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23일(목) 아프리카 소식 2020년 4월 23일 (목) | 2020-07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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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5.3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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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안내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 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아프리카 국가 (총 31개국):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수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콩고민주공화국,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수단, 앙골라, 에스와티니, 우간다, 적도기니, 차드, 카메룬, 케냐,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토고
- 한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아프리카 국가 (총 7개국): 부룬디, 베냉, 세네갈, 시에라리온,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 한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아프리카 국가(총 6개국): 기니, 말리, 모잠비크, 잠비아, 짐바브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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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유엔 안보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반군 지도자 미스키네에 제재 부과 (Al Jazeera, 4.21.)
- 남아공 라마포사 대통령, 국가 봉쇄 기간 중 주류 판매 금지 조치 철회 요구 거부...“4월 말까지 강행할 것” (Reuters, 4.17.)
2. 경제·통상 남아공 토지농업개발은행 랜드뱅크 파산 위기...現 라마포사 정권에 부담으로 작용하나 (Financial Times, 4.22.)
유럽부흥개발은행, 코로나19로 타격 입은 모로코 중소기업들에 약 1억5천만 불 자금지원 예정 (Reuters, 4.23.)
3. 사회·문화 - 앙골라 일부다처제의 대부, 향년 72세의 나이로 잠들다 (VOA, 4.21.)
- 가나, 코로나19 확산 우려 가운데 부분적 봉쇄조치 해제 (VOA,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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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반군 지도자 미스키네에 제재 부과 (Al Jazeera, 4.21.)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유엔 안보리)는 지난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과 무장단체 간 평화협정을 체결한 당사자 중 하나였던 미스키네(Abdoulaye Miskine) 前 반군 지도자에 제재를 부과했다. 2019년 2월 협정에 따라 중앙아프리카국민민주전선(FDPC) 창립자이자 지도자였던 미스키네는 신정부의 자문의원 자리를 제안 받았었다. 하지만 제재와 무기금수조치를 감시하는 UN 전문가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자칭 장군으로 선언한 미스키네가 전투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수단 수도 카르툼(Khartoum)에서 중아공 대통령 투아데라(Faustin-Archange Touadera) 대통령과 14개 무장단체 지도자들 간 평화협정에 서명한 바 있다. 해당 협정에 따르면 반군 지도자들은 중아공 내 평화 장착에 기여할 목적으로 고위 정부관료 직책 제의를 받았지만, 미스키네는 이를 거절하였다. 중앙공 정부는 2019년 11월, 이웃나라인 차드에서 체포된 미스키네를 인도요청을 했다. 미스키네는 현재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등 유엔 안보리를 제재를 받고 있다. 한편, 중아공은 수년 간 분쟁의 늪에 빠져있다. 중아공은 특정 종교와 민족을 대표한다고 주장하는 무장단체의 손에 놓여있으며, 이들은 종종 중아공의 광물자원을 놓고 분쟁을 벌인다. 지난 2004년 미스키네는 FDPC를 창설한 후 내전에 참가하고 스스로 장군이 되었다. 그는 2013년 당시 보지제(Francois Bozize) 대통령을 축출한 이슬람 민병대연합에 참여하였다. 해당 사건 이후 중아공은 수많은 반정부 단체, 군부, 무장단체들 간의 싸움으로 인해 황폐화되어 470만 인구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인구가 난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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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라마포사 대통령, 국가 봉쇄 기간 중 주류 판매 금지 조치 철회 요구 거부...“4월 말까지 강행할 것” (Reuters, 4.17.)
17일(금)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대통령은 4월 말까지 연장된 전국적인 봉쇄령 기간 중 주류 판매 금지 조치 해제 요구를 거부했다. 지난 3월 27일(금) 봉쇄령 실시와 동시에 주류 및 담배 판매가 금지되면서 남아공 내에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앞서 영세 주류업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하우텅주류포럼(GLF)은 성명을 통해 “라마포사 대통령의 결정은 주류업계의 생존을 위협하는 행위이므로 철회돼야 한다. 17일(금)까지 이에 대한 답변이 없다면 법정 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라마포사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주류는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는데 걸림돌”이라고 일축하며 주류 판매 금지 조치를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강력히 내비쳤다. 또한 그는 “모든 공공·민간 자원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집중돼야 하는 상황에서 주류 판매 및 소비가 폭력 범죄, 사고, 기타 의료 비상사태 발생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GLF의 항의를 심사숙고했으나 대부분의 주류업계 및 관련 기관들은 정부의 조치를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GLF 측 변호인은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주류 및 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이번 조치는 남아공의 봉쇄령을 한층 더 강화하는데 일조했다. 봉쇄령으로 인해 남아공 국민들은 생필품을 구매하거나 건강상의 이유가 있는 경우에만 외출이 허용되었으며, 야외 운동 역시 금지되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의 주류 판매 금지 조치로 인해 오히려 주류 판매점들이 약탈당하고 집에서 술을 제조하는 방법에 대한 온라인 검색이 폭증하는 등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으며, 애꿎은 주루업계만 직격탄을 맞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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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토지농업개발은행 랜드뱅크 파산 위기...現 라마포사 정권에 부담으로 작용하나 (Financial Times, 4.22.)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정부는 최근 부채상환 불능 위기에 처한 랜드뱅크(Land Bank)의 파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12년에 설립된 국영 토지농업개발은행인 랜드뱅크는 전국적으로 약 4만 명의 농민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랜드뱅크를 비롯한 남아공 공기업들이 재정난에 직면하면서 자금난에 시달려,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대통령이 이끄는 남아공 정부의 재정 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다. 21일(화) 남아공 재무부는 랜드뱅크와 채무자들 간의 협상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히며, “채무 불이행 상황인 만큼 채무 상환을 독촉하기 보다는 랜드뱅크가 재정 여력이 제한된 상황 속에서도 재정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 재정 상황 호전을 위해 지원해달라”고 채권자들에게 호소했다. 또한 랜드뱅크는 미상환 채무에 대해 채권단과 협의 중이라 밝히며, “해당 채무 불이행에 대한 면책 및 상환기일 연장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20일(월) 랜드뱅크는 회전신용편의(revolving credit facility)를 상환할 수 없게 되자 채권단 전원과 함께 수십억 랜드 규모의 부채 상환과 관련하여 협상에 착수한 바 있다. 랜드뱅크는 남아공 내 농업 부문 대출의 4분의 1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랜드뱅크의 대출자들은 대부분 대규모 상업농들이지만, 한편으로는 국민들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흑인들의 농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소규모 자작농들에게도 대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소규모 자작농들의 대출 증가로 인해 글로벌 신용평가기관들은 랜드뱅크의 재정 건전성에 대해 우려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2월 무디스(Moody’s)가 랜드뱅크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치하면서 랜드뱅크 자체 자금 조달에 제약이 걸리기 시작했다. 또한 3월, 남아공의 국가신용등급이 거래 불능 상태인 ‘정크 본드(junk bond)’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랜드뱅크에 대한 채무 상환 압박이 거세지는 바람에 자체 신용등급은 더 하락한 상황이다. 남아공 재무부는 올해 초, 재무 상태가 악화된 랜드뱅크를 구제하기 위해 57억 랜드(약 3억 불) 규모의 정부 보증금을 제공한 바 있다. 남아공 정부는 추가적인 정부 보증금이나 재자본화 조치는 가능하나 자금조달 모델을 개혁하기 위한 랜드뱅크의 자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아공 정부는 이미 재정난을 겪고 있는 다른 국영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며, 지난달에는 파산 직전인 국영 항공사인 남아공항공(South African Airways)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을 중단했다. 현재 남아공에는 총 168억 랜드(8억 8,400만 불)의 농업 부채가 남아있으나, 전문가들은 하반기 강우량이 증가하면서 농업 생산량이 증가하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전망하고 있다. 남아공 농업경영회의소 수석 경제학자인 시흘로보(Wandile Sihlobo)는 “남아공의 농업 생산량이 올해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랜드뱅크의 채무가 걱정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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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부흥개발은행, 코로나19로 타격 입은 모로코 중소기업들에 약 1억5천만 불 자금지원 예정 (Reuters, 4.23.)
22일(수)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모로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모로코의 아프리카은행(Bank of Africa)에 1억4천만 유로(약 1억5천만 불)의 대출을 허가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자금은 EBRD가 지난 3월 코로나19로 국가들이 입은 경제적 손실을 완화하기 위해 승인한 10억 유로(10억 8천만 불) 중 일부로서, 수출입 거래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과거 BMCE 은행으로도 알려진 아프리카은행은 2019년 모로코에서 19억 디르함(약 1억9천만 불)의 수익을 거둔 은행이다. 코로나19는 모로코 내 대부분의 경제부문을 강타했고, 21일(화) 모로코 기획청은 공식 사업의 57%에 해당하는 14만 2천 개 사업장에서 활동이 중단되고 이중 6천3백 개의 사업장이 영구적으로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모로코 경제가 2019년 2.2% 성장한 것에 이어 2020년에는 3.7%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기획부는 이번 분기에 경제가 1.8%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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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 일부다처제의 대부, 향년 72세의 나이로 잠들다 (VOA, 4.21.)
14일(화) 앙골라 일부다처제의 대부 사발로(Francisco Tchikteny Sabalo)가 전립선암으로 만 7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사발로는 생전 42명의 부인을 두었으며, 그들 사이에서 281명의 자녀들과 250명의 손자, 67명의 증손자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50명 이상의 모임 및 집회를 금지한 대통령령에도 불구하고 사발로의 장례식에는 그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일가친척 및 조문객을 포함해 1,000명 이상의 군중이 모여들었다. 사발로의 장례식은 19일(일) 앙골라 남부 항구도시 나미베(Namibe) 근처의 뭉곤고(Mungongo) 섬에서 진행되었다. 사발로의 아들 룸바네니(Lumbaneny Sabaol)는 “아버지는 1년 전 루안다(Luanda)와 다른 곳에서 전립선암 치료를 받았으나 임종이 임박하자 가족들 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으며, 장례 예배에서 한 연사는 “사볼로는 생전에 가족을 소중히 여기고 교육을 중요시한 완벽한 사람”이었다고 추모했다. 앙골라는 현행법 상 일부다처제를 금지하고 있지만, 인구 대다수가 기독교신자인 앙골라에서는 일부다처제가 널리 행해지고 있다. 사발로의 부인과 자녀들 중 각각 7명, 125명은 사발로보더 먼저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발로의 첫 번째 부인인 바르톨로메우(Domingos Bartolomeu)는 “사발로의 희망대로 온 가족이 단결하기를 바란ㄷ”고 운을 뗀 뒤, “자식과 손자들을 양육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이라고 말했다. 사발로 가족은 주로 양, 염소, 소를 기르고 토마토, 양배추, 양파, 옥수수 등을 재배해 시장에 팔며 생계를 유지한다.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사발라는 생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2015년 한 해 동안에만 자녀들의 학용품 구입을 위해 1,500불을 썼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사발로는 자녀들이 이공계에 진학하기를 희망했는데, 현재 3명의 딸이 의대에 진학했으며 2명의 아들이 고등학교에서 컴퓨터 공학을 배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뭉곤고 섬의 학교장인 후난덤보(Goncalves Hunadumbo)는 추도사를 통해 “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고인은 문맹 퇴치를 위해 노력했다. 그는 진정한 사내였고 완벽한 인간”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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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코로나19 확산 우려 가운데 부분적 봉쇄조치 해제 (VOA, 4.20.)
가나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도시에 3주간 내렸던 부분적 봉쇄조치를 해제했다. 일각에서는 규제를 해제하기에 너무 이르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20일(월)부터 봉쇄가 해제됨에 따라 봉쇄기간동안 고충을 겪던 상점 주인들과 일용직 근로자들이 업무에 복귀했다. 아쿠포아도(Nana Akufo-Addo) 가나 대통령은 19일(일) TV 연설을 통해 부분봉쇄 조치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공공집회를 금지하고 학교들을 폐쇄하고, 국경을 봉쇄하는 만큼 가나가 코로나19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며 가나에 적합한 방식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민첩하게 행동할 것이다. 가나의 사회, 경제, 문화적 조건에 맞게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다. 일률적인 접근은 없지만, 가나 당국은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하겠다고 약속한다”고 전했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의 연설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 것으로 전해진다. SNS에서 많은 가나인들은 해당 조치가 시기상조라며 걱정을 표하고 있다. 가나는 현재까지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9명으로 낮지만, 감염자 수는 현재까지 1천명에 달한다. 가나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취약계층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식량을 배급, 보조금 지금과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10억 불을 대출해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격차를 해소하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가나 당국은 수도 아크라(Accra)의 거리가 다시 활발해짐에 따라 상황을 분명하게 관찰하고 감염자와 접촉한 이들을 진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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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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