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4일(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5월 4일 (월) | 2020-08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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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5.3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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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안내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 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아프리카 국가 (총 31개국):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수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콩고민주공화국,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수단, 앙골라, 에스와티니, 우간다, 적도기니, 차드, 카메룬, 케냐,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토고
- 한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아프리카 국가 (총 7개국): 부룬디, 베냉, 세네갈, 시에라리온,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 한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아프리카 국가(총 6개국): 기니, 말리, 모잠비크, 잠비아, 짐바브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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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탄자니아 마구풀리 대통령, 코로나19 진단키트 정확성 의문 제기...파파야·염소 샘플에도 양성 (VOA, 5.3.)
- 레소토 의회, 타바네 총리 축출 위한 압박 강도 높여...정국 혼란 ‘가중’ (Reuters, 5.2.)
2. 경제·통상 남아프리카공화국 마손도 재무부 차관, 중앙은행에 코로나19 대유행에 이은 경제침체에 대응 위해 추가 국채발행 촉구 (Reuters, 5.3.)
적도기니, 코로나19로 석유·가스산업 침체...대부분 프로젝트 인허가 중단 (Reuters, 4.28.)
3. 사회·문화 - 코로나19 사태 中 위기에 놓인 서아프리카의 언론의 자유 (VOA, 5.3.)
- 美 첨단 기술 회사 보나지, 우간다 원격 의료 플랫폼 육성 지원 (Reuters,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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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마구풀리 대통령, 코로나19 진단키트 정확성 의문 제기...파파야·염소 샘플에도 양성 (VOA, 5.3.)
3일(일) 탄자니아 마구풀리(John Magufuli) 대통령이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정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마구풀리 대통령은 “외국에서 수입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염소와 파파야에서 샘플을 채취해 실험했고, 이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탄자니아 정부는 코로나19 발발에 대해 비밀스럽게 대응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으며, 마구풀리 대통령은 코로나19 진단키트에 기술상의 오류가 있다며 국민들이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기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마구풀리 대통령은 탄자니아 서북부 차토(Chato) 지역에서 열린 행사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외국에서 수입되었다고 말했으나,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마구풀리 대통령은 국립실험실에서 키트의 정확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인간 샘플이 아닌 파파야, 염소, 양과 같은 다양한 샘플을 무작위로 확인했으나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와 그는 “일부 사람들이 실제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음에도 양성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며 “모든 외국 원조가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탄자니아는 29일(수) 기준 480건의 코로나19 확진자와 18건의 사망자를 보고했다. 하지만 여타 아프리카 국가들과는 다르게 29일(수) 이후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있지 않다. 한편, 마구풀리 대통령은 마다가스카르 라조엘리나(Andry Rajoelina) 대통령이 추진한 여러 약초 혼합치료제(herbal mix)를 공수하기 위해 항공기를 띄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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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소토 의회, 타바네 총리 축출 위한 압박 강도 높여...정국 혼란 ‘가중’ (Reuters, 5.2.)
2일(토) 레소토 의회 및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레소토 문제 중재단은 타바네(Thomas Thabane) 레소토 총리의 사퇴 촉구 법안을 국왕이 동의하면 동 총리가 사임하고, 수개월 동안 지속된 레소토의 정치적 혼란이 곧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타바네 총리는 現 부인 마쟈아(Maesaiah Thabane)와 함께 3년 전 발생한 前 부인 리포렐로(Lipolelo Thabane) 암살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혐의를 받아 지속적인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연립 여당은 총리 사퇴 여부를 두고 분열되었으며, 이로 인해 레소토 정국의 혼란이 가중되어 왔다. 마쟈아는 올해 초, 레소토 경찰에 의해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타바네 총리 내외는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4월 28일(화), 레소토 상원은 타바네 총리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이 통과될 경우 총리가 의회 해산 및 새로운 총선거를 실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불신임 결의안이 통과될 경우 타바네 총리가 즉각 사퇴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타바네 총리는 당초 7월 말 사임할 것을 천명해왔으나 야당 및 반대 세력은 적절치 않은 조치라고 반발해왔다. 또한, 타바네 총리는 지난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연정 파트너인 바소토회의당(ABC)과 야당, 남아공 정부의 사퇴 압력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빠른 시일 내에 총리직을 내려놓을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야당인 민주회의당(Democratic Congress)의 렛소사(Motlalentoa Letsosa) 부대표는 “국왕께서 개정된 법안에 서명해 주신다면 빠르면 다음 주에 불신임 결의안을 상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흘랄레(Lebohang Hlaele) ABC 사무총장 역시 “해당 법안은 국왕 폐하의 재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총리 역시 품위 있는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라데베(Jeff Radebe) 남아공 특사 역시 “국왕께서 해당 법안에 동의하실 경우 타바네 총리는 바로 사임 의사를 밝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타바네 총리 측은 해당 논평들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치 분석가인 타엘라(Lefu Thaela)는 “타바네 총리가 의회의 불신임투표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크다”고 운을 뗀 뒤, “명예롭게 사퇴할 것인지 군부의 지지를 동반한 독재의 길로 갈 것인지의 갈림길에 서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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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마손도 재무부 차관, 중앙은행에 코로나19 대유행에 이은 경제침체에 대응 위해 추가 국채발행 촉구 (Reuters, 5.3.)
3일(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마손도(David Masondo) 재무부 차관은 코로나19의 대유행에 이은 경제적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남아공 중앙은행(South African Reserve Bank)에 추가 국채발행을 통해 1930년대와 유사한 대공황을 피할 것을 촉구하였다. 마손도 차관은 남아공 중앙은행(South African Reserve Bank)이 추가로 발행한 채권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보건부문과 경제회복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아공공산당(South African Communist Party, SACP)의 청년지도자 출신으로 1년 전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대통령이 그를 재무부 차관으로 임명한 이후 과도한 정부 지출을 단속하는 등 강경한 경제개혁의 강력한 옹호자이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지난달 코로나19에 이은 경제적 여파를 완화하기 위해 GDP의 10%에 해당하는 5천억 랜드(약 263억 불)의 경제구제정책을 발표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자금조달을 위해 그동안 적대적이었던 IMF와 세계은행에 도움을 요청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경제 유동성을 위해 제2의 시장에서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재정적자에 자금을 대기 위해 중앙은행이 구채를 직접 매입한다는 것은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믿는 남아공 재무부 장관 음보웨니(Tito Mboweni)가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추가 국채 발행 시, 남아공은 이웃 나라 짐바브웨와 같은 상황을 대비해 조심히 이행할 것으로 보인다. 짐바브웨는 10년 전 무분별한 화폐를 발행하여 엄청난 초인플레이션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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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기니, 코로나19로 석유·가스산업 침체...대부분 프로젝트 인허가 중단 (Reuters, 4.28.)
27일(월) 적도기니 광산탄화수소부 리마(Gabriel Obian Lima) 장관이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석유산업의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사실상 모든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의 인허가 절차가 중단되었다고 밝혔다. 적도기니는 서아프리카의 작은 국가로 국가수입의 90%를 석유와 가스에 의존하고 있지만, 생산량 감소와 더불어 엑슨모빌(Exxon Mobil)과 같은 기업들의 사업중단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리마 장관은 2020년과 2021년을 ‘잃어버린 해’라고 칭하며 적도기니의 유가가 20년 만에 최저치에 이른 이번 기간에 기업들이 파산하지 않도록 운영허가를 연장하고 허가 취득요건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마 장관은 올해 계속될 유일한 프로젝트는 이미 적도기니에 장비가 들어와 있는 마라톤(Marathon)사(社)와의 가스 백필링(backfilling) 프로젝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제석유회사들이 적도기니의 석유와 가스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유연한 규정을 이번 주에 새롭게 발표하여 국내 기업들의 파산을 예방하겠다고 전했다. 적도기니 당국은 다음 달 정유와 석유화학 부문에 관한 새로운 법안도 발의할 계획이다. 한편, 리마 장관은 적도기니가 석유수출기구(OPEC)고 러시아 등 타 산유국과 합의한 대로 점차 석유 생산을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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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中 위기에 놓인 서아프리카의 언론의 자유 (VOA, 5.3.)
서아프리카의 언론의 자유는 1990년대 이후 아프리카에 민주주의가 뿌리내림에 따라 향상되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가나, 나이지리아, 세네갈,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국가에서 언론인들이 각국의 보안군들에 의해 폭행당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서아프리카 무히브사에드(Muheeb Saeed) 미디어재단은 기자들이 장비를 압수당했다며 “코로나19 대유행을 취재하는 기자들에게 부당한 공격이 언론사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고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에 방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무히브사에드는 또한 기자들이 기사 게재 전, 확실한 팩트체킹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 뉴욕에 분부를 둔 언론인보호위원회(Committee to Protect Journalists)의 로젠(Jonathan Rozen)은 판데믹 기간에 서아프리카 언론 탄압에 대해 감시해왔으며, 각국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허위보도를 단속한다는 구실로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젠은 아프리카 기자들이 가나, 니제르,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취재하다가 체포되거나 구금된 사례를 예로 들었다. 한편, 독재자 자메(Yahya Jammeh)의 장기독재 하에 언론 탄압을 겪었던 감비아에는 기쁜 소식도 들렸다. 감비아 언론인인 보장(Sheriff Bojang Jr.)은 감비아에서 체포될 위기에 놓이자 세네갈로 망명한 바 있다. 그는 자메가 국제적인 압력으로 2017년에 물러날 때까지 세네갈에서 10년간 망명 생활을 했다. 자메가 축출된 이후 감비아로 돌아와 감비아 언론연합의 회장으로서 보장은 코로나19 보도를 포함해 언론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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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첨단 기술 회사 보나지, 우간다 원격 의료 플랫폼 육성 지원 (Reuters, 5.1.)
최근 미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보나지(Vonage)는 사회적 기업인 CTI 아프리카(CTI Africa)와 제휴해 전문 의료 인력과 의료시설이 부족한 우간다에서 영상 연계 의료·보건 서비스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간다에는 일반 건강보험 시스템이 전무해 대부분 환자들은 자비로 치료비를 부담해야 하며, 이로 인해 가난한 사람들은 아파도 병원을 찾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CTI 아프리카는 농업, 의료·보건,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활용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디지털 ‘원격 의료’ 플랫폼은 우간다인들에게 고급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보나지는 성명을 통해 “원격 및 가상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의료 서비스를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보나지의 영상 기술이 도움이 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우간다 무세베니(Yoweri Museveni) 대통령 정권하에서 우간다 의료·보건 업계는 자금 부족과 무관심, 부패 등으로 인해 의약품 부족 및 영상기기와 같은 공공 의료시설 내 기본 진단 장비 부족에 시달려 왔다. CTI 아프리카의 ‘라이프헬스(LifeHealth)’ 프로그램 책임자인 오키리아(Jude Okiria)는 “환자들은 휴대전화로 영상 및 음성통화를 함으로써 의료진과 상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운을 뗀 뒤 “환자들은 진료소에 상주하는 의사들과 직접 통화해 의심 증상들을 설명할 수 있고, 의사는 환자가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원격으로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처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키리아는 “우간다인 대다수에게는 질병 발생 시 의료진이 참고할 수 있는 정확하고 꼼꼼한 건강 관리 기록이 사실상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원격 의료 플랫폼은 환자 프로필에 진단 기록과 기본적인 생체 데이터를 저장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플랫폼에 소속된 현장 팀은 환자들에게 의약품을 전달하고 필수적인 치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보조하게 된다. 현재 CTI 아프리카의 디지털 의료·보건 플랫폼은 수십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케냐의 주빌리 홀딩스(Jubilee Holdings)를 비롯한 3개의 건강보험 회사가 채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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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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