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29일(수) 아프리카 소식 2020년 4월 29일 (수) | 2020-08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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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5.3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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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안내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 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아프리카 국가 (총 31개국):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수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콩고민주공화국,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수단, 앙골라, 에스와티니, 우간다, 적도기니, 차드, 카메룬, 케냐,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토고
- 한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아프리카 국가 (총 7개국): 부룬디, 베냉, 세네갈, 시에라리온,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 한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아프리카 국가(총 6개국): 기니, 말리, 모잠비크, 잠비아, 짐바브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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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코트디부아르 대선 후보이자 前 반군지도자 소로, 횡령으로 20년 징역 선고...10월 대선에서 제외될 듯 (Reuters, 4.28.)
- 부룬디, 코로나19 대유행에도 5월 대선 강행 (VOA, 4.28.)
2. 경제·통상 메네 AfCFTA 사무총장, “코로나19로 AfCFTA 전면이행 연기 불가피” (Reuters, 4.29.)
IMF, 코로나19로 DR콩고 경제 2.2% 감소할 것 (Reuters, 4.23.)
3. 사회·문화 - 알제리, 코로나19 확산 막기 위해 5.14(목)까지 이동금지령 연장 결정 (Reuters, 4.28.)
- 알제리, 코로나19 확산 국면 속에서 반(反)정부 성향 라디오 채널 ‘라디오 코로나 인터네셔널’ 등장 (VOA,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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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대선 후보이자 前 반군지도자 소로, 횡령으로 20년 징역 선고...10월 대선에서 제외될 듯 (Reuters, 4.28.)
28일(화) 금년 10월 대선 후보자이자 前 반군지도자인 소로(Guillaume Soro)가 공공자금 횡령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아 올 대선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해당 판결은 짧은 재판 이후 발표되었으며, 소로의 변호사들은 소로가 대선 후보로 출마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혐의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재판을 보이콧했다. 금년 10월 31일(토) 대선은 2010~2011년에 약 3,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내전에서 벗어나 세계 코코아 생산국으로 거듭난 코트디부아르의 국가 안정성을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코트디부아르 검찰은 우와타라(Alassane Ouattara) 대통령을 상대로 쿠데타를 일으키고 공금을 가로챈 혐의로 소로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주 아프리카연합(AU) 인권법원은 체포영장을 기각하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코트디부아르 법원은 재판을 강행했다. 소로는 이번 판결에 대해 “나는 대선 출마 의사를 유지하며 모든 지지자들의 동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소로는 우와타라 대통령 아래 국무총리와 국회의장으로 근무한 바 있지만, 우와타라 대통령과의 사이가 틀어지면서 우와타라 대통령은 소로의 대선 출마를 반대할 것이며, 대신 쿨리발리(Amadou Gon Coulibaly) 現 국무총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로는 현재 군 고위직을 맡고 있는 前 반란군 지휘관들의 충성심을 유지하고 있으며,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 대통령 후보로 여겨지고 있다. 금년 3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우와타라 대통령은 지난 3월, 출마 의사를 철회하고 쿨리발리 국무총리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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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룬디, 코로나19 대유행에도 5월 대선 강행 (VOA, 4.28.)
27일(월) 부룬디 대선 후보들은 지지자들을 동원해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5월 20일(수)로 예정된 부룬디 선거는 대선, 총선 및 지방선거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부룬디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의무화할 것을 권고한 바 있으나, 한편으로는 “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부터 국민들을 보호할 것”이라며 대선 강행 의사를 밝혔다. 부룬디에서는 현재까지 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야당은 “은쿠룬지자(Pierre Nkurunziza) 대통령과 그 내각이 대선을 강행하기로 결정한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일제히 비판했다. 은쿠룬지자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 불출마를 선언한 뒤 국정 운영에 사실상 손을 뗀 상태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어 야권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27일(월) 은쿠룬지자 대통령은 친(親)정부 성향 지지자들의 지지집회에서 “이번 대선에 출마한 은다이시미예(Evariste Ndayishimiye) 장군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은쿠룬지자 대통령은 15년간 집권하면서 정치적으로 수많은 논란에 휩싸였는데, 지난 2015년 3선 도전을 선언했다가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가 촉발되어 최소 1,200명이 사망하는 등 국정혼란이 초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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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네 AfCFTA 사무총장, “코로나19로 AfCFTA 전면이행 연기 불가피” (Reuters, 4.29.)
28일(화)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의 메네(Wamkele Mene) 사무총장은 전화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기존 계획에 차질이 생겨 금년 7월 1일 AfCFTA의 전면이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메네 사무총장은 향후 일정을 어떻게 변경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 없이 전화회의를 마쳤다. 아프리카 55개 국가가 참여하는 AfCFTA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시 아프리카 전역의 13억 명 인구를 포괄하는 3조4천억 불 규모의 경제블록이 탄생하게 되며, 1994년 출범한 세계무역기구(WTO) 이후 최대 규모의 FTA가 출범하게 된다. 메네 사무총장은 “AfCFTA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것이라고 본다”고 운을 뗀 뒤 “아프리카 시장을 통합하고 우리가 의도했던 대로 협정을 이행하겠다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의지는 여전히 확고하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과 유럽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실시하는 대규모 부양책을 시행할 여력이 아프리카 국가들에게는 없다”고 말했으며, “AfCFTA가 우리의 경기 부양책이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가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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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코로나19로 DR콩고 경제 2.2% 감소할 것 (Reuters, 4.23.)
23일(목) 국제통화기금(IMF)은 3억6천만 불의 자금조달을 승인하며 코로나19로 금년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의 경제가 2.2%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을 내놓았다. IMF는 구리와 같은 주요 수출품의 가격 하락과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으로 이전 성장률 전망치인 3.2%를 2.2%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에구메(Philippe Egoume) IMF DR콩고 대표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DR콩고가 코로나19를 잘 관리할 경우, 경제성장률이 3.5%로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22일(수) IMF는 성명을 통해 긴급차관제도(Rapid Credit Facility) 아래 DR콩고에 3억6천만 불의 자금조달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DR콩고에는 377명의 코로나19 감염자와 25명의 사망자를 보고하였으며, DR콩고는 2년 가까지 지속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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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코로나19 확산 막기 위해 5.14(목)까지 이동금지령 연장 결정 (Reuters, 4.28.)
27일(월) 알제리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5월 14일(목)까지 이동금지령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제리 정부 당국은 이달 초 전국적인 이동금지령과 함께 모스크, 학교, 대학교의 폐쇄를 4월 29일(수)까지 한차례 연장한 바 있으며, 공무원의 50%에게 유급휴가를 허가했다. 그러나 건축 자재, 의류, 신발, 화장품, 향수 가게 등 일부 업소들이 하루 중 상당 기간 동안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난 이틀 간 이동금지령이 2시간 단축됐다. 알제리 국무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시민과 상인들에 경계와 책임의식을 가질 것”을 촉구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주요 석유 및 가스 수출국인 알제리는 현재까지 432명의 코로나19 사망자와 3,517명의 확진자를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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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코로나19 확산 국면 속에서 반(反)정부 성향 라디오 채널 ‘라디오 코로나 인터네셔널’ 등장 (VOA, 4.28.)
국제인권단체는 최근 아프리카 대륙 내 일부 권위주의 국가들이 코로나19 대유행을 빌미로 국민들의 자유의사 표출을 억제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북부아프리카의 알제리에서는 정부의 권위주의적 통치에 맞서는 새로운 시도가 관측되고 있다. 알제리의 ‘라디오 코로나 인터네셔널(RCI)’은 지난 3월, 페이스북과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음악, 뉴스, 시사 논평 등을 아랍어와 프랑스어 2가지 언어로 송출하고 있다. RCI의 설립자 베나두다(Abdallah Benadouda)는 “RCI 설립을 위한 아이디어는 온라인상에서 친구들과 비공식 모임을 가지며 떠올렸다”고 운을 뗀 뒤 “온라인으로 음악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음악 스트리밍뿐만 아니라 라디오 쇼를 만들어 보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 RCI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RCI의 어조는 가볍고 냉소적이며 민감한 주제를 거침없이 다루면서도 정부를 직접적으로 비판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베나두다는 “우리는 독재, 언론의 자유, 수감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우회적으로 정부를 비판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RCI는 빠르게 알제리 대중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제는 수천 명의 청취자들이 매주 2회 송출되는 RCI의 방송을 듣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매주 2회 진행되던 반(反)정부 집회를 연상케한다. 최근 알제리 정부 당국은 알제리 내 독립 매체들을 검열하고 몇몇 저명한 사회운동가들과 언론인들을 체포하고 있다는 거센 비판에 직면해있다. ‘국경없는기자회(Reporters Without Borders)’의 카야티(Souhaieb Khayati) 북아프리카 국장은 “RCI야말로 부조리하고 독단적인 알제리 정권에 대한 완벽한 해답”이라고 칭송했다. 알제리의 언론인이었던 베나두다는 2014년 자신의 보도가 정부 당국의 심기를 건드려 신변에 위협을 받게 되자 미국으로 망명했으며, 현재는 로드아이랜드(Rhode Island)에 거주하고 있다. 베나두다는 “RCI의 파급력은 코로나19 이상이다”고 운을 뗀 뒤, “RCI는 알제리 반(反)정부 시위 세력을 대표하는 목소리이며,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난 뒤에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베나두다는 “지금 우리는 바이러스의 위협 속에 살고 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정치적’바이러스 또한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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