배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요반테익스프레스(Yobante Express)와 같은 택배회사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공동설립자인 바세(Oumar Basse)는 배달 요청이 너무 많이 들어옴에 따라 사업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라마단 기간 동안 세네갈인들은 빵을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국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카르의 “너의 빵을 팔아줘” 프로그램은 라마단 기간 내내 시행될 예정이며, 프로그램 성공 시, 코로나19 위험이 있는 한 세네갈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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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코미디언들, 개그 영상 활용해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 강조 (Reuters, 5.8.)
나이지리아의 여성 코미디언 아파오카기(Maryam Apaokag)는 코로나19와 관련한 그녀의 조언을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타오오마(Taaooma)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아파오카기는 국내 최고의 연기자들과 함께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건강 관련 조언들을 일상에 녹여낸 상황극 영상을 찍은 뒤 인터넷에 업로드했다. 그녀의 영상 중 하나를 보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현명한 어머니 역을 맡은 아파오카기는 젊은 남성이 자신의 손에 재채기를 하는 것을 공포에 질려 지켜보고 있다가 잠시후 한 병의 살균제를 꺼내 손바닥에 뿌린다. 뒤이어 그녀는 청년의 얼굴을 세게 때리고 그녀의 동료들은 겁에 질려 청년이 과격한 방법으로 교훈을 얻게 되는 과정을 지켜본다. 아파오카기는 “해당 영상을 찍게 된 계기는 어머니 때문이다”고 운을 뗀 뒤 “어머니에게 예배를 드리지 말라고 권유할 수 없었다. 그들이 이 영상을 보게 된다면 교회나 모스크에 가지 말아야 한다는 사회적 메시지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나이지리아 정부는 대규모 집회 자제를 촉구하고 손 씻기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지만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낮고 음모와 잘못된 건강 상식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아파오카기의 동료 코미디언인 로렌스(Osarenkhoe Lawrence)은 질병들이 자체적으로 관리위원회를 만들어 활동하는 가상 세계를 묘사한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영상 속에서 에볼라와 암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며 위원회에 불만을 제기하고 이에 위원회는 코로나19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와 손씻기를 명령한다. MC 카지노(MC Casino)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연기자 시티(Benin City)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더 많은 영상과 재미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 이것은 우리의 실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최근 나이지리아 보건부는 ‘바스켓마우스(Basketmouth)’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인기 코미디언 옥포차(Bright Okpocha)가 잘못된 정보 확산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하는 공익 영상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수도 라고스(Lagos)에서 회계사로 일하고 있는 오토오봉(Cyril Oto-Obong)은 “메시지가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영어로 된 안전 수칙을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코미디언들이 그것을 웃음거리로 만들면 사람들은 일단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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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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